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늦가을, 밭에 있는 수도의 물을 빼 놓았다.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 때 함지박 가득히 물을 채워뒀다.
오늘, 봄 농사를 준비하려고 오랜만에 밭에 갔다 . 밭의 수돗가에 있는, 함지박의 물이 얼어 큰 얼음덩이가 됐다. 이 봄에 남은 "지난겨울 한 덩이" . 사진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