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추리 #희곡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 #환생 #죽음 #신과 #함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 리뷰입니다.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작성한 희곡,
˝심판˝,은 천국의 법정에서
죽은 사람이 받는 심판을 그리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아나톨 피숑은 천국에서 피고인으로서
자신의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의 수호천사인 카롤린은
변호사로서 그를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검사 베르트랑은 아나톨의
예상치 못한 잘못을 드러냅니다.
카롤린과 베르트랑은 전생에 서로 부부였으며,
아나톨의 직업은 판사였습니다
아나톨은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곡 장르로 대사 중심의 짧은 분량과
일부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국의 독특한 가치 체계와 도덕으로 인간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특징이 있습니다.
작가 특유의 비틀기와 언어유희를 통해 사회적 문제와 편견에 대해 유머와 위트 있는 시각을 제시합니다.
작가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위트가 돋보이며,
고유한 주제와 메시지 전달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베르베르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내용이 다소 부실하게 느껴지는건 단점입니다.
희곡의 형태로 인해
작품의 깊이가 덜한 것처럼도 느껴집니다.
천국과 저승의 세계관에 관심이 있거나 베르베르의 독특한 시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 ˝타나토노트˝와 ˝죽음˝을 함께 읽어보면 작가의 세계관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책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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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 #다감 #초등 #학교 #선생님 #공민철 #아프로스
#아이들 #싫다

내 이름은 다감이다
초등학교 선생이지만, 아이들은 싫어한다
내가 선생이 된 이유는 죽은 다정 언니 때문이다
어느날 언니는 나에게 이상한 말을 했다
˝다감아,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나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기야.˝
나는 다정언니가 슬퍼지는 걸 원치않아서,
알았다며 새끼 손가락까지 걸고 약속을 했었다
하지만, 그게 다정언니의
마지막 인사였을 줄 그때는 몰랐다
초등학교 교사인 언니는
죽기 몇 달전 큰 사고를 당했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단체로 2박3일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버스에서 불이났고,
언니는 겨우 탈출해서 화를 면했지만,
몇 몇 아이들은 그만 세상을 달리하고 말았다
그 날 이후로 식음을 전폐하며 지내던 언니는
극단적 선택으로 우리 곁을 떠나고 만 것이다
장례식장에 찾아온 언니의 동료교사들이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한 언니가
아이들을 모두 구해내지 못한 죄책감으로
자살했을 거라는 말을 했을때,
나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거랑 언니가
그런 선택을 한 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요?˝
˝언니가 왜 죽어야만 하냐고요! 왜요? 왜냐고요!˝
˝애들이 죽든 말든 나는 전혀 상관없는데!
언니만 살아주면 되는데!˝
나는 다정 언니가 왜 우리를 떠났는지 알고 싶어서, 언니처럼 선생님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언니의 자살 이유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런 언니를 데려간 아이들이
평생 용서 되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렇게 나는 힘들게 교대에 입학하고,
드디어 초등학교 교사가 된 것이다
아이들을 맡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담임을 하진 않고, 과학 과목만 전담하려 했었다
하지만, 어느날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자살하려던 시아를 구하고,
갑자기 휴직한 선생님 대신
6학년 1반의 담임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계속
새로운 사건들이 생겼는데, 소아성애, 학교 폭력,
성소수자 같이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충격적인 일들이였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아이들과 나는
관계가 더 많이 단단해지는 걸 느꼈다
그런데 어느날, 길에서
우연히 언니가 가르쳤던 언니의 제자 연우를 만났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연우는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했는데,
당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이
전쟁터 같았다는 연우의 말과
당시 불타는 버스 사고와 관련된 내용은
너무도 충격적이였다
연우의 말이 끝나자,
겨우 나는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다
다정 언니가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이다
˝언니 그게 뭐가 나빠?
그건 사람으로서 당연하잖아?˝
나는 하늘 나라에 있는
언니에게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었다
오늘은 아이들의 졸업식이다
나는 알고있다
정을 줘버리면 헤어질때 너무 힘들다는 것을
사랑한만큼 떠날때 더 가슴아프니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싫다
저렇게 시키지도 않은 꿍꿍이들로 꽃을 들고
나타나는 아이들을 보면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든다
하늘을 보니 맑은 날이다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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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 #이름 #마을 #살인 #미스터리 #추리 #히가시노 #게이고 #마술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은 코로나19팬데믹 기간동안 히가시노 게이고가 발표한 새로운 시리즈물의 첫권입니다.
2020년 11월 30일에 전 세계에 동시에 출간한 이 책은 미국에서 활동했던 마술사
‘다케시‘가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역할로 등장하는 독특한 내용의 미스터리 추리 소설입니다.
이야기는 결혼을 준비중인 ‘마요‘라는 여성의 시각으로 시작합니다.
고향에서 중학교 동창모임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마요‘는 동창회 참석을 망설입니다.그녀의 아버지가 당시 중학교 선생님이였기에 친구들이 마치 선생님의 스파이처럼 대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그녀를 큰 충격으로 빠뜨립니다.
얼마전까지 전화통화를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너도 행복해 질 일만 남은 거라던 아버지와의 전화가 생전 마지막 통화가 되어 버렸습니다.아버지는 이름도 없는 조용한 마을의 존경받는 교사였기에,
그의 죽음이라는 뜻밖의 사건은 마을 전체를 뒤흔듭니다.
이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들의 미흡한 수사와 코로나로 인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마요는 10년 동안 소식이 없던 그녀의 삼촌, 미국에서 유명한 마술사였던 ‘다케시‘와 함께 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책의 시작부터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흡입력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입니다.특히, 현실적인 배경인 코로나 시대의 모습이 작품 속에 반영되어 긴장감을 높여 줍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된 현실 속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라는 내용이 무척 독특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블랙 쇼맨‘이라는 신선한 캐릭터의 등장입니다.
과학 수사를 뛰어넘는 대담한 수사 방식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그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 추리세계를 열어줍니다.
불법 녹음에 가짜 증언, 영상 합성까지 기존의 탐정들이라면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면서 사건을 풀어나갑니다. 다만 마술사인 블랙 쇼맨의 마술같은 추리는 뒤로
갈수록 조금 약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 특유의 섬세한 인간 묘사를 잊지 않았습니다.‘마요‘와 그녀의 삼촌 ‘다케시‘, 그리고 마을 주민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각자의 숨겨진 비밀들은 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듭니다.
16년만에 열린 중학교 동참회는 장레식이 되어 버렸고,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 듯 했습니다.아버지의 제자이면서 동창인 친구들이 모두 용의자로 떠오르는 가운데,살해당한 아버지를 가장 먼저 발견한 술집 주인 ‘하라구치‘,중학생 시절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고고노에‘,인터넷 비즈니스로 한몫 잡은 ‘스기시타‘,인기 만화작가로 고향의 영웅이 된 ‘구기미야‘등은 모두 저마다의 용건으로 아버지를 만났거나 만날 예정이였습니다.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어릴적 죽은 동창생 ‘쓰쿠미‘의 비밀까지과연 범인은 무슨 목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한걸까요?
작품의 에필로그는 블랙쇼맨 다음 시리즈도 계속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독특한 스타일의 미스터리 추리물을 원한다면 이 작품,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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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 #이름 #마을 #살인 #미스터리 #추리 #히가시노 #게이고 #마술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은 코로나19팬데믹 기간동안 히가시노 게이고가 발표한 새로운 시리즈물의 첫권입니다.
2020년 11월 30일에 전 세계에 동시에 출간한 이 책은 미국에서 활동했던 마술사
‘다케시‘가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역할로 등장하는 독특한 내용의 미스터리 추리 소설입니다.
이야기는 결혼을 준비중인 ‘마요‘라는 여성의 시각으로 시작합니다.
고향에서 중학교 동창모임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마요‘는 동창회 참석을 망설입니다.그녀의 아버지가 당시 중학교 선생님이였기에 친구들이 마치 선생님의 스파이처럼 대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그녀를 큰 충격으로 빠뜨립니다.
얼마전까지 전화통화를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너도 행복해 질 일만 남은 거라던 아버지와의 전화가 생전 마지막 통화가 되어 버렸습니다.아버지는 이름도 없는 조용한 마을의 존경받는 교사였기에,
그의 죽음이라는 뜻밖의 사건은 마을 전체를 뒤흔듭니다.
이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들의 미흡한 수사와 코로나로 인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마요는 10년 동안 소식이 없던 그녀의 삼촌, 미국에서 유명한 마술사였던 ‘다케시‘와 함께 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책의 시작부터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흡입력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입니다.특히, 현실적인 배경인 코로나 시대의 모습이 작품 속에 반영되어 긴장감을 높여 줍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된 현실 속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라는 내용이 무척 독특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블랙 쇼맨‘이라는 신선한 캐릭터의 등장입니다.
과학 수사를 뛰어넘는 대담한 수사 방식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그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 추리세계를 열어줍니다.
불법 녹음에 가짜 증언, 영상 합성까지 기존의 탐정들이라면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면서 사건을 풀어나갑니다. 다만 마술사인 블랙 쇼맨의 마술같은 추리는 뒤로
갈수록 조금 약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 특유의 섬세한 인간 묘사를 잊지 않았습니다.‘마요‘와 그녀의 삼촌 ‘다케시‘, 그리고 마을 주민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각자의 숨겨진 비밀들은 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듭니다.
16년만에 열린 중학교 동참회는 장레식이 되어 버렸고,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 듯 했습니다.아버지의 제자이면서 동창인 친구들이 모두 용의자로 떠오르는 가운데,살해당한 아버지를 가장 먼저 발견한 술집 주인 ‘하라구치‘,중학생 시절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고고노에‘,인터넷 비즈니스로 한몫 잡은 ‘스기시타‘,인기 만화작가로 고향의 영웅이 된 ‘구기미야‘등은 모두 저마다의 용건으로 아버지를 만났거나 만날 예정이였습니다.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어릴적 죽은 동창생 ‘쓰쿠미‘의 비밀까지과연 범인은 무슨 목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한걸까요?
작품의 에필로그는 블랙쇼맨 다음 시리즈도 계속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독특한 스타일의 미스터리 추리물을 원한다면 이 작품,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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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 #칼송곳 #역사 #이순신 #거북선 #편전 #임진왜란 #대상 #수상작품 #불멸 #영웅 #충무공

[칼송곳]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중심으로한 미스터리 팩션 소설입니다
그의 리더십은 단순한 권위나 힘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진정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이를 통해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23전 23승의 기적을 이루었는지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린 작품입니다.
소설 속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은 장만호라는 가상의 군관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신임을 얻어서 주요 사건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처음 벌어진 사건이 바로 책의 제목이기도 한 칼송곳으로 벌어진 살인사건입니다
칼송곳은 적이 거북선 위로 올라왔을때 물리치기 위해서 꽂았던 칼과 철송곳을 말하며,한자로는 도추(칼도, 송곳추)라고 합니다.
어느날 새벽에 만호가 격군들과 함께 배를 타고 순찰을 돌던 중에
어선 그물에 대장장이 순길의 시체가 걸려 올라온걸 발견합니다.
대장장이 순길이 일하던 풀뭇간에는 피를 흘린 흔적과 함께, 거북선 모형이 사라진걸 알게됩니다.임진왜란이 아직 발발하기 전이지만, 왜군 간자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혐의점들이 발견됩니다.만호는 주변 탐문을 통해 죽은 대장장이 순길이 그동안 칼송곳을 빼돌리고, 귀한 철을 처분한 댓가로 놀음까지 했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이 단편으로 조동신 작가는 2010년 12회 여수 해양문학상 소설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역사 추리소설로 흥미로운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그 뒤로도 영화 [최종병기 활] 이 생각나는 중편 소설[편전]과 [은혜를 갚은 두꺼비], [보화도]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모두 임진왜란 시대의 사회 구조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들도 함께 엿볼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는 다양한 인간의 욕망과 감정이 얽혀 있으며,
그것을 통해 사회의 불평등과 계급 갈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그의 통찰력,
그리고 백성들의 힘을 믿는 그의 철학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백성들의 삶과 그들의 얘기를 통해 우리는 그 시대의 복잡한 사회구조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칼송곳]은 역사와 미스터리 추리 장르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이순신 장군이라는 영웅의 이야기와 흥미로운 추리 요소를 결합하여
우리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교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책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칼송곳조동신 지음북오션 2022-02-11장바구니담기
  • 칼송곳조동신 지음북오션 2022-08-03장바구니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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