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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30일 다이어트 - 몸매, 건강, 행복 모두 잡는
최용석 지음 / 미다스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신경 쓰이는 일이 좀 있었다. 밤에 잠도 깊게 자지 못했다.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몸이 안 좋아지는 신호가 온다.
체중도 늘었다. 주변 사람들이 보더니 살 쪘다고 말한다. 그래서 몸이 좋지 않아 그런 것이라고 했더니 안 믿는 눈치다.
살이 찐 사람은 많이 먹을 거라는 편견, 뭐든 잘 먹을 거라는 편견을 대부분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몇 개월 만에 만난 지인들이 살이 많이 빠져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살 뺐냐고 물었더니, 다이어트 약을 먹고 운동을 했다고 한다.
누구는 굶어서 뺐다고 한다.
나도 살은 빼고 싶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고,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 일은 시작하면서 부담감 때문인지 밥을 거르기가 일쑤다.
밥 먹는 시간도 일정치 않다. 다시 살이 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보다는 건강을 찾고 싶은 다이어트를 하고 싶었다.
몸매, 건강, 행복 모두 잡는
<엄마를 위한 30일 다이어트> 책을 보게 되었다.
한약을 먹고, 침을 맞으며 살을 뺐다는 지인 이야기도 들었다.
지난 해 집 앞 핼스클럽에 등록해 1년 운동을 했다.
살도 많이 빠진 것 같지 않고, 체중도 거의 줄지 않았다. 그럼에도 체력은 좋아졌던 것 같다.
올해 운동을 끊고 부쩍 힘든 것을 생각하면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하나 싶기도 했다.
운동을 하며 식이요법을 함께 해야 몸의 균형이 맞아 체중도 금방 준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기초대사량이 낮다. 근육량이 적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운동을 해도 살이 많이 빠지지 않는다.
처음엔 같이 운동하는 사람은 살도 빠지고 체중도 많이 줄었는데, 난 변화가 없어 운동을 그만 두었다.
그 원인이 기초대사량에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근육량을 키우는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을 그만두고 나서는 시간 날 때마다 걷는다.
한참 독소 다이어트 이야기를 듣고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었다.
신기하게도 체중이 줄었다.
그런데 식습관이 변하지 않으니 일시적인 변화로 그쳤다.
무엇이든 꾸준히 한다는 게 중요한데 알면서도 실천이 되지 않는다.
<엄마를 위한 30일 다이어트>는
엄마 다이어트, 딱 30일만 하라
왜 30일 다이어트인가?
당신의 몸을 다이어트형 체질로 바꿔라
식욕, 식단, 식사를 바꿔 유지하라
매일 습관이 평생 몸매를 만든다
로 구성되어 있다.
30일 동안 다이어트 일기를 쓰고, 감사 일기를 쓰고, 내 몸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항상성을 유지시키고, 독소를 분해시키면 체질과 호르몬, 면역력, 기초대사량 등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게 변한다고 한다.
식단 뿐 아니라 매일 습관을 바꾸면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엄마를 위한 30일 다이어트>를 보면서 내가 놓치고 있었던 한 가지를 찾았다.
부족한 영양소를 챙겨 줄 영양제였다.
아이들은 영양제를 챙겨 주면서 정작 나는 영양제를 잘 먹지 않는다. 습관이 되지 않아 그런 것 같다.
아이들을 챙기듯이 이제는 나를 챙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