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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전쟁 1 - 국제자원을 둘러싼 은밀한 스캔들 ㅣ 자원전쟁 1
쿠로키 료 지음, 박은희.이진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부제로 붙은 국제자원을 둘러싼 은밀한 스캔들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정도로...
에너지자원개발을 둘러산 각국의 관료들,그리고 정치인들과 거대메이저 회사들간의 검은 커넥션은 국가의 이익과도 무관하고
오로지 자신의 치적과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 같을 정도로 온갖 거래에 횡횡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 책이다.
저자가 증권회시와 상사맨으로서 오랫동안 경험해오며,지켜봤고,참여해온 거래를 모티브로 해서인지...
솔직히 이야기가 픽션이기보다는 논픽션과 가까운 색을 띄고 있다...
그래서 내용이해가 상당히 어려워서 읽는시간이 일반책의 3배이상 걸렸고 고생스러웠다...
이쓰이 상사의 가나자와는 오랫동안 거래해오던 이라크와의 원유 재협상이 갑작스럽게 어렵게 되자 행보가 빨라진다
이라크의 경제재제를 찬성하는 미국편에 서 있는 일본을 겨냥해서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석유가 나지않는 일본으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
원유확보라는 중대한 임무를 위해 이란과 협상하게 되고 그와 더불어 사할린b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지만...
도니치상사의 가메오카 고로라는 인물의 신출귀몰하디시피한 전방위 로비로 통사성의 고위관료인도모지를 포섭...
그를 등에 업고 모든계획을 자기 발밑에 두려고 한다...
각국의 자원확보를 위한 피말리는 전쟁과 같은 상황이나 상품을 트레이더하고 거기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커미션을 두고
콜옵션과 풋옵션을 취해 상품시장을 의도적으로 교란시켜 이익을 취하는 무리들의 상황은
일반 사람들은 잘모르는 상황이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일들이기도 하지만...
지금 현재도 여기저기서 합법을 가장하고 벌어지고 있는 실지상황임은 잘 알고 있다...
현재도 전 인류가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어 점점 매장량이 줄어들고 있는 자원들을 확보하기위한 전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것이고
그 이권을 둘러싼 검은 커넥션들 역시 없어지지않을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 누구의 눈에도 고유가로 고통받는 일반 서민들은 보이지않는듯...
1997,8년대 이라크전쟁전 이야기지만...지금 이야기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정도로 현 상황과의 괴리가 없는걸 보면...
앞으로도 자원을 둘러싼 각국의 이권다툼은 점점 가열될것 같아서 좀 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