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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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큰 사건이라곤 있어 본 적이 없는 작고 조용한 마을을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처음엔 은행강도 사건이었다가 범인이 도망치다 한 아파트를 급습... 그곳에 있던 사람들 즉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을 인질로 삼는다.

이렇게만 보면 엄청난 대형 사건인 것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잡혀있던 인질도 무서워하지 않았던 시시하기 그지없는 사건이었다.

문제는...

큰 사고 없이 인질이 쉽게 풀려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인질이 모두 떠나고 경찰이 그 집으로 들이닥치기 전 총성이 울린다.

집에는 흥건한 핏자국이 있었지만 죽은 사람은커녕 당연히 남아있으리라 믿었던 인질범의 행방이 묘연한 것

이제 믿을 건 인질로 잡혀있던 사람들의 진술뿐이지만 이 사람들 도대체 협조를 안 한다.

그렇다고 진술을 안 하는 식은 아니고 경찰이 묻는 말에 엉뚱한 말을 하거나 꼬투리를 잡고 늘어져 경찰의 진을 있는 대로 다 빼면서 시간을 잡아먹는다.

인질로 잡혀있었던 사람들은 범인이 잡히지 않길 바라는 걸까?

우리의 시각에선 경찰의 질문에 이런 식으로 협조를 거절하거나 딴죽을 건다는 건 생각도 못 할 발상이지만 그들은 용의자가 아니라는 신분을 이용해 마음껏 경찰들을 농락한다.

이쯤 되자 범인의 정체가 몹시 궁금해졌다.

왜 이렇게까지 그를 도와주려 하는 걸까? 단지 그가 처한 상황이 불쌍해서라고 보기엔 그들이 떠안을 위험이 크다.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그저 평범한 시민일 뿐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경찰의 심문에 하나둘씩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

엇갈린 사람들의 심문을 통해 그 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때론 직접적으로 그 현장에서의 상황을 보여주며 사건을 짜 맞출 수 있도록 단서들을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를 통해 그들 각자가 안고 있는 문제나 지금 떠안고 있는 고민의 상황이 드러나도록 해서 왜 그들이 범인의 심정에 공감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에 모인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조사했던 경찰 父子까지 모두가 우리와 똑같이 혼자만 다른 건 아닐까 혼자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혹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떠나는 건 아닐까 하는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면서도 안 그런 척 가면을 쓰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의 종류는 다르지만 모두가 두려움을 안고 살면서 안 그런 척 위장하고 살아가는 것은 똑같았다.

오히려 그 아파트에서 인질로 잡혀있는 동안 서로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끄집어 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인질범은 더 이상 나쁜 악당이거나 반드시 잡아야 할 범인이 아니었다.

자신들처럼 어찌해 볼 수 없는 고민을 가진... 그래서 도와줘야만 하는 대상이 된다.

인질범이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자신의 아이들 곁으로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머리를 짜내지만 그들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일단 아파트를 둘러싼 많은 경찰과 취재기자들이 모두를 지켜보는 상황에서 어떻게 탈출이 가능했을까?

어리숙한 범인 그리고 오히려 그런 그를 도와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이 시대를 불안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린 불안한 사람들은 작가 특유의 유머와 애정이 제대로 표현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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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기타 사건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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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미미여사의 미야베 월드 2막...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이라니 더 기대됩니다.얼마나 괴이한 이야기가 나올지 그리고 그 속의 수수께끼를 명쾌하게 풀어줄지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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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경제 -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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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고 이로 인한 어마어마한 경제적 손실을 떠안고 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피해를 안겨 준 이 전염병은 수많은 사망자를 낳은 걸로도 부족해 경제의 방향을 전환시키고 극심한 빈부 격차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빈곤층과 저소득층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 이 상황은 여느 위기 상황처럼 쉽게 간과해선 안된다는 게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각국 정부에서는 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 세계 경제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지금의 상황에서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미래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제이슨 셍커는 지금의 상황을 과거에 일어났었던 중요한 혁명이나 폭동과 같은 저항 사건과 비교해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을 증명하듯 인류의 역사에는 수많은 혁명과 폭동 같은 사건들이 있었고 그 사건들로 인해 나라의 명운이나 정치의 판도가 변해버린 일이 허다하다.

그리고 그 많은 일들의 밑바탕에는 공통된 요소가 있는 데 그중 하나가 바로 먹고살기 힘들 정도의 경제적 상황이었다.

속된 말로 국민들 배를 굶기지 않고 배가 불러 정치에 관심이 없는 세상이 태평성대라고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듯이 어떤 나라든 국민이 먹고살기 힘들다고 느끼면 그 체제는 뒤집어지기 마련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프랑스 대혁명이 그랬고 영원히 굳건할 것 같았던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진 데에도 극심한 경제적 불황이 한몫했다.

여기에다 하나 더 첨가하자면 기회의 불균형 또한 반란이나 폭동이 이유 중 하나다.

이런 대부분의 이유들 자체가 경제가 원활하지 않았을 때 그 영향과 파괴력이 커지는 것이고 가장 큰 대미지를 입는 계층이 바로 저소득층이나 노약자들 그다음이 일반 국민들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량 해고가 발생하고 문 닫는 자영업자가 속출하는 이 상황은 이제 한 계층의 문제라고 하기엔 그 피해 규모가 너무 크다.

과거의 예를 봐도 그렇고 국민들이 자신이 일한 급여로 살기 힘들다고 느끼고 특정 계층에 모든 이익이 돌아간다는 불평등이 피부로 와닿았을 때... 바로 그때가 반란의 위기였다.

저자는 그런 이유로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 상황을 타파하고자 각국에서는 세금을 풀고 재정을 확대하고 있어 당장 눈앞의 불은 진화한 듯 보이지만 이후 즉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이 보급되고 점차 안정이 되어가고 있는 이후 상황은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나라마다 재정지출이 늘어나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위험에 직면해 있고 양질의 일자리는 점점 더 AI 나 인공지능에 밀리고 있는 지금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되돌리기 힘든 상황을 겪을지도 모른다.

여느 경제학자와 다른 시선으로 보는 건 저자가 미래학자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일 게 분명하고 그런 미래를 위해 정부에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지원 그리고 인력개발에 힘써야 하고 개인 역시 시류에 발맞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가올 미래가 암울해도 예측하고 공부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노력을 한다면 마냥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저자의 말은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당부가 아닐까 싶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우리가 익히 아는 역사적 사건을 들어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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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T - 내가 사랑한 티셔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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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맛깔나게 잘 쓰는 사람은 정말 단순히 그날 자신이 먹은 거 혹은 본 걸로도 한편의 책을 쓸 수 있을 거라는 말이 있다는 걸 실감 나게 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닐까 싶다.

원래 그는 별다를 것 없는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 즉 소확행을 소재로 한 에세이를 자주 썼었고 소설과는 별개로 그의 이런 일상을 담은 에세이를 즐겨 읽었었는데 이번엔 정말 생각지도 못해봤던 T 셔츠를 소재로 글을 썼다.

우리가 일상에서 늘 접하는 만큼 친숙한 T 셔츠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나 의문이었지만 역시 하루키는 하루키였다.

일단 자신이 T 셔츠를 좋아하고 즐겨 입다 보니 다양한 종류의 T 셔츠가 모이게 되었고 분류 아닌 분류 즉 정리를 하다 보니 나름 자신이 어떤 T 셔츠를 좋아하는지를 알게 되었던 것 같다.

그의 에세이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재즈나 클래식 음악을 주로 LP로 듣는 걸 즐긴다는 걸 알 것이다.

그런 이유로 T 셔츠에 LP와 관련된 거면 일단 눈에 띄는 대로 산다는던가 혹은 위스키를 즐겨 마시다 보니 술에 관련된 T 셔츠, 맥주회사 로고와 이름이 쓰인 T 셔츠도 제법 많은 수를 수집하고 있는 것 같다.

이외에 대학교 이름이 쓰인 것도 그리고 록밴드의 이름이 쓰인 T 셔츠도 있었고 자신이 쓴 책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T 셔츠만 해도 엄청나단다.

T 셔츠 구매도 일정 금액을 넘지 않는 선에서 주로 구세군이나 헌 옷 매장의 제품 같은 걸 이용한다는 식의 나름의 원칙이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데 이런저런 것들을 수집해 본 경험이 있는 컬렉터로서의 관록이 돋보였다.

게다가 이렇게 모은 컬렉션을 바탕으로 한 번씩 책을 내기도 하는 걸 보면 그의 컬렉션은 일종의 보물창고가 아닐까?

특이하거나 좋아하는 T 셔츠의 사진과 함께 그 T 셔츠에 얽힌 일화나 에피소드 아니면 추억 같은 걸 함께 실어놓고 보니 이것도 나름 읽는 맛이 있었다.

아마도 일본에서 연재되었을 때 읽었던 독자들도 비슷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별거 아닌 것 같은 흔하디흔한 T 셔츠로 일상을 추억을 혹은 T 셔츠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풀어놓는 하루키 특유의 덤덤한듯한 필체가 묘하게 매력 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혼잣말인 듯 혹은 독자를 대상으로 대화를 하듯 대화체였다 독백체였다 하는 글이 애교 있게도 느껴진다.

나 역시 T 셔츠를 즐겨 입고 좋아하다 보니 이런 식으로 수집하거나 옷을 사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

하루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T 셔츠라고 꼽은 TONY TAKITANI에 얽힌 일화는 아마도 하루키여서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T 셔츠의 토니 타키타니라는 사람에 대해 혼자서 상상하고 그 상상력을 발전시켜 단편소설을 썼는데 이게 또 영화화까지 되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새삼 그의 직업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야말로 1달러로 황금알을 낳은 게 아닐까?

이 정도면 웬만한 로또 당첨이 부럽지 않을듯싶다.

게다가 더 흥미롭게도 이 토니 타키타니라는 사람이 소설이 출간되고 난 뒤 편지를 보내왔었다는 후일담이 곁들여져 더 재밌었다.

큰 의미가 있거나 무슨 특별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읽으면서 기분전환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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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마이클 코리타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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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목격한 소년과 그 소년을 죽이기 위해 뒤쫓는 킬러 그리고 그런 소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시놉만 보면 오래전 존 그리샴의 원작 소설 의뢰인이 생각나게 했다.

하지만 마이클 코리타는 여기에다 하나 더 핸디캡을 넣어 좀 더 긴박감 있고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촘촘한 그물을 만들어 위기감을 높이고 있는데 그게 바로 산불이라는 천재지변이다.

뒤에는 인정사정 보지 않는 잔인한 킬러가 쫓고 있고 앞에는 무시무시한 산불이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한 몸을 지키기도 쉽지 않은 소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이 긴장감 있게 묘사되고 있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 들은 안젤리나 졸리의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는 소식에 원작이 더 궁금해지게 한 책이기도 했다.

다이빙 연습을 하기 위해 홀로 있었던 제이스 윌슨은 경찰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고 운 나쁘게도 그 살인자들에게 발각되고 만다.

제이스로 인해 자신들의 범죄가 발각되고 만 킬러들은 제이스의 증언을 막기 위해 뒤를 쫓고 소년의 증언이 필요한 연방정부는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외지고 험한 산들로 둘러싸인 몬태나의 생존 전문가 이선이 운영하는 캠프로 보낸다.

이선 역시 위험할 것을 알면서도 도움을 요청하는 전직 연방보안관 제이미의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소년의 이름과 신분을 알지 못한 채 받아들인다.

그리고 당연하게 뒤따라 잔인하기 그지없는 블랙웰 형제 킬러도 들이닥쳐서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죽이며 제이스와 이선의 뒤를 쫓는다.

그들의 잔인함을 눈앞에서 목격한 적이 있는 제이스외에 누구도 그들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어떤 짓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몰랐던 무지한 사람들은 그 형제 앞에서 영문도 모른 채 처참하게 살해당했고 그들은 단지 추격을 쉽게 하기 위해 불까지 지르는 만행을 저지른다.

오랫동안 건조해서 바싹 마른 나무로 울창했던 숲은 이제 도망갈 수 없는 거대한 올가미가 되었고 이렇게 퇴로를 막은 채 한발 한발 아이 앞으로 다가가는 블랙웰 형제의 모습은 지옥에서 온 야차 같았다.

사람을 앞에 두고 마치 둘만 있는 것처럼 대화를 주고받으며 긴장따윈 하지않은 채 약간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살인귀의 모습을 한 블랙웰 형제는 여느 킬러와는 다르다.

그래서 과연 누가 이들의 역할을 맡았는 지 역시 궁금해진다.

감정이라곤 없고 빈틈 역시 없을 뿐 아니라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는 데 희열을 느끼는 사이코패스... 게다가 이런 사람이 한 명이라고 해도 감당하기 힘든데 두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들을 감당할 수 없다.

당연한 결과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이 형제의 앞길을 잠시라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두 사람은 일사천리로 원하는 목표물인 제이스를 찾아 나섰다.

전문적인 킬러인 블랙웰형제를 피해 소년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군 출신 생존 전문가 이선을 제외하면 그저 평범한 사람들... 처음부터 아이를 자신들의 캠프에 받아들이는 걸 반대했던 이선의 아내도 전직 산림 소방대원이지만 동료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자책감으로 괴로워하다 이제는 화재 감시원이 된 해나도 폭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인 소년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데 주저함이 없는 투사였다.

그런 모습이 아마도 안젤리나 졸리도 매력적으로 받아들인 게 아닐까 싶다.

산불이 숲을 먹어치우고 모든 것을 태우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집어삼키는 모습의 생생한 묘사, 목격자 뒤를 쫓는 살인자들의 무지막지하지만 효율적인 추격 장면의 생동감 있는 묘사가 돋보여 끝까지 아슬아슬했고 긴장감이 넘쳤다.

소설로도 충분히 매력있었지만 영화 소재로도 확실히 매력 있는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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