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깜찍한것이...초등학교 어린여자애들이 읽기엔 딱 좋은 책인것 같다... 게다가 부제조차 너무 귀여우니... 요즘 한창 남자애들을 의식하고 티격태격하는 우리애에게 너무 좋은 책이었다... 같은 반 남자애들과 티격태격하는 이사벨 도무지 남자애들은 왜그렇게 다른지...? 이해가 안간다... 이사벨의 다이어리를 허락도 없이 꺼내읽고 망가뜨리기까지한 남자애들이 반성은 커녕 놀리기까지하다니... 게다가 평소엔 잘 대해줘서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오스카마저 다른남자애들이랑 다를바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속상하다... 뭔가 오해가 있을거란 생각에 오스카랑 대화하길 시도 하지만... 그 대화조차 거부하는 오스카... 친구들의 이런 저런 조언으로 남자애들은 여자애랑 다르고 말로 하는 걸 어색해한다는 걸 알게 되고... 오스카에게 먼저 손을 내밀게 되는 이사벨.... 남자든 여자든 생각하는 게 다르고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걸 알게 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딸아이도 남자애들의 짖궂음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되면 좋을듯...^^
제목도 그렇고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소녀취향적이고 부드러울거란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책이다... 201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라는 소개에도 불구하고 혼자만의 착각을 한셈이다... 오랜세월 식물인간상태로 누워있는 동생을 둔 만화가 가즈 아쓰미 그런 동생과 기계를 통한 소통을 시도한다... 이른바 SC인터페이스라는 기계의 힘을 빌어... 그 센싱작업탓인지 요즘들어 기분나쁜 꿈을 자주 꾸고...가끔씩 현실과 가상현실이 뒤섞이기도 하는 혼돈을 겪게된다... 여기서부터 읽는 나역시 헷갈리기 시작한다... 이게 현실일까...? 아님 아스미의 꿈인걸까...? 읽는 내내 혼돈이 오면서 어디서부터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상현실인지 뒤섞인다... 마치 책 중간중간에 자주 나오는 장자의 호접몽처럼...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자신이 꿈에 나비가 된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된것인지 모르겠다는...호접몽이란 이야기가 이책을 관통하는 핵심인것 같다 이 모든 이야기가 마지막을 위한 에피타이져있던듯... 마지막으로 치달아가면서 이야기의 정점을 찍는다... 내 취향의 책은 아니었지만...몽환적이고...조금은 철학적인 내용의 책...그리고 의외의 결말... 여운이 오래남을 것 같은 책이다
도현이와 종태는 서로 동태와 베토벤이라 부르면서 놀릴정도 친한 단짝이다... 도현이는 형사 영웅이 되고 싶어하고...세상에서 형사가 젤 멋지다고 생각하는 아이다... 이 둘이 생각하는 영웅의 정의는 힘도 세야하고 운동도 잘 해야하고 돈도 많이 벌어야하고... 거기다 악당도 물리쳐야한단다...그야말로 슈퍼맨이 되야할듯...^^ 어른 에게 인사도 잘하고...분명하게 자기의견도 말할수 있는 도현이의 모습이 넘 이쁘고 사랑스럽다... 거기다 차분하게 틀렸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반박하는 대목에선 웃음이 절로 나온다... 공부가 최고라고 말하는 외숙모 친구의 말에 `그럼 아줌마는 몇등하셨어요...?`라고 되묻는 대목에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어느샌가 모든일을 성적중심으로 애기하게 되는 어른들을 살짝 부끄럽게 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불쌍한 아이들에게 돈을 줄지말지 고민하다가 자기스스로 우리집은 부자가 아니고... 그애들도 배고픈게 아닐지도 모른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대목에선 솔직히 내모습을 보는것 같아 낯이 좀 화끈거렸다... 게다가 기존의 동화와 달리 도현이가 그 아이들에게 돈을 주지않고 아이스크림을 사먹다 그만 이빨이 빠져버린다는 설정...그리고 자신이 벌을 받는것 같이 느끼고 그때서야 반성하는 부분은 확실히 좀 의외이긴했다 고민하고 갈등하는 도현이의 모습도 사랑스럽고...아이들에게 비쳐지는 어른들의 모습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어느새 어른들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부끄럽지않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할것 같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영웅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건지 스스로 생각할꺼리를 주는책이었다...
올 3월11일 전세계를 경악시킨 일본 대지진... 엄청난 인명피해와 해일로 많은 곳이 잠기고...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면서.. 다시금 지진의 무서움을 알게 해준사건 게다가 우리나라와 이웃한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욱 충격적이었던것 같다... 아마도 아이들도 그래서 더 지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듯... 아이들 호기심과 관심에 맞춰...재미있게 구성해놓은책... 몽땅 흔드옹박사가 지진에 대한 모든걸 설명해준다...쉽고 재미있게... 일본지진의 예를 들어가며 그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해놓았는데... 새삼 지진의 위력을 느낄수 있었다...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를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 놓았는데... 지각과 맨틀, 외핵,내핵에 대한 설명부터... 핵의 온도는지 무려6000도 가까이나 되고...지각 바로 밑에 위치해있는 맨틀은 돌덩어리로 되어있으며... 엄청 뜨거워서 돌덩어리도 녹을 정도란다...그리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고... 판아래에 있는 맨틀들이 움직이다 서로 만나 충돌하면서 지진이 일어난다는 말씀!!! 이렇게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좋으니 좀 더 알기쉽다... 그리고 지진이 일어났을때...전문가들의 설명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들의 해설까지... 진원과 진앙의 차이...지진의 진도..지진파에 대한 설명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놓아서...넘 만족스러운 책이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이들에게 지진이 발생했을때의 대피요령까지 설명해놓았다 짧지만 쉬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아이들 책이지만..어른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는 책!!
섬뜻한 제목이 풍기는 것과 달리...내용이 잔인하거나 임팩트가 강한책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고나서 뭔가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고 할까... 23년전 납치당해 40일간을 함께했던...지금은 사형수가 되어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월터로부터 느닷없이 편지가 날아오면서.. 고요하고 평화롭던 엘리자의 일상이 흔들리게 된다... 이름도 바꾸고 주소도 바꿨지만...완벽한 도피란 있을수 없나보다.. 몇명인지 모를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의 월터가 유일하게 살려둔 피해자이자... 40일간 같이 있음으로서 공범이 아니었는지 의심을 받았던만큼...불안하기만 한데.. 월터와 그 대리인의 요구는 집요하기만 하다... 게다가 그의 살인이 입증된 아름다운 소녀 홀리의 모친으로부터도 만남을 요구받는다... 엘리자는 다만 불행한 피해자이고 어린소녀에 불과했음에도 자신들의 요구와 목적을 위해 범인도 검사도...다른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도 보호받지못하고 가차없이 내둘려지는걸 보면... 피해자의 인권이란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언제부턴가 용의자의 인권이 넘 중요시되어...범인으로 확인이 됐음에도 얼굴을 가리고 실명은 커녕 성조차 알려주지않는 행태를 보이는 언론이나 사법부가 피해자나 피해자가족의 인권이나 권리에 대해 너무나 무신경하고 관심조차 없는걸 보면...그야말로 주객이 전도된것 같아 화가 날때가 많았다 이책에서도 다만 조용하게 살고 싶어하는 엘리자를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요구하면서도 당당한 그들의 모습에...짜증이났다 월터의 목적은 과연 뭘지...? 홀리의 엄마는 자신의 딸이 아닌 엘리자가 살아남았다는것에 대한 분노가 풀렸는지... 적지않은 분량의 책이고 술술 읽히지는 않는 책이지만.... 피해자의 인권이나 사형제도에 대한 것등...많은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엘리자는 과연 과거의 그늘에서 걸어나와 당당하게 설 수 있을지... 월터와 엘리자의 치열한 심리게임... 색다른 추리소설을 읽고 싶다면...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