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을 설계한 분이 뭐라고 그 설계 취지를 말했는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막국수를 뽑는 국수틀과 가마솥을 본떠서 건물을 지어 봐야지!’하는 동심이 한몫했을 것이다.
내가 사는 춘천에는 이런 동심이 엿보이는 구조물들이 더 있다. 소양강 스카이 워크가 그 중 하나다. 보나마나 ‘강물 위로 걸어간다면 얼마나 무섭고 신이 날까!’하는 동심이 그 구조물 건립에 한몫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