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함이 있는 그림책

열 개의 눈동자 ㅣ 미래그림책 17
에릭 로만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3월

열개의 눈동자와 맞닥뜨리는 순간 판타지 속으로 빨려가듯 그림책은 시작된다.

실제 상황이라면 무섭겠지만

우리 아들은 호랑이 눈을 보는 순간 책을 덮으려 했다 ㅎㅎ

하지만 호랑이가 함께 춤을 추고 있다고 보여주니 신기해하면서 호랑이가 무서운 동물이 아니냐고 물어보았다.

마지막에 헤어지는 호랑이와 인사나누는 장면에서는 "아 너무 아쉬운가봐 엄마~" 라며

호랑이가 심심해서 그런가보다고 하였다.

실제로는 호랑이와 만났을때 잡아먹히는 일이 다반사겠지만

판타지를 더한 이 그림책은 너무 아름답게 호랑이와 물고기와 꼬마가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직접 그렸다고 하셨는데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