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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롤모델 이순신 이야기 - 이순신의 삶으로 보는 소통의 리더십 그리고 기억해야 할 역사 이야기 ㅣ 꿈결 롤모델 시리즈 1
박종평 지음 / 꿈결 / 2015년 11월
평점 :
큰아이가 통합교과에서 '우리나라'를 배우며 위인에 대해 배웠다는 이야기를 하며, 세종대왕, 신사임당, 이순신, 류관순... 하며 이름을 나열했다. 큰아이 친구집엔 전집으로 들인 위인전들이 있던데 만나 보니 유아 초등 저학년이 보기 좋을 정도의 책들이었다. 그런데 난 우리 아이에게 조금 더 욕심을 냈다. 그리고, 조금 더 두껍고 내용이 많은 위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게 했다. 그 처음이 '세종대왕'이었고, 두번째가 바로 '이순신'이었다.
이 책 속의 이순신은 항상 승리하는 위대한 영웅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울고, 분노하고, 고통스러워하며, 고독을 느끼는 우리와 닮은 사람입니다. 평범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아 낸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줍니다 .
-p.6 <이 시대의 작은 이순신에게> 중에서 -
예전 내가 봤던 위인전들 돌아보면, 어렸을 적부터 뛰어난 인물들이었다고 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위인전들은 우리와 닮은 사람들이 노력을 해서 위대한 인물이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을 통해 노력을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고 해야할까?
꿈결출판사에서 출간 된 <이순신 이야기>는 십대를 위한 롤모델로써 이순신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인을 꿈꾸었던 장난꾸러기 어린시절, 무인이 되어 겪는 어려움, 전쟁을 준비하고, 출전한 전쟁에서 지혜롭게 싸워 승리하다 죽음을 맞이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의 내용에 들어가기 전 '이순신의 주요 해전'을 담은 지도를 만날 수 있다. 7년동안 이순신 장군이 활동했던 지역을 눈으로 보면서 7년 전쟁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짖궂은 말썽쟁이였던 소년 이순신은 스스로를 갈고닦아 점차 때와 장소를 가려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며, 옳다고 믿는 바를 지키는 사람이 되었다.
-p.23 <무인을 꿈꾸다> 중에서 -
이순신은 난리 속에서도 늘 백성을 잊지 않고 챙겼다. 전투가 끝날 때마다 정보를 알려준 백성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들의 어려운 삶을 돕기위해 일본군으로부터 뺏앗은 쌀과 옷감을 나누어 주었다. 부하들 뿐ㅇ만 아니라 백성의 말까지 귀 기울여 듣던 이순신은 항상 일본군보다 먼저 행동하고 공격할 수 있었다.
- p. 115 <7년의 비극이 시작되다> 중에서 -
책을 보면서 영화 '명량'이 생각났다. 그 영화 속에서 보았던 이순신의 모습을 이 책이 담고 있는 듯 했다. 이순신은 우리나라에서도 존경하는 위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치지만, 일본인들이 존경하는 위인이기도 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면서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우리나라에서는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
이 책을 보다보면 '더 알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 접할 수 있다. 그 중 "이순신은 왜 위대할까?"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일본이 꾼 제국의 꿈을 3백 년 이상 미루었으며, 외국학자들도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은 45전 40승이라는 전투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고 하는데, 그가 정말 전쟁을 치룬 것은 40전 40승이라고 한다. 5무 전투는 이순신 장군이 이끈 전쟁이 아니라고 한다.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 정말 흔치 않은 업적을 이룬 이순신 장군..
책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위인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많은 업적을 남긴 이들의 업적에 대해 당연시하거나 과소평가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보고자 하면서 접한 <이순신 이야기>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이와 함께 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