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동시 읽기 천천히 읽는 책 4
권정생 동시를 사랑하는 안도현과 열아홉 사람 엮음 / 현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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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동시/현북스/천천히 읽는 책/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엄마 엄마 우리 엄마

 

현북스 출판사 천천히 읽는 책은 급하게 책장을 넘기던 습관이 있는 아이들에게 읽게 해 주면 좋을 거 같아요.

 

권정생 동시..

??

의문이 들었어요.

권정생님하면 떠오르는 강아지똥, 오소리네 꽃밭 등 널리 읽힌 그림책과

몽실언니 등 청소년 소설도 꽤 많으신 분이시죠..

그런데 그 분이 쓰신 시를 지금껏 만나 본 적이 없었더라고요.

 

작가의 얼굴을 보면, 작품 속의 주인공을 닮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거 같아요.

권정생님 모습을 보고 전엔 오소리네 꽃밭의 오소리를 연상했었는데,

무엇보다 그 분 작품 중 강아지 똥이 전 좋더라고요.

별 볼일 없이 흔한 꽃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신 마음 따뜻한 분..

권정생님의 사진을 뵈니, 참 선하신 분이시구나 싶어요.

 

차례를 살펴 보았어요.

여는 글을 비롯해

운동화, 다람쥐, 바다와 하늘, 방물 장수 할머니, 쑥절편, 구만이, 몽당연필, 결핵1, 밭 한 뙤기, 개울물, 민들레 이야기, 진달래 꺾어 들고, 가을 ㅎ늘,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감자, 엄마 엄마 우리 엄마 꽃밭이라는 시가 있어요.

같은 시를 다른 분들의 느낌으로 만나 볼 수도 있네요.

쑥절편은 도종환님과 백창우님,

밭 환 뙤기는 서정홍님과 주중식님,

운동화는 김은영님과 송재찬님,

개울물은 신재섭님과 안도현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있어 처음 만나게 되는 권정생님의 시도 궁금하고, 그 시를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천천히 읽으면서 권정생 선생님이 쓴 동시를 여러 어른들이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자기 삶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바랍니다.

 

동시는 세상을 새롭게 보고, 새롭게 느끼고, 새롭게 깨닫게 해 줍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동시는 우리를 그런 동시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사람이 스스로 사람답게 사는 길,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길, 사람이 다른 식물이나 동물같은 생명체하고 함께 사는 길, 생명이 없는 물건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마음과 생각을 보여줍니다. - 여는 글 중-

그림책을 공부하면서, 권정생님의 책들을 만나 봤어요. 그리고 그 분의 삶이 참 궁금했고, 그 분을 한번쯤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이미 만날 수 없는 분이지만..

그 분과의 추억이 있는 분들이 글을 쓰셨다는 생각에 그 분과의 추억이 있는 분들이 부러워지네요.

동시라고 하면 아이들 상대로 쓰인 시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조금은 유치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이 시를 접하고는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 한참을 멍하니 있게 되더랍니다.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세상의어머니는 모두가 그렇게 살다 가시는 걸까

한평생

기다리시며

외로우시며

안타깝게......

 

 

배고프셨던 어머니

추우셨던 어머니

고되게 일만 하신 어머니

진눈깨비 내리던 들판 산고갯길

바람도 드세게 휘물아치던 한평생

 

그렇게 어머니는 영원히 가셨다.

먼 곳 이승에다

아들 딸 모두 흩어 두고 가셨다.

버들고리짝에

하얀 은비녀 든 무명 주머니도 그냥 두시고

기워서 접어 두신 버선도 신지 않으시고

어머니는 혼자 훌훌 가셨다.

.
.

.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문득 궁금해졌어요.

엄마는 행복하셨을까?

내 기억 속에 엄마는 배고프셨고, 고되게 일만 하셨죠.

조금 편해질만 하셨을 땐, 몸이 아프기 시작하셨고..

그렇게 병마와 싸우다 하얀 눈이 많이 내리던 겨울 한자락 홀연히 삶을 마감하셨어요.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열 흘 간의 치열한 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눈 한번 뜨지 않고, 말 한 마디 내뱉지 않고,

그 어떤 말도 듣지 않고, 그렇게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만드셨죠.

그래서 그런지, 이 시를 읊조리면서, 눈에 나도 모를 눈물 방울이 맺히네요.

지금은 행복하실까??

이젠 아프지 않으시겠지??

미안하다는 말도, 감사하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그 어떤 말도 마음껏 하지 못해 그저 저려 오는 가슴을 부등켜 안고 꺼이꺼이 울 수 밖에 없었던 그 시간...

그럼에도 이젠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이중적인 마음이 들었던 시간들...

그래도 여전히 그리운 엄마.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온달같이 고운 엄마

 

고생고생 살던 엄마

불쌍 불쌍 우리 엄마

 

좋은 반찬 나를 주고

나쁜 반찬 엄마 먹고

 

하루 종일 일만 하고

좋은 옷도 못 입고서

 

고생고생 살던 엄마

불쌍불쌍 죽은 엄마

 

엄마 엄마 무덤가에

꽃 한송이 피어 있네.

 

엄마같이 야윈 얼굴

꽃 한 송이 피어 있네.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처럼 읊조리면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시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이 시를 백창우님이 노래로 만들었네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백창우님이 만든 노래를 들었었는데..

그 분이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만들고 계셨다는 것은 몇 해 전에 알았다죠.

그 분이 만든 노래가 책에 실려 있어요.

직접 노래를 듣고 싶네요. 그러면 엄마 생각이 더 날까요?

 

그 동안 못 찾아뵈었던 엄마 산소에 들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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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체험활동 포트폴리오 교과서에 나오는 체험활동 시리즈 2
어린이동아 글, 김임숙 엮음, 임성훈 그림 / 어린이동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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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에 몰랐던 사실...

'초등학교 입학하면 엄마가 바빠진다'네요.

하원 시간은 어찌 그리 빠른지..

왜 방과후를 시키고, 돌봄을 시키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 함께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어요.

같이 공연도 보고, 미술 관람도 하고, 숲이나 하천에 가서 자연과 놀기도 하고..

그런데 아직 제대로 해 본 게 없네요..

 

주말이 되면 아이와 뭘 할까 고민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좋고, 가까운 곳에 산책을 나가도 좋은데..

그러면 아이에게 괜시레 미안해지고..

아이들을 위한 직업체험이라든지, 아니면 박물관이라도 갔다와야 할 거 같더라고요.

무엇인가 체험도 해야 아이한테 도움이 될 거 같은 생각이 들고..

그럼에도 여전히 주말은 친정으로, 시댁으로만 움직이고 있네요.

 

초등 3~6학년 교과서 단원에 맞춰 수행평가와 체험활동을 잘 하는 비법을 알려준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니 지금부터 조금씩 연습해 보면 초등학교 3학년 되면 스스로 할 수 있겠죠??

 


차례를 살펴 보았어요. 일기쓰기부터, 주장하는 글 쓰기, 숲체험, 과학관, 식물관찰일지, 곤충관찰일지, 학급신문 만드는 법, 클레식 공연 체험을 비롯 36가지 체험활동 포크폴리오를 만날 수 있어요.

문화, 역사, 과학, 진로 등 다양한 영역도 만날 수 있네요.

 

초등학교 입학하면 바로 그림일기를 썼던 거 같은데..

우리 아이는 아직 일기를 쓰지 않아요.

아이와 한번 일기 쓰기를 도전했었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워 하더라고요.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긴 하지만, 아직 긴 문장을 쓰는 것은 어려운 모양이어서 잠시 접어 두었거든요.

아이들이 일기를 쓰면서 하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오늘 하루는 특별한 일이 없어서 쓸 말이 없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관찰일기, 감상일기, 학습일기, 편지일기, 반성일기, 신문일기, 상상일기, 칭찬일기 등 일기의 종류와 주제는 무궁무진하다. -p.10

저도 예전에 일기 쓰기 싫었던 날은 짧은 동시도 쓰고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라고요.

아이에게 일기 쓰기를 지도하는 게 정말 어렵다 싶었는데, 다양한 일기 종류를 접하게 해 주면 아이 스스로 일기 쓰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거 같아요.

 

몇 일 전, 아이가 맨드라미 씨앗을 가지고 왔더라고요.

싹을 틔워 다시 학교로 가지고 가야 한다고 했는데, 깜빡하고 물을 주지 않아 싹이 나오다 말랐더라고요.

아무래도 씨앗이 싹이 나고, 자라면서 커가는 과정을 아이들에게 잘 관찰하라는 의미로 보내주신 거 같은데 넘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는 작은 화분에 봉숭아 싹이 올라 오고 있어서 그걸 관찰하고 일지를 써보게 할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관찰일지 쓰는 것을 보니

단순히 '오늘은 몇 cm 자랐다'. '꽃이 활짝 폈다'. '나뭇잎이 몇 장 늘었다'라고 쓰는데 그치지 말고 날씨, 온도, 햇볕 등에 따라 꽃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해서 기록한다. -p.27

온도계는 필수네요.

아이와 함께 제대로 된 관찰일지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체험활동 보고서를 쓸 수 있는 양식도 있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소개도 있어요.

주말을 이용해,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체험들을 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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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day 그린 스무디
JJ 스미스 지음, 손유나 옮김 / 살림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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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큰아이를 임신했을 때, 입덧이 많이 심했다. 버스를 타고 가다 너무 힘들어 도중에 내려 걷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 호흡곤란 증상이 생겨 도중에 내려야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제대로 먹지를 못해 수액을 맞기도 했다. 지인들이 너무 안쓰러워 무조건 내가 먹고 싶은 것 위주로 먹자고 했음에도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먹기만 하면 화장실로 달려 가는 통에, 임신 초기 체중이 꽤 많이 줄었었다. 빈 속이어도 힘들고, 먹어도 힘들고...

그래서 많이 먹었던 것이 아이스크림과 스무디였다.

우연히 서울역 근처에 있던 스무디를 파는 가게, 그 시원함에 종종 들러 사 먹었던 기억이 있다. 둘째를 임신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입덧이 심했다. 그런데 그 때는 지방으로 내려와 있었기에, 그저 큰아이 때 먹었던 스무디를 그리워 하기만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10-Day 그린 스무디>를 접했을 때 한번 시도해 보고 싶었다. 지난해 해독주스에 대해 접하면서 해독주스를 시도해 보려고 했었는데, 모유수유를 하는 중이어서 시도하지 못했는데, 수유를 끊고 나니 그 동안 수유 핑계로 방치했던 내 몸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무엇보다 내 몸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더욱 체중을 줄이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체중 주는 것과 더불어 더 건강할 수 있다는 데 레시피대로 시도해 보고 싶었다.

아이들 육아에 살림까지 다 잘하는 이들을 보면 부럽다. 육아만으로도 벅차기에 먹거리에 소홀하게 된 것 같다. 물론, 아이들 때문에 신경은 쓰이는데 밤에 제대로 자지 못하고,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돌아가면서 아프게 되니 최소 일주일은 아이들 돌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이 생기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 지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건강해야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힘들지 않게 할 수 있고, 모든 일을 의욕적으로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내 몸 바로 세우기 프로젝트 도입을 시도하고자 했다.

처음으로 많은양의 채소와 과일을 구입했다. 그리고 아침에 아이들에게 과일을 갈아주고, 남편과 나를 위한 그린 스무디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물론, 책에 있는 그대로의 레시피를 실천하고 싶지만, 대형 마트를 가지 않고, 동네 마트를 가다 보니 없는 것이 더 많았다. 그래서 신선한 채소 위주로 구입을 하고, 채소와 과일을 넣고 스무디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 동안 먹었던 습관으로 인해 첫날부터 성공을 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아프다 보니, 스무디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책을 보면서 그래 시도를 해 보자는 생각, 그리고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보면서 내가 그 동안 먹지 않았던 재료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10-Day 그린 스무디>는 단순히 살을 빼는 데 그 목적이 있기보다 몸에 쌓인 체내 독소를 씻어내고 건강한 음식을 우리 몸이 찾도록 입맛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 건강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라는 점 -7p- 감수자의 말 중

요즘 정크푸드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 우리 가족들 나 뿐만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더 걱정이다.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실패하면 다시 도전해 봐야 할 것 같다.

<10-Day 그린 스무디>는 10일 그린 스무디 클레즈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왜 그린 스무디인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시작하자! 10일 그린 스무디 클렌즈를 비롯해 이렇게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와 10일 클렌즈 후에도 체중을 계속 줄이려면을 다룬다. 그리고 2배 만족을 주는 5가지 해독 방법과 Q&A , 그린 스무디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새로운 삶을 위한 10가지 제안을 다룬다.

다양한 목적을 위한 그린 스무디 레시피와 청정한 고단백 레시피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얼마전 만난 지인이 일주일 동안 몸의 해독을 위해 물과 과일만 먹는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 몇 일 하니까 몸도 가볍고, 화장도 잘 먹는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말씀하셨는데, 영양소 부족이 살짝 걱정되었었는데, 그린 스무디는 영양소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해 준다.

 

건강해지는 것에 집중하면 체중 감소는 저절로 따라온다.  -67p -

건강한 식습관을 얻기 위해 그린스무디에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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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자수 도안집
부티크사 편집부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아트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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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였던가? 자수 관련된 책을 보고 있었더니 큰아이가 저도 자수를 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뾰죡한 바늘에 찔리지 않을까 싶어 다음에 하자고 미뤘었는데..

그게 벌써 1년 전 이야기가 되었네요..

그 때는 몸조리한다고 그랬던 거였는데, 지금은 막내가 걸어다니며 사고를 쳐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그래도 아이와 한 약속인지라, 한 번은 지켜야 할 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자수는 뭐가 있을까 찾아 보기로 했어요.

<작고 귀여운 자수 도안집>

이 책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을 거 같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도, 꽃도 많이 있으니까 그 중에 좀 쉬워보이는 것으로 하나 해 보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죠.

 

자수 도안과 수 놓은 작품, 그리고 잣의 기본과 만드는 방법을 만날 수 있어요.

작은 자수 도안들은 하나하나 작은 작품으로 만들어도 좋을 거 같고, 같은 주제를 함께 수 놓아도 좋을 거 같아요.

 

사계절 이야기나 숲 속 풍경, 동화 속으로는 하나하나의 작품도 예쁘지만, 전체 도안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그 밖에 귀여운 우표나 멋쟁이 동물들, 동물원 친구들, 달콤한 간식, 여행지에서 만난 아기자기한 모티프 등은 하나하나 수를 놓아도 너무 예쁠거 같아요.

이니셜도 두 종류가 나와 있어요.

작품의 크기가 작아서 포인트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거 같고, 앙증맞은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의 옷이나 소품에 활용하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더랍니다.

손수건인, 밋밋한 옷에 포인트로 수를 놓아도 좋을 거 같고..

 

브로치나 로제트 그리고, 테이블 배트나 컵받침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제가 활용해 보고 싶었던 것은 외출용 소품 세트랍니다.

전에 북아트를 잠깐 배웠었는데, 막내 낳고 쉴 때 함께 했던 언니가 북아트 표지라며 꽃을 그리고 수를 놓더라고요. 수를 놓은 것만으로도 왠지 고급스러워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북 커버와 손수건, 티슈 케이스..

화려하지 않아 더 좋은 거 같아요.

 

자수를 할 때 필요한 재료와 도구에요.  

초크펜과 초크 페이퍼, 그리고 직물용 마커펜을 이용해 도안을 베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실 준비 방법부터, 실꿰기, 그리고 선 수놓기와 면 채우기를 비롯해

아우트라인 스티치를 비롯한 다양한 스티치 기법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익숙한 스티치법도 보이고, 낯선 스티치법도 보이네요.

그림만 보고도 아이와 자수에 들어가는 스티치법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도안은 실의 색 번호와 스티치법이 나와 있어요. 실을 몇 가닥으로 해야하는지도 표시되어 있네요.

지금까지 만났던 자수책 중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인 거 같아요.

 

제가 만들어 보고 싶었던 북 커버에요.

북커버 만드는 법과 바느질 법, 그리고 스티치 법도 만날 수 있어요.

 

진선아트북의 감성지수 자수 컬렉션 책들이 대부분

아오키 카즈코라는 분의 작품을 모은 책들이었는데, 이번엔 그 분이 지은 책이 아니네요..

그 분의 자수레시피와 자수 다이어리도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했는데, 이 책은 더 좋아하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이 많아서 그런 거 같아요.

 

지난주부터 아이들이 아프기 시작해서 책만 겨우 봤는데..

아이들 아픈게 낫고 나면 자수 도전 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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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 아이의 꿈틀거리는 생각을 깨우는 소통의 기록
지식여행 편집부 엮음, 김병규 감수 / 지식여행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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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랑 함께 책을 보면서 책과 관련된 내용을 물어보면 아이가 대답을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과 책을 보면 책만 보고 끝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책 보는 것은 좋아하는데, 책을 보고 난 후 책 내용을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은 너무 어려워 하더라고요..

그래서 둘째는 큰아이와 다르게 책을 읽어 주고 싶었어요..

 

아동 출판사 편집인이 추첞난 101권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었죠..

미취학 아동4~7세용이라고 하니 우리 둘째와 함께 활용하기 딱 좋겠더라고요..

함께 책을 읽고, 책을 고르고, 즐겁게 소통하고 함께 독서 일기 쓰기..

이 책을 보다 보면 가능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독서 일기 사용법과 질문가이드도 만날 수 있고, 101권의 그림책과 독서일기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표창장 및 독서 일기 스티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더라고요..

 


독서 일기 사용법

1. 표지에 독서 일기를 시작한 날과 이름을 쓰세요

2. 101권의 그림책 중에서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세요

3. 아이가 책을 선택했다면, 부모님이 채글 읽어 주세요

4. 책을 읽고 나면 아이에게 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해 주세요

5. 책 뒤에 있는 그림책 표지 스티커 중 오늘 읽은 그림책의 스티커를 떼어 붙이고, 아이가 직접 독서 일기를 작성하게 해 주세요.

5단계의 독서 일기 사용법과 함께 독서 일기 질문 가이드도 있어요.

책은 어땠니?

어느 부분이 재미있었어요?/어느 부분이 재미 없었나요?

그렇다면 왜 재미있었고, 재미가 없었는지 생각해 볼까요?

우리 아이들과 이 질문법을 사용해 봤는데..

세번째는 너무 어려워 하네요..

추가 질문 내용도 많이 있어요.

그림책의 이야기와 그림책에 나온 이미지를 ㅁ떠올리고, 등장인물이 되어 보고, 그들의 마음이나 기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도 있어 아이들과 독서일기 쓰기에 처음 도전할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101권의 그림책은 부모님을 위한 그림책 가이드 북이라네요.

소개된 그림책은 가족, 감정, 말, 사고, 생명, 생물, 생활, 자연의 여덟가지 주제로 분류되어 있어요.

북뱅크, 예림아이, 노란돼지, 지경사, 북극공, 책공장더불어, 로그프레스, 정인출판사, 장영, 노란우산, 내인생의 책, 꿈터, 한울림어린이, 글로연, 큰북작은북, 거북이북스, 샘터, 사물의비밀, 애플비, 봄봄, 국민서관, 사파리, 보림, 어린이작가정신, 기탄교육, 책내음, 북스토리아이, 사물의 비밀, 지식여행, 이야기꽃, 키위북스, 아르볼, 같이보는책 출판사의 책들을 만날 수 있어요.

처음 들어보는 출판사 이름도 있고, 많이 들어봤던 출판사 이름도 있네요.

저희집에 있는 책들도 몇 권 있고, 아이들과 보고 싶었던 책들도 눈에 띄네요.

그리고, 처음 접하는 책들도 참 많아요..

 

5권을 읽었을 때, 10권, 20권...

읽었을 때마다 아이에게 메세지를 남겨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어요.

 

책 제목, 지은이, 날짜

그리고 책이 재미있었는지, 어디가 재미있었는지, 채을 ㅇ릭고 느낀점이 무엇인지를 적을 수 있고,

나의 느낌과 비슷한 표정을 골라 볼 수 있어요. 동물은 10권 단위로 다른 동물로 바뀌네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부모님의 감상을 적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똑똑한 지식 그림책도 소개가 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에요.

101권의그림책 표지 스티커와 독서 읽기 칭찬 스티커, 독서일기 독서왕 스티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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