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참으로 복잡 미묘한 존재여서,
호평을 받은 일은 계속하고 악평을 받은 일은 그만두면
그걸로 일이 끝나는 게 아니다.
호평을 받았다고 해서 계속하다 보면 싫증을 내고,
악평을 받은 정책을 그만두고 정반대의 정책을 택하면
그때까지 비난을 퍼붓는 데 열심이었던 사람들이
뒤늦게 이전의 정책의 필요성을 깨닫고
부활을 요구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9』
말로 대적할 때는 익살이 가장 효율적인 무기다.
상대를 우스꽝스럽게 만들거나,
더 나아가서 상대방 혼자 우스꽝스런 짓을 하도록 이끌 수 있으면,
상대가 당신에게 다시 도전하기는 어려워진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김앤장이 추구하는 ‘고객의 이익’은 과연 누구의 이익을 말하는 것일까?
능력과 수단을 겸비한 법률 기업이 강자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면
공동체의 질서는 대체 어떻게 될까?
- 임종인, 장화식, 『법률사무소 김앤장』
이제 교회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은
교회는 국가의 주인도 시녀도 아닌
국가의 양심이라는 사실입니다.
교회는 국가의 안내자이자 비평자가 되어야지
결코 국가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선지자의 열정을 다시 회복하지 못한다면
도덕적·영적 권위라곤 찾아볼 수 없는
한낱 사교 단체로 전락하고 말 게 뻔합니다.
- 마틴 루터 킹, 『한 밤의 노크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