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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궁전 ㅣ 안개 3부작 3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김수진 옮김 / 살림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전세계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는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안개의 왕자를 먼저 읽었는데...
솔직히 재미는 있었지만...내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다..
환타지와 공포를 믹서한듯한 한밤의 궁전
이사람의 소설을 다 읽어본게 아니지만...대체로 청소년이 주인공인게 많은듯 하고..
세상의 악으로부터 구원을 할 사람은 청소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한밤...묘령의 사람들로부터 쫒기는 남자...그에겐 아기들이 안겨있고...
목숨을 걸고 도망치듯 노파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안개속으로 사라진다..
처음시작부터 긴박감이 있고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그로부터 16년후...드디어 아이들과 악의 화신의 만남은 시작되고..
인간의 집념과 악의,증오는 어떠한 형태의 악보다 강하고 꺼질줄 모르는데...
사실...추리소설을 즐겨읽는 독자라면 어느정도는 짐작할수 있는 결말이지만..
책전체를 뒤덮는 증오는 안개의 형태로 우리를 감싸고...
생사를 같이하는 순간에도 용기를 가지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아이들의 용기가 대단하다..
악이라는 것도 결국 인간내면의 밑바닥에 숨어있는 모습의 한 형태일뿐이라는것!!!
모든일엔 책임이 따르고...결국 그 책임은 자신이 져야한다는 걸 절실히...무섭도록 느끼게 해준다
개인적으론 안개의 왕자보다 더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