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울에 풍덩 - 제2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소원라이트나우 12
이재은 지음 / 소원나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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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뭣도 없는데,
자꾸만 뭐가 있는 미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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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속으로는 얼마든지 꿈꿀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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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시대,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힘차게 헤엄쳐 나가는 소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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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울에 풍덩>
이재은 저 / 소원나무
청소년소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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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경성,
수영 선수를 꿈꾸는 열다섯 살 하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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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러 간 오빠를 뒷바라지하며
집안일과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도란이에게
자신의 꿈을 생각할 여유는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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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근대식 수영장 '푸울'을 만난 뒤,
도란이의 마음속에 새로운 꿈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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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잘해서 학교에도 가고,
대회에도 나가고,
언젠가는 올림픽에도 나가겠다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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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이유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하고 싶은 일을 쉽게 선택할 수 없었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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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이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현실 속에서도
좋아하는 수영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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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란이가 수영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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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득 제 마음에도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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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고 싶었던 일을
현실이라는 이유로 미뤄 두고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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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구석에 간직한 꿈을
너무 일찍 포기한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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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이의 이야기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기회를
선물해 주는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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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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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찾아가는 청소년의 성장 이야기가 궁금한 분
✔️ 자신의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여성 서사를 좋아하는 분
✔️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을 읽고 싶은 분
✔️ 아이와 함께 꿈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분
✔️ 한동안 미뤄 두었던 자신의 꿈을 돌아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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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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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한계 속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향해 나아가는 도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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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도란이와 함께
어떤 꿈을 만나게 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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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청소
노청엽 지음 / 반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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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 씨, 내일 오전 11시에 집에서 식사해요. 단둘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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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대행 서비스' 라는 계약관계로 묶여 있는
채영숙과 단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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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은 2년 1개월째
단혜원의 가짜 엄마 역할을
맡아오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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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용무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닌데
갑작스런 연락에 채영숙은 단혜원의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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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 발을 내딛는 순간,
어딘가 이상한 위화감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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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혀 있어야 할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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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청소>
노청엽 저 / 반타
스릴러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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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펼친 이 책은
결국 끝을 보고서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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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은 스릴러이기도 했지만
독자가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싶으면
새로운 방문이 열리고 반전이 이어져서
도파민이 끝없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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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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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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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을 찾으며 복도와 여기 저기 방을 살피는 채영숙.
결국... 검붉은 피가 번진 자리 한가운데 누워있는
단혜원을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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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채영숙은 119에 전화를 합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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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열린 붙박이장 문 앞에
거대한 여행 가방이 보이고
여행 가방은 입구가 벌어져 있었는데
푸른 달러 지폐 다발이 보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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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은 그 순간
지긋지긋한 현실을 탈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신고를 중단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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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결심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곳을 완벽하게 청소하기로.
단혜원이 남긴 모든 흔적을,
이 방의 핏자국을,
그리고 저 돈가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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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 역시 오늘 이 방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완전히 지워버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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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완벽한 청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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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의 선택을 100% 옹호할 수는 없지만,
벼랑 끝에 몰린 그녀의 처지를 생각하면
그 흔들림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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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현실을 탈출하기 위해 시작된 완벽한 청소는
도리어 감춰져 있던 또 다른 비밀과
진실의 문을 하나씩 열어젖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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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 감추고 싶은 신분과
비밀을 품은 채 각자의 사정 속에서 살아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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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면 '자기 몫의 지옥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버티는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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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녀는 완벽하게 흔적을 지우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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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는 타인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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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개정판
노희경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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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텀을 두고 다시 읽는 경험은 매달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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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읽은 이 책에 대한 감상으로
"따뜻했다"
"내가 아픔을 겪을 때
그녀의 글들이 내 상처를 어루만져 줄 것 같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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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읽었던 책을
40대에 다시 읽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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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사랑" 에 대한 글보다는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한 글에 더 마음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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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저/ 북로그컴퍼니
에세이 / p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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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장녀로
살가움으로 부모를 대하기보다
책임감으로 대하는 태도가
더 강한 편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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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황하는 사람들,
그대들의 방황은 정녕 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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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대의 어머니가 살아 있는 그 시기 안에서
부디 방황을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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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기억이 아무리 삶의 자양분이 된다 해도,
부모에 대한 불효만은 할 게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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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정말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해서,
그해 겨울 우리가 완전히 화해해서
이젠 서로가 떨어지고 싶지 않을 때,
당신은 임종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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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를 대로 말라 제 품에 안긴 당신이
'너무 미안하다' 고 말하고,
저는 '아버지 맘 내가 다 아니까,
이제 편히 가셔도 된다' 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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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왔고, 어머니 임종 때처럼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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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글을 보면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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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가님과 비슷하게
아버지와는 친하지도 않고
마음 속에 미움의 감정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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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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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시작하는 영문 캘리그라피 - 기초부터 차근차근 30일 완성, 전면 개정판
임예진 지음 / 북스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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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어려운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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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필사도 멋드러진 캘리 글씨체로
휘리릭 써내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배우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묘한 자신감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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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
죄송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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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시작하는 영문 캘리그라피>
손끝느낌 저 / 북스고
글쓰기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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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완성을 목표로
➡ 어떤 펜을 고르면 좋을지
➡ 펜 잡는 방법과 자세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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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긋기부터 해보는데요
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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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자신감 떨어져서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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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하고 있는 펜이 마땅히 없어서
➡ 납작펜은 마일드라이너로 우선 대체하고
(두께가 두꺼워서 작은 글씨는 안됨 ㅠㅠ)
➡ 브러쉬펜는 쿠*에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아무거나 샀는데 다시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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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대한 열심히 그려보았어요
쓰는 것은 아직 불가능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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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된 회색조 글씨에
그대로 그리긴 했는데
다 쓴 글씨가 그럴듯 하여
며칠 쓰다보니 재미를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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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보다가 한페이지,
책 읽다가 한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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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구를 재정비하여
멋지게 컬러풀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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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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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생초보의 캘리그라피 도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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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욕 - K-콘텐츠로 한국 욕 새로 보기
홍수경 지음 / 이응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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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욕이나 폭력적인 장면에 거부감이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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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심한 표현이라고 해봐야
"아이 씨", "미쳤다~!", "염병하네" 정도이고,
그마저도 정말 가뭄에 콩 나듯 쓰는 '욕 비친화적' 인간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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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낭자하거나 구타가 난무하는 액션 영화도 멀리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욕'에 대한 시각이 꽤나 흥미롭게 확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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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욕>
홍수경 저 / 이응출판사
인문학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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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2개의 챕터에 걸쳐 욕의 의미와 변화를 살펴보고,
그 욕이 사용된 영화와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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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한국 영화 대사에 욕설 표현이 자율화되기 시작하면서,
대중문화의 현장감은 폭발적으로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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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흥행했던 《친구》, 《엽기적인 그녀》, 《신라의 달밤》, 《조폭 마누라》 같은
2001년 영화들만 봐도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대사들이 작품의 몰입감을 끌어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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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자유로운 표현과 도전이 있었기에
지금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의 기틀이 마련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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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에 던진 "X됐다!" 처럼,
손쓸 수 없는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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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단어였던 '지랄'이 SNS 시대에 이르러
유머러스한 해시태그 #돈지랄 로 차원 이동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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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던 '아줌마' 같은 단어도
상황에 따라 욕처럼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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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노력을 뜻하는 '-친자' 나,
전 세계 밀레니얼을 대동단결시킨 '꼰대' 라는 단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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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욕이 누군가를 공격하고 상처 주기 위해 존재하진 않더군요.
어떤 욕은 퍽퍽하고 답답한 삶을 견디게 해주는
가벼운 감탄사이자 스스로를 다독이는 주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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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했던 '닥본사'가 OTT 시대를 맞아 사라졌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에도
시대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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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알려주는데,
읽다 보니 욕 전문가가 될 지경이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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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욕을 무조건 폭력적인 언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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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욕은 되도록 쓰지 않아야 하고,
언젠가는 점점 사라져야 하는 말이라고 여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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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읽으며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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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는 다양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모든 인물이 언제나 고운 말만 사용한다면
현실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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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욕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혼잣말로 투덜거리거나 난감한 상황을 표현하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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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욕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순간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모든 욕이 같은 의도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이번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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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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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역시 한국인의 감정과 현실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하나의 언어이자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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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잘하지도, 즐기지도 않는 독자였지만
덕분에 욕을 조금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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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평소 욕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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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저처럼 할 수 있는 욕이 몇 개 없는 편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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