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고민이 많은 엄마로서 넘 반갑고 맘에 드는 책이었다... 일단 모든게 연표로 되어있고 사진자료가 그야말로 빵빵하고... 내용 또한 재미있고 쉽게 되어있어 엄마의 고민을 한순간에 해결해주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삼국시대 잘 몰랐던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해 놓아서 기억하기도 쉽고 연관된 자료를 사진으로 첨부해서 아이가 흥미를 가지게 한다... 그외 부족한 내용또한 따로 설명해놓은 건 물론이고...연표를 책 하단에 표시해놓아서...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시대를 정확하게 알도록 그 당시의 주변국 상황을 설명해놓아서 넘 만족스럽다.. 고구려는 돼지를 잡아 제사를 지냈는데... 제사용 돼지가 도망가는 일이 잦았고 도망친 돼지를 잡아준 소녀가 산상왕과 인연을 맺어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고구려11대 동천왕이 되었다는 이야기처럼...아이가 지루하지않게 역사공부를 할수있도록 중간중간 재미난 이야기를 섞어놓아 더 좋았다... 마치 옛이야기를 듣는것처럼 구성해놓아 역사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나 저학년 아이에게 적합한 책인것 같다... 우리애 역시 역사를 어려워하는데...재미있게 접근할수있어 넘 좋았다... 책뒷편에 삼국의 왕이름과 나라별 주요사건들...그리고 한국사,세계사 통합연표를 넣어놓아 책을 읽고 난뒤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할수 있어 넘 귀한 자료인것 같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선박산업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1위의 수주율을 기록하기 시작하더니... 오랜동안 독주를 거듭하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있어 해양강국이 될수 밖에 없는 필연적 조건을 타고난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일까 장보고를 비롯하여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까지...해상에서 탁월한 기량을 뽑낸 위인들이 많다. 지구면적의 2/3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사정과 상황상 바다는 개척이 덜 이뤄졌고 미지의 세계로 남았었는데... 오늘날 여러가지 최첨단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점차 바다를 연구하고 인류의 마지막 보고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그래서인지 기득권을 선점하기위한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고 남,북구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책에선 우리가 잘 몰랐던 해양의 소중한 자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망간단괴,천연가스,심층수,메탄하이드레이트와 같이 우리가 잘 모르거나 이름도 생소했던 자원이 많음을 알고 좀 놀랐다. 이젠 단순하게 선박산업이나 수산자원과 같은것만이 아니라...좀 더 다양하게 연구하고 개발해야할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다. 그런점에서 이책은 좀 어려운듯하지만 넘 유익한것 같다.. 우리의 자랑인 선박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해놓았는데... 배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을줄이야... 배를 만드는 과정도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놓아서 이해하기 쉬웠다... 게다가 항만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놓았다... 단순하게 항구가 있고 수출입화물 업무만 맡아서 하는줄 알았는데...화물하역과 운송을 맡고,다음 항해에 필요한 물품을 대고 특정화물 전용부두로 이용되기도 하고... 생각보다 그 경제규모가 큰것에 놀랐다. 게다가 점차 선박이 커지고 특정화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용부두가 발달해서 항만산업 역시 대형화 되는 추세라니..미래의 성장동력인것 같다... 이렇게 바다를 직간접으로 이용하는 해양산업이 점차 발달해가는 추세이고... 각국에서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다니...앞으로는 바다를 모르고선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는 커녕 뒤처질것임에 자명하다... 앞으로 미래의 성장동력인 바다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할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폭풍설이 내리고 푸른빛이 세상을 휘감더니... 하루아침에 세상이 달라졌다... 부모와 어른들은 사라지고 자동차나 쇠붙이로 된것도 없어지고... 온세상을 덮은건 이름모를 식물들과 풀,고사리같은 식쿨천지에다가 집채만큼 커지고 난폭해진 동물들..그리고 사람도 동물도 아닌 추악한 존재인 변종인간 글루통 그리고 살아남았지만 아이들을 증오하는 어른인... 시니크 친구사이인 맷과 토비어스는 한순간에 바뀐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쪽으로 향하고... 아이들만이 살아남은 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도 아이들 사이에 규칙과 룰이 존재하고..리더도 있지만...역시 배신자도 숨어있다. 막심 샤탕이 쓴 책인 악~시리즈 완 다른 주제 이지만... 역시 잘나가는 작가답게 가독성도 좋고 살아남은 아이들이 벌이는 모험얘기에다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지만..악의에 찬 짐승같은 변종인간들...그리고 악의 화신인 로페로덴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왜 맷을 원하는지...그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않아서 넘 궁금하다. 도대체 맷에겐 무슨 비밀이 있는걸까...? 과연 그의 역활은 뭘까...? 2012년 지구 멸망설로 한동안 들끓었었는데...그래서인지 지구멸망후의 이야기가 많이 눈에 띈다 이책 역시 자연을 소중히 하지않고 지구를 괴롭힌 댓가로 지구의 역습을 당한 인간들 이야기인데... 사라진 어른들은 정말 다신 볼수 없는 걸까...? 달라진 세상은 과연 돌이킬수 없는건지... 뒷편이 몹시 궁금하다... 읽으면서 오래전에 읽었던 파리대왕과 많이 비교됐는데... 과연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도 넘 궁금해진다^^
제나는 지금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갑자기 불어난 몸무게에...농구팀에서 점프가 안된다는 이유로 2군으로 밀려나고...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거기다 모처럼 맘에 맞는 일자리인 신발가게에서 회사회장이 보는 가운데... 알콜중독인 아빠가 술마시고 제나를 찾아 매장으로 들어온것!!! 이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만...자신들을 위해 밤근무를 하는 엄마와 동생페이스를 위해선 참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세일즈에 천부적인 재주를 가진 제나...그런 제나에게 회사창립자이자 고집불통할머니인 글래드스턴씨가 의외의 제안을 하고 망설이다 그 제안을 받아들여 텍사스로 긴여행을 하게 된다..캐딜락을 운전하며... 알콜중독의 아빠랑 엄마가 이혼한게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알지만..언제나 죄의식에 시달리고 자신감이 없었던 제나가 멋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생을 바르고 진실되고 정직하게 사는것의 의미에 대해 깨닫는다... 그리고 아빠와 마주보고 진실을 이야기할 용기를 갖게 된다.. 아빠에게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했다는 사실...그래서 불평도 이야기할수 없었고...자기가 좀 더 노력해야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던것... 극중에서 제나가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인...해리밴더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사람이 상처를 입으며 살아가지만...건강한 생각과 몸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면,살다가 깊은 웅덩이에 빠진다해도 얼마든지 빠져나올수 있다`는 말... 깊이 뇌리에 남는 인상적인 말이다 너무나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제나가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위축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가깝지만 ...그래서 더욱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존재가 가족이 아닐까 싶다... 근사하고 멋진 할머니 글래드스턴 역시 가족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는 인물... 두사람의 이야기가 넘 매력적이고 재미있었다..청소년 문학이란게 실감나지않을 정도로...^^ 긴여행을 통해 점점 자신감을 갖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두사람이 넘 사랑스러웠다..
우리는 흔히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제껏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에서...패했던 나라의 역사에 대해 호의적으로 쓰여진게 별로 없음을 깨닫게 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로 그전의 패권국이었던 고구려의 역사에 대해 알려진 기록이 별로없고...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이 건국한 이래로 고려의 기록이 별로 존재하지않음을 보더라도 자명한 일인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백제의 의자왕 역시 피해자 중 한사람이 아닐가 싶다... 요즘들어 백제의 유물이 출토되고 백제의 역사한모퉁이씩 알게 되면서... 조금씩 백제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백제가 반도 백제와 열도백제로 나눠서...일본 즉 열도 백제를 제후화 하고 있을 당시... 변란의 움직임을 눈치챈 백제에서 그 사태를 해결하고자 아좌태자를 열도 백제로 급파했지만 암살당하고 만다 아버지인 아좌태자와 동행했던 의자는 졸지에 아비를 잃고 바람앞의 등불처럼 숨죽여 목숨을 구걸해야하는 지경에 이른다. 열도백제를 통치하고 있던 부여선이 본토 백제의 귀족들과 작당을 해서 왕좌를 찬탈한것.. 이에 목숨을 연명하기 바쁜 의자가 숨죽여 지내며 후일을 도모하게 되고... 기회가 왔을때...드디어 일본천왕에 등극하게 된다... 하지만 아비를 잃었던 기억을 항상 맘속에 간직하고 아비와 할아비의 꿈을 좆아 반도백제에 입지를 마련하기 위해 아비를 죽인 원수귀족들과도 손을 잡게 되고...결국 백제왕위에 오른다. 정당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수십년을 노력한 결과인것이다 하지만 그를 견제하는 귀족들과의 잦은 마찰로 자신의 꿈인 대륙을 공략해서 옛 부여의 기상을 드높이는 일은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의자왕이 그렇게도 대륙으로 가고자 했으나...번번히 자신들의 이해득실에 눈이먼 귀족가문들로 부터 견제를 당하고 날개를 꺽이는 모습을 보니..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중첩되어 보여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권력이란 얼마나 비정한 것인지... 결국 집안싸움에 골육상쟁으로 온 나라를 들었다 놓고 결국 멸망에 이르기까지하는 걸 보면... 백제를 한강이남의 온화한 나라로만 알고 있었는데...멀리 일본까지 제후국으로 두고 고구려,신라와 더불어 강대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고 하니...놀랍기도 하다 우리의 역사기록들이 너무나 적어 삼국시대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않다보니... 일부에선 삼국시대를 부정하는 사람도 있다는 소릴 듣었던 기억이 있다... 부끄러운 기록이든 자랑스러운 기록이든 우리의 역사는 그 존재가치로서 인정하고 역사기록에 신경을 써야할것 같다.. 너무나 큰꿈을 갖고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었던 의자왕이 주변으로부터의 압력에 무녀져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그리고 백제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