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오는 날 - 태교.육아를 위한 시 컬러링북
김유진 그림, 우기다 편곡 / 상상의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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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컬러링북이 참 많은 인기를 끈 것 같다. 컬러링북을 여러권 만나 보기도 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컬러링북도 간혹 보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아직 아이가 어려 나만의 시간에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 컬러링북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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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는 날>은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된 컬러링 북이다.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태교 컬러링 북이다. 태교 하면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음악을 듣는 것.. 무엇이든 좋은 것만 찾게 된다는 생각을 한다.

기존에 만났던 컬러링북들도 참 예뻤다. 그 책들과 이 책의 차이점은 바로 '태교음악'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책과 함께 태교 CD가 있어 음악을 들으면서 컬러링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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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을 마음 먹고 해 보려고, 오랫만에 문구점에 들러 색연필을 구입했다. 48색 색연필이 탐이 났는데, 24색으로 만족..

저렴한 색연필을 구입했는데, 전에 사용하던 색연필과 색감이 다르다.

다음엔 좋은 것으로 구입해야겠다..

컬러링할 페이지를 프린팅 해서 컬러링을 했다. 어린이집에 다녀 온 딸이 보더니 해 보고 싶다고..

같은 그림이 있는 페이지를 찾아 컬러링을 한다.

힐링을 위해 하는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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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음악 목록이다.

낯선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친숙하다. 굳이 태교에 좋은 음악이라고 단정 지을 것은 없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해서 불러 주었던 "싹 트네."도 만날 수 있었고, "작은별"을 비롯한 친숙한 제목들이 눈에 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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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전체가 스케치만 되어 있고, 컬러링이 되어 있지 않다..

나무색, 풀 색, 벽돌색..

머릿 속으로 어떤 색을 사용할까 고민을 해 본다.

이 그림과 함께 씌여져 있던 노래가 '싹 트네'였던 것 같다.

그림과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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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 오고 있어서 그런지..

이 부분도 눈이 간다.

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지 않았는데..

올해는 이 책으로 대신해 볼까??
따뜻한 집 안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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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는 날>책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림과 노래 가사들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다. 이 부분도 컬러링 해 두면 정말 예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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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비야 이리 나라 오너라

노랑 나비 흰 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

노란 나비 컬러링에 도전해 보았다..

컬러링은 쉽지 않은 것 같다..

힐링을 위해 가끔 이렇게 컬러링을 하며 보내는 시간을 늘려야겠다.

어쩌면 그 시간들을 여섯 살 우리 딸과 함께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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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123 ㅣ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10
김재영 글.그림 / 현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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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ㄱㄴㄷ>을 만났을 때 <생각하는 123>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마찬가지로 현북스 출판사에서 출가되었던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 작가 김재영님의 <숨바꼭질 ㄱㄴㄷ>을 만나고 난 후 <숨바꼭질 123>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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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현북스 출판사에서 <숨바꼭질 123>이 출간 되었네요.

알이알이 호기심 그림책 10이 바로 <숨바꼭질 123>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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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에 돼지 저금통, 의자, 선물포장, 꽃다발, 자동차, 카멜레온, 우산, 눈사람, 코끼를 통해 1부터 9까지 숫자를 만날 수 있었어요.

22개월 우리 아이 이 책 보자마자 "내꺼야~"라며 갖고 가더라고요.

얼마 전부터 둘, 가끔은 셋 까지 숫자를 함께 말하고 있는데..

어차피 큰 아이들은 이 책이 크게 의미 없겠지만, 우리 막내는 너무 좋아할만한 책이겠구나 싶네요.

​

<숨바꼭질 123>은 책이 참 두툼해요.. 표지도 그렇지만 내지도 보통 다른 책들의 두배 정도 두께가 되는 거 같아요.

손에 힘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우리 막내가 책장을 넘기다 찢어진 책장이 많아 맘이 아팠는데, 이 책은 그럴 염려는 없을 거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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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형, 누나가 있어서 그런지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꼭 꼭 숨어라'를 함께 따라하는 울 막내를 위한 눈높이 책인 거 같아요.

숨어 있는 숫자를 찾아 볼까요?

커다란 빨간 사과를 누가 파 먹었을까요??

나무 위의 새일까요? 초록의 나뭇잎에 담긴 표정들도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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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의 다리를 보면 숫자 2모양이에요. 숫자1도 그랬지만, 숫자 모양 대로 파낸 모양들도 만날 수 있어요.

개구리 둘, 이, 2

숫자의 모양과 읽는 방법, 그리고 서수, 기수를 함께 만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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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채와 숲, 우물, 바다, 꽃, 새 등 등..

다양한 배경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 숨어 있는 숫자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쑥쑥 자랄 거 같아요.

나뭇가지에 집을 짓는 친구는 누구일까요??

책을 세로로 세우니 나무에 거미줄이 쳐 있는 듯 보이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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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숫자 친구들이 모두 모였어요.

애벌레, 개구리, 벌, 홍학, 오징어, 부엉이, 게, 거미, 다람쥐 그리고 내 모습을 담은

1부터 10..

손가락을 세며 동물 숫자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네요.

 

집에 한글 관련 책들은 몇 권 있었는데, 숫자책은 없어 구입하려고 하던 중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숨바꼭질123>이 너무 반갑네요.

우리 꼬마하고 한동안 자주 볼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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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 미술과 문학으로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에세이 ㅣ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시리즈
정수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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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책을 접한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예전엔 인문학관련 책들을 많아 봤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 정말 쉽게 읽히는 책들을 보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해야 하는 책들을 멀리 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가만 생각해 보면 내가 인문학 책을 가장 많이 접했던 때가 10대 때였던 것 같다.

처음으로 선물 받았던 <호밀밭의 파수꾼>은 당시 어렵다 싶은 내용이었음에도 선물해 주신 선생님을 생각해 꿋꿋하게 다 봤던 것 같다.

그리고,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또한 10대 마지막 시절 함께 했던 책이었다.

<처음 인문학>은 미술과 문학으로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에세이다.

​

관계, 소통, 불안, 소비, 저항, 생태의 큰 주제를 다루며 쓰여진 글은 책과 그림을 함께 이야기 해 준다.

요즘은 소통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가끔은 그들의 노력이 안쓰러워 보일 때도 있지만, 그렇게나마 노력하니 소통의 끈이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국가, 민족, 사회, 개인들 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소통'이다.

그만큼 소통은 중요한데 정작 가정 안에서도 제대로 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넘 흔하다. 가끔은 부부 사이에도 소통이 필요하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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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 <세이크리드 하트> 2006, 신세계 백화점 트리니티 가든

백화점 하면 소비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책에 있는 사진은 신세계 백화점 트리니티 가든에 설치 된 제프 쿤스의 <세이크리드 하트>라고 한다. 왠만한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는 크기의 작품이라고 한다.

얼핏 보기는 아이들 선물 포장을 할 때 쓰는 포장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이는 반짝이는 표면은 놀이동산에서 보는 알루미늄 풍선처럼 스테인리스를 코팅하여 색을 낸 것이라고 한다.

이 작품의 가격은 얼마일까??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지만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서 있는 이 작품의 가격은 300억이라고 한다.

300억이라는 금액 자체를 상상할 수 없는 나로써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제목을 들어 본 적이 있다. 그 때 제목만으로 경제와 관련된 책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생태를 보는 시선에서 이 책을 만나니 새로웠다.

아직 책을 접해 보진 않았지만 , 발효빵이라고 하니 생태와의 연관성이 없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작가는 책과 그림을 하나의 주제로 설명을 해 준다. 정작 그림은 종종 접했음에도 그림과 글이 함께 다루어지는 주제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책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그 시선 끝에 머무는 생각들..

미술과 문학의 만남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친숙했다.

 

저자의 추천 도서와 그림을 함께 천천히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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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롤모델 이순신 이야기 - 이순신의 삶으로 보는 소통의 리더십 그리고 기억해야 할 역사 이야기 ㅣ 꿈결 롤모델 시리즈 1
박종평 지음 / 꿈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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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통합교과에서 '우리나라'를 배우며 위인에 대해 배웠다는 이야기를 하며, 세종대왕, 신사임당, 이순신, 류관순... 하며 이름을 나열했다. 큰아이 친구집엔 전집으로 들인 위인전들이 있던데 만나 보니 유아 초등 저학년이 보기 좋을 정도의 책들이었다. 그런데 난 우리 아이에게 조금 더 욕심을 냈다. 그리고, 조금 더 두껍고 내용이 많은 위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게 했다. 그 처음이 '세종대왕'이었고, 두번째가 바로 '이순신'이었다.

 

이 책 속의 이순신은 항상 승리하는 위대한 영웅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울고, 분노하고, 고통스러워하며, 고독을 느끼는 우리와 닮은 사람입니다. 평범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아 낸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줍니다 .

-p.6 <이 시대의 작은 이순신에게> 중에서 -

예전 내가 봤던 위인전들 돌아보면, 어렸을 적부터 뛰어난 인물들이었다고 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위인전들은 우리와 닮은 사람들이 노력을 해서 위대한 인물이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을 통해 노력을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고 해야할까?

 

꿈결출판사에서 출간 된 <이순신 이야기>는 십대를 위한 롤모델로써 이순신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인을 꿈꾸었던 장난꾸러기 어린시절, 무인이 되어 겪는 어려움, 전쟁을 준비하고, 출전한 전쟁에서 지혜롭게 싸워 승리하다 죽음을 맞이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의 내용에 들어가기 전 '이순신의 주요 해전'을 담은 지도를 만날 수 있다. 7년동안 이순신 장군이 활동했던 지역을 눈으로 보면서 7년 전쟁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짖궂은 말썽쟁이였던 소년 이순신은 스스로를 갈고닦아 점차 때와 장소를 가려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며, 옳다고 믿는 바를 지키는 사람이 되었다.

-p.23 <무인을 꿈꾸다> 중에서 -

이순신은 난리 속에서도 늘 백성을 잊지 않고 챙겼다. 전투가 끝날 때마다 정보를 알려준 백성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들의 어려운 삶을 돕기위해 일본군으로부터 뺏앗은 쌀과 옷감을 나누어 주었다. 부하들 뿐ㅇ만 아니라 백성의 말까지 귀 기울여 듣던 이순신은 항상 일본군보다 먼저 행동하고 공격할 수 있었다.

- p. 115 <7년의 비극이 시작되다> 중에서 -

 

책을 보면서 영화 '명량'이 생각났다. 그 영화 속에서 보았던 이순신의 모습을 이 책이 담고 있는 듯 했다. 이순신은 우리나라에서도 존경하는 위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치지만, 일본인들이 존경하는 위인이기도 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면서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우리나라에서는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

이 책을 보다보면 '더 알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 접할 수 있다. 그 중 "이순신은 왜 위대할까?"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일본이 꾼 제국의 꿈을 3백 년 이상 미루었으며, 외국학자들도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은 45전 40승이라는 전투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고 하는데, 그가 정말 전쟁을 치룬 것은 40전 40승이라고 한다. 5무 전투는 이순신 장군이 이끈 전쟁이 아니라고 한다.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 정말 흔치 않은 업적을 이룬 이순신 장군..

책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위인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많은 업적을 남긴 이들의 업적에 대해 당연시하거나 과소평가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보고자 하면서 접한 <이순신 이야기>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이와 함께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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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 미러리스 사진촬영 길라잡이
김근봉(봉조아) 지음 / 정보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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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DSLR을 만났는데, 정작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한채로 늘 자동모드로 사진을 찍어 카메라 값어치를 떨어뜨리기만 했다. 그리고 배우게 된 사진 수업에서, 사용설명서만 제대로 봤어도, 어느 정도 카메라를 다룰 수 있었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작 난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 모습 사진은 찍었지만, 사용설명서는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카메라에게 참 미안했다.

그래도 몇 년 동안 찍어대기만 했어도, 아이들 모습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몸에 배었던 것일까? 카메라를 조작하며 사진을 찍을 때에도 빛 조절하는 것은 어렵지만, 구도를 잡는 것은 조금 쉽게 따라갔던 것 같다. 그러면서 전엔 처음 접해 5년 이상 사용했던 카메라가 감지덕지였는데, 어느 순간 카메라렌즈도 바꾸고 싶고, 더 많은 렌즈도 탐이 나고, 바디도 더 좋은 것으로 바꾸면 정말 사진을 더 잘 찍을 것 같았다. 그런데 정작 카메라 바디를 더 좋은 것으로 바꾸고 난 후 찍은 사진들은 전보다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이들 사진도 전보다 덜 찍었던 것 같고, 어느 순간 휴대폰으로 사진 찍는 게 더 수월해 카메라보단 휴대폰에 손이 먼저갔다. 그럼에도 여전히 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카메라를 조작해 보고, 셔터를 눌러 보았는데, 내가 원하던 사진이 아니었다.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으면 더 많이 찍어 보고, 좋은 사진들을 더 많이 봐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으니 자연 내 실력은 나아질 수가 없었는데, 난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난 다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싶어졌다.

초심으로 만나게 된 것이 바로 <혼자서도 잘 찍는 DSLR & 미러리스 사진 촬영 길라잡이>다.

사진 촬영이 어렵고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초보다를 위한 진짜 촬영 레슨! 이라고 하니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 아닐까??
지은이 소개를 보니, 한참 사진을 배우러 다닐 때 가입했던 <카메라를 메라>스텝으로 활동하고, 6인의 재능인 중 한 명이다. 그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만에 카페를 들어가봤더니, 지금은 열기가 식은 카페였다. 저자 블로그를 들어가 봤다. 책에서 보았던 익숙한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다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3part 19chapter 83step을 통해 카메를 처음 만나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부터 노출을 비롯한 카메라 기본값 변경을 이야기 해 준다.  사진을 조작하면서 왜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는지,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를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를 비롯해 피사체 사진 찍는 방법, 구조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책을 보면서 예전에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것들도 있고,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익숙한 듯 하지만 익숙치 않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까지 난 인물 위주로 사진을 찍었다. 그것도 아이들을 찍다 보니 흔들리는 사진이 많았다는 것,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한 떨림방지를 생각지도 못했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기존에 봤던 사진촬영 책들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색의 빛 반사율에 대한 이야기를 얼핏 들은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색의 빛 반사율 표'는 처음 접했다. 기존에 접했던 책들을 보면서 무엇인가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다. 그 부족한 게 무엇인지는 그 당시는 몰랐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음식 사진을 잘 찍고 싶었는데, 늘 생각만큼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 책을 보면서 한동안 음식 사진을 열심히 연구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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