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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 금융회사에 속지 않는 재테크 심리학
구본기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내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IMF외환위기당시 한 일간지에 실린 뮤츄얼펀드인 박현주 펀드1호의 광고를
보고 그 다음해에 나온 그 유명한 바이코리아펀드에 가입하고 난 이후인것 같다
박현주펀드가 관심은 있었지만 그땐 막 결혼을 한 시기라 여윳돈이 그다지 없었고 바이코리아펀드에 넣은후
그해 11월 미친듯이 오르는 주가를 보며 직접투자하기위해 그 펀드를 깨고 30%의 넘는 이익을 손에 쥐고 나니
그당시의 은행이율과 비교할수도 없이 고수익이고 게다가 세금도 없다는 소리에 정말 놀랐다..
그리고 주식투자...엄청난 이익..100% 가 넘고 하룻밤자고나면 신 고가가 되니...정말 살맛나는 하루하루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땐 그 유명한 주식광풍이 불던 2000년이고 버블붐으로 뭘 찍어서 투자해도 돈이 된 해인데
난 어리석게도 나에게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게 됐으니...이른바 초심자의 행운이었다는걸 이제는 안다!
그 이듬해 곤두박질치다시피한 주식은 반토막이 나고 그때서야 정신이 번쩍들어 책을 펴고 공불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새로 나온 펀드에 관심이 많은 난, 은행창구나 증권사에 자주 문의도 하고 질문도 하면서 깨달은게 하나있다면...
그들도 전문가는 아니란 사실이다..저자가 말한대로 은행또는 증권사에서 주로 권하는 펀드는 자사계열이거나 판매수수료가 비싼것
것도 아니면 지금현재 수익이 젤 좋아서 나중에 펀드수익이 손해나더라도 면피할수 있는 상품을 권한다는것이다...
그들도 그 회사에 소속된 월급쟁이임을 잊지말아야한다
저자가 항상 전문가라 자처하는 사람이나 통계를 발표하면서 어떤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다 믿지는 말고
항상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라는 말...정말 공감가는 말이다...
내돈에 대한 책임은 결국 그들이 아닌 내가 져야하는 부분이고 손해역시 내 책임이라는 점을 잊지말면 될것같다
이책에서 젤 공감가는 부분은 어느샌가 우리에게 퇴직이후에 필요한 자금이라고 소개 된 10억,20억이라는 소개들이
알고보면 다 사실도 아닐뿐더러, 그 불안감을 이용하여 퇴직연금이나 보험을 팔기위한 보험사의 상술에 가깝다는 의견이다
전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불안에 떨고 있는 지금이..어찌보면 또 다른 재테크의 비법이 등장할 시점일지도 모르겠다...
항상 귀를 열어두고 경제신문이나 경제기사에 관심을 갖되...비판하고 분석할 능력을 키워야겠다..
재테크...참 어려운 말이라는걸...책을 읽고 알려하면 할수록 어렵다는걸 새삼 깨닫게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