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수장룡의 날
이누이 로쿠로 지음, 김윤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도 그렇고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소녀취향적이고 부드러울거란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책이다...

 

201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라는 소개에도 불구하고 혼자만의 착각을 한셈이다...

 

오랜세월 식물인간상태로 누워있는 동생을 둔 만화가 가즈 아쓰미

 

그런 동생과 기계를 통한 소통을 시도한다...

 

이른바 SC인터페이스라는 기계의 힘을 빌어...

 

그 센싱작업탓인지 요즘들어 기분나쁜 꿈을 자주 꾸고...가끔씩 현실과 가상현실이 뒤섞이기도 하는

 

혼돈을 겪게된다...

 





여기서부터 읽는 나역시 헷갈리기 시작한다...

 

이게 현실일까...?

아님 아스미의 꿈인걸까...?

 

읽는 내내 혼돈이 오면서 어디서부터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상현실인지 뒤섞인다...

 

마치 책 중간중간에 자주 나오는 장자의 호접몽처럼...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자신이 꿈에 나비가 된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된것인지 모르겠다는...호접몽이란 이야기가 이책을 관통하는 핵심인것 같다

 

이 모든 이야기가 마지막을 위한 에피타이져있던듯...

 

마지막으로 치달아가면서 이야기의 정점을 찍는다...

 

내 취향의 책은 아니었지만...몽환적이고...조금은 철학적인 내용의 책...그리고 의외의 결말...

 

여운이 오래남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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