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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여고생 서은이 학교에서 죽은채로 발견됩니다
용의자는 또래 동급생 친구 주연이 입니다
화제를 모았던 소설 [죽이고 싶은 아이]입니다
이꽃님 작가의 소설 [죽이고 싶은 아이] 가 10만부 판매 기념 한정판 썸머 에디션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이 작품은 그 안에서 발현되는 청소년들의 심리, 우정,
그리고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한 절묘한 표현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이번 한정판은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비극적인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 두 친구의 눈부신 우정의 순간을 표지에 담았습니다
주연과 서은의 우정과 사랑을 상상하며, [죽이고 싶은 아이]가 던지는 진실과 믿음에 대한 질문이 주는 울림을 한정판 표지에 담았다고 합니다
이꽃님 작가님의 다른 작품으로는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등이 있습니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비극적 사건을 통해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가치들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빗나간 인과응보, 잘못된 모성애, 어긋난 가족 관계, 조각난 진실 속에서 우리들이 알게 되는 것은 용의자인 주연이 몹시 외로운 아이였으며,아이러니하게도 주연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 이해해 준 사람은 서은이 하나뿐이라는 점입니다.
소설의 구조는 대단히 독특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인터뷰 형식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교차 시키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마치 어두운 미로를 손전등을 비추며 희미하게 길을 찾아나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과연 서은이는 누가 죽인 걸까요?
17살 여고생 주연이가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맞을까요?
그렇게 이야기의 끝에 다다른 우리가 마주하는 사건의 진실은 충격적이면서도 약간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단순히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는 것과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진실이 어떻게 편집되고 소비되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작가는 가짜 뉴스, 악성 루머 등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나 쉽게 왜곡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진실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믿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시에, 이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각각의 인물들이 겪는 복잡한 심리와 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주연의 부모와 변호사, 그리고 그들 주변의 사람들이 주연을 자신들의 욕망과 기대에 따라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통해
드러나는 것들을 보면 명확합니다.
이들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노력보다는, 주연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욕구에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고 소비되는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중심에는 주연과 그의 친구 서은 사이의 복잡하고 아픈 우정이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이 소설의 중심 축이자, 감동적인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이들 둘 사이의 애정과 충돌, 그리고 이로 인한 감정의 과열은
우리가 사랑하고 손상당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아이 주연은 유일하게 마음을 내어 준 서은이 자신을 등졌다고 느낀 순간 무섭게 폭주했습니다
서은에 대한 애정이 과도한 집착으로 변한 것입니다
관계에 서툰 주연에게는 서은의 급작스러운 변모가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왔고,서은이와 마지막으로 나눈 이야기를 잊고 싶었고 그 날을 기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서은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죽이고 싶은 아이]는 강렬하고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를 가감 없이 조명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제, 미디어의 역할, 가짜 뉴스, 개인의 욕망과 기대 등이 어떻게 우리의 인식과 판단을 왜곡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소설은 뛰어난 문학 작품이면서도, 동시에 사회적 통찰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뚜렷하게 보여주면서, 우리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 지수가 낮은 수준이라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도 이 작품은 분명히 모든 독자들이 꼭 읽어봐야 할
작품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책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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