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음을 보는 아이그림 + 그림놀이 스케치북 세트 - 전2권
김소울 지음 / 꿈꾸는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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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미술심리상담사 과정을 수강했다. 아이들을 위해 수강을 했기에, 수강 내내 참 흥미롭다는 생각도 들고, 아이그림에 적용해 봐야지 했던 몇 가지도 있었던 것 같다. 수강과정이 끝나고,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다시 아이들 마음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이마음을 보는 아이그림>은 그림놀이 스케치북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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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별>을 통해 만난 <아이마음을 보는 아이그림>을 보고, 내 아이에 대해 조금은 더 깊게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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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 또 주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림을 통해 함께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이 책은 아이의 생각을 좀 더 알아보고, 대화의 물고를 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그림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p. 9 <들어가는 말> 중에서 -

아이들이 커 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다 하지 않는 것 같다. 선생님이나 친구와의 문제, 또는 그 친구를 통한 자신의 감정 변화..

가끔은 그런 것들이 궁금한데, 아이와 이야기 할 '꺼리'를 찾는게 쉽지 않았다.

<아이마음을 보는 아이그림>은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주제를 주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게 하면서, 아이가 그리는 그림을 바탕으로 이야기 나누면 좋을 거 같다.

 

우리 아이가 생각하는 '나' -집, 나무, 사람/자서전/깃발/양파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 학교/내 친구들/새 학기/친구 사귀기

우리 가족은 어떤가요 - 동적 가족화/물고기 가족화/동물 가족화/혼났어요/칭찬 받았어요/오리 가족/부모님 얼굴/새 둥지

지금 내가 바라는 건 무엇일까요 - 요술램프/ 도깨비 방망이/낚시/크리스마스 선물

나는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나요 - 빗속의 사람/화산/우울해요/웅덩이

상상의 나라에는 무엇이 있나요 - 꿈/ 터널/가방/창 밖의 풍경/ 풍선/ 거울/ 구름 위 세상/ 땅 속 마을/ 바닷속 세상/ 알/ 씨앗

나의 감정을 탐색해 보아요 - 나의 보물, 나의 쓰레기/ 감정 피자/ 9개의 나 / 매직 버튼/ 벽 /다리/ 희로애락/ 양보/ 동그라미, 세모,네모

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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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무, 사람을 통해 자아상을 알아 볼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 보자고 했다.

아이들은 스스로 집, 나무, 사람을 스케치북 한 면에 그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보면서, 책장을 넘기며 질문을 해 보았다.

그림만 보고 심각하게 생각할 내용도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집, 나무, 사람을 그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들도 그림을 그리며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았던지, 자꾸 다른 그림도 그려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림을 보며 질문할 내용도, 그리고 그림을 보며 체크해야 할 내용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어, 그림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 좋았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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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자아상과 친구를 중요시 하고 있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도 궁금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그 스트레스 상황을 어떻게이겨 내려고 하는지 더 궁금하다.

작은 아이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함께 그림을 그려 보자는 이야기를 했더니, 아이들이 좋아했다.

내 아이 뿐 아니라 아이 친구들의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눠 보는 것도 의미 있었다.

다음엔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알아보는 그림을 그려보며 이야기 나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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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룡 지도책 - 롤프의 공룡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5
임종덕 외 글, 최병옥 외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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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 덕분에 집에 공룡책이 여러 권 있어요. 그럼에도 우리나라 공룡 관련 된 책은 없네요.

아빠와 아들 둘만의 여행으로 다녀 온 곳이 '고성'이었어요. 그게 벌써 3년도 더 되었네요. 너무 좋았다며 다음에 꼭 같이가자는 아이 덕분에 온 가족이 '고성 공룡 박물관' 나들이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상상의집 출판사를 통해 만난 상상의 눈 5 <우리나라 공룡 지도책>이에요.

우리나라에도 공룡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는 곳들이 많은데, 전 '고성' 말고 다른 곳은 잘 몰랐거든요.

지도책으로 만날 정도 되는 거 보면 우리나라에도 공룡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는 말이겠죠?


국립 과천 과학관, 안면도 쥐라기 공원, 목포 자연사 박물관, 해남 공룡 박물관, 고성 공룡 박물관이 있다고 해요.

가 본 곳은 역시나 '고성 공룡 박물관' 뿐이네요.

그런데 깃발이 꽂혀 있는 곳이 있어요. 깃발 색도 다르고..

이 깃발의 의미는 무엇일런지 궁금하네요.


아이들 덕분에 공룡책을 많이 보긴 했는데, 공룡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엄마랍니다.

책을 보면서 흥미롭게 본 부분이에요.

'공룡은 엉덩이뼈의 모양에 따라서 크게 조반류와 용반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하네요.

'조반류 - 새의 엉덩뼈를 닮은 종류'라고 되어 있어 익룡을 생각했었는데,

조각류, 검룡류, 곡룡류, 각룡류로 분류되어 있는 공룡 그림은 새가 아니네요..

조반류는 '초식공룡'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요.


우리나라 공룡 분포에 따른 지역이에요.

경상남도 고성, 진주, 남해, 마산,

경상북도, 의성, 전라남도 해남, 여수, 경기도 화성

이렇게 분포되어 있다고 되어 있네요.

지난해였던가 그 이전해였던가 충남 부여에서도 공룡 발자국을 발견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아직 그 부분은 다뤄지지 않고 있네요.


고성에서 만난 부경고사우루스는 백악기 전기 초식 공룡이라고 해요.

경상남도 남해에서 발견된 새 발자국 화석에 '이그노토르니스 양아이'라는 이름을

발가락이 두 개인 육식공룡에겐 '드로마에오사우리푸스 함안엔시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해요.

화석을 발견한 학자의 성을 붙이고, 지역 명칭을 붙인 이름이네요.

경상남도 마산에서 발견된 새 발자국엔 '코리아나오르니스 함안엔시스'라느 이름을 붙였대요. 중생대 백악기 지층인 함안층에서 발견된 한국 새라는 뜻이라고 해요.

우리나라 지명이 붙어 있는 공룡 이름을 제대로 접해 본 거 같아요.

방학 때 아이들과 공룡 박물관을 다녀보면 좋을 거 같네요.

이번엔 고성 말고, 해남으로 가보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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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지음, 강혜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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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 게 아닐까 싶다.

열심히 노력하면 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말을 할 때 '1만 시간의 법칙'을 얘기한다. 그런데 '재발견'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 이 책을 보게 한 것 같다.

 

<1만 시간의 재발견>에서는 선천적으로 타고난재능은 없다고 한다. 다만, '의식적으로 연습'했을 뿐이라고 한다.

남들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한 분야에서 성공을 하는 이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닌, 기질에 따른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말은 노력하면 된다라는 말로 위로를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그냥 하는 노력이 아닌 '의식적'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의식적인 연습'이란 무엇인지, 왜 효과적인지, 전문가들이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여 비범한 능력을 만들어 내는지를 살펴 볼 것이다.

...

책의 후반부에서는 그동안 전문가 연구를 통해 '의식적인 연습'에 대해 터득한 모든 사항을 다룰 것이다.

- p. 26~27 <서문> 중에서 -

'의식적인 연습'이라는 말의 의미와 그를 통한 '1만 시간의 재발견'이 어떤 연결고리를 갖을 수 있을까?

 

자신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되 분명한 목표,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 정도를 추적 관찰할 수단을 가지고, 집중하여 매진하라. 아, 그리고 자신의 동기부여를 유지할 방법도 파악하라.

-p. 61 <제1장 우리는 왜 '노력의 배신'에 부딪히는가?_'더 열심히'가 아닌 '다르게 하기'의 위대한 힘> 중에서 -

저자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우고, 집중하고, 유지하고, 아니다 싶으면 방법을 바꿔도 보고...

무조건 시간의 힘에 기대는 것이 아닌, 조금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1만 시간의 노력을 하라고 말한다.

 

'목적의식 있는 연습' 또는 '의식적인 연습'의 대표적인 특징은 할 수 없는 무언가를 시도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되, 자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면서 한다는 것이다. 업부, 학업, 취미 활동 같은 실생활에서는 이처럼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반복할 자연스러운 기회를 좀처럼 가지기 힘들기 때문에,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스스로 그런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

- p. 243 <제6장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_ 집중하고, 고치고, 반복하라> 중에서 -

'의식적인 연습'의 예로 설명되어 진 인물이 프랭클린이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난 프랭클린이 했던 노력은 전혀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것 같다. 목표를 이뤄나가는데 있어 노력하는 시간만큼 그 방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

늘 고민만 해 보고, 해결 방법을 고민해 보지 못했던 내 모습이 그려진다.

 

심적 표상은 직접 해보고, 실패하고, 계획을 변경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진다. 그런 과정이 끝나고 나면 목표했던 기술의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과 관련된 다량의 정보 역시 흡수하게 된다.

- p. 372 <제9장 '호모 엑세르켄스'를 향해_'의식적인 연습'이 보장하는 미래> 중에서 -

<1만 시간의 재발견>을 보는 동안 제일 눈에 띄였던 단어가 '의식적인 연습', '심적 표상'이었다.

직접 해 보고, 실패하고, 계획을 변경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 지는 '심적 표상'.

왜 저자는 '의도적인 연습'과 '심적 표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일하고, 놀고, 살아가는 환경이 끊임없이 바뀌는 그런 세상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자신이 스스로의 발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의식적인 연습'에 대해서, 그로 인해 얻게 되는 스스로의 미래를 통제하는 힘에 대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배웠고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의 궁극적인 결과는 연습하는 인간, 즉 호모 엑세르켄스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세상일 것이다.

- p. 384 <제9장 '호모 엑세르켄스'를 향해_ 연습하는 인간, 호모 엑세르켄스> 중에서 -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이 '의식적인 연습'이라는 말.

요즘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발생되는 사회문제가 많다보니,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

<1만 시간의 재발견>을 통해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고 알려졌던 이들의 '노력'에 더 관심을 둘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를 통해 내가 더 나아질 수 있게 하고, 최종적으로 내 스스로를 피드백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

'의식적인 연습'을 나부터 시작해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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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마음속을 봐주세요 -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내 아이 심리
장빙 지음, 이지수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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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의 학교 생활, 친구 관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이 마음이 어떤지 살펴 볼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 같다. 큰아이는 워낙 말이 없어서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했던 것 같다. 가끔 아이가 엄마에게 다가 올 때는 내가 아이에게 필요한 시점이구나 싶은 생각은 들지만, 정작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 어설픈 위로도 할 수가 없다. 작은 아이는 나름 잘 지내는 것 같은데 한 번씩 보이는 반응들이 잘 지내는 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할 때가 있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

<엄마, 내 마음속을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띄였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내 아이 심리'라는 말이 더 눈에 들어왔던 것은 아마도 내가 아이들의 심리가 궁금해서겠지?

 

<엄마, 내 마음속을 봐주세요>는

아이를 키우는 환경과 아이들의 행동 뒤에 숨겨진 진실 그리고 기질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교육방식 등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부모를 최고의 심리치료사라고 하고 있다.

 

내가 지금 공부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해 보면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아이들이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달단계와 심리에 관심이 생겼다.

 

아이를 기질대로 키워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어떤 기질이고, 그 기질에 따른 아이의 특징이라든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도와줘야하는지에 대해서는 기질대로 키우라는 주장만큼 강하게 이야기 듣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는 어떤 기질을 갖고 있고,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늘 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라면 자신이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랑에는 이해와 존중, 책임과 배려의 요소가 포함된다. 자녀 교육은 사랑을 전달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많이 웃어주고, 자주 안아주고,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가 즐겁고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자녀 교육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다.

- p. 104 <부모는 최고의 심리치료사다_아이를 올바로 사랑할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중에서 -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 아이에 대한 욕심이 생겨난다. 내 아이가 잘했으면 좋겠고,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싶은 생각도 든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를 지원하지만, 어느 순간 보면 아이가 원한다는 것은 표면적인 이유이고, 그 내면에 엄마의 욕심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시험기간이면 아이는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 줬으면 좋겠고, 더불어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시험공부를 하는 엄마들...

어느 순간 깨닫고 나니 아이에게 참 부끄러워진다.

네 행동에 대한 책임은 네가 지는 것이다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아이가 한 행동에 엄마가 사심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많이 웃어주고, 자주 안아주고,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는 부모가 되고 싶은 욕심..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어긋난 사랑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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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읽고, 오늘부터 이야기 작가! - 고전을 제대로 읽고 쓰는 방법 지식의 힘 6
윤예영 지음, 홍우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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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초등 2학년인 아들과 그림책으로 나온 '삼국유사'를 봤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적어 조금 실망했었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내용을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전부터 하고 있었던 차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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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읽고 오늘부터 이야기 작가!>라는 제목을 접하는 순간, 큰아이가 생각났다.

함께 책을 보면서 글을 써봐도 너무 재미있을 거 같단 생각 때문이다. 표지 그림 속 행복해 보이는 이들의 표정이 책에 대해 더 궁금해지게 만드는 것 같다.

삼국유사의 전체 내용을 다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조금 아쉽지만, 삼국유사의 내용 중 많이 알려진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아이들에게 삼국유사의 재미를 알려 주기엔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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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고 다시 쓰기 대회...

정말 이런 대회가 있다면 참여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을 받고 재미있다며 큰아이는 서너번 책을 본 것 같다.

제대로 삼국유사를 읽고 다시 쓰기를 해 볼까?라고 물었더니..

자신이 직접 쓰는 것은 싫다고..

전에 삼국유사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책보다 이 책을 더 재미있다고, 그냥 이 책을 조금 더 본다고 말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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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읽고 오늘부터 이야기 작가!>는 삼국유사의 내용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쓰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삼국유사에 얽힌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접하고, 그 이야기와 관련된 더 많은 내용들을 접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흥미롭다.

아이와 함께 고전 읽기를 고민하면서, 너무 어려워 하면 어떻게 하나가 가장 큰 고민이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와 함께 읽은 첫번째 고전의 내용이 '삼국유사'여서, 아이가 재미있어 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다른 고전도 읽어 보고 싶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참 뿌듯했다.

다음 고전은 아이가 먼저 이야기 해 줘서 다음에 무슨 책을 읽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우리 아이도 삼국유사를 기본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활동까지 했으면 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 쓰는 것도 어렵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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