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착한 늑대 - 우리가 몰랐던 늑대 이야기
요나스 부츠 글, 닐스 피터스 그림, 김희정 옮김 / 은나팔(현암사)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울 집 두 꼬마들은 늑대가 무섭다고 한다..

그렇지만 무섭지 않은 늑대이야기 책도 집에 있어서 그런지..

무섭다고 하면서도 좋아한다.

아기돼지 삼형제가 돼지 입장에서 바라 본 시각이라면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늑대 시각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이처럼 같은 이야기지만 누구의 시각에 따라 보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져 아이들에게 두 이야기르르 다 들려 주면 생각하는 힘이 더 길러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원래 이야기를 읽히고,

변형된 이야기도 읽히면서 아이에게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며 책을 읽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커다란 착한 늑대(우리가 몰랐던 늑대 이야기)

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커다란 늑대와 많은 동물 친구들이 함께 하는 모습의 표지 그림에서도 늑대가 악해 보이지는 않는다.


커다란 늑대가 있었어요.

늑대는 아무도 헤치지 않았어요.

늑대를 해치는 이도 없었지요.

하지만 늑대가 빨간 모자를 만났던 날,

모든 것이 바뀌고 말았어요.

첫 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커다란 착한 늑대는 아무도 헤치지 않았는데, 빨간 모자를 만나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한다.

도대체 빨간 모자를 만나 무슨 일이 있었을까?

"꽃을 좀 꺾어 가는 게 어때?

할머니들은 꽃을 좋아하시는데."

빨간 모자는 늑대의 말을 무시하려다가

어깨를 한번 으쓱하고는 중얼거렸어요.

"누가 알아, 그러면 잔소리를 좀 덜할지."

이 부분은 빨간 모자에 나오는 부분인 듯 싶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던 빨간 보자가 아니다.

그림 속에서도 표현이 되지만, 약간은 불량스러운 반항 소녀로 표현이 된 빨간 모자다.

그런 빨간 모자에게 늑대는 너무나 상냥하게 말을 걸었다.

이렇게 늑대는 빨간 모자를 만나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데..


...

늑대는 휘바람을 불며 할머니 집으로 갔어요.

늑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할머니 집의 문이 활짝 열렸어요.

"어서 오너라, 늑대야! 잘 왔구나!"

할머니는 뛰어나와 늑대를 반겨 주었어요.

할머니 집에 눈이 돌아가는 아이들..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집처럼

할머니의 집은 온갖 달콤한 것들로 만들어 졌어요.

늑대를 반기는 걸 보면 늑대가 할머니를 잡아 먹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할머니겠죠.

늑대도 할머니의 안부가 궁금해 할머니를 방문한 것 뿐이었다죠..

 


커다란 늑대는 슬퍼졌어요.

"삼켜 버렸어, 실수로......"  늑대는 더듬더듬 말했어요.

...

 

"그럼 이제 더 이상 할머니 집에 오지 않아도 되겠네!"

빨간 모자는 기뻐하며 외쳤어요.

커다란 늑대는 놀라서 그만 입이 딱 벌어졌지요.

...

 

깜짝 놀란 늑대는 침대에서 마구 요동을 치다가......

 

빨간 모자마저 커다란 입안으로 꿀꺽 삼켜 버렸어요.

불량스러운 빨간 모자와 착한 늑대..

모든 것이 실수였는데..


문 앞에는 사냥꾼이 서 있었어요.

커다란 총을 겨누고 말이에요.

 

실수로 할머니와 빨간 모자를 삼킨 늑대.

그리고 늑대를 잡기 위해 문 밖에 있는 사냥꾼..

늑대는 사냥꾼을 피해 도망을 갔다.


늑대가 사냥꾼을 피해 도망을 간 곳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집이다.

커다란 착한 늑대는 아기 염소들과 숨바꼭질을 했다.

그리고...

 

순간 엄마 염소의집 안이 조용해졌어요.

"어떻게 된 거야!" 괘종시계 안의 막내 염소가 외쳤어요.

커다란 늑대는 맥없이 탁자에 기댔어요.

"나도 어쩔 가 없었어.  걔들이 내 입안으로 들어가 버린걸......"

하지만 창문에 코를 대고 서 있던 사냥꾼에게는

이 모든 일이 완전히 다르게 보였지요.

 

이 부분은 일곱 마리 아기 염소와 늑대

이야기이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아기 염소를 잡아 먹은 늑대 이야기..

그렇지만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는

빨간모자와 할머니를 실수로 삼켜 버린 늑대가 사냥꾼을 피해

친구인 아기염소 일곱 마리 집에 와 함께 숨바꼭질을 하다가 실수로

또 아기 염소 여섯 마리가 늑대의 입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밖에서 지켜 봤던 사냥꾼의 눈으로 보여진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본다.


아기 양이 실수로 입에 들어간 늑대는

첫째 돼지, 둘째 돼지 집을 거쳐 셋째 돼지 집으로 도망을 간다.

그리고 그곳까지 사냥꾼이 쫓아 갔다.


...

"말도 안 돼.  이 끔찍하고 포악한 살인자!"

사냥꾼은 느그대의 말을 무시하고 외쳤어요.

늑대는 피가 끓기 시작했어요.

'이런 엉터리 거짓말쟁이 같으니라고.'

늑대는 커다란 발톱과 이빨을 드러내 보였어요.

"나는 아무도 잡아먹지 않았다고!"

커다란 늑대가 으르렁대며 말했어요.

늑대는 너무나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어요.

꺼억!

무언가 "깩!"하고 소리치며

늑대의 입에서 빠져나왔어요.

 

화를 낼 줄 모르던 늑대가 사냥꾼으로 인해 화를 냈다.

그리고, 무언가 입에서 빠져나왔다.


아기염소, 빨간모자와 할머니..

 

이제 숲 속 마을은 다시 조용해졌어요.

사냥꾼은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가게 됐어요.

아무도 사냥꾼이 커다란 늑대를 쏘는 것을 원하지 않았거든요.

또 커다란 늑대의 배를 가르기를 원하는 이도 없었어요.

화가 난 사냥꾼은 돌멩이를 걷어차고 나뭇잎을 쥐어뜯었어요.

 

모두가 다시 행복해졌다.

한 사람, 사냥꾼만 빼고...

...

"신 나는 일? 그래.......

내가 아주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 해 주지.

커다란 나쁜 늑대와 불쌍한 빨간 모자에 대한 이야긴데........"

사냥꾼은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사냥꾼이 들려 준느 커다란 나쁜 늑대이야기..

그래서 우리는 착한 늑대 이야기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 책을 보기 전에

빨간모자, 일곱 마리 아기염소와 늑대, 아기 돼지 삼형제

를 보면

이 책과 연관지어 볼 수 있어 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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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의 자장가 (사운드북) ㅣ 삼성출판사 사운드북 시리즈 15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삼성출판사 사운드 북 그전에도 만나 봤지만..

이번 건 정말 대박!!이에요..

 


5개월 된 울 막내를 위해 만난 <달님의 자장가>랍니다.

그림책을 보며 자장가를 들을 수 있어요..

 

<달님의 자장가>는

그림책에서 동물 친구들이 하나 둘 잠드는 따뜻한 내용을 보여주고,

말놀이에서는 친구에게 잘 자라고 인사하고

손바닥 모양의 인사 버튼을 눌러 주면 "안녕~ 잘 자~"라는 인사말과 예쁜 불빛이 나와요..

노래 버튼을 누르면

반짝반짝 작은 별, 모차르트 자장가, 브람스 자장가, 등대지기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멜로디 버튼을 누르면

자장가 멜로디 4곡을 만날 수있어요..

멜로디는 조금 짧은 편이에요.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 버튼을 누르고,

책을 읽어 주었어요..

노래도 듣고, 엄마의 목소리도 듣게 되는 1석 2조의 책..



Hush, Little Baby

멜로디 버튼을 누르고..

글을 읽어주었어요..


낮엔 이렇게 5개월 된 울 아들의 장난감이 되기도 해요..

호기심이 왕성졌고, 궁금한 것은 다 입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죠..

손으로 누르니 노래가 나오고, 멜로디가 나오고..

처음엔 놀라더니..

계속 책을 갖고 놀다 보니..

처음엔 눌려서 났던 노래와 멜로디가..

손으로 눌러 나오는 경지에 이르렀죠..ㅎㅎ



궁금함에 책장도 넘겨 보아요..

라운딩처리가 되어 있어..

안심하고 책을 주었어요..

보드북이라 두껍기도 하고..

손으로 버튼을 누르고..

제법 책을 보는 듯 해요..ㅎㅎ


진지하게 들여다 보는데..

이건 책을 입으로 맛 보려고 슬금슬금 다가가는 중이랍니다.

다섯 살 둘째도 이 책 너무 좋아해요..

어린이집 다녀 오면 이 책 들고 와서

동생 재운다고 노래버튼 누르고..

같이 자장가 불러 주기도 한답니다.

자려고 누우면 책을 머리맡에 두고..

노래버튼만 눌러서 자장가 들어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막내는 잠이 들고..

둘째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죠...

두 아이들이 완전 좋아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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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 ㅣ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돌직구로 유명한 그녀 하은맘의 두번째 책 '닥치고 군대 육아'를 만나 봤어요..

돌직구의 수위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엇네요..


딱 3년만 빡세게 육아해라.

라고 말하는 그녀..

두 아이들을 모두 두 돌도 안 되어서 어린이집으로 보냈기에..

딱 3년 만 이 문구를 볼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보이는 격한 행동들이 마냥 내 잘못인냥 생각될 때가 종종 있네요..

그녀의 말대로..

육아서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소리도 지르고 화를 내는 나를 보고 남편이

그럴거면 육아서 왜 보는데 라는 물음을 던지더랍니다.

그 때 제 대답도 그녀와 같았어요.

육아서를 보니까 그나마 이정도인거야..

아니였음 내가 돌아버렸을런지도 몰라. 라고 말이죠..

그렇게 두 아이들을 키우고 끝이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셋째..

딱 3년 씩만 했어도 9년이네요..



내가 육아서를 찾았던 이유를

그녀는 책육아를 시작한 이유로 말하고 있네요..

꼴등을 해도 당당하고 행복한 아이,

왕따를 당해도 내면의 밝음으로 인해

자기가 왕따를 당하는지조차 모르는 아이,

자기 자신에 대한 넘치는 사랑으로

주변도 따뜻하게 돌보는 아이,

이르게든, 뒤늦게든, 자신의 재능과 꿈을 스스로 발견해

미친 듯이 몰입해 이루어 나가는 아이.

하루하루를 똥개처럼 열심히 살며 행복해 하는 아이..

난 우리 아이가 이렇게 커나가길 바라고 있어요..

그럼에도 난 그녀처럼

아이가 잠 안자고 책 읽어 달라고 할 때..

내일을 위해 잠을 재웠답니다.

저질 체력..

3년으로 끝나면 좋으련만..

5년이 넘어가고, 이제 7년째 세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나와 아이들을 위해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이죠..

 

얼마전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오셔서 책장의 책을 보고 기겁을 하시더랍니다. 너무 많다고..

책장 빼곡히 있는 책들 천여권이 조금 넘는 거 같은데..

삐뚤빼뚤해 정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여기 저기 널부러져 있는 책들을 보며

한소리 하신 거죠..

이래서 시댁이 멀어야 좋다고 했나봅니다. -.-

전 제 생활에 왈가왈부 하는 거 못 참거든요..

그냥 못 들은 척 했습니다.

내 아이들이 보고 싶을 때 자기가 원하는 책을 꺼내 보는 걸 보면서 그 많은 책들이 장식품이 아니라는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하은이처럼 그렇게 많은 책들을 읽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좋아하고, 늘 가까이 하고, 놀다보면 어느새 책을 꺼내 읽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

전 그냥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들로 만족합니다.



사촌언니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큰아이 친구 엄마들을 만나니 소신 육아가 되지 않더라며

아이가 학교에 가면 친구 엄마들을 만나지 말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냥 내 애만 바라보며 가자. 제발.

내 자식의 눈빛만, 몸짓만, 야물 거리는

사랑ㅅ런 입매만 바라보며 키우자.

양 눈가에 널빤지 대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잔다르크처럼 혼자서 가자.

아이를 내 품에 안았을 때만 해도 그저 신기하고 감사했는데..

아이가 커가며 또래 아이들과 비교가 되더랍니다.

남편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랍니다.

우리 아이 이야기를 아이 친구 엄마에게 듣게 되는 경우..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 비해 늦은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아이를 닥달하게 되더랍니다.

그래서 전 과감하게 그 엄마 안 만나고 있어요.



어쩌면..

진정한 육아란 내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키움며 내 자식을 따뜻하게 바라만 보면 되는 것.

그래...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그냥 크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내 자신을 키워 아이들을 따뜻하게 바라만 보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구나..

어느 새 훌쩍 커 버린 아이들..

이젠 엄마의 마음도 헤아릴 줄 아는 아이들을 보며..

엄마의 이기심이 욕심이 없으면

아이들은 기질대로 잘 크겠구나 싶은 생각을 종종했었는데..

이번 책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

늘 기억해야 하고픈 문구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늘 폰을 들고 사는 나..

이 부분을 읽으며 정말 뜨끔했어요..

폰 내려 봐. 그리고 아이 눈을 봐. 얼마나 엄마를 오래 간절히

기다려 왔는지 들여다 봐봐. 눈물이 날 거다.

사랑은 엄마가 주고 싶을 때만 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원할 때 주는 거야.

그러려면 엄마가 무언가에 홀려 있으면 절대 안 돼.

세 아이들이 엄마를 원하는 시간이 늘 같아 문제지만..

그래서 너무  힘들고 지쳐 나도 모르게 폰으로 손이 가게 되지만..

내가 폰을 볼 때 나를 보는 아이들의 눈을 일부러 보지 않았던 내가..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졌어요..

아이들은 날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 기다린다는 것을 표현했는데..

내가 그것을 모르는 척 했구나..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상처를 받았겠구나..

미안하다 엄마 아들, 딸아..

이젠 엄마가 주고 싶을 때가 아닌 너희들이 원할 때 엄마의 사랑을 줄께..

책 육아로 유명한 하은맘의 글들을 보면서 난..

책육아보다 하은이와의 애착에 더 정성을 들인 하은맘을 보게 되었네요..

3년이라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아이들의 눈을 보고, 마음을 읽어 주는 게 더 중요함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녀석을 고쳐 주어야 한다' 생각하고 바라볼 땐

녀석의 모든 행동이 오답이었는데......

'녀석이 정답이다'라는 눈으로 바라보니

녀석의 모든 행동이 위대해.

나보다 아이들은 더 나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사회적인 잣대에 맞추려고만 해서..

자꾸 고치려고만 하게 되는 내 모습이 보여요..


우리 아이에게도 '책이 물이고, '놀기'가 거름이고

'엄마의 사랑'이 햇빛이 될 수 있었음 좋겠네요..

 

아이들만 보면 너무 행복한데..

문제는 세 끼 밥을 해서 먹이고 치워야 한다는것..

청소며 빨래를 해야 하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하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는 것..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 내지 못할 바엔 잘할 수 있는 것에 더 신경 쓰고

나머지는 포기하자 하지만..

슈퍼우먼 콤플렉스 덕에 이도저도 아닌 게 되 버린 나..

이제는 아이들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먹거리는 아이들 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이니 포기하지 못하고..

그나머지는 좀 슬렁슬렁 하면서..

아이들과 눈맞추고, 맘도 읽어 주고..

엄마의 사랑을 표현해 주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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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 피천득 동화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8
피천득 글, 권세혁 그림 / 현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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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접했던 문학가 중 한분인 '피천득'님의 동화
[자전거]는
현북스 출판사 알이알이 창작동화랍니다.
 


책 한 권을 펼치고 그림을 보았어요.
벚꽂이겠죠?? 복사꽃도 호사하니 예쁜데..
화사한 봄인 듯 싶어요...
시골길이고, 물가에 비친 그림자까지 그려져 있는 한 폭의 그림같은 책이랍니다.
앞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년과
그 뒤를 따르는 아이와 강아지가 보여요..
수채화 같은 그림과 어울어진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커다란 벚꽃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쉬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첫장에그려져 있어요.
-이 책은 피천득 선생님의 시문집 <금아시문선>(1959)에 실린 '자전거'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림만 봐도 지금 시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인 1950년대가 배경일 거라는 추측만 해봐요.
 
커다란 검은 자전거도 나무에 기대어 놨네요..
요즘은 저런 자전거 볼 곳이 없는 거 같은데..
저 어렸을 땐 종종 봤었더랬죠..
제가 시골 출신이거든요..
이 그림만으로도 여유가 느껴지고, 휴식이 되는 듯 싶었어요..
그래서 더욱 책 내용이 궁금해졌죠..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고 말이죠..


"칠성아!"
남이는 자전거 타는 칠성이를 불렀습니다.
칠성이는 '만선옥에서 왔습니다.'하고
과자도 가져오고 사탕도 가져오고 깨소금도 갖다 주는,
남이네 단골 반찬 가게 심부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검은색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년이 칠성이인가 보네요..
그리고 손을 들고 있는 아이가 남이..
칠성이는 심부름하는 소년이고, 남이는 어느 정도 사는 집의 자제라는 걸 얘기해 주는 문장이에요.
이 때는
나이가 어린 아이도
심부름을 하는 소년의 이름을 그냥 부르기도 했나봐요..
 
아이들은 왜 나이도 어린데 형이라고 안하고 이름을 부르냐고 묻네요..
그게 요즘과 다른 그 시대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짧게 들려 주었어요.


"자, 인제 고만 내리지."
"얘 얘, 조금만 더 가자. 내 다신 태워 달라지 않을 테니."
"뒤 돌아다보지 말어!"
"응 그래, 앞만 볼게.
얘 저 내 장난감들 구경시켜 줄게. 우리 집까지  아주 태워다 주렴!
자동차, 마차, 집 짓는 나무, 별것 다 있단다."
칠성이는 남이가 하도 타고 싶어 하는 것이 애처로워서,
"그럼 그러자!"
그 대답이 떨어지자 남이는,
"아이고 좋아라!"
하며 우쭐댔습니다.
 
예전엔 저렇게 자전거 앞에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요..
자전거 뒤에는 물건을 싣고..
아직은 어린 아이이기에
남이에게 있어 칠성이가 타는 자전거는
너무 좋아 보였나 봅니다.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도 보여준다고 하고..


"얘, 발 대지 말어! 너 발이 바퀴에 가 끼면 부러진다.
또 한 번만 그래 봐라, 내려놓을 테니."
남이는 얼른 발을 치웠습니다.
그러나 얼마 아니 있다가 다시 그 스치는 소리가 재미나서
자꾸 갖다 대고 싶었습니다.
'대 볼까? 그러다가 정말 발목이 부러지면 어떡해. 대 볼까? 안 돼!'
남이는 몇 번이나 대려다가는 말고, 대려다가는 말고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아!"
남이는 울기는 우는데, 웬일인지 제 울음소리가 아니 들리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자전거 바퀴에 스치는 소리가 재미나서 자꾸 갖다 대고 싶은 아이의 마음..
그렇지만, 정말 발목이 부러질까 고민하면서도..
정작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남이..
결국, 자동차 사고가 나고 말았네요..


노을이 지고 달이 떠오르는 시골의 풍경이에요..
시골 정취가 듬뿍 느껴지는 집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림이네요..
저 많은 집들 어딘가에
남이와 칠성이가 남이의 장난감을 구경하며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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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부자들 - 강남의 3040, 은퇴준비는 이미 끝났다 ㅣ 흐름출판 부자들 시리즈
고준석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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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회사에서 일 할 때만해도 내 관심사는 온통 은퇴였다.

그저 보통사람이라고 생각을 했기에 부자는 꿈꾸지 않았지만. 은퇴 후에도 지금 생활 정도는 유지할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단기 상품보다는 장기 상품을 가입했고, 꾸준히 납입한지 이제 7년이 넘었다.

그렇게 내 연금자산이 조금씩 늘어나는구나 싶은 생각에 지금 당장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도 위로가 되었다.

요즘은 수익성 부동산을 알아보고 있는 남편으로 인해..

경매와 부동산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재무상담을 할 때만 하더라도 동산과 부동산의 비중 중 동산의 비중을 더 크게 잡으면서 상담을 했었는데..

은퇴 이후에도 다각화 된 소득원을 만들라는 말은 했었다.

그럼에도 그 땐 왜 수익성 부동산에 대해 알지 못했을까?

 

50대 초반인 지인이 아이들 대학입학을 앞두고, 은퇴를 앞두고 나니..

지금까지 은퇴준비를 하지 않아 막막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상담사로 일을 하면서도 늘 은퇴준비를 일찍 시작하라는 말을 하곤 하면서 예를 들었던 것이 '복리효과'이다.

제대로 된 복리효과를 보려면 최소 30년의 기간이 지나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지금은 은행금리가 떨어져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기에 노후를 불안하게 보내지 않으려면 사회초년생이 되자마자 바로 노후준비를 하라고 말을 했는데..

그 때는 보험사의 장기 상품을 권하는 게 다였다.

수익성 부동산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은퇴부자들>의 저자는 현직 은행 지점장인데 수익형 부동산 전문가란다.

저자는 지금 당장 은퇴준비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이야기 하고,

그들이 은퇴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평범한 사람들이 은퇴부자가 된 비결을 이야기 해 준다.

책을 시작하기 전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가 있다.

난 은퇴준비를 하고 있지만, 방법과 실행에 있어서 제대로 된 조언이 필요한 상태라고 나온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수익형 부동산으로 은퇴준비를 하는 이들을 위한

팁도 설명을 해 주고 있어 부동산 용어가 낯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실례를 들어 설명이 되어 있어

책도 쉽게 읽혀졌다.

무엇보다 정말 부자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나도 가능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했다고 해야할까?

물론, 내가 갖고 있는 자산들은 은퇴자산을 만든 이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방법을 찾았다고 해야할까?

 

어떻게 하면 수익을 다각화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그 중 하나의 방법을 알게 되었다

 

기억하라.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당신과 함께 평생을 동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248p-

 

돈에 욕심이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진짜 전문가는 투자를 권유하기보다는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자문해 준는 사람이다.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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