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낸시는 지구 지킴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5
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집 두녀석들의 놀이 중 하나가 형광등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거더라구요.. 안된다고 말을 하지만, 본인들의 놀이를 방해하는 엄마가 되어버려 어찌 못하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던 적도 있었네요..  

환경오염으로 인해 녹색지구 지키기 등의 내용을 담은 책들은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책을 못 보여줬어요..

그러던 차에 만난 <멋쟁이 낸시는 지구지킴이>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에에서 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죠..

 

멋쟁이 낸시는 녹색을 좋아하진 않는데, 녹색운동에 완전히 반했대요. 낸시가 어떻게 녹색운동을 하는지 보면, 1킬로미터가 안되는 거리는 자전거 타기, 쇼핑백 챙기기, 스웨터 입기, 물 아껴쓰기, 안쓰는 전원끄기...

그러다 낸시는 엄마가 작업 중인 컴퓨터를 끄기도 하고, 잠든 동생 방 불을 꺼 동생이 깨 새벽에 울기도 했어요.

 

전에 보던 책 같은 경우는 녹색 운동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낸시가 한 귀여운 실수는 생각지 못했었는데, 낸시의 녹색운동을 자제 할 때도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낸시의 녹색운동을 보면 가정에서 아이들과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들이어서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부분들이네요.

이젠 불을 켰다 껐다 하는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잔소리 하는 대신에 요 책을 읽어 주면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제가 잔소리 하기 전에 본인들이 더 잔소리를 할 때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빙긋이 미소도 지어지내요..

"멋쟁이 OO는 지구지킴이에요."

라고 칭찬해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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