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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유언장과 탐욕스러운 여성 변호사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추리물입니다.
추리소설의 세계는 여태껏 수많은 탐정과 미스터리가 탄생했지만,
[전남친의 유언장]은 그 어떤 작품과도 다르게 돋보입니다.
신카와 호타테는 여성 작가로 전통적인 미스터리 소설의 틀을 깨트리며 독특한 소재와 인물들을 선보이는데,작가의 이력이 작품의 독특함에 일조를 했습니다.
작가는 전직 변호사로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수재입니다.
1991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온 후 미야자키현에서 자랐는데,24세에 사법시험을 합격했습니다.
사법연수원 이수 중 일본마작협회 최고위전에서 프로 마작선수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2021년에 이 작품 [전남친의 유언장]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1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출간 직후부터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럼, 책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이 작품의 주인공인 레이코 변호사는 돈과 권력에 푹 빠져있는 현대 여성의 상징처럼 그려집니다.
그녀의 냉소적이면서도 돈에 집착하는 성격은 처음에는 이질감을 줄 수 있으나,
이런 성격이 미스터리 해결에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독자로서는 작가가 그려낸 주인공의 성격과 그 선택의 대담함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작품은 전남친의 죽음을 둘러싼 기묘한 유언장의 비밀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거대 제약회사의 후계자인 모리카와 에이지가 기묘한 유언장을 남긴 채
30세의 나이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유언장의 내용은 [내 전재산을 나를 죽인 범인에게 줄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내용입니다.학생시절에 그와 3개월간 사귀었던 주인공 레이코는 에이지의 친한 친구 하나를 범인으로 내세우고,그 대리인 자격으로 범인 선출전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유언장 원본이 보관되어 있던 금고가 도단 당하고,에이지의 고문변호사 마저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과연 에이지를 죽인 범인은 누구 일까요?
독자들은 유언장을 통해 드러나는 인물들 간의 복잡한 관계와 그들의 감정,동기 등을 따라가면서 사건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단순히 미스터리 추리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관,
돈과 권력에 대한 탐욕, 그리고 인간적인 면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특히 주인공 레이코 변호사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돈 이외에도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발견하면서 겪는 심경 변화는 공감과 감동을 줍니다.
재벌가의 가족들간 비밀과 복잡한 감정을 경쾌하고 스릴 넘치게 그려내는 것은 영화 [나이브스 아웃]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남친의 유언장]은 독특한 주제와 인물 구성으로 전통적인 미스터리의 틀을 넘어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작가의 세련된 필력과 이야기의 흥미진진한 전개는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레이코 변호사의 다음 이야기도 시리즈로 나오길 기대하게 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밌는 책이야기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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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8-14 0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매를 위해 찜했어요. 빨리 읽고 싶네요. 이 무더위가 지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