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커! 까까똥꼬 시몽 13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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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책 읽는 엄마' 북시터 과정에 우리 꼬꼬마를 데리고 갔다가 그날 강사로 오신 분한테 "까까똥꼬'책을 선물로 받았어요..

저희 집에 까까똥꼬 시리즈 책이 두 권 있었는데..

이제 18개월 된 우리 꼬마 시몽책만 보면 "까까~"라고 말하네요..

그리고, 책을 읽을 때마다 이 시리즈 책을 들고 와요..

"까까똥꼬"하며 말이죠..


노란색 표지가 화사하니 넘 예뻐요..

"내가 제일 커!"

이 책을 보고 난 후 아이들이 키재기를 했어요..

집에 키재기 자를 붙여 놓으면 떼져서 없었는데, 책과 함께 온 키재기 자를 벽에 붙이더니 키를 재더라고요..

두 아이들은 키재기 자보다 훨씬 커서 우리 막내만 활용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벽에 지금 얼마나 컸나 선을 그어 봤어요..

세 아이들 키가 고스란히 벽에 그어져 있네요...

심심할 때마다 얼마나 컸나 봐야 한다며 키를 재는 아이들이에요..

 

시몽과 에드몽이 키를 재는 날이에요.

에드몽이 많이 컸다고 엄마가 기뻐하며 말하자 시몽은 자신의 키는 얼마나 컸는지 물어 봤어요.


이 그림 보고 우리 아이들도 같은 방법으로 키를 쟀어요..

 

에드몽은 많이 컸는데, 시몽은 많이 크지 않았어요.

그래서 심통이 난 시몽..

먹는 것도 에드몽보다 더 큰 걸 먹어야 하고, 자신이 더 크다고 말하죠..

 

결국, 아빠가 화가 나셨어요.

시몽을 보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고,

시몽 아빠의 반응은 음..

우리집에도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가 있다죠..

 

에드몽이 시몽네 반 친구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을 시몽이 봤어요.

시몽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방학을 하고 나니 두 아이들이 하루에도 정말 수십번씩 싸워요..

시몽과 에드몽처럼..

그런데 밖에 나가면 집에서처럼 싸우진 않겠죠??


까까똥꼬 시리즈는 반전이 있는 그림책이에요..

까까똥꼬만 하던 시몽이 마지막엔 뿌지직이라는 말을 함으로 인해 반전을 줬죠..

내가 제일 커!에서는 어떤 반전이 있을까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까까똥꼬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집에 없는 책들도 사달라고..

요즘 집에 있는 까까똥꼬 시리즈 책을 다시 꺼내보고 있어요..

내가 제일 커!를 만나고 난 후 줄곧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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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엄마, 눈치 보는 아이 - 아이에게 쉽게 화내는 ‘서툰 엄마들’을 위한 36가지 육아 비법
장성오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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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내 스스로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한다는 사실에 당황을 했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크게 화를 내는 일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화가 참 많구나 싶었다.

가끔은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싫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도라도 닦아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었다.

내 스스로를 다스리기 위해 아이들에게 화를 내기 전 경고를 먼저 하기도 하고,

참아 보려고 스스로 숫자도 세며, 참아 보기도 했는데...

결국, 참지 못학고 화를 터뜨리기가 일쑤였다.

화를 내면서도 화를 내는 것이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기에..

화 내고 바로 후회를 하기도 여러번..

그럼에도 순간순간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실망하는 것도 여러번이었다.


생각해 보면 아이기에 당연히 그럴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아이 기준으로 아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아이를 보기 때문에 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남편은 그런 나를 보고, 아이를 어른으로 생각하지 말고 아이로 보라고 충고를 하지만..

정작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는 시간에는 그 사실을 망각하고 산다.


아이들의 소극적인 모습이 자꾸 눈에 띄일 때면..

내가 아이들에게 너무 화를 많이 내 아이들의 자존감이 낮아져 그런게 아닐런지 신경이 쓰인다.


아무래도 내 맘처럼 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화가 났던 것 같고,

내 몸이 좋지 않을 때는 더욱 예민해졌던 게 아닌가 싶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면서 가끔은 버거울 때가 많다.

아이들이 잠들었을 때 그 모습을 보면 너무나 사랑스럽고, 하나하나 충분히 안아주지 못하고 있어 미안하고, 그럼에도 아이들이 잘 자라주고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어찌나 그리 정신없이 지나고, 힘겹게 느껴지는데..


아이들에게 왜 화를 낼까를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이유는 나 때문이라는 것..

내 체력이 안 되니까 힘겨워지고, 육아에 살림에 그리고 내 취미생활에...

균형을 잡을 수 없어 더 그랬던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럼에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기에, 늘 고민과 반성은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화 내는 엄마, 눈치 보는 아이>라는 제목을 접하면서 내 이야기구나 싶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쉽게 화내는 '서툰 엄마'임을 인정해야 했고, 육아 비법을 참고하고 싶었다.

그전에 봤던 육아책들도 꽤 많았다. 문제는

엄마로 인해 아이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아이를 변하게 하는 것이 아닌 엄마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육아서를 접하는 게 껄끄러웠다.

엄마를 안아주고, 다독여 주면서 격려해 주고, 인정해 주는 그런 책을 만나면 맘 편해지면서 아이들에게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할텐데..

엄마가 문제다라는 전제로 이야기를 하는 육아책은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해져와 마지막장까지 넘기는 게 결코 쉽지 않았다.


이 책은

화내지 않고 행복하게 아이 키우기

화내는 엄마가 눈치 보는 아이를 만든다

오늘부터 화내지 않는 엄마 되기

엄마는 아이에게 가장 큰 세상이다

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어린이집 원장으로 자신이 겪은 일들을 예화로 들려 주고 있어 책을 읽는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다.


<1등이 되려면>

같은 방향으로 뛰면 일등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동, 서, 남, 북으로 뛰면 네 사람이 일등을 하고

360도 방향으로 각자 달리면 360명 모두 일등을 하지요.

베스트 원이 없어도

베스트 투가 대신할 수 있지만

온리 원이 없어지면 아무도 그를 대신할 수 없지요.

왜, 꼭 그 학교에 가야 하나요.

왜, 꼭 그 직업이라야 하나요.

판사, 검사가 아니라도

틀림없이 있을 거예요.

남들과 다른 나만의 재능

나처럼 생긴 지문은

70억 인구 가운데

오직 하나뿐입니다.

오직 하나밖에 없는

사람들끼리 손을 잡으면

강강술래처럼 둥근 원을 만들고 춤을 출 수가 없어요.

-P.60~61-

이어령의 '80초 생각 나누기'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에 더 많이 노출 된 아이들.

아이들 경쟁이 엄마의 욕심으로 인해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지, 이 부분이 공감되었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멀리 가려거든 곡선으로 가고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 가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

-P.181-

아프리카 원주민의 속담

아이를 데리고 오면서 오늘 왜 늦었는지 이유를 물었더니 받아쓰기 점수가 조금 낮아 늦게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몇 점 맞았냐고 했더니 70점 맞았다고..

그래서 잘했네~

라고 했더니, 아이와 함께 차를 탔던 친구 녀석 하나가

우리 엄마는 100점 못 맞으면 혼내는데, 맞은 적도 있어요.

라고 했다.

어디에 기준을 두는 가는 다른 것이지만, 초등학교 1학년인데 점수에 너무 연연하는 엄마를 보며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우리 아이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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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 수학 - 기적의 연산법 인도 베다 수학
마키노 다케후미 지음, 고선윤 옮김, 비바우 칸트 우파데아에 감수 / 보누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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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연산법이라는 말을 아이 낳고 많이 듣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그전에도 그 말이 있었을런지도 모르지만, 그 땐 내 귀에 그런 말들이 들리지 않았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과 관련된 내용들이 종종 눈에 띄이기도 하고, 귀로 들리기도 한다.


인도 수학에 대해 말을 들어 봤지만, 그 원리를 직접 만나 본 적은 없었다.

다른 나라에서 수학교육은 우리 나라처럼 암기 위주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고, 북유럽 교육과 함께 인도 수학에 관한 내용들의 장점을 들었던 거 같다.

어떤 방법을 제시하기에 계산이 빨라지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만나게 된

<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수학>


인도는 원래 수학이 매우 발달한 나라입니다. 0의 개념을 발명하고 십진법과 자릿수의 기본 개념을 확립한 것도 고대 인도인들입니다. -4p-

인도의 수학 초등교육이 우수한 이유는 단순히 계산 방법을 외우는 것만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려을 동시에 키워 가기 때문입니다. -5p-

이 책은 인도 수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인도 수학 입문서 입니다. 지금까지의 인도수학 책들은 계산 문제를 반복하는 것이 많았지만, 이 책은 계산 방법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5p-

인도 수학이 왜 유명했는지 이유를 알게 된 부분이며, 이 책에서 어떤 인도 수학을 보여줄런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인도 수학의 기본 원리, 덧셈과 뺄셈, 곱셈, 나눗셈, 제곱 계산과 연립 방정식으로 나뉜다.

차례를 살펴 보니

10이되는 조합을 찾는 것은 그나마 조금 익숙한 편이었는데, 손가락 구구단은 생소하고 신기했다.

그리고 칸 채우기 곱셈법과 마름모 곱셈법은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직접 해 보니 신기하게 정답이 나왔다는 사실..


덧셈과 뺄셈은 10이 되는 조합, 100이 되는 조합, 1000이 되는 조합과 더불어 보수를 이용하는 법은 익숙했지만, 순서대로 계산이 익숙해서 인지 계산하기 쉬운 것을 먼저 찾는 것은 아직 익숙치 않았다.


곱셈과 나눗셈법은 조금 더 번거로워 보였지만, 익숙해지면 더 빠른 계산법이 될 수 있을 거 같았다.

나름 수학 계산을 늦게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계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몰랐다.

그저 열심히 암기했던대로 계산을 했었는데,어쩌면 우리 아이가 수학을 접할 때는 이런 다양성에 더 초첨이 맞춰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사용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계산하지 말고 읽기만 하라.

실제로 연습문제를 풀어본다.

'읽기'와 '풀기'를 반복해야 진정한 수학 실력이 생긴다.

라고 되어 있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땐 그저 읽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읽다가 직접 계산하는 문제를 보니 호기심이 생겨 나도 모르게 계산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수월하게 빠르게 계산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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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Job)아라 미래직업 100
곽동훈 외 지음, 김종춘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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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장래희망을 이야기 할 때 대부분이

흔히 말하는 '사'자 직업을 많이 이야기 했었던 거 같아요..

그 땐 저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어른들이 원하는 교사도 꿈꿨었고..

언론사 직원의 꿈도 꾸었었던 거 같네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큰아이..

그 아이가 주인공으로 살아가게 될 시점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을까 궁금해졌어요.

지금은 아이가 화가가 된다는 꿈을 꾸고 있지만..

순수한 학문이 다시 유행했으면 하는 것은 저만의 바람인 거 같기도 하고..

미래에는 어떤 직업들이 생겨날까 궁금하기도 했었죠..


앞으로는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 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인간을 채용하는 대신 새로 개발 된 기계를 사들이기 때문이다.  -4p -

우리는 지금 '2차 기계 혁명'으로 진입했다. 바로 로봇 혁명이다. 2차 기계 혁명에 따라 이제 기계는 인간 두뇌의 한께까지 능가한다. -5p-

혁신적인 과학 기술은 미래 노동 시장의 판도를 급격하게 바꿔 놓을 것이다. 수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첨단 인프라가 전혀 다른 노동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다. -6p-

변화하는 노동 ㅅ장에서 농경 시대의 근면과 성실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포스트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시할 미래 인재가 요구된다. -7p-


앞으로 시대는 참 급변하는 시대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도 예전에 비하면 참 빠르게 변화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는 그 빠르기조차 더욱 빨라지는 게 아닐까 싶네요.

고용없는 성장의 지속으라는 무서운 말 그리고, 로봇이라는 인력을 대체할 시스템이 더 많이 늘어나고..

과연 사람을 대신하는 로봇에 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영화에서 보았던 로봇들의 세계가 결코 상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잡아라 미래직업 100>은 많은 직업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 편리하고 스마트한 미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 지속성이 보장되는 미래의 네 가지 주제에 따른 100가지 직업을 제시하고 있어요.


유전자 상담사, 슈퍼베이비 디자이너, 인공 생체조직 제조업자, 미생물 상담사, 등 등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 부분은 우리의 생명과 관계된 직업들이 대부분이네요.

미래 유전자의 결함을 알고 치료하고, 우리의 건강 뿐 아니라 태어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모습이 그려져요..

질병을 치료하고,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도 일반인들처럼 살 수 있는 모습에 희망을 보지만..

왠지 인공적이지 않은 모습들이 더 크게 와 닿네요.


여전히 스마트한 영역은 세분화 되고, 우주에서 곡식도 재배할 수 있다고 하네요.

1차 산업이었던 농업이 6차 산업으로 거듭나게 되고..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직업들이 생겨나네요..

그리고, 지금도 내가 알지 못하고 있지만, 그 분야에 계속 연구가 진행 중이고, 실험단계인 것들도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었어요.


그럼에도 왠지 헛헛한 기분이 드는지..

순수학문은 사라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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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루비 빨간 구두 루비
케이트 냅 글.그림,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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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난 후..

글이 조금 더 있는 책들을 보게 되더라고요..

아직 그림책을 봐도 충분하지만, 엄마 욕심에..

아이에게 조금 더 글밥이 많은 책을 건내게 되네요.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판사 <빨간 구두 루비>에요.

책 제목도 표지도 제 마음에 쏙 들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책이었답니다.

예쁜 그림을 보면 그 책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전 그림책도 예쁜 그림 우선이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그림을 예쁘게 잘 그리지 못해 그러는 게 아닐까 싶어요..
 

루비가 어렸을 때 발이 너무 차자워서 할머니께서 빨간 털실로 빨간 구두를 떠 주셨다고 해요.

루비는 누군가가 발에서 구두를 벗기려고 하면 소리를 지르곤 했다고 하네요.

그 후로 루비는 빨간 구두를 신었다네요.

하얀토끼 루비..

엄마가 루비를 안고 있는 모습이에요..

익숙한 모습이네요..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재우는 모습..

너무나 익숙한 제 모습이기도 해요..

책장을 넘길수록 더 그림이 따뜻하게 다가 오더라고요.

 

 

루비는 예쁘게 페인트 칠한 이동식 주택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네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꽃, 할머니께서 해 주신 좋은 말씀과 행동, 루비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물건, 그리고 친구들과 집 안 풍경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루비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정원...

채소, 과일, 약초, 꽃 들을 직접 키운다고 해요.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정원을 즐기는 루비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답니다.


빨간구두 루비는 크게 재미있는 책은 아니에요.

그런데 잔잔하고 따뜻한 책이네요.

음.. 아이들보다 제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할까요??


글을 쓴 케이트 냅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라고 해요.

"빨간 구두 루비"는 그녀의 데뷔작으로 오스트레일리아 크리크톤 어워드 위원회의 어린이책 삽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해요.


책표지 그림을 비롯해 내지에 있는 그림들도

작은 액자로 활용하거나 엽서로 활용해도 넘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저도 이 책의 그림이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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