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24절기 - 곡우에 비가 오지 않으면 왜 농사가 안될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
김고운매 지음, 박순구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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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셔서 어렸을 적부터 24절기에 대해서 들어봤지만, 절기를 다 알지는 못했어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24절기는 생활 하는 가운데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봄이 시작하는 입춘부터 대한까지..

춘분, 하지, 추분, 동지는 알고 있었고, 다른 절기들도 들어는 봤던 것들이긴 하지만 크게 신경을 쓰거나 달력을 보기 전에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농사를 짓기에 꼭 필요했던 24절기..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24절기를 알려 주는 방식이어서 쉽고 재미있게 절기를 접할 수 있었어요.. 

 

차돌이의 계절 노트에는 절기와 관련된 속담을 비롯한 상식적인 내용도 접할 수 있었고, 토론왕 되기!를 통해서는 과학적인 내용들을 조금 더 깊게 접할 수 있네요. 

 


요렇게 절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 된 부분들이 있어서 정리가 잘 되어진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절기에 맞는 속담 맞추기!를 통해 속담 공부를 할 수도 있네요.


절기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담아 두고 있어서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네요..

 

책의 내용도 참 재미있어요..

도둑질을 하고 살던 산적이 황부자네 농사비법을 알기 위해 머슴으로 취직을 하고, 비법을 캐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책 내용 자체도 아이들이 너무 흥미로워 할 거 같고, 책 한 권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들도 많은 편이네요..

이 책 다 보고 나니 우리 아이들이 얼른 자라서 이런 내용들을 함께 읽어 보고 이야기도 나눠 봤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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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건강한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패트릭 홀포드 지음, 박지선 옮김 / 세상풍경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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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건강할 때는 아플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지만 병에 걸리면 순식간에 건강이 무너져 내리는 거 같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 같은 경우 젊었을 때부터 워낙 고생을 많이 하셔서, 몸이 아파도 제대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셨던 거 같아요.. 그래서 병이 곪아 지금은 십수 가지 약을 복용하고 운동을 하시는데도 건강이 쉽게 회복되지 않네요..

아마 그래서일까? 건강 관련 된 책들을 종종 보게 되네요..

요 책을 읽기 전 10가지 비밀이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강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건강에 대한 정의와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을 접하고, 지금 내 생활과 비교를 해 봤을 때, 참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있구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건강한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1. 자신에게 좋은음식 찾기, 혈당 수치 안정화하기, 신체의 화학반응 조율하기,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 많이 섭취하기, 필수지방 섭취하기, 수분 섭취하기, 자기에게 맞는 운동하기, 바이탈 에너지 생성하기, 현재에서 과거 밀어내기, 삶의 의미 찾기..

이 열가지 중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은 없었네요..

  


건강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백분율 질문을 보니 전부다 해당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반성반성하게 되네요..


각 비밀마다 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셀프체킹..

각각 점검 문항들을 체크해봤어요.. 열 개 영역 중 대부분은 레벨이 낮게 나오더라구요.

건강한 삶과는 너무 멀리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좀 우울해지네요..

이젠 건강한 삶을 위해 조금씩 다가갈 준비를 해야겠더라구요..

30일 실천 계획을 보면서 다짐을 했어요..

우리 가족들 건강을 위해 30일 실천계획에 따라 실천을 해 보자구요..

 

앞으로는 건강한 삶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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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멘토! 내 자서전 쓰기 - 나를 찾아가는 25일간의 여행, 실전 자서전 쓰기
조영순 지음 / 굿글로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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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다는 것보다 몇 배로 힘든 일 중 하나가 글을 쓰는 것 같다. 책을 읽고 느낌을 쓰는 것도 늘 어렵고 벅차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나만의 생각을 쓴다는 것은 얼마나 더 어렵고 힘들까?  

그럼에도 마음 한 구석에는 글을 쓰고 싶다. 나도 남들처럼 다른 사람이 감동 받을 수 있는 글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무엇인가를 끄적이기에는 너무나 많은 주제들 속에 연필을 잡고도 한 줄 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자서전이라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남들에게 풀어 놓고 싶었던 이야기들도 있겠지 싶었다.

그래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을 겸 자서전을 써 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성공멘토! 내 자서전 쓰기>이다.

 

무엇보다 용기 있는 사람은 실천할 수 있고, 실천하면 성공하게 된다. (p.3) 추천의 글 중에서

 

어쩌면 나한테 가장 필요한 것이 이 용기라는 녀석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봐도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을 표현해 내는 게 가장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어쩌면 용기가 부족해서일거라는 생각..

이젠 그 용기를 한번 내 보자구!!

 

자서전 쓰기는 총 넷째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자서전 쓰기를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고 나면 탄생과 고행, 부모와 가족 그리고 어린 날의 꿈과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하나의 주제로 시작을 한다. 두번째 주에는 가족과 기쁜날, 보물, 첫사랑, 영향을 미쳤던 사건들과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담고 있다.

셋째주는 자녀교육과  일과 경제 그리고 위기의 순간과 인생의 전환점, 두려웠던 순간과 희망사항 등을 주제로 한다. 넷째주는 행복했던 순간과 불행했던 순간, 인생의 깨달음과 삶과 죽음, 꿈과 열정 등을 주제로 다룬다.

 

어찌보면 정말 평탄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데 그런 내 삶들을 자서전이라는 이름으로 쓸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매일매일 하나의 주제를 떠올리면 또 나름 쓸만한 것들도 있구나 싶은게 조금은 신기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나보다 굴곡 많은 내 부모님의 삶들은 어땠을까? 그 분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내 삶보다 더 풍부한 삶의 흔적들을 끄집어 낼 수 있고, 그러면 그 분들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봤다.

 

글이라는 매개로 인해 감동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내 삶을 풀어 남에게 보여주든지, 아님 다른 사람들이 풀어 놓은 이야기를 보게 되든지..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이기에 그 속에는 늘 감동이 함께 한다고 생각을 한다.

 

25일간의 여행이 끝나고..

난 내 부모님을 떠 올린다. 그리고 내가 봐 온 그 분들의 모습과, 내가 보지 못했던 그 분들의 모습을 담은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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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낸시는 지구 지킴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5
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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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두녀석들의 놀이 중 하나가 형광등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거더라구요.. 안된다고 말을 하지만, 본인들의 놀이를 방해하는 엄마가 되어버려 어찌 못하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던 적도 있었네요..  

환경오염으로 인해 녹색지구 지키기 등의 내용을 담은 책들은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책을 못 보여줬어요..

그러던 차에 만난 <멋쟁이 낸시는 지구지킴이>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에에서 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죠..

 

멋쟁이 낸시는 녹색을 좋아하진 않는데, 녹색운동에 완전히 반했대요. 낸시가 어떻게 녹색운동을 하는지 보면, 1킬로미터가 안되는 거리는 자전거 타기, 쇼핑백 챙기기, 스웨터 입기, 물 아껴쓰기, 안쓰는 전원끄기...

그러다 낸시는 엄마가 작업 중인 컴퓨터를 끄기도 하고, 잠든 동생 방 불을 꺼 동생이 깨 새벽에 울기도 했어요.

 

전에 보던 책 같은 경우는 녹색 운동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낸시가 한 귀여운 실수는 생각지 못했었는데, 낸시의 녹색운동을 자제 할 때도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낸시의 녹색운동을 보면 가정에서 아이들과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들이어서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부분들이네요.

이젠 불을 켰다 껐다 하는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잔소리 하는 대신에 요 책을 읽어 주면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제가 잔소리 하기 전에 본인들이 더 잔소리를 할 때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빙긋이 미소도 지어지내요..

"멋쟁이 OO는 지구지킴이에요."

라고 칭찬해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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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을 오늘 알 수 있다면 - 변호사 조근호의 한 주를 여는 월요편지
조근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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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것은 늘 곁에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 집에서 두아이와 남편과 함께 보내는 무료할만큼이나 지루한 시간 속에서 문득 두 아이의 해맑은 미소와 남편의 여유로움이 평안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는 아~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러한 날들이 늘 지속되는 것은 아니기에..

술을 사랑하는 남편 덕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고, 두 아이가 다투고 울고 있으면 속상하면서도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만 싶다. 아직 철들지 않은 엄마라서 그런가? 아이가 항상 예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내 경우는 아니다.

아이는 나에게 기쁨과 즐거움 행복도 주지만, 아픔과 슬픔 안타까움도 전해주었다.

 

월요편지를 받아보진 못했지만,

매일 메일함에 들어오는 좋은 글들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휴지통에 버려지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그래도 행복이라는 단어는 늘 마음 한 구석을 따뜻하게 적셔주는 것 같다.

 

... 200여 편의 편지 중에서 많은 분들이 다시 꼭 읽어봤으면 하는 것들만을 선별해 '행복의 5대 법칙'인 존중, 비전, 칭찬, 배움, 경청이라는 순서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p.7)

 

행복의 법칙이라는 말이 새로웠다. 행복에도 법칙이 있어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글들은 책의 내용을 소개도 시켜 주고, 주변의 이야기들,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 씌여져 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었다. 그럼에도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 주는 감동도 받을 수 있었다.

 

우리는 스스로의 시간을 통제하고 있을까요?(p.210)

 

과연 나는 내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을까? 전엔 가끔 그랬던 적도 있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전혀 아니다. 늘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가는 삶, 여유있을 시간이라고 생각을 했음에도 원치 않던 일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해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내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고 살아간다면 삶은 활기차고 바삐 움직일 수 있겠지만, 왠지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내는 여유로움과는 조금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5분이면 쓸 수 있는 네 줄짜리 일기, 첫째 줄에는 그날 있었던 사실을 적고, 둘째 줄에는 그 사실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간단하게 적고, 셋째 줄에는 오늘의 교훈이 무엇이었는지를 적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는 내일은 어떤 자세로 살 것인지 자신의 선언을 적으라고 합니다. (p.233)

 

한동안 끄적거림을 할 때는 네 줄을 쓰는 것은 정말 쉬웠던 거 같은데, 지금은 한 줄을 쓰는 것도 버겁게 느껴진다. 오늘 내가 무슨일을 했는지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일인데도 가끔은 기억속에서 잊혀진 경우도 있다. 늘 메모를 해야지, 매일 일기를 써야지 하는데, 작심 삼일로 끝난다. 그 작심 삼일이 늘 반복되어 주면 좋으련만..

한번 하지 않게 되면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의 편안함에 길들여져 다시 시작하기가 힘들어진다. 어쩌면 다른 것보다 게으름에 익숙해져버린 내 생활을 바꾸기 전까지는 쉽지 않은 전쟁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다른 편지들의 내용도 다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부분은 '신년의 기도'이다.

나만의 신년기도를 한번 적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신년의 기도가 1월 1일의 연례행사로 그치지 않고

매월 1일마다 다시 읽어보는 월례행사가 되게 해주시고,

나아가 매일 아침마다 읽고 간구하는

일일행사가 되게 해주소서(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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