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심리학 콘서트 - 독자들이 선택한 대중심리학의 텍스트 심리학 콘서트
공공인문학포럼 지음 / 스타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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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무슨 콘서트란 이름의 책이 많이 나왔고 나도 읽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은 심리학콘서트를 10주년 기념으로 리커버해서 나왔다고 한다. 그때보다 나도 사회생활을 많이 해서인지 이 책의 내용이 쏙쏙 들어왔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정말 나의 심리를 이용하고 유혹하는 것들이 많구나, 내가 상대방과의 대화나 행동에서 모르고 넘어간 부분이 많구나 싶었다. 심리학의 연구로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꿀수도 있겠지만 우선 나를 다스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면 좋겠다.

 

 속마음 들여다보기, 숨겨진 속마음 꺼내기, 상황을 역전시키기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두번째와 세번째를 보며 많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상대방의 인삽버, 표정, 시선, 손발로도 그의 마음이 편안한지, 불편한지, 나와의 관계가 어떠한지 알 수 있게 된다. 서로 보디 존을 지켜줘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을 만나서는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이야기를 열어가고 나의 과거 어린시절이 이성관계나 애완동물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알았다. 이 책에 따르면 나는 히스테릭한 인간이었다.. 흠..

 상황을 역전 시키는 것은 나를 다스리는 방법, 상대의 마음을 알아내는 법, 나도 모르게 대중들에게 시행되는 심리술에 대해 나온다. 여기선 나를 다스리고 극복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게 좋다. 자기 최면! 그리고 회의에서는 마지막에 말하는 것이 결정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도 새로웠다. 이것은 신근효과인데 '사람은 서로 다른 정보원에게서 여러 정보를 얻을 경우 마지막으로 얻는 것에 가장 크게 좌우되는' 법이라 한다. 내가 선택의 길에서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구할 때 마지막으로 들은 말대로 결정한 것도 그런건가?

 TV 광고 등에서 우리가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유혹하고 감정에 호소하지만 그것들을 알고 나면 그것에 이용당하지 않을수있다.

 맨 마지막에 여러 심리학 사전에 '킥미'게임이 충격적이었다!

 여러 심리학 이야기들로 우리 주변의 상황에 맞게 설명해주어 참 좋다. 어려운 학자와 학술적 이야기가 아니라 더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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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자존감 - 내안에 감춰진 위대함을 찾기 위한 안내서
주디스 벨몬트 지음, 홍유숙 옮김 / 미래타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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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자존감

나는 나의 자존감이 바닥이라는 것을 느끼고 여러가지 자존감에 대한 책을 일겅왔다. 이 책은 정신건강에 대해 7권의 책을 출간하였고 심리치료사와 받는 사람 모두에게 읽을 것을 권한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에는 초보자인 나도 이해하기 쉽게 이론이 설명되어 있고 그 뒤에 바로 실행하는 방법이 순서대로 나와있어서 따라하기 쉽다. 방법도 꽤 구체적이고 예시도 잘 나와있어서 연습하기 쉽게 되어있다.

 

 책은 열 가지 챕터로 나뉘어져있는데 들어가는 부분에 질문을 10가지 하고 자신이 점수를 매겨서 제일 약한 부분부터 보아도 좋다고 한다. 이 열가지 질문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다. 신기하게 그 질문들은 연결되어 있다.

 책속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첫번째로 '변화모드'로 인생을 살자는 것이다. 자신감과 성장, 유연한 태도를 갖춘 삶이 변화모드인데 성장과 변화를 수용하고 실수도 용납한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존모드'로 산다면? 두려움과 자기불신이 클 것이다. '그럭저럭 살아가는데' 집중하게 된다. 실수하지 말고 일도 망치지 말고.. 얼마나 답답한 삶인가. 그런데 그런 삶을 내가 살고 있다. 음식 하나라도 흘릴까, 말실수를 한건 아닐까 오만가지 생각으로 내 마음의 빗장을 닫고 혼자 웅크리고 있었다.

 두번째 인상깊었던 부분은 왜 라고 하지말고 다음에는? 하고 넘어가자. 내가 왜 그랬을까 식의 왜. 하지만 이건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과거에 집착할 뿐이다. 앞으로 눈을 돌리고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자. 뭔가 말끔하고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왜를 생각하면 물을 머금은 솜처럼 푹 가라앉는 기분이고..

 

 완벽을 추구한다면 절대 만족할 수 없다. 수치심에 근거한 생각을 떠올리고 완벽주의가 어떻게 들어가있는지 살피고, 그 생각을 ~~할거야 라고 목표로 전환하자. 더 긍정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자기돌봄과 자기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도 실천하고 싶다.

여러 연습을 통해 생각을 전환하고 나를 소중하게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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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억 1~2 - 전2권 (특별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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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처음 읽었을때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그 후로 그가 쓴 작품을 모두 읽어내려갔는데 이 책도 정말 신선하고 결말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죽음과 그 뒤의 세계에 대해서 이렇게 다양하게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당신이라고 믿는 게 당신의 전부가 아닙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제일 처음 나온 이 문장이 이 책의 전부를 꿰뚫는 문장일 줄이야.  "르네"는 직장동료 "엘로디"오 판도라의 상자 공연을 보게 된다. 거기서 최면사 오팔의 첫번째 최면 대상이 된다. 그저 맞춰주기만 하려던 르네는 진짜 자신의 과거로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자신이 112번째 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가장 영웅적인 삶을 살았던 때가 궁금하여 109번째 삶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이폴리트로 사는 자신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슈펭 데 담 전투에 참전하게 된다. 놀란 르네는 그길로 그곳을 뛰쳐나와 스킨헤드를 자신도 모르게 살해하고 유기까지 하게 된다.

 그 후 자신이 체포될까 두려움을 안고 다시 오팔을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의 여러 삶을 보게 되고 자신의 첫번째 삶인 "게브"를 만나게 된다. 그가 사는 곳은 아틀란티스! 말로만 듣던 그곳이 정말 있었다니.. 이 책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그들은 거인으로 평화와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아틀란티스의 수도 멤세트에 사는 게브. 하지만 아틀란티스는 물속에 가라앉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그 사실을 알려주는 르네와 그것을 토대로 살아남은 게브와 누트.

 

 살인죄가 밝혀져 경찰서에서 정신병원으로, 정신병원에서 오팔과 함께 이집트로, 게브와 누트에게 맡겨둔 기록들과 그들의 뼈를 찾아 온세상에 밝히고 싶어하던 그들의 계획,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들. 모두가 너무나 실감나도 촘촘하게 짜여져있어서 숨막히게 읽었다. 그의 책은 장편이면서도 단숨에 읽게 해준다.

 

 책 표지가 너무 멋있다 생각했는데 내 안의 나, 그 안의 나 이렇게 되는 것을 표현한게 아닌가 싶다. 그 전의 모든 생들이 모여서 르네를 만들었고 그가 필요할 때 어느 전생이든 그를 도와줄 수 있었다. 지금의 나는 어떤 사람인걸까? 전생의 어떤 사람의 어떤 바램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까. 내 다음은 어떻게 될까. 궁금하고 상상하게 만들었다.

 

 역시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이었다. 결말에 이어 르네가 미래를 어떻게 바꾸었을지 기대되었다.

( 니르바나. 영혼이 영원히 해방되는 것. 이게 르네인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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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숨결
박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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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소설을 참 좋아했는데 의사가 직접 쓴 메디컬 미스터리는 처음 읽었다. 뒤로 갈 수록 나도 같이 심장이 쿵쾅거렸다.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않고 보았다.

 

 열번째 생일에 처음으로 키우는 강이지 미키를 데리고 단둘이 산책을 나선 아이. 그날 사고로 미키를 잃는다. 이야기 사이사이 이 아이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아이의 실수로 아버지가.. 그 후 만난 의사가 넌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이야기해준다. 과연 이 아이가 누구로 자란 걸까 엄청 궁금했다.

 

 한 대학병원. 그 안에서 근무하는 외과의사 현우는 맹장염으로 입원한 수아와 그의 엄마의 관계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수아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수아에게 그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몇달전 이 병원에서 죽은 수아의 아버지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엄마가 관련이 있을거라 생각하는 수아. 그리고 그것에 대해 알아봐주겠다는 현우.

 그 과정에서 황기영할아버지와 슬기는 죽음을 맞게 된다. 기영할아버지는 병원에서 새로이 인생을 시작하려했고 슬기는... 안타까운 죽음들이었는데 그 여러 과정에서 공통점을 찾는 현우. 그리고 범인을 찾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진다.

 수아라는 아이 때문에 이렇게까지 될 수 있을까.. 마지막에 현우가 다치는 것을 보며 너무 안타깝고 나도 같이 아픈것처럼 표현이 실감났다. 그리고 결말! 결말은 ? ! 두가지로 이루어져있다. 이 두 가지중 자신이 더 좋은 결말을 선택할 수 있다. 범인이 밝혀지는 것에서 1차 충격, 마지막 결말에서 2차 충격이었다.

 

 우리나라 이야기라 현실감있었고 마지막까지 긴장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작가분은 의사이면서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게 대단하신것 같다. 앞으로 미스터리소설을 더 쓸 예정이라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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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채로운 컬러의 안목 - 컬러의 말을 알면 세상이 즐거워진다
오창근.민지영.이문형 지음 / 성안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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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이 여러가지 색을 볼 수 있는것에 아무런 의심이나 자각이 없었는데 색약으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며 색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고 여러 색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볼때 여러가지 색에 대해 알게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놀라웠다. 대부분 이런 책들은 설명을 쭉 나열하여 보다 쉬고 반복하게 되는데 이 책은 나와 가까운 소재,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여 매순간 놀라며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색각이상이 여러 취업에 어려움을 주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에 놀랐다. 영국 영화감독 매튜 본, 그리고 우리나라 김상진님 미국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 작가로 활동하신다니! 겨울왕국 캐릭터도 이분이 제작에 참여하셨다니.. 역시 사람은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능력을 펼쳐야하고 그럴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려동물들의 시선, 색이나 볼수 있는 각도들과 밝기 이야기, 남녀와 블루,핑크, 그리고 동성애를 나타내는 색들의 설명도 흥미로웠다. 핑크와 블루는 상업적인 이유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참.. 씁쓸하였다. 사실 예전에 빨강은 남자, 높은 지위를 나타내는 색이었으며 이렇게 바뀐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랫동안 입어온 흰 옷, 백의 민족. 희다는것은 햇빛처럼 밝다는 해다에서 온 것으로 우리는 스스로 하늘의 후손이라 여기고 하늘을 섬겼다고 한다. 지금은 검은색이 선호하는 옷색이 되었으니 세상은 정말 빠르게 바뀌는것 같다.

 노란색, 파란색, 검은색 등등 각각의 색에 얽힌 감정들과 이야기들 그리고 그 색을 활용한 작가들과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자율주행로봇도 색을 고를때 여러가지를 고려한다는 것, 회색과 베이지색, 황금색 이야기도.

 

 여러 광고에서 컬러를 활용하는 것도 신기하였다. 선풍기 선전, 옷 광고, 인형까지 어느하나 색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색은 우리 마음에 여러가지 감정을 불러 일으키므로 어울리는 색을 잘 활용하여야 하고 스타벅스의 로고가 변하게 된 이야기도 처음 알았다.

 

 이 책은 정말 유용했고 우리 생활에 컬러가 아주 밀접하고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해주었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을 다 읽고나서는 주변을 볼때 색과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러 분들께 강력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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