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추리 #소설 #순서 #문제 #도진기

안녕하세요? 한국형 추리소설의 탄생!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바로 도진기 작가의 새로운 탐정 소설집, [순서의 문제] 입니다
[순서의 문제]는 주인공 진구를 중심으로 한 7편의 중단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추리소설 작가로서도
활동 중인 도진기 작가는 2010년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2014년 [유다의 별]로
한국 추리문학 대상을 받았으며,
변호사 고진이 등장하는 장편소설 연작
[고진 시리즈]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작으로는 [애니],
[복수 법률 사무소]등이 있습니다
도진기 작가는 우리 추리소설의 가장 진화된 이름으로 기억될 그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형 추리소설의
완성형을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소설집은 기발한 트릭과 공정한 설정,
그리고 어딘가 나쁜 놈 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 [진구]의 매력을 영리하게 배치한 7개의 독립적인 탐정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진구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20대 초반으로 사실상 백수나 다름없는 처지입니다
대학에서 법학을 복수전공했지만 그나마도 중퇴하고 사회의 뒷거리에서 살기로 결심한 그는 여자 친구
해미의 말을 빌리자면 ‘의지박약에 장래성이라고는 없는’ 인물입니다
도덕과 정의구현을 위해 재능을 쓰는 여타의 탐정과는 달리
자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범죄에만 반응하고, 법망의 빈틈을 찾아내어 이용하는 데 일말의 주저도 없는 진구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비상한 두뇌와 마비된 모럴로 범죄의 진실을 파헤치는 그는 가끔은 범죄자만큼이나 악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한편 해미와 함께 있을 때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20대 청년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그의 이야기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순서의 문제]입니다
여기에서는 진구가 법의 허점을
이용해 범죄의 진실을 밝히고,
그 대가로 돈을 얻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학을 중퇴하여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진구는 어느 날,
손님에게서 ‘전화 한 통만 걸어주면 50만 원을 주겠다’는 기묘한 제안을 받고 선뜻 응하게 됩니다
그 제안은 바로 원주 터미널로 가서 손님이 건네준 휴대폰으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약속한 보수를 받고 돌아가는 길에 그는 얼마 전 손님의 의붓아버지가 자살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돈과 관련된 범죄임을 직감한 진구는 그의 뒤를 파헤치지만,
자필로 쓴 유서가 발견되는 등 자살이 확실하다는 경찰의 말에 더욱 범죄의 냄새를 맡고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의붓아버지는 자살하고 어머니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가출해버려
사실상 의붓아버지의 전재산이 모두
그 손님에게 들어가버린 상황
의붓아버지가 바다에 빠져 자살을 할때 회사에서 철야근무를 하면서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어둔 손님은 왜 진구에게 원주에가서 자신에게 전화를 걸라고 했던 걸까요?
과연 그 휴대전화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그 다음 이야기는 짧은 소품격인 [대모산은 너무 멀다]입니다
진구가 해미가 전날 지하철에서 마주친 남자에
대해서 말하는 몇 마디 말로
사건의 전모를 완벽하게 파악해 냅니다
탐정 진구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일화로 앞서 [순서의 문제]로 거액을 손에 넣고
고시원에서 왕십리 아파트로 이사한 진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사건들과 트릭들이 얼키고
섥히면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티켓다방의 죽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미의 먼 외삼촌 양문요가 출장길에 묵은 영동의‘ 제일장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됩니다
확실한 목격자와 청산가리가 있는 커피가 발견된 상황으로
경찰은 신속히 자살로 결론 내리지만
가족들은 수긍하지 못합니다
죽을 이유가 없고, 자살로 확정될 경우
6억원의 보험금을 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곤란에 처한 유족을 위해 해미는 진구에게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줄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자살로 결론난 사건을 타살로 만들려면 없는 범인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느냐며 거부하던 진구가 보험금의 20%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제안을 수락하고 영동으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해미를 위해서라도 본격적으로 조사하던 진구는 몇가지 트릭을 써서 경찰에게 자살이 아니라
타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제일장 여관 주인은 협박을 받아서
돈을 뜯기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됩니다
과연 여관 주인을 협박한 협박사건과 양문요 아저씨의 자살 사건은 서로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한국형 추리소설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친숙한 지명과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가 돋보였던 작품이였습니다
이 외에도 시간과 공간을 완벽하게
조율한 트릭과 현장감이 살아 있는 법정
공방이 돋보이는 [뮤즈의 계시] 등 총 7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무료한 주말에 추리 소설 [순서의 문제]로 독특하고 신선한 한국형 추리 이야기를 만나보시는건 어떨까요?
작가 도진기의 [순서의 문제]
강력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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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혐오 #프랑켄슈타인 #행복 #불행 #차별 #괴물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SF

˝원래 나는 어질고 선했소, 불행때문에 악마가 된 겁니다.˝
˝나를 행복하개 해주시오.그러면 다시 선한자가 되겠소.˝
소설 프랑켄슈타인속 괴물의 외침입니다

200년전 소설속의 외침이 여전히 현대의 우리 사회에도 반복되는 이야기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최근에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혐오 범죄나 무차별적인 테러와도 같은 [묻지마 살인]은 절망과 고통속에서 자신의 창조주를 저주하던 소설 속 괴물의 이야기처럼 아찔합니다
우리는 지금 프랑켄슈타인속 괴물의 시대에 살고 있는 걸까요?
왜 그들은 괴물이 되어 자신들을 창조하고 길러준 이 사회에 대해 복수를 계획하고 폭력을 드러내는 걸까요?
소설 속 괴물이 인간을 혐오하고 범죄를 저지르게 된 계기는 자신에 대한 멸시와 차별때문이였습니다
자신의 흉측한 외모때문에 자신의 창조주 빅터 프랑켄슈타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고, 물에 빠진 여인을 구해주었으나 오히려 총을 맞아 극심한 상처로 고통받아야 했습니다
SF소설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1816년 제네바 호숫가의 디오다티 별장에 모인 친구들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써보자는 시인 바이런의 제안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작가 메리 셸리는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당시 분위기에 걸맞게 새로운 에너지인 전기를 활용하여 생명을 창조하는 전대미문의 이야기를 생각해냈습니다.
연인 퍼시 셸리의 적극적인 격려와 응원덕분에 그녀는 1년 정도의 집필기간을 거쳐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완성했습니다
그녀가 집필을 시작한 나이가 겨우 19세 였으니, 소설의 완성을 20세 나이로 이루게 된 것입니다.
소설 속 괴물은 이름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설의 제목인 [프랑켄슈타인]을 괴물의 이름으로 오인하고 있으나,
프랑켄슈타인은 시신에 생명을 불어넣은 창조주 과학자의 이름입니다
이야기는 액자소설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북극 항해에 나선 탐험가 월턴이 누나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만난 이야기가 나오고, 그가 어떤 광기와 열의에 휩싸여 피조물인 괴물을
창조하여 생명을 부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하는 이야기 속에는 피조물인 괴물이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소설에서 괴물이 전하는 이야기와 서사는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괴물은 오히려 괴물을 창조한 프랑켄슈타인보다 더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왜 자신이 창조주인 프랑켄슈타인을 저주하고 인간들을 혐오하게 되었는지
자신이 겪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감정이입이 되면서 공감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괴물은 왜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고 프랑켄슈타인의 어린 동생까지 살해했는지 해명합니다.
창조주가 자신을 만들어 내어 고통을 주었던 것처럼, 자신 역시 타인에게 고통과 절망을 주는 것으로 창조주와 동격이 된것 같은 희열을 느끼게 된것입니다.
괴물이 계속 고통과 절망속에서만 있었다면 어쩌면 그렇게도 분노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괴물이 몰래 몸을 숨기고 희망을 엿본 펠릭스의 가족들에게조차 버림을 받자 괴물은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맛본 달콤한 희망을 뺏기자 그 다음에 다가온 절망은 더욱더 고통이 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모습은 마치 조울증에서 기분이 좋았던 조증을 지나서 다시 우울한 기운으로 넘어갈때와 비슷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괴물이 헛간에서 몰래 훔쳐보던 펠릭스 가족들의 모습은 현재 우리가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서 들여다 보며 부러워 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펠릭스 가족의 일원으로 속할 수 있을거라 기대를 가졌던 괴물은 자신의 흉측한 외모를 보고놀란 펠릭스에게 몰매를 맞고 그대로 도망쳐야만 했습니다.
희망이 산산히 부서지자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비참함과 절망이였으며,
자신을 이런 고통속에 내버려둔 창조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복수심이 활활 불타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설 속 괴물처럼 상처받고 버림받고불행하다고 해서 우리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 해서는 안됩니다.
괴물을 창조하고 책임지지 않는 창조주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행동을 통해서
당시 산업혁명으로 폭주하던 과학에 대해 경각심을 주려던 작가의 의도로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
절대로 괴물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괴물이 아니라 여럿이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소설 속 괴물조차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자신과 같은 여자 괴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과 인간의 원수들 조차 외로움을 나눌 벗과 동료가 있소.˝
˝그러나 나는 철저히 혼자요.˝ 괴물의 말입니다.
우리 사회의 소통과 연대의 부족이 인간을 괴물로 만들어 내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작가 메리 셸리 역시 여성이라는 점때문에 차별과 불평등을 당시에 겪었다는 것입니다.
소설을 처음 출간했을때 작가가 남자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작품에 대해서 호평을 쏟아냈지만,여성 작가로 다시 알려지자 혹평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성과 개인의 가치가 외형이 아닌
내면에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도 품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작품은 그것이 무엇이든, 누구든 그 존재 자체로 인정받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 경쟁과 획일적인 성공 이데올로기에 빠져있는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폭력과 살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괴물은 저절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책임 의식 없는 과학과 사회 발전속에서 잉태되고 힘을 키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책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다른 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주말 #주중 #독서#알라딘 #알라디너 #TV #북튜브 #추천 #책 #읽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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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혐오 #프랑켄슈타인 #행복 #불행 #차별 #괴물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SF

˝원래 나는 어질고 선했소, 불행때문에 악마가 된 겁니다.˝
˝나를 행복하개 해주시오.그러면 다시 선한자가 되겠소.˝
소설 프랑켄슈타인속 괴물의 외침입니다

200년전 소설속의 외침이 여전히 현대의 우리 사회에도 반복되는 이야기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최근에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혐오 범죄나 무차별적인 테러와도 같은 [묻지마 살인]은 절망과 고통속에서 자신의 창조주를 저주하던 소설 속 괴물의 이야기처럼 아찔합니다
우리는 지금 프랑켄슈타인속 괴물의 시대에 살고 있는 걸까요?
왜 그들은 괴물이 되어 자신들을 창조하고 길러준 이 사회에 대해 복수를 계획하고 폭력을 드러내는 걸까요?
소설 속 괴물이 인간을 혐오하고 범죄를 저지르게 된 계기는 자신에 대한 멸시와 차별때문이였습니다
자신의 흉측한 외모때문에 자신의 창조주 빅터 프랑켄슈타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고, 물에 빠진 여인을 구해주었으나 오히려 총을 맞아 극심한 상처로 고통받아야 했습니다
SF소설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1816년 제네바 호숫가의 디오다티 별장에 모인 친구들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써보자는 시인 바이런의 제안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작가 메리 셸리는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당시 분위기에 걸맞게 새로운 에너지인 전기를 활용하여 생명을 창조하는 전대미문의 이야기를 생각해냈습니다.
연인 퍼시 셸리의 적극적인 격려와 응원덕분에 그녀는 1년 정도의 집필기간을 거쳐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완성했습니다
그녀가 집필을 시작한 나이가 겨우 19세 였으니, 소설의 완성을 20세 나이로 이루게 된 것입니다.
소설 속 괴물은 이름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설의 제목인 [프랑켄슈타인]을 괴물의 이름으로 오인하고 있으나,
프랑켄슈타인은 시신에 생명을 불어넣은 창조주 과학자의 이름입니다
이야기는 액자소설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북극 항해에 나선 탐험가 월턴이 누나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만난 이야기가 나오고, 그가 어떤 광기와 열의에 휩싸여 피조물인 괴물을
창조하여 생명을 부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하는 이야기 속에는 피조물인 괴물이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소설에서 괴물이 전하는 이야기와 서사는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괴물은 오히려 괴물을 창조한 프랑켄슈타인보다 더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왜 자신이 창조주인 프랑켄슈타인을 저주하고 인간들을 혐오하게 되었는지
자신이 겪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감정이입이 되면서 공감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괴물은 왜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고 프랑켄슈타인의 어린 동생까지 살해했는지 해명합니다.
창조주가 자신을 만들어 내어 고통을 주었던 것처럼, 자신 역시 타인에게 고통과 절망을 주는 것으로 창조주와 동격이 된것 같은 희열을 느끼게 된것입니다.
괴물이 계속 고통과 절망속에서만 있었다면 어쩌면 그렇게도 분노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괴물이 몰래 몸을 숨기고 희망을 엿본 펠릭스의 가족들에게조차 버림을 받자 괴물은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맛본 달콤한 희망을 뺏기자 그 다음에 다가온 절망은 더욱더 고통이 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모습은 마치 조울증에서 기분이 좋았던 조증을 지나서 다시 우울한 기운으로 넘어갈때와 비슷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괴물이 헛간에서 몰래 훔쳐보던 펠릭스 가족들의 모습은 현재 우리가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서 들여다 보며 부러워 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펠릭스 가족의 일원으로 속할 수 있을거라 기대를 가졌던 괴물은 자신의 흉측한 외모를 보고놀란 펠릭스에게 몰매를 맞고 그대로 도망쳐야만 했습니다.
희망이 산산히 부서지자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비참함과 절망이였으며,
자신을 이런 고통속에 내버려둔 창조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복수심이 활활 불타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설 속 괴물처럼 상처받고 버림받고불행하다고 해서 우리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 해서는 안됩니다.
괴물을 창조하고 책임지지 않는 창조주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행동을 통해서
당시 산업혁명으로 폭주하던 과학에 대해 경각심을 주려던 작가의 의도로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
절대로 괴물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괴물이 아니라 여럿이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소설 속 괴물조차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자신과 같은 여자 괴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과 인간의 원수들 조차 외로움을 나눌 벗과 동료가 있소.˝
˝그러나 나는 철저히 혼자요.˝ 괴물의 말입니다.
우리 사회의 소통과 연대의 부족이 인간을 괴물로 만들어 내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작가 메리 셸리 역시 여성이라는 점때문에 차별과 불평등을 당시에 겪었다는 것입니다.
소설을 처음 출간했을때 작가가 남자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작품에 대해서 호평을 쏟아냈지만,여성 작가로 다시 알려지자 혹평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성과 개인의 가치가 외형이 아닌
내면에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도 품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작품은 그것이 무엇이든, 누구든 그 존재 자체로 인정받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 경쟁과 획일적인 성공 이데올로기에 빠져있는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폭력과 살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괴물은 저절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책임 의식 없는 과학과 사회 발전속에서 잉태되고 힘을 키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책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다른 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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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 #죽이고 #싶은 #아이 #알라디너 #알라딘 #청소년 #추천 #소설 #작품 #외로운 #소통 #진실 #한정판

17세 여고생 서은이 학교에서 죽은채로 발견됩니다
용의자는 또래 동급생 친구 주연이 입니다
화제를 모았던 소설 [죽이고 싶은 아이]입니다
이꽃님 작가의 소설 [죽이고 싶은 아이] 가 10만부 판매 기념 한정판 썸머 에디션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이 작품은 그 안에서 발현되는 청소년들의 심리, 우정,
그리고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한 절묘한 표현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이번 한정판은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비극적인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 두 친구의 눈부신 우정의 순간을 표지에 담았습니다
주연과 서은의 우정과 사랑을 상상하며, [죽이고 싶은 아이]가 던지는 진실과 믿음에 대한 질문이 주는 울림을 한정판 표지에 담았다고 합니다
이꽃님 작가님의 다른 작품으로는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등이 있습니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비극적 사건을 통해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가치들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빗나간 인과응보, 잘못된 모성애, 어긋난 가족 관계, 조각난 진실 속에서 우리들이 알게 되는 것은 용의자인 주연이 몹시 외로운 아이였으며,아이러니하게도 주연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 이해해 준 사람은 서은이 하나뿐이라는 점입니다.
소설의 구조는 대단히 독특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인터뷰 형식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교차 시키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마치 어두운 미로를 손전등을 비추며 희미하게 길을 찾아나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과연 서은이는 누가 죽인 걸까요?
17살 여고생 주연이가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맞을까요?
그렇게 이야기의 끝에 다다른 우리가 마주하는 사건의 진실은 충격적이면서도 약간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단순히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는 것과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진실이 어떻게 편집되고 소비되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작가는 가짜 뉴스, 악성 루머 등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나 쉽게 왜곡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진실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믿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시에, 이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각각의 인물들이 겪는 복잡한 심리와 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주연의 부모와 변호사, 그리고 그들 주변의 사람들이 주연을 자신들의 욕망과 기대에 따라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통해
드러나는 것들을 보면 명확합니다.
이들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노력보다는, 주연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욕구에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고 소비되는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중심에는 주연과 그의 친구 서은 사이의 복잡하고 아픈 우정이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이 소설의 중심 축이자, 감동적인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이들 둘 사이의 애정과 충돌, 그리고 이로 인한 감정의 과열은
우리가 사랑하고 손상당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아이 주연은 유일하게 마음을 내어 준 서은이 자신을 등졌다고 느낀 순간 무섭게 폭주했습니다
서은에 대한 애정이 과도한 집착으로 변한 것입니다
관계에 서툰 주연에게는 서은의 급작스러운 변모가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왔고,서은이와 마지막으로 나눈 이야기를 잊고 싶었고 그 날을 기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서은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죽이고 싶은 아이]는 강렬하고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를 가감 없이 조명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제, 미디어의 역할, 가짜 뉴스, 개인의 욕망과 기대 등이 어떻게 우리의 인식과 판단을 왜곡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소설은 뛰어난 문학 작품이면서도, 동시에 사회적 통찰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뚜렷하게 보여주면서, 우리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 지수가 낮은 수준이라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도 이 작품은 분명히 모든 독자들이 꼭 읽어봐야 할
작품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책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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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 #죽이고 #싶은 #아이 #알라디너 #알라딘 #청소년 #추천 #소설 #작품 #외로운 #소통 #진실 #한정판

17세 여고생 서은이 학교에서 죽은채로 발견됩니다
용의자는 또래 동급생 친구 주연이 입니다
화제를 모았던 소설 [죽이고 싶은 아이]입니다
이꽃님 작가의 소설 [죽이고 싶은 아이] 가 10만부 판매 기념 한정판 썸머 에디션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이 작품은 그 안에서 발현되는 청소년들의 심리, 우정,
그리고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한 절묘한 표현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이번 한정판은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비극적인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 두 친구의 눈부신 우정의 순간을 표지에 담았습니다
주연과 서은의 우정과 사랑을 상상하며, [죽이고 싶은 아이]가 던지는 진실과 믿음에 대한 질문이 주는 울림을 한정판 표지에 담았다고 합니다
이꽃님 작가님의 다른 작품으로는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등이 있습니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비극적 사건을 통해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가치들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빗나간 인과응보, 잘못된 모성애, 어긋난 가족 관계, 조각난 진실 속에서 우리들이 알게 되는 것은 용의자인 주연이 몹시 외로운 아이였으며,아이러니하게도 주연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 이해해 준 사람은 서은이 하나뿐이라는 점입니다.
소설의 구조는 대단히 독특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인터뷰 형식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교차 시키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마치 어두운 미로를 손전등을 비추며 희미하게 길을 찾아나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과연 서은이는 누가 죽인 걸까요?
17살 여고생 주연이가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맞을까요?
그렇게 이야기의 끝에 다다른 우리가 마주하는 사건의 진실은 충격적이면서도 약간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단순히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는 것과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진실이 어떻게 편집되고 소비되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작가는 가짜 뉴스, 악성 루머 등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나 쉽게 왜곡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진실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믿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시에, 이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각각의 인물들이 겪는 복잡한 심리와 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주연의 부모와 변호사, 그리고 그들 주변의 사람들이 주연을 자신들의 욕망과 기대에 따라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통해
드러나는 것들을 보면 명확합니다.
이들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노력보다는, 주연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욕구에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고 소비되는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중심에는 주연과 그의 친구 서은 사이의 복잡하고 아픈 우정이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이 소설의 중심 축이자, 감동적인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이들 둘 사이의 애정과 충돌, 그리고 이로 인한 감정의 과열은
우리가 사랑하고 손상당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아이 주연은 유일하게 마음을 내어 준 서은이 자신을 등졌다고 느낀 순간 무섭게 폭주했습니다
서은에 대한 애정이 과도한 집착으로 변한 것입니다
관계에 서툰 주연에게는 서은의 급작스러운 변모가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왔고,서은이와 마지막으로 나눈 이야기를 잊고 싶었고 그 날을 기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서은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죽이고 싶은 아이]는 강렬하고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를 가감 없이 조명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제, 미디어의 역할, 가짜 뉴스, 개인의 욕망과 기대 등이 어떻게 우리의 인식과 판단을 왜곡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소설은 뛰어난 문학 작품이면서도, 동시에 사회적 통찰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뚜렷하게 보여주면서, 우리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 지수가 낮은 수준이라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도 이 작품은 분명히 모든 독자들이 꼭 읽어봐야 할
작품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책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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