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원리 - 개정증보판
차동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을 접하고 너무나 낯이 익은 제목 덕분에 이 책 전에 나왔던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도 읽으려고 했다가 사정이 있어 바로 읽지 못하고 기억속에 묻어 두었던 책..

 

하 는 일 마 다 잘 되 리 라

 

차동엽 신부님의 사인도 들어가져 있고..

 

차제에 전면완전 개정판을 내기로 했다. 무지개 원리 일곱 가지를 보다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방향으로 대폭 구조 조정하고, 이 시대 사람들의 문제의식과 고뇌를 새로이 편입시키면서 내용을 가감했다.

...

부디 '무지개 원리'가 자칭타칭 '한국판 탈무드'로 길이 대물림되며, 글로벌 시대에 다시 태어난 자녀 세대에게도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이 되어주기를 감히 소망하면서.

(머리말)

 

전에 책을 접하지 못했기에 전 책과 비교는 할 수 없지만..

한국형 탈무드이기를 꿈꾸는 저자의 의도대로라면 정말 멋진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혜의 보고라고 생각하는 탈무드..

그런 지혜를 담고 있다니 빨리 읽어 보고 싶었다.

 

한 동안의 게으름으로 방향을 잃고 있었던 나였기에..

어쩌면 내 자신을 믿고 다시 화이팅할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두번째 파트의 하는 일마다 잘되는 무지개 원리는

1.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3. 꿈을 품으라

4. 성취를 믿으라

5. 말을 다스리라

6. 습관을 길들이라

7.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로 되어 있다.

 

다른 자기개발서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이라고 치부하고 넘길 수 있는 내용들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는 했다.

 

"그 무엇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이는 '테크닉'이 아닌 '법칙'이며 '원리'다.(18p)

 

무슨 일을 하든지 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기본에만 충실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직접 경험해 봤기에..

이 말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내 허락 없이는..

난 한번도 허락한 적이 없는데..

행복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그 땐 아무래도 내 스스로 불행을 선택했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명심하자.

꿈과 비전을 통해서 자신의 강점이 꽃핀다.

아름다운 비전을 품은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으로,

큰 비전을 품은 사람은 큰 사람으로,

훌륭한 비전을 품은 사람은 훌륭한 사람으로,

이렇게 사람은 비전을 품고, 비전은 사람을 만든다.(65p)

 

지금껏 난 어떤 사람이었나? 앞으로의 난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할 듯 싶다.

 

책장을 넘기면서 담고 싶은 글귀들이 많았다.

나를 위해서..

내 아이들을 위해서..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208p)

 

내가 꿈 꾸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굳은 신념을 아직 갖지 못했기에 잘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하며 자꾸 망설이게 되는 거 같다.

이런 나에게 지금 너무나 도움이 되었던 글귀들..

 

10년 법칙은 나를 믿고 기다려 주기에 충분한 시간일 수 있단 생각..

한 분야에 10년을 투자하면 내가 꾸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거 같은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미루고만 있었던 일에 첫 발을 내딛는 오늘이 되었다.

 

"나는 잘 될 의무가 있다."

"나는 행복할 의무가 있다."(352p)

 

나에게 너무나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내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글귀들이 눈에 많이 띄여 책을 읽으면서도 기분 좋았다.

이래서 이 책이 '한국의 탈무드'였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으셨구나 싶었다.

내 아이에게 내 주변의 지인들에게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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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의 꿈
플로랑스 랑글로와 글.그림, 박우성 옮김 / 파인앤굿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이제 5살인 아이에게 환경을 보호해야 하고, 전기를 켰다 껐다 장난을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해 주지만, 아이에겐 너무나 어려운 듯 느껴지더라구요..

엄마가 열심히 설명을 해 준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설명이었나 보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요 책을 만났어요..

책 표지만 봐도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동물들..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손바닥만 한 크기의 조그마한 땅에

토끼, 뚱보 곰, 양, 그리고

큰개미핥기 레오나르가 살고 있었어요.

 

정말 작은 섬인데 동물친구들이 행복해 보여요.. 한가로워 보이고 평화로워 보이는 그림이 마음까지 평온하게 해 주네요..

 

이곳은 동물 친구들에게 작은 낙원과도 같았어요.

 

계절을 느낄 수 있고, 계절별로 놀이와 휴식이 다 달라져요.. 그래도 너무나 평화로운 작은 섬이죠.. 이런 섬에 아이들과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가져 보게 되네요..

 

"그건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는걸!"

 

요 말이 문제가 되네요..

하얀 스웨터보단 알록달록 색이 들어간 스웨터를 입고 십은 욕심이 생기고, 많은 인형을 갖고 싶고, 더 많은 당근요리를 하고 싶고...

 

그렇게 욕심을 부리다 보니 평화로운 작은 섬은...

많은 물건들로 뒤덮이게 되었어요. 동물 친구들은 너무 좋아했죠..

 

어느 날 아침,

낚시를 하던 뚱보 곰이 당황한 얼굴로 돌아왔어요.

 

드디어 작은 섬에 문제가 생겼네요.. 물고기가 이상하게 생기고, 당근도 더 크지 않고 이상한 색으로 변하고, 풀도 이상한 맛이 나고..

그러더니 작은 섬의

 

동물 친구들은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볼 수가 없었어요.

그저 정원의 흙고 나뭇잎처럼

희끄무레해진 하늘과 바다만 바라보게 되었지요.

 

동물 친구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기계를 분해하고, 약과 색을 버렸어요. 그리고

 

동물 친구들은 하루하루, 1년, 2년

조그마한 땅과 바다를 돌보고 아껴 주었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모습이 당황한 동물들의 모습과 일치하는 듯 느껴졌어요..

그리고,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볼 수 없기 전에..

우리의 땅과 바다를 돌보고 아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젠 아이 스스로 우리 땅과 바다를 돌보고 아껴 주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 봐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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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 White Paper 페이퍼 곤충종이접기 창작종이접기 시리즈 3
서원선.이인경 지음 / 함께가는길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손으로 조물조물 만드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예전에 종이학도 많이 만들었었고, 거북이며 종이 공예도 잠깐 했었고 해서 아이들을 위해 종이로 곤충을 접어 주면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보고 만들기에 도전했어요..

그 동안 보아왔던 책들이 아이들 수준이어서 그랬던지..

이 책을 들쳐보면서 종이로 곤충을 이렇게 예쁘게도 접을 수 있구나 감탄을 하고 종이접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어요..

집에 놀러온 아이 친구랑 아이랑 함께 책장을 뒤적이며 뭘 만들어 볼까 고민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간 틈을 타 만들기에 도전을 했어요..

난이도 별 하나는 정말 수월하게 만들어지더라구요..

별 두개는 조금 복잡한 감은 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만들었어요..

그래서 별 셋에 도전을 했죠..

별 하나짜리 나비는 아이들 수준이라고 생각을 해서 별 셋짜리 나비가 더 예뻐 보이기에..

덥썩 종이접기를 시작했어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설명서를 보면서 종이 접기를 하는데..

내 이해력이 이렇게 떨어졌나 싶을 정도로 설명을 보면서 접는데도 한참을 헤매였어요..

옆에서 보고 있던 동생이 답답하다며, 거들었는데..

초반에 막힌 곳이 통과되니, 2차가 또 막히고, 2차도 해결하니, 3차 관문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한 시간 여를 셋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낸 나비에요..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은 일단 패스를 하고, 다시 도전하기를 여러번..

저렇게 많은 나비들이 만들어 졌어요..

물론, 모든 나비가 제대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에요.. 자세히 보면 책에 있던 것과는 다른 모양들이 보이네요..

결국, 제대로 된 나비를 완성했지만, 완전 녹초..

만든 나비로 모빌을 만들어도 되겠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 색종이로 만들었는데.. 조금 얇은 종이로 만드는게 더 예쁘고,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접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만들면서도 접기가 너무 힘겨웠거든요..

담엔 예쁜 한지로 만들어 보면 좋을 듯 싶어요..

 

나비와 메뚜기, 반딧불이를 만들었어요..

엄마는 지쳤건만, 아이들은 집에 오자마자 널부러져 있는 나비들이 신기했던 거 같더라구요..

이제 20개월인 울 딸 나비를 주섬주섬 챙기더니 가방에 넣네요..

가방이 무슨 보물 상자인 냥 소중한 것들을 담는 거 같던데..

나비라고 알아봐 준 아이들이 감사하더라구요..

장수풍뎅이며, 잠자리며, 사슴벌레, 긴꼬리나비, 말벌 등.

만들고 싶은 것들은 눈에 밟히는데..

언제 다 만들어 볼 수 있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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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어쩌지? - 꼬마 대장부를 위한 아홉 가지 행동 요령 지식 다다익선 46
페터 투리니 글,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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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대장부를 위한 아홉 가지 행동 요령>

말썽꾸러기가 되어도 대장부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아이는 알까?

말썽꾸러기는 되어 가는데.. 대장부하고는 거리가 먼 우리 아들..

책을 읽어 주다 슬픈 내용이어서 아이 얼굴을 한번 쳐다보면 어김없이 눈가엔 눈물이 글썽글썽..

결국은 울음을 터뜨리고 마네요..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한번 고집을 부리거나 떼를 쓰기 시작하면 한바탕 울고 난 후 평정을 찾게 되는 우리집..

울음 없이 조용히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

아이가 알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가 멋진 꼬마 대장부가 되게 해 주는 아홉가지 행동 요령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1. 어떤 어른이 나더러 바보같은 녀석이래..

2. 고래한테 꿀꺽 잡아 먹혔어.

3. 집에 가다 무서운 형을 만났어.

4. 옆집 여자애가 담장 너머로 배시시 자꾸 배시시 웃어.

5. 자꾸만 무서운 생각을 하게 돼.

6. 축구 시합에서 따돌림을 당했어.

7. 길 건너편에서 사자가 다가와.

8. 우연히 보물 항아리를 찾았어.

9. 식사 초대를 받았는데 음식이 끔찍해

 

아이에게 하나 하나 질문을 할 때마다 생각없이 대답하는 아이..

"몰라요."

두번, 세번 질문을 하면서 책을 읽어 줬더니 이젠 자기 생각을 조금씩 말을 하긴 하네요..

현실적인 질문에 대한 행동요령도 있지만, 고래한테 잡아먹혔을 때라든지, 보물 항아리를 찾았을 때 어떻게 할런지는 상상력을 동원해야 할 듯했어요.

 

아홉가지 행동 요령 외에..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피가 나요..

갖고 놀고 싶은 장난감을 친구가 안 빌려줘요..

잠이 오지 않는데 엄마는 자꾸 잠을 자래요..

장난감을 갖고 노는데 동생이 자꾸 망가뜨려요..

차를 타고 먼길을 이동할 때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해요..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자꾸 화가 날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등등

이런 현실적인 물음에 대한 행동요령도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하나씩 행동요령을 말해 보라고 했답니다..

이제 우리 아이가 멋진 대장부가 될 날을 기다리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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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좋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31
고대영 글, 한상언 그림 / 길벗어린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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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를 너무나 좋아하는 동생..

어렸을 적에 오빠 있는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오빠만 있으면 뭐든 다 해 줄 거 같았기 때문이랄까?

정작 남동생과 여동생만 있을 뿐 언니나 오빠가 없었던 나는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늘 부러웠다.

아들 그리고 딸..

어렸을 적을 생각한다면 딸에게 오빠가 있어 참 좋을 거 같다. 때론 짖꿎기도 하지만..

동생을 잘 챙기고 이뻐하는 오빠..

아들은 누나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을까?

 

어렸을 적 나보다 한참 나이 많은 사촌 언니를 따라 다니고 싶었는데, 어리다고 언니들이 놀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한 살 터울 사촌오빠랑 노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자연 언니보단 오빠가 좋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어떨런지..

 

내 동생들은 어땠을까?

누나가 있어서 좋았을까?

어렸을 적 동생이 맞고 들어 온 것을 알고 나보다 나이 많은 오빠한테 씩씩거리며 대들었던 기억이 있다.

나나 여동생은 누구한테 주눅들거나 억울함을 당하고 살지 않았던 거 같은데..

남동생은 그게 아니었었나보다..

유독 키도 작고 왜소해서 그런지 학교 생활이 많이 힘들었다는 것을 성인이 된 다음에 알았다.

그러고 보면 난 좋은 누나는 아니었나보다..

 

우리 아들에겐 누나가 없지만..

누나가 있음 어떨까라는 생각을 종종 해 본다.

 

그래도 딸에겐 멋진 오빠가 있으니 그걸로 위로를 삼아야지..

누나가 없어서 누나가 좋은 이유에 쉽게 공감 못하는 아들..

역으로 동생에게 좋은 오빠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

이건 아닌 듯 싶은데도..

엄마 말을 알아듣는 멋진 아들..

그렇게 오빠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아들이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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