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항상 따르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 - 운 좋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한 습관들
마크 마이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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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다보면...항상 운이 따르고 좋은 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볼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은근히 부러움의 대상이자 질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이책에 따르면 그들도 막연히 운이 좋은게 아니라 그들 나름의 노력이 밑바탕에 깔려있다고 한다.

 

운조차도 노력하는 자에게 돌아간다니...하긴,그저 감이 떨어지길 기다려서 감나무밑에 있는게 아니라

 

언제 떨어질지...그 감이 떨어질때 어떤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면 곧장 입으로 떨어질 지..등을 연구해서 자리를 잡으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기는 하다.

 

일견 지나칠수 있는 작은 습관들을 그들은 눈여겨 보고 실행을 한다니...

 

남들 눈에 쉽게쉽게 사는것 처럼 보이고 약간은 실수를 하며 헛점을 보이는게 좋단다..

 

다른사람탓을 하지말고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고 하니...나완 정반대의 성향을 요구한다...

 

어느샌가 끊임없이 안달복달하고 초조해하고...실수하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도 많다..나역시 그러하고

 

근데 이책에선..그런 요인들이 성공을 가져오기는 커녕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니...

 

그리고 불운으로부터 우리를 막아주는것에는..

 

다른사람의 시기심을 부추기지 말고..혼자 득점하지 말며..이기고 있는걸 숨겨야한단다...

 

아마도 자신이 이기는 걸 너무 자랑하게 되면 시기심을 가진자들의 미움을 사고 그런것들이 화로 작용한다는 의미인것 같다

 

우리도 이제는 안다...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건 아니라는걸...노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따르는 사람보다 유리할수 없다는 걸

 

성공하고 운도 따르는 사람들의 습관을 보면...항상 여유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고,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대하면서도

 

호기심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하고...영향력있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야한다...

 

무엇보다 중요한건...주변사람들로부터 저사람은 운이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는것

 

그래서 저사람 주변에는 항상 운도 따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해야 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단다...

 

이제껏 맡은 일을 잘하고..나만 잘하고 노력하면 될거하고 생각했던 내 행동이 행운이 따르는 행동이 아니었다니...좀 허탈하다

 

행운은 결코 우연히 오는게 아니라..노력의 산물임을 명심하고...

 

이책의 조언대로 작은 습관부터 고쳐나가야겠다..내년엔 기필코 운이 따르는 사람이 되기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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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땐 내가 미안했어
소피 퐁타넬 지음, 이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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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라고 부르면 왠지 눈물부터 왈칵 날것 같고... 

 

가슴한 쪽이 먹먹한게... 아마도 친정엄마를 생각할때 느끼는 기혼여성들의 감정이리라...

 

나 역시,그러한데..물론 결혼하기전에도 엄마에 대해선 고마움을 느끼고 안 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혼후,특히 출산후에 가지는 감정에 비 할바가 아니다...같은 여자로서 받았을 고통에 대해 동질감을 느껴시일듯..

 

전형적인 멋쟁이 여성인 파리지엔느였던 엄마가 어느순간부터 다른사람의 도움없이는 살 수없고...기억도 가물거리고...

 

마치 어린아이가 된 것 처럼 걸핏하면 넘어지고,딸이나 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모습에 자식들은 당황하게 된다

 

거기다 평생을 자식들과도 스킨쉽을 하기싫어하던 엄마가 80이 넘어서 간호사의 작은 스킨십에 좋아하고...

 

칭찬을 받으면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이라니... 

 

이런 엄마와의 하루하루 일상과 같은 생활이나 그때 느꼈던 감정들의 기록과도 같은 내용들...

 

특별한 사건이나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런 엄마와의 교감을 담담하게 적어놓았는데..그런글들이 오히려 내 감정을 움직인다.

 

더 이상 젊지않은 엄마를 위해서 이런 저런일을 하며 엄마곁에서 엄마를 돌보지만

 

그런 그녀를 쉬게하기 위해 병원에도 혼자 가겠다는 엄마..그리고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올 필요가 없다고 하는 대목에선

 

마치 우리엄마를 보는것 같아 목이 아팠다.

 

그런 엄마를 두고 휴가가는게 불편한 작가에게 친구가 하는말 `엄마가 아직 줄 것 이 있으시니 그냥 받으라`는 말

 

그렇게 쇠약하면서도 자식에게 뭔가를 주고 싶을거라는 말에 나 역시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 공감이 갔다.

 

병약해진 엄마를 돌보면서 ...몰랐던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그런 엄마를 더 사랑하게 되는 딸의 이야기...

 

우리딸아이와 나역시 이런 모녀처럼 늙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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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길, 바라다 소담 한국 현대 소설 4
정수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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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다...

 

나에서 떨어져 나온 나의 분신과 같은 인격인걸까?  아님, 내몸에 씌여진 다른 사람의 인격인걸까...?

 

의학적인 견지로 본다면 이런 증세를 해리성 정체성 장애라고 한다지만,우리에겐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빙의`

 

의사들은 절대로 인정하지않지만...무시하기엔 주변에 그런 사례가 제법 있어서....은연중에 인정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 아닐까..?

 

뮤지컬 배우를 꿈꾸지만 돌아오는건 늘 차가운 거절과 냉대..그리고 볼품없는 외모에 가난하기까지...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않으려 노력하는...윤재희

 

대형로펌의 파트너변호사에다 빼어난 미모와 몸매의 소유자이자 엄청난 재력가의 딸인 이민아...

 

공통점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두사람이 공통으로 소유하고 있는게 있다...바로 이민아의 육체...

 

트럭사고로 뇌사에 빠진 재희가 민아의 몸을 잠시 빌려 살게 된것

 

의식도 못하는 사이에 두사람의 영혼이 바뀌는 걸 깨닫게 되고...민아는 어떤 상황에 자신과 재희의 영혼이 바뀌는 것인지 냉정하게 분석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오랜시간 서로가 맘속에 품고 살았지만 내색조차 할 수 없었던 건우와의 관계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즉, 재희가 있는 동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급속도로 가까워져있다...친구로만 선을 긋던 그가 며칠사이에 바뀐 모습은 민아에게 상처가 된다.

 

그가 사랑하는 건 나일까...? 아님 나의 모습을 한 윤재희일까...?

 

그리고 재희 조차도 건우를 맘에 담게되고 점점 자신의 꿈을 쉽게 이뤄줄수 있는 민아의 몸이 탐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녀가 죽길, 바란다...이제 하나의 몸을 두고 두 영혼이 목숨을 건 싸움 이 시작되는데...

 

건우는 누구의 편에 서는 걸까...? 누구를 사랑하는 걸까...?

 

일견 완벽한 외모에 완벽한 조건을 갖춘 민아의 어둡고 충격적이기까지한 과거들...그 과거의 악몽을 끝내기 위한 민아의 복수는 시작되고...

 

저자의 `압구정 다이어리`와 `블링블링` 을 읽었지만...신세대적이고 가볍기까지한 칙릿소설가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나의 생각을 오롯이 뒤집어줬다.

 

감각적이고 군더더기없는 글들...속도감 있는 전개...그리고 한번 잡으면  단숨에 읽을수 밖에 없는 가독성...!!!

 

화려하고 멋지게 그러나 짧게 사는것...아님 그냥 그냥 살면서 길게 별일없이 살아가는 것

 

살면서 한번쯤은 누구나 생각해 봤을 만한 주제인것 같다..과연 나에게도 이런 선택권이 있다면 어떤걸 택할것인가...?

 

솔직히 민아와 같은...누구나 우러러 보는 지위와 재산 그리고 외모를 가질수 있다면...나역시 재희와 같은 선택을 하지않을까...?

 

그래서 재희가 밉지많은 않았던 것 같다...

 

미스테리적인 요소도 있고...끝까지 결말을 알수 없어서...더 기억에 남는 책이 될것 같다...

 

비록,내가 원하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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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조아마녀님, 내 돈 주세요 맛있는 책읽기 20
김은중 지음, 김은경 그림 / 파란정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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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양가 어른이나 친척들로부터 심심치않게 용돈을 받을 기회가 있고

 

또 그런돈이 생길때마다 통장에 넣어준다는 핑계로 받아다 어영부영 그 돈을 쓴 경험이 있는 나로선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찔리는 기분이었다.

 

할머니나 친척들로부터 받는 용돈을 엄마가 가져가는게 못마땅하고 왠지 억울한 대풍이는..

 

그 돈만 있으면 최신 게임기를  살 수 있는데...돈을 너무 좋아하는 엄마,돈조아 마녀가 다 가져가고

 

필요한걸 살 돈을 안주는게 너무 싫다..그러면서도 엄마는 홈쇼핑에서 필요한걸  다 사고..

 

모아뒀다는 용돈통장을 보여주지도 않는게 너무 불만이다.

 

친구 형돈이가 필요없게 된 게임기를 주겠다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형돈이의 눈치를 보면서 심부름도 하게 된다

 

게임기를 살려고 모으려던 용돈으론 친구들에게 한턱쏘는데..그런 대풍이를 한결이 형이 불러서 돈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하지만... 할머니가 게임기를 사라고 용돈을 주시는 바람에 용돈 모으기는 흐지부지되고 만다.

 

이런저런 제한이 많아서  불편하기도 하던차에 결국 핑계를 대면서 용돈을 모으기로 한 약속을 깨게 된 대풍이

 

근데 어느순간부터 집안에서 엄마,아빠의 큰소리가 나고 싸움이 잦아졌는데..돈이 원인이다.

 

엄마와 아빠가 서로를 원망하며 싸우는 소리에 집을 나가 한결이를 찾아가는 대풍이..

 

과연 대풍이네 가족이 다시 웃으면서 화목하게 살게 될지...?

 

요즘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져서 점점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어느샌가 풍족하고 여유있게 사는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그리고 별다른 어려움을 겪어보지못한 우리아이들에겐

 

그래서 더욱 낯선 경험이 아닐까 싶다.

 

아끼고 저축하며 알뜰하게 사는 것을 어느새 잊어버리고 산 나를 반성하게 한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크는 우리딸을 위해서라도 좀 더 규모있고 계획성있는 지출을 해야할것 같다...

 

아이에게도 계획성있는 지출습관을 위해서라도 한결이의 충고처럼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하고

 

 아이랑 당장 소원상자를 만들어서 목표를 정해놓고 당장 실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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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 명화로 읽는 매혹의 그리스 신화 명화의 거짓말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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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좀 문외한이기도 해서 작가인 나카노 교코가  그 유명한 `무서운 그림`의 작가라는걸 몰랐다.

 

모르고 있었음에도...

 

우리가 이름은 잘 모르지만 살면서 한번쯤 들어봣음 직한 그리스 신화속 신들의 사랑과 질투,

 

혹은 전쟁과 같은 이야기를 그림과 같이 설명해주고 있는데..

 

영문을 모르고 봤던 일반 명화집과 확실히 다른 차이를 보일뿐더러...솔직히 너무 재밌었다

 

아니...명화 해설이야기가 이렇게 재밌는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작가의 그림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그 어렵던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그리고 조사가 없이는 나올수 없는 내용들이었다

 

읽으면서 역시 서양,그중에서도 특히 유럽의 그림에는 이상하리만치  신화속 주인공이 많이 나옴을 항상 이상하고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아마도 종교적인 이유로  여인의 나신이나 에로틱한 장면을 마음것 그릴수 없었던 이유로,그나마 자유롭게 그릴수 있었던 신화속 주인공들을 상대로 내용을 재현하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관심을 표출했던게 아닐까 싶다.

 

일단 신들중 젤 유명하고 방탕한 신인 제우스와 아프리디테,그리고 아폴론을 위주로 파트를 나눠서 그와 관련된 그림 이야기를 하는데...

신들중의 제왕인 제우스야 말할것도 없지만  그 딸인 아프로디테의 방탕함도 이에 버금갈 정도!!

 

그림속 주인공인 아도니스와 떠나려는 그를 애원하듯 잡는 아프로디테인 비너스와 큐피드..

 

그런 그들의 만류에 갈등하는 아도니스의 심경을 잘 표현한 루벤스의 그림

 

같은 주제임에도 티치아노의 그림에선 떠나는 아도니스를 잡아보려 애쓰는 비너스를 냉담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본다...

 

비너스의 일방적인 사랑임을 나타내는듯 하다..

 

이 그림 하나로 루벤스가 활동하던 시기의 여성들에 무지외반증이 흔했음을 알수 있는데...

 

마침 그 당시의 여성신발이 7,8센티미터의 굽이 유행했었다니..참 놀랍다

신화속 인물중 그 유명한 이카로스의 일화가 담긴 `이카루스가 추락하는 풍경`

 

한가로이 밭을 가는 농부와 낚시하는 어부,바다위에 유유히 더 있는 배와 양 치는 사람까지..

 

너무나 목가적이고 여유로운 풍경속에 이카루스의 모습은 보이지않고 단지 바다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두발과...그 주변에 흩어져있는 깃털을 그림으로써...이카로스임을 짐작할 수있다.

 

예전에는 이카루스를 일컫어 `교만한 자`,`무모한 자`라 칭했는데..

 

아버지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분수도 모르고 날뛰다 변을 당했다고 생각했던것이...

 

어느 순간부터 그를 `목숨을 걸고 이상을 향해 돌진한 자`의 대명사로 바뀌어 칭송받고 있다니..

 

같은 인물의 같은 행동에도  그 평가기준이 시대에 따라 변한다는 게 진리인것 같다.

 

이 그림도 브뤼헐이 작품으로 소개 되고 있지만...진작이 아니라고 의심하고 있는데..

 

그림속 소에게 밭을 가는 농민의 발이 소와 어긋난다는걸 예로 들었다.

 

이렇게 일반인이라면 예사로 넘어 갈 작은 부분에서 그 차이를 발견하다니..역시 전문가는 다른다는걸 여실히 깨닫게 해준다

 

평소 그림을 볼때 그림속 작은 사물이나 동물같은건 여사로 보아왔는데..그 작은 소품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 작은 부분에서 그림속 주인공들의 심리상태와 내면을 읽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젠 그림을 볼때 작은 부분까지도 소홀히 보지않을것 같다.

 

표현이 자유롭지 않던 시절에 신화속 이야기를 빗대어 현실을 풍자하고 표현하고자 했던 그 시대

화가들...유행에 따라 변하는 신화속 주인공들의 체형이나 모습을 보는것도 정말 재밌었다..

 

나로 하여금 그림에 대해 새롭게 눈뜨게 한 책!!

 

`무서운 그림`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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