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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7시간 - 당신의 하루를 3시간 늘려주는 기적의 정리법
다카시마 미사토 지음, 서라미 옮김 / 윌컴퍼니 / 2015년 1월
평점 :

직장인인 내가 지금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바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하루에 무려 3시간이나 늘려주는 기적의 정리법이라 글을 보고 나도 모르게 이 책을 펼쳐 들게 되었던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 매일 3시간이 오롯이 나를 위해 주어진다면 평소 익히고 싶었던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설레기도 했다. 그리고 책에서 제시한 14일간의 특별 레슨을 모두 확인한 지금,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모두 익히고 내 것으로 만드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테지만 어느 정도 시간을 늘리는 방법과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알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는 주변 정리(환경 정리)부터 시작해 정보 정리 그리고 머릿속 정리 방법까지 단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인상 깊고 만족스러웠던 것은 저자가 제시하는 정리 방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익히기 위해 독자로 하여금 사전에 사용해야 할 프로그램인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캘린더 등을 정해주는 배려였다. 누구는 네이버, 다음 메일을 쓰고, 회사 클라우드를 쓰고 하면 저자가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웠을 테고 독자들도 해당 프로그램을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었을 테니 말이다.
직장에서 내 책상은 거의 아수라장이다.
내가 지금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만 6개. 서류와 도면이 책상은 물론이고 옆 책상까지 침범하기 일쑤다. 나름대로 정리를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서류와 도면에는 당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이 첫날, 제시하는 책상 정리 방법을 따라 책상 위에 물건을 문구류, 개인용품 등으로 분류한 뒤 사용 빈도에 따라 필요한 20종류 정도만을 남겨두고, 서류는 오늘 해야 할 일, 마감이 있는 일, 5분이면 할 수 있는 일로 분류해 정리해두니 책상이 몰라보게 깔끔해졌다. 또한, 서류를 찾거나 처리하는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었다는 것을 몸소 느껴 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 외 종이 문서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로 만들고, 데이터화한 문서는 클라우드 서버에 올려 스마트폰에서든 컴퓨터에서든 최단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 등은 내가 어렵지 않게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라 만족스러웠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내 상황에 맞게 적용하여 습관으로 만든다면 분명 나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 개인 시간이 부족한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