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세계사를 배우면서 너무나 인상깊었던 `함무라비 법전`을 만든 사람... 어린 마음에는 그 법이 너무나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생각됐던 기억이 난다... 너무나 어렵고 힘들게 외우고 공부해야했던 세계사와 역사들... 요즘은 아이들이 알기쉽고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동화로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는걸 보면... 넘 부럽기도 하고 ...그럼에도 공부를 안하려고하고 어렵다고 투정부리는 아이들이 어처구니없게 느껴지는걸 보면...구세대는 구세대인가보다.. 이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문명으로 시간여행을 간 메이플스토리팀의 활약을 재미있게 그려놓았다.. 인류문명의 4대 발생지이자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메소포타미아문명...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위치했던 이나라는..(이 강이 예전엔 왜 그렇게 안외워지던지...ㅠㅠ) 지금 현재는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라크란다... 게다가 메소포타미아를 통일했던 나라가 바빌로니아이고...그 왕이 바로 그 유명한 `함무라비대왕`이었다는 사실.. 엄하고 무서운 통치자가 아닌...국민을 지키고 평화롭게 하기위해서 전쟁을 끊임없이 치뤄야했다는게...고대 국가들의 현실이었단다... 아마도 많은나라로 나눠져있었고...각자의 왕국을 가지고 있었으며...내가 쳐들어가지않으면 상대에서 쳐들어와 땅을 빼았고 농작물을 가져가고 사람을 잡아갔다고 하니... 전쟁은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나보다... 이렇게 지금까지 알려진 메소포타미아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사진을 곁들여 놓아서 재미있는 만화로 대략적인 이야기를 파악하고 사진과 글로써 보충설명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게다가 `이에는 이,눈에는 눈`이라는 말로 유명한 `함무라비법전`이 함무라비대왕이 만든게 아니란 사실... 원래부터 있어왔던 `탈리오의 법칙`을 널리 퍼트리고 실행하게 한 사람이 함무라비대왕이란다... 우리애도 재밌어 했지만...엄마인 내가 봐도 넘 재밌다... 마치...어릴때 세계사를 외우던 그 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이랄까...? 강대국으로 주위를 통일한 바빌로니아왕국은 함무라비 대왕이 죽고 난후... 국력이 쇠퇴해 또다른 강자로 떠오른 `히타이트제국`에 의해 멸망하고 그 이후는 `아시리아`...로 이어진단다.... 다음편은 `히타이트제국`이라는데...넘 기대된다^^
이세상에 이 말만큼 매력적이고 끌리는 말이 별로 없는것 같다... 어딘지 고혹적이고 섹시하게 들리는건 물론이요...여자라면 누구나 유혹을 하는... 언제나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유혹할수 있는 능력을 갖길 원할것 이다... 그런 점에서 주인공 유미는...여자들이 몹시 탐내는 타입의 여자다... 멋진 몸매,빼어난 미모,거기다 남자를 농락할수 있는 기술까지 겸비하고... 지성적이기 까지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건...한남자에게 일부종사하지않고 쿨한 성격에다 남자에게 연연하지않는 연애의 달인이라는 점 어릴때부터 무의식중에 받아온 교육의 영향인지...최고학부를 나오고 능력있는 여자라도 집안에선 며느리요...아이들 엄마에 한남자의 종속된 집시람일뿐이다... 물론 요즘세대는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기본적으로 의식의 밑바탕에 깔린건 아직도 여자의 역활에 한정을 긋고 스스로를 속박하고 있다. 그래서인지...남자에 연연하지않고 오히려 남자를 자유자재로 농락하고 유혹하는 유미가 멋있게 보인다. 어려운 집안에 아버지를 모르고 태어나...온갖고생을 하다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유미... 거기다 하는일마다 승승장구하지만...그래서 더 불안하다 조금씩 주변에서 심상치않은 일이 일어남을 느낀다... 그녀의 어두웠던 과거로부터의 손길을 느낀것... 그녀의 과거의 단편단편을 소개하고 있지만...그 어둠에 무엇이 도사리고 앉아서 당당하고 당찬 유미를 협박하며 겁을 주는것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사랑에 초연하다는 사람도.. 사랑을 믿지않는다는 사람도... 그래서 더더욱 사랑에 목마르고 갈구하는것인지 모르겠다... 나역시 사랑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냉소하지만...마음속 밑바닥엔...다시한번 뜨거운 로맨스를 기대하고 있음을 고백한다...ㅠㅠ 아마도 유미와 자신을 동격시해서 남자를 유혹하는 데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않을까....? 과연 유미가 원하는건 뭘까...? 사랑?돈? 명예? 스스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뭔지 확신이 없는 유미의 다음 횡보가 기대된다... 과연 그녀는 앞으로 다가올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것이지....? 그녀앞에는 어떤 구멍이 기다리고 있을지...? 매혹적인 주인공 유미가 난관과 위기를 멋지게 헤쳐나갈것을 기대하며...^^
일견 화려하고 멋지게 성공한 여성으로 보이는 세사람... 모자디자이너로 밑바닥에서 치고 올라왔지만...맨날 사고를 치는 유아기적 사고방식의 남편으로 인해 인생의 정점에서 곤두박질친...희경 재벌의 장녀라는 엄청난 뒷배경에다가 고시패스한 판사이자...멋진 남편과 불화를 격는 서진... 여기에 뉴욕브로드웨이에서 단역뮤지컬배우로 전전하다 어느 사건을 계기로 한번에 하늘높이 비상한 여자...혜리 일단 재미있고...화려한 ...우리가 동경하는 세계에 대해 속살을 조금이나마 맛볼수 있어서... 부럽기도 하고 한숨도 나온다... 여기 한남자의 죽음으로 인해 이들 세사람의 복잡한 관계가 드러나는데...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위치에서...남들보다 더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않는 그녀들... 어쩌면 그래서 세상은 공평하다고 한건지도 모르겠다 디자이너로 성공했음에도 의존적인 남편으로 인해 지치고 힘들게 사는 희경이 재벌부모에 잘난 남편에 멋진 직장까지 있음에도 사랑을 갈구하는 서진 부잣집 외동딸로 태어났지만...아버지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재투성이 신데렐라가 된 혜리 이 세사람의 접점은 뭘까...?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원하고 갈구하는 게 정말 사랑일까...? 일단 내용도 트렌디하고..화려해서 드라마화하면 성공할것 같은 내용이긴하다... 상처받기를 두려워하고 세상의 눈과 편견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세사람... 과연 그녀들이 원하는 대로 성공할까...? 사랑이 이 모든것으로부터 그들을 지켜줄수 있을까....?
남들에게 이쁘다는 소리보다 특이하단 소릴 더 좋아하는 그녀...승아 일견 세상을 향해 냉소적이고 삐딱하게 바라보는듯 하지만... 27살의 그녀는..사실 하고싶은일도...해보고 싶은것도 없는...그저 나이들어 가는 베짱이일뿐이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끊임없이 뭘하고 싶으냐고 물어보지만... 그냥 일하긴 싫고 놀고 싶고..자유롭고 싶고..아무일도 없이 빈둥거리고만 싶은게 그녀의 본심이란다... 이 당돌하고 당찬 아가씨를 보면...마치 방황하던 나의 젊은날이 생각나기도 한다.. 딱히 하고 싶은것도 없지만....자신을 놓아버리긴 싫은... 게다가 대학까지 나와서 진득하게 다니는 직장도 없고 어리다고도 할수 없는 나이의 그녀가... 자신이 하고픈일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이 고민은 어쩌면 오늘날 젊은사람들이 가진 고민이 아닐까...? 자기가 원하고 배우고픈 과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점수에 맞춰서...혹은 취업을 위해서 과를 선택하고 대학을 선택했을때부터 예견된 운명이기도 하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뭔지 치열하게 고민해야할때....편리하게 수치화된 점수에 맞춰 자신의 미래를 희생한거라고 하면 너무 심한 비약일까...? 이렇게 말하는 나역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냥 남들이 하는대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한번도 진지하고 심각하게 미래를 생각해보지않았다면...좀 과장이겠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꿈이 더 이상 없는건 아닐지...? 그래서 불행해 하고 자신의 삶을 놓아버리는 결정을 하는건 아닌지... 사람들의 고정관념으로 부터...타협할려는 자신으로부터 탈출할려고 노력하는 ...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아가씨....승아에게 박수를 보낸다
당했다!!! 다른 사람의 서평이나 책 뒷표지에 나온말을 상당히 의식하고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쪽같이 당했으니...아....망연자실하다... 게다가 더 약오르는 것은 ... 작가가 등장인물을 몇명 배치하지않고 보란듯이 도발했음에도 ... 나름 오랫동안 추리소설을 읽어 왠만한 트릭엔 잘 안당한다는 자신이 있었음에도 요렇게 눈뜨고 당했으니...체면이 안선다... 이 작가가 천재란 말에 나름 위안을 삼는다...^^ 게다가 이 저택의 이름이자 실존 인물이였던 로트레크.. 오래전에 본 영화에서 어릴적 귀족집안의 자제로 태어나 계단에서 구르는 바람에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뮬랭루즈에서 무희나 그리던 난쟁이 화가가 있었는데...바로 그사람이란다... 중간중간에 그 사람의 유화나 포스터가 있어서...이거도 색달르긴 했지만... 무엇보다도 봉인!!! 난 왼손잡이라 이쁘게 잘리지 않았다...ㅠㅠ 나를 약오르게한 봉인본 내용을 확~말해버리고 몰매를 맞을까 하다가...^^ 색다른 서술 트릭을 맞보게 될것 이다... 오리하라이치나 우타노쇼고만 서술트릭에 능한게 아닌가보다... 이 사람의 작품은 처음 접해보지만...상당히 재밌었다... 게다가 도발적이기도 하다... 교외에 지어진 오래된 저택에서... 미모의 세 아가씨와 그부모..그리고청년들이 모여서 휴가를 즐길겸 혼사를 매듭짓고자한다. 여기에 느닷없이 총성이 울리고...세아가씨중 하나가 살해됐으니... 범인은 외부침입자일까...? 아님 내부의 소행일까...? 무엇보다 적은 수의 주변인물들...거기다 밀실...또 서로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인 아가씨들 누가 범인인지 금방 알수있을것 같은데...여기서 허를 찌르는 대담함!! 대가의 포스를 느낄수 있었다... 다음작품이 기대되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