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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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에 꼭 재독하고 싶었던 나의 인생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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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은 늘 바뀌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읽은 순간부터
다시 읽은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가장 먼저 말하게 되는 소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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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9세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임에도
탄탄한 스토리와
소설 속 습지와 생물들의 묘사가 뛰어났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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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의 습지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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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저/ 살림출판사
영미소설 / p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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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린 시절 미국 조지아주 남부지방에서
숲을 탐험하며 자라왔고,
오랫동안 아프리카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동물의 생태를 연구해왔는데
그 경험들이 소설 한권에 모두 담긴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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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다음 소설이 나온다면
무조건 읽겠지만
아마도 이 소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어요
(독자로서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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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도서관 대출로 읽었다가
구매를 해놓고 이번에 펴게 되었는데
번역가님께서 작가님을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 있어서 소설에 대한 이해도가 더 올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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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우리한테 남는 건 그것뿐이야.
타인과의 연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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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냇물을 건너는데
발밑에서 허망하게 쑥 빠져버리는 징검돌처럼
누구도 못 믿을 세상에서 자연만큼은 한결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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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줍어 겨울에 순종하는 해가
이제 고약한 바람과 못된 비가 쏟아지는 나날들 사이로
빼꼼 얼굴을 디밀고 밖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거짓말처럼 봄이 팔꿈치로 쑥 밀치고 들어와서는 아예 눌러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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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만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 소설.
아마도 읽고 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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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되었을때,
처음으로 혼영을 시도했었는데요
상상했던 습지를 잘 표현하여 영상미에도 흠뻑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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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나보지 못하셨다면
올 가을"카야" 를 만나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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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야는 숨을 쉬는 촉촉한 흙에 가만히 손을 대었다

그러자 습지가 카야의 어머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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