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의 시선 2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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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스포츠 에이전트가 주인공인 `마이런 볼리타시리즈`외엔 주로 가족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비밀과 갈등 상황을 그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 할런코벤

어떤 책이 먼저 인지 모르겠지만 그의 책은 일단 몰입과 가독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일단 책을 손에 들면 그 끝을 봐야지만 된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는데...

가족,비밀,행방불명... 이 세가지 키워드가 그의 소설에서 중요한 자릴 차지하는것 같다.

그의 책을 다 읽은 건 아니기에 단정지을순 없지만 이제껏 읽은 그의 책은 볼리타 시리즈를 제외하고 다 이 키워드에서 예외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런점에서 보면 할런코벤은 전형적인 미국인 스타일의 글을 쓰는것 같다.

가족과의 화합과 행복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중요시하는 미국인들의 의식을 꿰뚫어보고 그 가족 내부에서의 비밀과 갈등상황을 주로 그려내는 걸 보면...

 

많은 사람을 죽인 죄로 감옥에 수감된 전직 킬러가 스콧 덩컨 한 사람을 지목하여 면담을 요청한다.

그리고 그가 밝히는 놀라운 사실..

오래전에 화재로 죽은 누이가 사고사가 아닌 누군가의 지시로 자신이 한 짓임을 밝히면서 스콧은 그가 알든 모든 세상이 무너져내린다.

사랑하는 남편 잭과 딸아이 그리고 아들과 함께 행복하고 큰 근심없는 단란한 생활을 하던 그레이스...그녀가 필름 현상소에 맡긴 사진을 찾던날 그녀의 가정은 엄청난 규모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단지 그녀가 찍은 사진 속의 어떤 사진 한장 때문에...

그 사진을 보자마자 남편 잭은 한밤중에 아무말 없이 나가서 돌아오지않고 연이어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요즘은 남편이나 혹은 아내가 죽으면 맨먼저 그 배우자가 의심된다.

그리고 주변에서는 늘 상 피의자를 보고 그가 혹은 그녀가 그럴줄은 전혀 몰랐다는 말을 하고 그들 부부사이는 너무 좋아서 이런일이 있을 줄 몰랐다는 말을 하는걸 듣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남들 보기에 평범하거나 행복해보이는 부부나 가정생활도 사실 들여다 보면 의외로 서로간에 반목하거나 비밀을 가진채 윈도우 부부처럼 사는 집들이 많다.

 이 책에서도 너무나 행복하고 단란해보이던 잭과 그레이스 로슨의 가족은 단한장의 사진으로 단박에 그들을 균열하게 만든다.어쩌면 견고해보이던 행복의 성이 이렇듯 허무하게 무너진다는것이 슬플정도로 단숨에...

왜 그는 아내를 못믿었을까?

책을 읽으면서 그가 가진 비밀의 무게가 컷다는건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그 비밀이 자신의 가족을 쓰나미처럼 덮쳤을때 피하지 말고 자신의 아내를 믿고 털어놨더라면 결과는 많이 달랐을거라 생각하면 그의 선택이 못내 안타깝다.

젊은 시절 치기어린 마음에서 저지른 한번의 실수로 인해 참으로 많은게 달라지고 변화된것을 보면...운명이란 얼마나 가차없고 잔인한지...

그리고 책속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나오는 보스턴 대학살사건

그 사고로 많은 가족들이 자식을 잃고 오랜세월 죽지도 살지도 못한 상태에서 무간지옥을 경험하고 있는 피해자 가족의 이야기를 보면서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과 오버랩이 되어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엄청난 가독성과 아슬아슬함을 정말 끝까지 유지하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순간도 긴장을 놓지못하게 하는 책...할런코벤이 왜 범죄스릴러의 제왕인지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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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센트의 부자들과 99퍼센트의 우리들 - 빈곤 퇴치를 위한 12가지 제안
태비스 스마일리 외 지음, 허수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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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20%의 부자와 80%의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세계 경제의 규모가 커질수록 경제가 발전할수록 그 차이가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점점 부자들과 부자가 아닌 사람들 사이의 경제적 차이나 그 비율이 점점 벌어지고 있고 이제는 중산층이라는 계층의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도대체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부자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그렇지않은 사람은 그들보다 노력을 하지않아서?

아니면 그들 부자보다 공부를 적게해서?

단순하게 생각하면 부자가 못된 사람들은 그들보다 덜 노력하고 덜 공부하고 덜 일해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이 책에선 그 원인을 다르게 보고있다.

사실 우리들 주변에도 근면하고 성실하게 꾸준히 일을 하지만 가난을 벗어나기는 커녕 점점 쪼들린 생활을 하는 사람을 흔히 볼수 있다.

남들보다 덜 일한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았으며 일하고자 하는 욕구도 충만한 사람이 빈곤의 늪에 빠진다면 과연 그 빈곤의 늪은 그 사람 한사람만의 문제일까?

 

일단 빈곤하게 되면 그 사람이 일하고 싶어하더라도 기회 역시 없어지거나 현저히 줄어들어 그 사람이 스스로 그 빈곤의 늪에서 탈출하기 힘들게 하고 있는것도 문제다.

또한 우리 스스로 그 빈곤을 인정하게 되면 그 빈곤이라는 놈이 자신을 덮칠것 같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에 빈곤의 실상을 부정하고 외면하고 있고 그런 일반 사람의 외면과 부정은 빈곤의 늪에 빠진 사람에게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그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용기와 결단을 가진 지도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의 빈곤은 개인이 게을러서 혹은 경제관념이 부족해서 비롯되었다기보다는 현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것이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는걸 알고 더 이상 빈곤의 늪에 빠진 사람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지말아야할것이다.

 

이 책에선 주로 미국의 현 상황과 실상을 예로 들고 있는데..

초일류 강대국인 미국에선 지금 현저히 높아진 실업률과 이로 인해 일하고 싶어도 할수 없어 집세를 못내고 먹을거리를 못 구해 중산층에서 빈곤층의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의 수가 많음을 통계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초강대국인 미국에서 굶주리는 사람이 많고 도움이 없으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건 믿기 힘들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그 사람들이 예전의 빈곤층처럼 제대로 배우지 못하거나 신체적 정신적결함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또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대로 역활을 하던 사람이라는건 이제 더 이상 놀랄일이 아니다.

 이렇게 빈곤이 더 이상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면...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일단 생활급이 보장되는 일자리가 필요하고 특히 여성과 아동을 우선으로 보호해야하며 일자리의 창출이 우선되어야한다고 한다.

또한 수많은 사람을 위킹푸어로 만들게 된 원인중 하나인 주택문제를 저밀도 공영주택이나 주택재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어느정도 해소하고 더 이상은 굶주리는 사람이 없도록 식량배달 체제를 확립해줄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조세법을 개정하여 부우한 기업이 더 이상 세금을 빼돌리거나 포탈할수 없도록 하고 건강보험을 손봐 의료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제대로 케어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일단 저자가 미국인이기에 미국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빈곤의 문제는 지금 현재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또한 미국과 별다를 차이가 없기에 저자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방안은 우리에게도 한번쯤 살펴볼만한 내용이 많다.

특히 우리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 주택문제와 여성과 아동의 문제가 아닐까싶다.

오늘날의 빈곤은 더 이상 개인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해결하고 고민해야할 문제라는 저자의 지적은 그래서 더 와닿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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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링 - 어둠 속에서 부르는 목소리
야나기하라 케이 지음, 윤덕주 옮김 / 스튜디오본프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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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어둠속에서 누군가가 부르고 있다

 

얼핏 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몽환적인것이 마치 호러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이지만...

호러라기보다는 사회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에 가깝다.

단지 그 수단으로서 산 사람이 아닌 죽은 사람이 부르는 소리를 넣었을뿐...

작가에 대해선 잘 몰랐는데..원래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아 대리모문제를 다룬 `퍼팩트 플랜`으로 제 2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한 저력을 가진 작가라고 한다.

이 작품 `콜링` 역시 단순히 죽은 사람의 흔적이나 목소리가 들린다는 심령적인 소설이 아닌...현대인들이라면 누구라도 예외일수 없는 성형중독,고독사,의료사고와 같은 이야기를

쓸쓸하게 죽어간 한 여인의 죽음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죽은 사람이 남긴 흔적이나 일상적인 청소가 아닌 특수한 청소를 업으로 삼고 있는 준야와 레이...두 사람은 어릴적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인연으로 온갖 특수한 청소를 도맡아 하고 있다.

두 사람 중 특히 준야는 죽은 사람의 혼령이나 혼과 같은 걸 느낄수도 있고 볼수도 있는 다 소 특이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사람의 아우라의 빛깔을 통해 악인을 알아볼수도 있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 맡은 청소는 욕조에서 죽은 24살의 젊은 여인 쓰시마 에미

여권을 통해 본 얼굴은 상당한 미인이었지만 가족도 친척도 친구도 없는 그야말로 고독한 인생인데다 죽은지 오래 된 채 발견되어 사체는 물에 녹다시피할 정도로 처참한 상태

하지만 그런 그녀지만 준야는 그의 특수한 능력을 통해 그녀가 그에게 뭔가 말하고 싶어하는걸 알고 그녀의 죽음을 조사하다 그녀가 가입한 커뮤니티에서 만난 친구와 찍은 사진을 보고 놀라고 만다.여권속 사진과 전혀 다른 여자가 에미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럼다면 죽은 여자는 에미를 사칭한 또 다른 사람인걸까?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 역시 외모를 중시하는것 같다.그것이 여자라면 더욱 더

에미라는 여자 역시 비록 나이는 얼마 되지않지만 못나고 나이들어보이는 외모로 인해 형편없는 대우를 받고 대인기피증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던 상태엿기에 죽음을 무릎쓰고서라도 예뻐지고 싶다는 그녀의 열망을 욕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또한  그녀 주위를 맴돌면서 그녀의 성공을 기뻐하기 보다는 질시의 눈으로 보면서 끌어내릴 기회를 노리는 그 사람의 질투도 무섭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는 하다.

사람이란 동물은 이상하게도 아주 먼 남들보다 오히려 가까운 친구나 이웃의 갑작스런 행운을 더 못견뎌 하는 성향이 있기에...

단순히 고독한 자살로 보였던 여자의 죽음을 통해 밝혀지는 어두운 사회의 단면과 인간 내면의 추악한 본성과의 조우...

무섭고 두렵다기보다는 씁쓸하고 슬픈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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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왕의 꽃 1~2권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9
이수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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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전에 흔히 등장하는 귀신중 하나인 돗가비 일명 도깨비를 비롯하여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아귀나 장산범과 같은 다양한 귀신들이 나오고 여기에 전설과 판타지를 가미하고 로맨스를 첨가한 새로운 형태의 판타지 로맨스소설인 `귀왕의 꽃`

책을 읽어보면 알수있지만 작가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많은 문헌과 자료를 연구한듯 하다.

 

평소의 제사랑 다를바 없다 생각했던 그날의 제사는 이상하게 도화가 신위에 올라 당주인 오빠를 비롯하여 여러사람의 절을 받는다.

게다가 왠지 공기가 무거운듯한 느낌이 들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신을 잃었는데 집안 어른들의 표정이 심상치않고 야광귀라 불리는 귀신이 자신의 신발을 물고 가는 현장을 발견한다.

하필이면 귀신의 날에 다른 귀신도 아닌 야광귀가 신발을 물어 간다는 것은 신발 주인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오빠가 다급하게 도화를 피신시키지만 아뿔싸...이미 한발 늦은 상태 ...알고 싶지않았던 집안의 비밀을 알게 됨과 동시에 누구가에 의해 귀신들의 세상으로 끌려간 도화는 그곳에서 귀신들의 왕인 백야를 만나게 되고 그의 반려였던 그 옛날의 여자인 예영과 자신과의 관계를 알게 되는데...

 

시리즈물이고 완간 된 상태가 아니기에 아직 뭐라 말하긴 어려운 상태다

아직 제대로 이야기를 풀고 가지 않아 예영과 도화의 관계를 겨우 밝힌 상태이고 귀왕인 백야의 감정이 흔들리는 이유를 짐작할 정도이기에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지기도 하고...본격적인 러브라인이 형성되지않은 상태라 앞으로 예영과 도화 사이에서 귀왕인 백야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거니와 로맨스완 별도로 다양한 귀신들의 사연과 그들과의 대결..여기에 앞으로 이 두 연인들의 앞날에 어둔 그림자를 드리울 태유의 등장은 소설 전개에 극적 긴장감을 유지한다.

1,2권에는 도화의 일족들이 저주받게 된 사연과 귀신들과의 관계...그리고 귀왕과 도화와의 관계 정립에 힘쓰다 보니 별다른 러브씬이 등장하지않은 상태이지만 아마도 3권부터는 이들의 관계에 무슨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달콤한 러브라인을 기대하는 분들이라면 좀 아쉬울 듯 하지만 귀신들과의 에피소드나 색다른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읽는 재미가 솔솔할듯..

아직까지는 왠지 무협지에 가까운 내용...

얼른 백야와 도화의 달달하거나 혹은 애절한 러브라인이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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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김은희 지음 / 발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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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이라는 뜻이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순우리말이라고 한다면 제목에서부터 벌써 어느 정도 내용을 짐작할수 있다.

일단 장르가 로맨스이니 비가 온다는건 남녀간의 사이가 좋지않다는 걸로 예상가능하고 그 뒤에 여러난관을 거쳐 두 사람 사이가 흔들리지않을 정도로 굳어지고 좋아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일수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지나치지만않다면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고생 혹은 외면 함으로써 상처를 주다 뒤에서야 비로서 그녀의 진가를 알고 절절히 후회하는 내용을 좋아하기에 제목부터 마음이 끌린 책이다.

 

어릴적 졸지에 부모를 잃고 정혼자인 효건의 집으로 민며느리가 되어 들어 온 혜현

그런 혜현이 도저히 여자로 보이지않고 마치 친동생 같이 여겨진 효건은 그녀 나이 결혼 적령기를 넘어섰음에도 결혼할 마음이 들기는 커녕 외려 자신의 친우의 여동생인 채연을 어느순간 마음에 담게되고 고민이 깊어갈 즈음 그의 마음을 눈치챈 혜현이 자결시도를 하게 되고 그 순간을 목도한 효건은 크게 뉘우치지만 마음 깊이 상처를 입은 혜현은 혼례날짜가 정해짐에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그 효건을 밀어내게 되는데...

 

당연히 자신의 배우자라 여기던 남자의 배신과 그녀가 친동기처럼 아꼈든 여자가 서로 연모하면서 뒤에서 수작을 부린다는 설정은 너무 화나고 분노게이지를 상승하게 하는 소재지만

그럼에도 효건의 후회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여조인 채연의 앙큼함이 잘 섞여 열을 내면서도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다.

또한 자신의 배우자인 효건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목소릴 내고 당당하게 그 잘난 남자를 거부하는 혜현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은 너무 서둘러 마감한것이 아닌가 싶어 아쉬움이 남는다.

효건의 절절히 후회하는 모습이 썩 흡족하진않지만...그래도 후회하는 남자의 모습을 좋아한다면 괜찮은 책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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