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셀프 심리학 자기탐구 인문학 2
김혜령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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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힘들게 하는 마음의 반응 패턴에서 벗어나는 법. 책 속의 여인처럼 책을 들고 아무렇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밖을 보고 싶다. 저 여인이 왜 저런 표정을 짓는지 책을 끝까지 읽으면 제일 편안한 표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면서 잘 데리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람은 원래 주의산만하고 불안하고 부정적인 것을 가진 DNA를 가지고 있다. 원시시대에 살려면 그렇게 해야 했을 것. 그러니 그것을 무언가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것을 선택하고,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러기위해 의도적으로 덜보고 덜 듣기, 생각을 바라보기,뇌가 야생에 길들여져 있음을 기억하기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요즘 나는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를 할 때에도 핸드폰을 손에 놓지 못하고 계속 무언가를 틀어놓고 있다. 열심히 듣는것도 아니고 그저 거기에 빠져있는 것이다. 그러니 일이 제대로 될 일도 없거니와 항상 불안한 마음이 든다. 덜 보고 덜 듣기 위해 하루에 두번 정해진 시간에만 핸드폰을 확인하고 안보이는 곳에 핸드폰을 넣어두기! 실천할 것이다. 그러면서 핸드폰을 보고 싶을대 아, 보고 싶구나 궁금하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보자 하고 내 마음을 알아채주면 되는 것이다.

 

 또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지 말자. 이상한 사람이 되어도 되고 욕을 먹어도 된다.

'모두가 진짜 네 모습을 아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너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비난하도로 내버려두라.' 파울로 코엘료

평범해지거나 평균으로 살려 애쓰지도 말자. 세상 사람은 모두 다르므로 평균이라는 것이 있으까 싶다.

 

 나의 원래 마음은 아무것도 아닌것이라 한다. 행복도 불행도 지나가는 것일뿐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 모여 나의 삶이 된다.

 자기 중심성을 버리고 '아몰라 모드'와 '슬로우 모드'로 세상을 바라보자.

 

 그리고 많이 와 닿았던 부분. 사람사이에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방법으로 1) 내가 옳다는 걸 증명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것 2) 비교하는 마음 알아차리기(꽃들은 다른 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3)타인과 나의 몫 구분하기

 타인과 나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면 의존하거나 간섭하게 된다. 너는 너이고 나는 나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의 진이 한 말 "너의 수고는 너 자신만 알면 되" 마음에 새기자. 이 책에 나오는 에리히 프롬, 빅터 프랭클, 알프레드 아들러의 책도 찾아보며 내 마음에 대한 생각을 키워가고 싶어졌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고 마음 챙김과 바라보기 등에서 내가 할 수 있고 왜 해야하는지도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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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벤 길마 - 하버드 로스쿨을 정복한 최초의 중복장애인
하벤 길마 지음, 윤희기 옮김 / 알파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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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벤 길마.

중복 장애를 가지고도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노력하는 사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며 (고주파의 소리만 듣고) 앞도 몇미터밖에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난 아버지와 에리트레아의 엄마 사바, 그리고 하위예 할머니. 미국에서 태어난 하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관계를 알지 못했다. 에리트레아는 에티오피아를 상대로 30년 투쟁한 끝에 1993년 독립했다고 한다. 그녀의 부부는 자긍심이라는 의미로 하벤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자유와 독립을 원했고 어려운 삶을 살았던 부모님은 그것에 대해 하벤에게 자주 이야기해주었고 그 중에 하벤도 자유와 독립에 대해 생각해본 것 같다.

 어린 나이에도 독립은 스스로 하는 것이라 하였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였다. 다른 사람이 장애에 대해 어렵게 말하는 것을 불편해 하던 그녀.

 

 나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어려우니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것은 편견. 그들도 스스로 할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그녀가 말리에 학교짓는 봉사를 하기 위해 간다고 하였을 때 부모님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여러 노력으로 하벤은 말리로 갔고 자신의 촉감을 이용하여 벽돌 만들기 등등을 한다. 남들이 어려워하는 일도 먼저 나서며 알려주면 받아들이고 배운다.

 '눈이 보이든 보이지 않든, 귀가 들리든 들리지않든, 우리 모두는 세상의 지혜 가운데 조금만 알고 있을 뿐이지요. 모든 걸 다 알지 못한다고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이 <지식 탐구 트렉> 프로그램에서는 필ㄹ요해요. 그런 겸손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니까요."

 

그 후 부모님이 반대하셨어도 원하는 대학을 갔으며 그러기 위해 루이지애나 시각장애인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그 후엔 씽아이라는 곳에 가서 안내견 맥신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친구와 새로운 기기들을 활요하여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녀가 기억하는 옛날 이야기처럼 여러명을 만나게 되면 그 중 진정한 친구가 나타나겠지.. 이런 마음.

 

 대학교의 식당에서 자신이 메뉴판을 미리 알기 위해 학교측에, 식당측에 여러 요구를 하고 법을 알아보면서 하버드도 가게 되고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장애인법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대통령을 소개하게 된다. 멋있다.

 자신의 장애에도 숨거나 움추러들지 않고 당당하게 도전하고 도전하여 일궈낸 지금. 그녀를 응원한다. 그리고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위해 많은 것이바뀌어야 한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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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1 : 봄.여름 편 - 초등 국어 학습 개념 총망라 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1
김지영 지음 / 사람in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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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어떻게 접근 할 수 있을까? 어휘력 문제집도 풀었지만 학습으로 다가갔을때 아이가 공부로 받아들여 하기 싫어할때가 많았다. 이 책은 놀이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 보게 되었다.

 우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되어있다. 내가 언어 대장이 되어 꽁꽁마녀가 데려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요정을 찾으러 수리수리성으로 떤는 이야기이다. 계절 요정을 찾고 싶다면 15개의 마법 카드를 획득하여 요정을 한 명씩 구할 수있다. 부모님이 실감나게 아이에게 설명해주어야 즐겁게 할 수 있다.

 시작부터 내가 마녀의 모습을 그려보는게 신기하다. 대부분 모습이 제시되는데 말이다. 임명자도 받은 언어 대장.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풀이에 임할 수 있게 된다.

 15의 미션을 풀면 봄의 요정부터 인간세상으로 보낼 수 있는데 문제도 매번 다르다. 같은 그림 찾기, 색칠하고 이름 붙이기, 칭찬의 말 쓰기, 옷 디자인하고 기능과 입을 사람 써 보기 등 생각하지 못한 문제들이 아주 많다. 생각도 많이 할 수 있고 여러가지 말을 할 수 있다. 또 답이 없으니 엄마와 의견 대립을 할 필요가 없는게 참 좋았다. (물론 맨 뒤에 답을 찾을 수있는 팁이 있어 미리 보고 예시를 줄 수 있다)

 1권은 봄,여름이고 가을,겨울/ 친구,책 / 선생님,학교 편으로 4개의 시리즈가 있다고 한다. 차례차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여름요정까지 구했으니 스토리를 마무리지으려면 가을겨울까지 가야지^^

 비주얼씽킹! 말로 놀이하고 글쓰고 그림그리면서 아이의 생각주머니와 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고 책의 구성도 아이가 하루에 하나씩 부담없이 할 수 있었다. 글씨체나 그림들도 참 마음에 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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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다 - 추구하는 대로 사는 존재의 기술 테드 사이콜로지 시리즈
브라이언 리틀 지음, 강이수 옮김 / 생각정거장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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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다.'는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버드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교수 심리하 강의를 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얇고 짧았지만 이해하면서 천천히 읽어서 오래 걸렸다

 우리는 제 1본성인 생물발생적 특성과 제 2본성인 사회 발생적 조건, 그리고 제 3전인 특수발생적 자아로 이루어져서 진정한 내가 되는 것이다. 예전엔 본래 타고난 성격과 사회적 영향에 따라 내 성격이 결정된다고 하였는데 여기에서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의 '행동' 이라는 것이다 이 행동은 개인이 추구하는 개별적이고 독특한 목표인데 '개인이 각자의 매각에서 실행하는 지속적인 행위들의 모음'이라고 한다. 퍼스널 프로젝트는 시시한 것부터 엄청난 애착이 들어간 것까지 섞여있는데 이 중에서 중요한비중, 내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담고 있는 것을 계속 해야 한다. 그러려면 내 안의 생물발생적 본성과도 일치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선언하면 더 지속가능하다.

 

 진정한 나 라는 것은 한 가지일까? 아닐것이다. 상황에 따라 특수자아가 나오기도 하며 그렇게 본래 나에 반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틈새회복 시간을 가져야 한다. 교수님이 강의를 한 후 본래 내성적인 성격에 맞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퍼스널 프로젝트'를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조정해서 삶에 긍정적 변화를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진정한 나를 보여주기 위해 내성적이 사람이 어디서나 내성적으로 살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외향적으로 활동할 때도 필요하다.

 

 행복말고 웰두잉

 핵심질문: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지내고 있나?' 

웰두잉은 우리가 핵심 퍼스널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며 만들어가는 삶의 과정을 말한다. 또한 우리의 정체성, 행복, 성공이 우리의 존재가 아닌 행동에 달려있다는 것. 우리의 행동을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다.

 이렇게 퍼스널 프로젝트를 통해 의식적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안 (행복해지기위해 늘 일상 습관을 통제하고 능숙히 처리하고 체계화 하고 방향성을 가지고 꾸준히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 나머지를 운에 맡기는 것도 필요하다.

 삶을 충만하게만드는 태도는 무언가를 추구하되 우연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낯선 곳에서 길을 잃는다면 그곳에서 신나게 놀아라 처럼 말이다.

 

 이 책을 보며 그동안엔 내안의 내가 누군지 찾는것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나의 핵심 퍼스널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대로 받아들이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왜 이러지? 뭐 이런 생각은 넣어두자. 언제든 특수자아가 나올 수 있고 회복하면 된다.  테드 강연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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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사용설명서 - 든든하고 간편한 한 끼에서 미슐랭 메뉴와 유명 맛집 요리까지
배성은 지음 / 라온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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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기 전에는 책속이 모두 요리책처럼 가정간편식들의 조리법이 가득 들어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2/3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꿔주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리고 나머지가 조리법이었다.

 사실 워킹맘으로 아이들 삼시세끼 차려주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각자 학교와 원에서 점심을 먹고오니 아침은 간단히 먹이고 저녁은 좀 신경쓰고하였는데 코로나로 모두 집에 있게 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솜씨없던 요리였는데.. 반찬을 할것도 없어져서 여러 냉동식품과 간편조리식품을 사서 냉동실에 넣어놓게 되었다. 그 중 맛있는 것들은 또 사고, 전자렌지, 에어프라이어, 후라이팬 등등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것들을 사서 먹었다. 그러면서도 왠지 마음의 죄책감은 가릴수 없었다. '워킹맘이라 어쩔 수 없어. 퇴근하고 어떻게 반찬을해..' 이렇게 자기위안을 삼았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간편식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영양까지 생각하며 만들어졌고 어차피 사용할 것이라면 똑똑하게 알고 해야겠다 생각되었다.

 

 작가는 식품회사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그 세계에 대해 잘 알고 설명도 잘해준다. 1년에 1000번 이상의 선택으로 내 몸과 삶이 만들어진다. 살기위해, 쾌락을 위해 먹던 것을 이제 건강한 입맛으로 바꾸자! 그리고 간편식도 보관방법에 알맞게 해야 잘 보존될 수 있으며 고를때도 꼼꼼하게 원료의 함량정도나 원산지 등등을 살펴보자. 식품 첨가물에 대한 설명도 표로 잘 나와있었다.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말고 꼼꼼히! 버리는 것도 철저히 분리수거하자.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버려지는 게 너무 많아서 분리수거할때마다.. 고민이 된다.

 

 간편식 활용 요리법도 여러가지 회사의 제품들이 들어있고 큰 재료없이 바로 집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 내가 이미 즐겨먹고 있는 제품들도 있어서 왠지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한그릇음식으로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자주 활용해야겠다. 아침엔 씨리얼이나 냉동볶음밥, 계란으로 먹었는데 이것들을 활용하면 매일 새로울 수 있을것 같다.

 

 여러가지로 알찬 책이었다. 생각도 바꿔주고 활용법도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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