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가슴을 후벼파는 대사 한마디가 있다 - 우리가 사랑한 드라마 명대사 필사집
정덕현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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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드라마를 즐겨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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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에 몇 시간씩 투자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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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지 않으면
드라마를 끝까지 보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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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인생작으로 꼽는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동백꽃 필 무렵><태양의 후예> <사랑의 불시착>
같은 드라마들도 저는 지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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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년부터 런닝머신 위에서만큼은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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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슴을 후벼파는 대사 한마디가 있다 >
정덕현 저 / 서교책방
필사책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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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 위에서 걷고 뛰는 지루함을 달래려 영상을 켜기 시작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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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업고튀어><고백부부><중증외상센터>
<미지의 서울><폭군의 셰프> <뷰티인사이드>
<멜로무비><반짝이는 워터멜론><조립식 가족>
<너의 시간속으로> <18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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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치 드라마를 몰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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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면서 보니
화면보다 소리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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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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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방금 대사 뭐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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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영상을 되감아
메모장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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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도 책처럼
내 마음을 흔드는 문장들이 많음을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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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아직 보지 못한 드라마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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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어 다시 런닝머신 위에 오르면
이번 필사책에서 만난 드라마부터
하나씩 찾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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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뇌과학 -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까지 뇌과학 명저 33 ㅣ 필독서 시리즈 32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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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이해하니, 비로소 내 삶이 내 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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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라는 세 글자만 들어도
괜히 어렵게 느껴지고 멀리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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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르미 저자의 서문 한 구절을 읽는 순간,
무릎을 털컥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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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점점 더 지치게 만드는 이 시대에,
뇌를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건
자신이 무엇에 소모되고 있는지도 모른 채 달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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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앞으로의 인생 후반기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보내려면 정말 뇌과학을 알아야겠구나!'
그렇게 두려움을 내려놓고 첫 장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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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뇌과학>
여르미 저 / 센시오
뇌과학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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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뇌과학에 빠져 도서관에 가면
511.1813(뇌과학) 서가만 집중 공략했다는
저자의 선견지명에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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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단 하나의 지식을 물려준다면 뇌과학을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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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왜 하필 뇌과학일까 싶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감정도, 공부도, 인간관계도, 습관도 결국
모든 삶의 순간이 '뇌'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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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분야만 저렇게 파고든 적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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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저에게도 813.7(한국문학) 서가만 주구장창 찾아 읽던 시절이 있었고,
뜨개 관련 책이라면 출간되는 족족 모조리 들춰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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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은 자신이 오래 붙잡은 분야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지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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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에게 햇살같은 내용은 2부 <사춘기의 뇌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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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의 뇌는 막 출고된 페라리와 같다.
엔진은 최고지만 아직 제어 장치는 완성되지 않았다.'는 비유는 정말 절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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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방학식 날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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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당일 아침에도
"오늘은 급식이 없으니까 끝나면 바로 집에 와. 우리 외식하자."라고 이야기했는데,
큰아이는 곧장 집으로 왔지만
둘째 녀석은 하교 후 연락도 없이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전화도 안 받고 문자 하나 달랑 보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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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왜 약속을 잊었을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무신경해서가 아니라
아직 의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뇌의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일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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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동을 무조건 이해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번 더 이해하려는 마음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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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과 이야기, 서사가 공감을 폭발적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소설을 읽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타인의 마음을 더 빨리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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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독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공감 근육을 키우는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훈련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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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인이 된 이후 소설만 천 권 넘게 읽은 것 같습니다.
20대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조금 더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면,
그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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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읽기가 뇌의 공감 근육을 키워준다는 과학적 사실을 확인하니,
앞으로도 소설을 더 열심히 사랑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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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도 근육과 같아서 쓰는 회로는 강해지고, 쓰지 않는 회로는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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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 운동도, 좋은 습관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반복해서 사용하는 회로를
조금씩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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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은 전문가만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평범한 우리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생활 지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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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면 이제는 511.1813 서가를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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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졌던 뇌과학의 문을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열어준 여르미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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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이해하며,
인생의 제어권을 쥐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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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 지식 브런치 마스터 에디션 ㅣ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지식 브런치 지음 / 서스테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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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이야기의 제목이 끊임없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켜서

틈틈이 책을 펼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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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들의 체격이 유독 왜소한 이유
✨️ 유럽의 저녁 식사 시간은 왜 다 다를까?
✨️ 유럽인들은 왜 에어컨을 사지 않는 걸까?
✨️ 컨테이너, 세계 경제를 바꾼 한 트럭 기사의 상상력
✨️ 조선 시대 언어 천재 신숙주의 7개 국어 학습법
✨️ 야구는 왜 축구만큼 인기가 없을까?
✨️ 러시아가 엄청나게 큰 땅을 갖게 된 이유
✨️ 네덜란드, 이 작은 나라가 스포츠 강국인 이유
✨️ 빈곤했던 스위스가 세계 최고 부자 나라가 된 비결
✨️ 독일을 자동차 강국으로 만든 결정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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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이 외에도 너무 많지만
이 정도만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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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지금의 세계는 이렇게 움직이고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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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어느새
따로 떨어져 있던 역사, 정치, 경제, 문화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기 시작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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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뉴스 속 세계가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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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쉼 없이 달려와 책장을 덮었지만,
조만간 마음에 남은 페이지들을 다시 펼쳐두고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듯 두 번째 독서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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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책이라고 지레 겁먹지 마세요

일단 첫 장을 넘기면 멈추기 힘든 '지적 카타르시스' 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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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펭귄 - 완전히 새롭고 전혀 다른 그 무언가!, 개정판
빌 비숍 지음, 안진환 옮김, 박재현 감수, 강규형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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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펭귄 무리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핑크 펭귄'을 통해
사람들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차별화와 브랜딩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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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왜 어떤 것은 특별하게 기억되는가'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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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과 삶에서 나만의 색깔을 찾고 싶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아이디어들로 가득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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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고 메모를 남기며 함께 읽으면
서로 다른 관점이 더 재미있게 쌓일 것 같아
이번 교환독서 책으로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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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스스로가 꽤 단단한 껍질 안에 갇혀 있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책을 덮자마자 대단한 아이디어가 팟! 터진 건 아니었고,
내내 밑줄 긋고, 혼자 감탄하고, 무릎 탁 치는 '3단계'만 무한 반복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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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가 주로 '감탄사' ㅋㅋ
(교환독서 꾸준히 하다보면 이 한계에서 벗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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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읽는 수준에서 벗어나
작은 것이라도 꼭 제 손으로 실행해 보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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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일에
당신의 주된 목적을 두어야 한다.
그들의 성공을 당신의 성공의 원천으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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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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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고 한참을 고심한 끝에,
6월부터 <문장들> 독서모임 내 '서평단' 운영 방식을 과감하게 리뉴얼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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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마다 톡방을 오픈하고,
✔ 깊이 있는 독후활동을 돕기 위해 가능한 발제문 만들어드리기
✔ 든든한 스텝분들도 선택과 집중을 하실 수 있게 맡은 일들을 조정해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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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달 정도 운영해 봤는데,
생각보다 좋은 반응이 이어져서 저도 무척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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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 - 흔들리는 어른을 위한 ‘마음 한자’의 짧은 지혜
우승희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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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삶을 위로할 때'라는 제목을 보고, '한자를 잘 몰라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지레 걱정했습니다

(책을 읽을 때면 왜 이리 조심스러운 걱정부터 앞서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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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맹자, 노자, 장자 등 동양의 거인들이 실천해온 '마음공부'는
서양의 학자들이 제시하는 '심리처방'과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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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삶의 방향을 안내하고,
순간의 만족을 넘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지혜의 통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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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의 이 문장을 보면서
걱정은 궁금증으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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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늘 쓰면서도 무심히 지나쳤던 한자어들.
이 책은 한자를 어렵게 학술적으로 분석하지 않습니다.
한자를 '마음의 언어'로 읽어내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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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품은 본래의 형태와 유래를 짚어가며,
동양 고전의 깊은 문장들을 조미료처럼 자연스럽게 곁들입니다.
한 단어 한 단어 정성스럽게 완성한 글들을 보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매일 딱 한 단어씩만 아껴 읽으며
일상에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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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
우승희 저 / 추수밭
인문학 /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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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개의 범주, 70가지 마음의 단어가 담겨 있는데
읽다 보면 내 마음을 하나씩 들여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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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집 : 끝까지 붙잡다
✍️ 만족 : 채움과 지탱의 균형
✍️ 조급 : 발보다 앞선 마음
✍️ 확신 : 나를 믿게 하는 힘
✍️ 감사 : 작지만 반짝이는 내 안의 별
✍️ 애수 : 가을의 무르익은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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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 골라 필사해본 단어들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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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건 단어보다,
그 단어를 풀어내는 작가의 시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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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찬찬히 읽는 일도 마찬가지다
지금 읽는 이 순간에 집중하기보다,
안 읽었던 순간의 감정이 먼저 밀려온다.
더 빨리, 더 많이 머릿속에 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지만,
그런 마음이 강해질수록 눈앞의 한 문장도 제대로 읽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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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은 단어 "조급" 에 나오는 글입니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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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 읽을 때 한번씩 조급해지는 마음이 튀어나오는데요
공감하면서도 좀 부끄럽기도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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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는 것이 독서의 전부는 아니다.
때로는 한 문장에서 멈춰 서고,
지금의 마음을 비춰주는 글귀 앞에서 줄을 긋고 한참을 머물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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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제 마음이 조급해질 때마다,
잠시 브레이크를 걸고 조금 더 유영하듯 문장들을 탐색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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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단어 "감사" 에도
따뜻한 문장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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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일은 삶의 구석구석에 이미 고요히 깃들어있다.
그저 발견하려는 수고를 견디기만 하면, 감사는 언제나 곁에 있다
감사할 거리는 찾으려 하면 끝이 없지만, 찾으려는 마음이 없기에 빈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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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 지나쳤던 하루와 계절,
사람과 일상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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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단순한 언어가 아닌, '마음의 언어'로 읽어낼 때 찾아오는 고요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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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의 속도에 잠시 멈춤표를 찍고,

내 마음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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