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제나
조앤 바우어 지음, 이순영 옮김 / 꽃삽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제나는 지금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갑자기 불어난 몸무게에...농구팀에서 점프가 안된다는 이유로 2군으로 밀려나고...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거기다 모처럼 맘에 맞는 일자리인 신발가게에서 회사회장이 보는 가운데...



알콜중독인 아빠가 술마시고 제나를 찾아 매장으로 들어온것!!!



이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만...자신들을 위해 밤근무를 하는 엄마와 동생페이스를 위해선 참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세일즈에 천부적인 재주를 가진 제나...그런 제나에게 회사창립자이자 고집불통할머니인 글래드스턴씨가



의외의 제안을 하고



망설이다 그 제안을 받아들여 텍사스로 긴여행을 하게 된다..캐딜락을 운전하며...



알콜중독의 아빠랑 엄마가 이혼한게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알지만..언제나 죄의식에 시달리고 자신감이 없었던 제나가



멋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생을 바르고 진실되고 정직하게 사는것의 의미에 대해 깨닫는다...



그리고 아빠와 마주보고 진실을 이야기할 용기를 갖게 된다..



아빠에게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했다는 사실...그래서 불평도 이야기할수 없었고...자기가 좀 더 노력해야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던것...



극중에서 제나가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인...해리밴더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사람이 상처를 입으며 살아가지만...건강한 생각과 몸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면,살다가 깊은 웅덩이에 빠진다해도 얼마든지 빠져나올수 있다`는 말...



깊이 뇌리에 남는 인상적인 말이다



너무나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제나가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위축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가깝지만 ...그래서 더욱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존재가 가족이 아닐까 싶다...



근사하고 멋진 할머니 글래드스턴 역시 가족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는 인물...



두사람의 이야기가 넘 매력적이고 재미있었다..청소년 문학이란게 실감나지않을 정도로...^^



긴여행을 통해 점점 자신감을 갖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두사람이 넘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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