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라서 좋아 -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행복한 이유
호시바 유미코 지음, 구사마 나오미 그림, 이현욱 옮김 / FIKA(피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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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음이 심난한 날이었다. 서로 사랑해서, 둘이라서 좋아야 할 사이가 삐그덕거리고 화가 나는 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우선 그림들이 따뜻하고 포근하다. 과하지 않고 가볍지도 않다.

글을 읽고 나서 그림을 보며 찬찬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둘이 하면 좋은 일들이 이렇게 많은데, 항상 이야기할 때도 바라봐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런 모든 것들이 항상 즐겁고 좋고 더 찾으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 그러지 못함이 아쉽다.

그리고 그 기억을 떠올려 다시 마음을 따뜻하게 바꾸어보게 되었다.

책장이 쉽게 술술 넘어가서 금새 다 읽었는데 다시 읽고 다시 읽고 싶어진다. 

(부담없이 읽고 마음 추스리고 토닥이기 위해)

 

"때로는 서로의 시간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나도 상대방도 서로에게 1순위이고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고 항상 같이 있고 싶지만

오래 함께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1주일에 한번이라도 2~3시간 만이라도 각자의 시간을 갖고 충분히 힐링하고 에너지를 회복해서 올 시간을 주는게 좋은 것 같다.


책의 표지는 누가 봐도 눈에서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그림이 있다. 책의 표지를 앞으로 보이게 하여 책꽃이에 두고 있는데 마음이 뾰족해질 때 보며 크게 심호흡을 하곤 한다.

맨 앞장에 다른이유 없이 그냥 ( )라서 좋아 라고 이름을 써줄수 있고 마지막장은 간단한 쪽지도 쓸 수 있다.

선물하기도 좋은 책인것 같다.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싸울때도 있지만 둘이라서 좋은..

그런 마음을 다시금 새겨본다.

어른인 나도 읽었지만 아이들도 읽을 수 있고 읽히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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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 - 아이의 미래와 가정의 행복을 위한 현명한 선택
고재학 지음 / 예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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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를 통해 삶에 적용 할 점 한 가지

TV는 백해무익한 것으로 나와 아이들 모두를 위해 없애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직장에서 집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 바로 TV를 켜는 일이다. 그리고 TV를 끄면 왠지 마음이 불안해지곤 했다. TV를 끈다면 라디오, 혹은 컴퓨터라도 켜서 소리를 들어야 마음이 편해졌다. 그러면서 설거지도 하고 밥도 하고.. 하지만 집중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분명 소리 없이 하나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TV를 끄자니 뭔가 불안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이리 옳은 말만 하는지. TV를 없애야 하는데, 안봐야 하는데 하면서도 계속 보는 것은 정말 습관이다. 이 무서운 습관을 끊어야겠다.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봐야 한다고 하는 항변도 이 책에선 안통한다. TV의 백해무익한 것을 설명해주며 그런 것들은 TV가 아닌 신문이나 책으로 더 잘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TV의 안 좋은 점에 대해 설명해주고 2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1부에서는 TV를 많이 볼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안 좋은 일들이 나와있다. 특히 아이들은 폭력과 범죄에 물들어 가거나 사춘기가 빨리와서 아이다움이 사라지는 것, 소아 비만이 생기는 것, 지능이 떨어지고 학습부진이 일어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TV를 포기하면 아이들은 처음엔 심심해하겠지만 그 시간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무엇인가를 찾게 된다. 그것은 책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장난감도 될 수 있다. 어느 것이든 TV보다야 낫다.

어른들은 생각없이 홈쇼핑을 보며 주문을 하거나 TV를 보느라 아이의 숙제에 무관심하거나 주말을 무의미하게 보낸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점점 멀어지는 아버지가 생기게 된다. TV를 꺼야 아이를 위한 시간을 낼 수 있다.

2부에서는 TV를 끄는 생활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1달간 TV를 안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일기를 소개해주고 있다.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 실패한 사람의 첫번째 원인은 주말, 두번째 원인은 우유부단한 아버지이다. 주말을 TV없이 잘 견디면 우선 위기는 넘긴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긴긴 주말 TV도 없이 어떻게 지낼까.. 아이가 있는 집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족 구성원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명시적 선언문을 만들어 TV에 붙여 놓는다. 그리고 아예 TV를 옮겨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V를 안보기로 결정을 했다면 바로 실행에 옮기고 흔들리면 안된다. 자녀에게 지지 말고 저학년이라면 반강제로라도, 고학년이라면 설득으로 밀고 나간다.

TV를 끈다면 생활의 여유가 생긴다. 하루 2시간을 본다고 하더라도 1달이면 60시간, 1년이면 720시간이다. 30일. 이 시간을 알차게 사용한 사람과 TV를 보면서 산 사람은 뭔가 다르지 않을까? 접속을 끊고 접촉의 시간을 늘리자. 내 시간을 우리 가족과 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자.

TV를 보지 않는 것은 나에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하다못해 컴퓨터 아프리카TV라도 매일 틀어놓는 나로서는.. 우선 TV를 끄고.. 컴퓨터는 차차 끄는 순서로.. 하고 싶지만 이 책은 당장 끊으라고 말한다. 마음의 준비가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 2005년에 나온 책이라 현재와 동떨어진 것 같지만 내용은 현재에 읽어도 손색이 없다. 다만 더 현실적인 이야기,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실천!! 당장 실천에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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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2대 8로 돌아가고 돈은 긴꼬리가 만든다 - 80개의 법칙으로 다시 배우는 재미있는 경제학
황샤오린.황멍시 지음, 정영선 옮김 / 더숲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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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옆에 두고도 참 오랜만에 읽게 되었다. 경제 공부를 하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다양한 법칙 앞에 나의 무지가 드러날까 두려워 선뜻 책을 펴보지 못했었다. 그러다 큰 맘을 먹고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전에는 2장 이상 넘어가지 않던 것이 마음을 먹자 쑥쑥 진도가 나가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장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장에 맞는 법칙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난 3장 '사고의 관성을 깨라'는 부분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매몰비용 효과 : 잃은 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라. 기차에서 신발 한짝을 잃어버렸을 때 남은 한쪽마저 버리는 간디의 모습을 보며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안그랬다면 잃어버린 신발 때문에 남은 시간을 후회로 보냈을것 아닌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의 삶 속에서 저지른 회수 불능의 손실이므로 오늘의 인생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매몰비용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오늘을 직시하는 것이 건전하고 유쾌하며 미래 지향적인 인생관이다. 이런 자세로 인생을 살아야 마음도 홀가분해지고 새로운 성공과 인생 그리고 행복을 맛볼 수 있다. 당장 어제만 해도 내 실수로 받아야 할 돈을 못 받게 되어서 내가 얼마나 땅을 치고 후회하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으로 후회하는 시간에 더 많은 돈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얼마나 어리석은지! 이 법칙을 읽고 깨달았다.

벼룩효과 : 벼룩의 점프 실력이 뚜껑을 덮었을 때 뛴 것만큼이라는 실험은 알고 있었다. 뚜껑을 치워도 그 이상 뛰지 못한다는 것.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데도 스스로 마음 속으로 '성공은 불가능해'라는 한계를 정해놓았기 때문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00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이제 그만..

네번째 장 '불균형 하고 불완전한 정보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불공정한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는지 알았다. 그리고 빙산효과에서 우리는 보이는 부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떠받드는 안보이는 부분(직업정신, 학습능력, 팀워크 등)을 길러야 한다는 걸 알았다.

여덟번째 장에서는 파킨슨 법칙이라는 것이 와 닿았는데 시간관리를 못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것이다. 이 것을 해결하려면 우선 데드라인을 정하고 나태함을 방지할 수 있는 나만의 작업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

아홉번째 장은 개인의 성장은 자신의 상황을 깨닫는데 있다는 주제로 쓰여졌는데 비교우위 이론에서 내가 모든 일을 잘 하더라도 결국 내가 남들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일에 힘쓰는 것이 유리하니 장점을 모든 면에 드러내기보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곳에 시간, 에너지, 자원을 투자하라는 것이다. 반대로 모든 분야에서 뒤떨어진다고 스스로 자책하거나 원망할 필요는 없다.

성공의 최대 장애는 바로 자신 안에 있다.

그 외에도 이 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아주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반대되는 법칙들과 경제, 사회 법칙이 우리의 삶에도 해당되는 것을 보며 사회를 미시적, 거시적으로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80개의 법칙을 읽고 책을 덮으니 뭔가 뿌듯하다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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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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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충격적이어서 아니, 내 마음에 콕 박혀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도대체 이 사람이 얼마나 잘났기에 이런 제목의 책을 냈을까? 하는 심정으로, 또 이 사람에게는 어떤 점을 배워야 할까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우선 이 사람은 마음가짐이 올바르다.

어떻게 매일 5시에 일어나서 자신이 그날 배울 양을 공부하고 방학에도 꾸준히 자신의 플랜대로 생활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셀프 리더십, 셀프 컨트롤이 필요하다.

자신이 스스로 공부를 왜 하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How가 아니라 Why가 먼저란 뜻이다.

부모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미래에 길을 더 넓게 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공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

 

내 마음을 통제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다른 사람 이야기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내 마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다. 내 마음 상태도 제대로 모르면서 그것을 통제하기란 불가능한것이 아닐까?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몸과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소리에 집중할 것. 어떤 행위를 하는 데 있어서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다.

 

이런 책을 읽을 때 좀 가재미눈을 하고 이 사람의 거만함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 작가는 충분히 겸손하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할 뿐.

그 이야기가 우리가 생각할 때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 여겨지지만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7권의 공책이라 생각하고 그 안을 채워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는 좀 다른게 다른 사람들은 꿈을 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라고 한다면

이 책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배워나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라고 하는 것이다.

음.. 그래 이 말이 맞다. 나에게 맞는 것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것을 해 보아야지!

 

마음에 남는 문장

1. 나의 경쟁자는 오로지 '어제의 나'뿐이다.

2. 시간의 주인이 되려면 시게를 잊어라.

  이 말은 정말 충격이다. 난 계획을 세우면 시간에 맞게 이동하고 일하고 그랬는데 이 사람은 시계를 보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인 즉슨 2시간 계획을 세워도 집중하는 정도에 따라 그 시간에 하는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시간으로 계획을 세우면 안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간을 잊고 집중해야 좋다는 것!

3.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혹은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기위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기회를 빼앗아가버리는가!

 나는 탐험가라는 생각으로 특별한 이유도 찾을 필요 없이 '하고 싶다'는 자신의 느낌을 믿고 다르자.

4. 만약 자신이 배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을 '손님'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매사에 소심하게 굴거나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도 버렸으면 좋겠다. 배움의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다. 배우는 사람은 나 자신이고 그 시간을 이끌어가는 주체도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형편없는 영어실력이 아니라 그런 자격지심을 (자신은 그것을 누릴만한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소심한 마음은 멀쩡히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코앞에서 놓치게 만든다. 자기 비하를 하면서 외적인 문제까지 자신의 내적인 문제로 착각하게 되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도 잘못된 쪽은 '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5. 랑코니 선생님의 조언

 "좋은 결과는 억지로 만드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법이야. 네가 그것을 얼마나 잘 즐겼는지, 즐김으로써 얼마나 의미있게 만들었는지에 따라 결과는 저절로 만들어지는거지. 비록 패배했다 하더라도 과정에 충실했다면 그리고 과정을 충분히 즐겼다면 의미있는 일이고 그걸로 족해. 난 너를 믿는다. 무었을 하든지 분명 잘해낼거야. 앞으로도 무얼 하든 이기고 지는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결과에 매달리기보다는 과정을 즐겨야만 무슨 일이든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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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퍼 씨의 12마리 펭귄 반달문고 19
리처드 앳워터.플로렌스 앳워터 지음, 로버트 로손 그림, 정미영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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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짐캐리의 영화를 좋아한다. 배우가 잘생긴 것은 아니지만 그의 영화는 항상 재미가 있다.

마음이 심난할 때 가볍게 보고 즐 길 수 있다. 이번에 나온 그의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이번에도 재미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이런게 책이었다니. 어서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해리포터도 책으로 읽은 감동이 너무 깊어서 영화로 보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꿈은 이루어진다 라고 해야 할까? 평범한 페인트 공이면서 항상 머나먼 곳 남극으로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파퍼씨.

그레이트 제독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 채택이 되어 커다란 선물을 받게 된다. 그것이 펭귄이라니.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 펭귄이 아파서 고민하던 찰나 수족관의 스미스씽게 편지를 쓰게 된다. 그 수족관에서 외로움으로 아파하던 펭귄 그레타가 파퍼씨네 집으로 오게 되고 그 둘은 완전 행복해진다.

 

1년에 2~3개의 알 밖에 낳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10개의 알을 낳은 두 펭귄.

캡틴 쿡, 그레타, 넬슨, 콜럼버스, 루이자, 제니, 스콧, 마젤란, 아델리나, 이사벨라, 페르디난드, 빅토리아.

이렇게 12마리의 한 가족은 파퍼씨네 집 지하에서 남극처럼 꾸미고 살게 된다.

그렇게 만든 파퍼씨와 집안이 난리가 나도 참고 청소를 해주는 파퍼씨의 부인이 정말 대단하다.

아무튼 그들을 위해 돈을 빌려쓰던 부부는 더이상 빌려쓸 돈도 남지 않게 되자 다른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공연단에 들어가는 것! 때마침 나타난 공연단에 들어가서 10주간 여행을 하며 돈도 벌게 된다.

 

그리고 많은 인기를 얻고, 파퍼씨의 어이없는 실수로 감옥에 갇히고, 다시 그를 찾으러 그레이트 제독이 찾아와 구해주고..

이 모든 것들이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하나의 문제가 생기면 하나의 길이 열리는 것.

결국 펭귄의 행복을 위해 헐리우드에 보내기보다는 북극으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북극에는 펭귄이 없기 때문에.

함께 간 파퍼씨는 앞으로 몇년간 그 펭귄들과 행복하게 보내며 더 많은 발전을 이루겠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해서 그런지 내용이 간단하게 요점만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펭귄의 활약은 재미있었다. 짐캐리가 왜 이 영화를 찍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맘 놓고 그냥 재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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