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지음, 강혜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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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 게 아닐까 싶다.

열심히 노력하면 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말을 할 때 '1만 시간의 법칙'을 얘기한다. 그런데 '재발견'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 이 책을 보게 한 것 같다.

 

<1만 시간의 재발견>에서는 선천적으로 타고난재능은 없다고 한다. 다만, '의식적으로 연습'했을 뿐이라고 한다.

남들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한 분야에서 성공을 하는 이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닌, 기질에 따른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말은 노력하면 된다라는 말로 위로를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그냥 하는 노력이 아닌 '의식적'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의식적인 연습'이란 무엇인지, 왜 효과적인지, 전문가들이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여 비범한 능력을 만들어 내는지를 살펴 볼 것이다.

...

책의 후반부에서는 그동안 전문가 연구를 통해 '의식적인 연습'에 대해 터득한 모든 사항을 다룰 것이다.

- p. 26~27 <서문> 중에서 -

'의식적인 연습'이라는 말의 의미와 그를 통한 '1만 시간의 재발견'이 어떤 연결고리를 갖을 수 있을까?

 

자신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되 분명한 목표,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 정도를 추적 관찰할 수단을 가지고, 집중하여 매진하라. 아, 그리고 자신의 동기부여를 유지할 방법도 파악하라.

-p. 61 <제1장 우리는 왜 '노력의 배신'에 부딪히는가?_'더 열심히'가 아닌 '다르게 하기'의 위대한 힘> 중에서 -

저자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우고, 집중하고, 유지하고, 아니다 싶으면 방법을 바꿔도 보고...

무조건 시간의 힘에 기대는 것이 아닌, 조금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1만 시간의 노력을 하라고 말한다.

 

'목적의식 있는 연습' 또는 '의식적인 연습'의 대표적인 특징은 할 수 없는 무언가를 시도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되, 자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면서 한다는 것이다. 업부, 학업, 취미 활동 같은 실생활에서는 이처럼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반복할 자연스러운 기회를 좀처럼 가지기 힘들기 때문에,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스스로 그런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

- p. 243 <제6장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_ 집중하고, 고치고, 반복하라> 중에서 -

'의식적인 연습'의 예로 설명되어 진 인물이 프랭클린이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난 프랭클린이 했던 노력은 전혀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것 같다. 목표를 이뤄나가는데 있어 노력하는 시간만큼 그 방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

늘 고민만 해 보고, 해결 방법을 고민해 보지 못했던 내 모습이 그려진다.

 

심적 표상은 직접 해보고, 실패하고, 계획을 변경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진다. 그런 과정이 끝나고 나면 목표했던 기술의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과 관련된 다량의 정보 역시 흡수하게 된다.

- p. 372 <제9장 '호모 엑세르켄스'를 향해_'의식적인 연습'이 보장하는 미래> 중에서 -

<1만 시간의 재발견>을 보는 동안 제일 눈에 띄였던 단어가 '의식적인 연습', '심적 표상'이었다.

직접 해 보고, 실패하고, 계획을 변경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 지는 '심적 표상'.

왜 저자는 '의도적인 연습'과 '심적 표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일하고, 놀고, 살아가는 환경이 끊임없이 바뀌는 그런 세상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자신이 스스로의 발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의식적인 연습'에 대해서, 그로 인해 얻게 되는 스스로의 미래를 통제하는 힘에 대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배웠고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의 궁극적인 결과는 연습하는 인간, 즉 호모 엑세르켄스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세상일 것이다.

- p. 384 <제9장 '호모 엑세르켄스'를 향해_ 연습하는 인간, 호모 엑세르켄스> 중에서 -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이 '의식적인 연습'이라는 말.

요즘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발생되는 사회문제가 많다보니,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

<1만 시간의 재발견>을 통해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고 알려졌던 이들의 '노력'에 더 관심을 둘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를 통해 내가 더 나아질 수 있게 하고, 최종적으로 내 스스로를 피드백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

'의식적인 연습'을 나부터 시작해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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