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8 - 새 국가 건설에 나서다 (192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8
배경식 지음, 허태준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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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접하지않고 공부역시 많이 하지않아서인지...

역사중 유독 약한부분이 근현대사인 나로선 이책이 넘 반갑기도 하고...솔직히 걱정도 앞선다.

과연 우리애가 얼마나 이해를 할것인지...

이책에선 1920년대부터...우리나라 경제위기때가지의 역사를 역사에만 치우치지 않고 문화와 당시의 경제상황까지

총체적으로 사진과 함께 설명해 놓았다...

방대한 양의 자료와 설명...역시 쉽진않겠다...




우리가 국사를 배우면서 빠짐없이 시험에 나와 날 절망적이게 했던 포츠담회담과 얄타회담...

우리나라의 운명을 우리가 아닌 서구 열강에 의해 결정지은...우리가 절대 잊지말아야할 역사이다.

1945년 8월6일과 9일..미국이 일본에 원폭을 투하한 날..

일본의 항복소식에 김구와 독립투사들은 아쉬움에 무릎을 쳤다는 사실...

조금만 더 일본이 버텼다면 우리손으로 우리가 독립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줄수 있었을것이고...

그랬다면 신탁이 아니라 진짜 독립도 가능했었을것을...

일제하에서 문화적으로도 일제에 대항해서 나온 임자없는 나룻배와 지금은 필림도 없는 나운규의 아리랑등은

일제하에서 고통받는 우리국민들에게 많은 힘을 줬다.





미군정하에 식량부족으로 배급제가 실시됐지만 극심한 물자부족으로 전국에서 봉기가 속출했었다니...

그때나 지금이나 먹고 사는 문제가 서민에게 젤 큰 문제임엔 틀림없는듯...

그리고 가슴아픈 민족전쟁...6,25

게다가 우리의 원수 김일성이 한때는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이고 존경받는 지도자였음을 우리아이에겐 이해가 안되는 듯...

남북한으로 나누어진 배경에 소련,미국,중국과 같은 나라의 힘과 정치적인 사항이 작용했음을 설명해보지만...

설명하면서도 넘 속상하고 아이역시 이해하기엔 좀 어려운듯 해서 그냥 넘어갔다



그 어렵고 격동의 시대를 잘 이겨내온 우리민족...

일제의 압력과 탄압에서도 굴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하고 기업을 일으켜서 지금까지도 그 회사들이 굳건히 기업활동을 한다니...

넘 놀랍고 자랑스럽다.




아이에게 서울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도...

엄마,아빠 어릴때의 이야기도 할수 있었다.

옛날 사진을 보면서 신랑이랑 그때를 회상하며 이야기도 할수 있어 넘 좋았다..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잘 혜쳐온 우리나라...

아이에게 부끄러운 역사만 있는게 아님을 알려줄수 있었고...

그 힘든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해온 우리의 정신을 알려줄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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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좁은 아빠 푸른숲 어린이 문학 23
김남중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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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한국인 샐러리맨 아빠인 정대면씨...

남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온동네가 알 정도의 술고래라는 점...

현주는 그런 아빠가 창피하고 넘 속상하다.

현주도 공부를 잘하고 동생도 책을 많이 읽는 아이고...모범생에다가 엄마까지 논술 선생님으로 열심히 사는데...

아빠는 허구헌 날 술에다가 동네가 다 알 정도로 술주정을 하시니...

낯을 들고 다닐수 없어 이런 아빠가 없었음 하고 속으로 바란다

이런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변했다...

일찍 들어오시고 맛난것 먹으러 가족과 다니고...아이들이랑 놀아주시고...

젤 결정적인건...술을 입에도 안대신다는 것....

그 이유를 현주와 엄마는 안다...

아빠의 고민에도 둘이서 몰래 웃음 지을수 있는 이유는...

아빠의 고민거리를 알고 있기 대문이다...그건 뭘까...?



한국아빠는 일도 너무 많이 하고 잦은 회식에다가 술 담배까지...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건 알지만 아이들도 불만이 많이 쌓였을 것이다...

같이 하는 시간이라곤 없고 아빠 얼굴 보기조차 힘든상황...

이런 상황을 잘 풍자한 이야기이다.

어느날 갑자기 속좁은 아빠가 되어버린...현주 아빠

누구라도 될수 있는 상황임을 알기에 읽으면서 맘이 편하진 않았다...

현주아빠는 약간의 운도 따라준 상황이지만...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음을 알기에...

그리고 그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우리가정의 이야기이기에...

너무 늦지 않게 깨달아서...이야기꽃이 피는 가정...단란한 가족이 됐음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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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맨 - 왕찐드기 나의 영웅 소담 팝스 3
뤼디거 베르트람 지음, 헤리베르트 슐마이어 그림, 함미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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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을 달리며 교차로를 지나치고 손살같이 달려가는 난...카이라고 합니다...

전학해오면서...소위 학교의 주먹들에게 쓸데없는 말로 장난치다 이런꼴을 당한거죠...

그 아이들이 대들면 안되는 아이인지 몰랐고...무엇보다도 쿨맨의 말을 듣는게 아니었습니다...

쿨맨은 내가 4살때부터 같이 다니기 시작했는데...

충고랍시고 해주는 말이 하나도 도움이 안된답니다...게다가 내눈에만 보이기도 하죠^^

나의 행복한 기족은...

연극을 하시는 부모님과 항상 검은옷을 입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누나...안티가 있죠...

이제 전학온지 얼마안된 나의 좌충우돌 학교적응기가 시작된답니다...



카이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인데...항상 주변엔 쿨맨이라는 친구가 있어...

잦은 이사에도 불구하고 외톨이가 되지않게 해준다...





충고랍시고 해주는게...하나도 도움이 안되는것 투성이지만...

이렇게 엉뚱한 소릴해서 심심하지 않게도 하고...

아주 가끔씩은 위기에서 구해주는 말도 해주는....카이의 친구다...

한창 자랄때의 소년의 마음을 재미있게 묘사해놓아서 지루하지 않고 잘읽힌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카툰이 있어 내용요약도 더 잘되고...

아이들이 넘 좋아할만한 책이다...

제법 두께가 있음에도 하나하나 에피소드가 넘 재밌어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아주 힘들게 사귄 첫여자친구...레나...

사귀기 시작한지 5분만에 헤어지게 됐는데...

그 이유는 뭘까...?

보면서 계속 키득거리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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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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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부쩍 한국소설을 많이 찾게 된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주로 일본이나 유럽쪽의 소설만 탐닉하던 나로선...새로운 발견이라고 해야할까...?

천편일률적인 이데올로기나 전쟁,남북한의 분단상황을 그린 소설에 지겨움을 느꼈던 나로선...

요즘의 다양하고 특이하기까지한 한국소설에 놀라울따름이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노는 휴일날 아침...느닷없는 자명종소리에 눈을 뜨면서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낀 주인공 k의 이야기이다.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뭔가가 이상함을 느낀 k는

아내에게서도 이상함을 느끼고 ...심지어 집에서 키우던 개에게서도 낯설음을 발견한다...

뭘까...?뭐지...?

게다가 전날 친구랑 술을 마시고 난 후의 1시간 반이 도저히 기억에 없는것이다..

k는 자신이 발견한 이상함과 낯설음을 찾아서 역행하기 시작한다...

조금씩 주의를 기울이다보니...낯설지만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게 되고...

그들에게서 익숙하지만 낯설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 혼란스럽다...그들은 왜 날 감시하고 주목하는걸까...?

그들의 목적은 도대체 뭘까...?

하나씩 하나씩 의문을 따라가다 문득 깨닫는다...

그들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바뀐게 아닐까...?

이 모든 낯설음과 뒤틀림의 중심에 자신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k

이제부터 또다른 자신과의 조후를 위해 나선다..

그리고 발견한 또다른 나...이제 누가 나이고 누가 나의 복제인지...더이상은 중요하지않다.

k와 k2는 다른사람들이자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를 인정하면서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이제 낯설은 현재의 아내가 아닌...

다른 아내에게서 편안함을 찾아서 잠이 든다...

그리고 새로이 눈을 뜬다...

오늘도 낯설음과 마주치지만...이제 이런 상황이 낯설지가 않다...

3일간의 기록이지만...

아마도 소설속에 나오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매일매일이 낯설음에 눈을 뜨게 되리란걸 짐작하게 한다..

아마도 우리역시 매일매일을 이렇게 익숙함속에서 낯설음을 발견하게 되는 건 아닌지...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게...진짜이긴한지...

익숙한 모든것에서 손을 든 후에야..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갈수 있다니...

처음엔 상황이 재밌고 잘 읽혀졌는데...

소설 중반으로 갈수록 상황이 애매모호해지고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소설이다...그리고 생각해보면 무섭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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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1 - 제1대 태조에서 제3대 태종까지
박영규 지음, 양석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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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생님의 책을 처음 접했습니다만...

내용이 너무 알차네요...

만화로 된 역사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오히려 캐릭터의 특징을 잘 표현해놓으시고 내용을 재미있게 그려놓아서...

지루하지않고 좀 더 쉽게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편에선 태조 이성계의 조선건국에 대한 이야기에서 태종대가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특히 고려말의 주변국가와 고려의 정치적 상황이나 위화도 회군을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잘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태조의 가계도부터 정종과 태종의 가계도도 자세하게 나와있고...

왜 태종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킬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와 있는데...

가계도를 자세하게 보면 알수 있답니다...

물론 우리애가 다 이해하기엔 좀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왕자들사이에서 싸움이 잦은 이유를 조금은 이해하는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항상 궁금하게 생각해오던...

왕들에게 조,종이 붙는 이유와 어떤 기준으로 나눠지는지를 이번에 확실히 알수있게 돼서 넘 좋았어요..

묘호에 조가 붙는 이유눈 3가지 경우인데...

나라를 세운 시조,나라를 크게 발전 시키거나 업적을 이룬 경우,이전의 왕을 내좆고 스스로 왕위를 차지한 경우라는 군요..



좀 어려워하며 조선왕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는 우리딸...

역대 왕의 묘호에 대해 한번 찾아보고 써봤는데요...

태조와 태종은 확실하게 알게 됐답니다...

아! 세종대왕이 태종의 세째아들이라는것도...^^

그리고 연산군,광해군이 왜 군이라는 칭호가 붙는지...알려줬더니 넘 신기해하더라구요...

조금씩 역사를 공부시킬계획이랍니다...

넘 좋은책...좋은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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