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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비즈니스맨 - 1인 기업가 부자의 성공 시크릿
이승준 지음 / 라온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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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인 기업가 부자의 성공 시크릿

경쟁하지 않고 이기는 최고의 전략, 저절로 돈이 벌리는 시스템. 바로 돈나무를 가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 역시 열심히 시간을 들여서 노력했지만 플랫폼을 가지는 노마드 비즈니스맨이 되기전까지는 힘들게 지낸 시간이 있었습니다.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지 말고 나 대신 돈을 벌어줄 플랫폼을 구축하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책에서는 그렇게 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실제 사례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일즈커넥팅형, 마이크로플랫폼형,1인미디어형 노마드 비즈니스가 대표적인 세가지 시스템인데 가장완벽한 노마드 비즈니스 시스템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위 세가지 모든 장점을 가진 트리니티형 노마드 비즈니스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커뮤니티형, 운영자 집중형, 정보제공형 플랫폼이 있습니다.
저자는 실제로 일주일에 2시간만 일하면서도 월1억까지 순익이 생기는 수준까지 노마드 비즈니스가 고도화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10만회원을 보유하는 초대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자테크 장보공유 커뮤니티, 전국의 운동하는 엄마를 위한 정보 공유 커뮤니티, 아이의 성공과 꿈을 찾기 위한 선행 학습 플랫폼, 혼자사는 남녀를 위한 정보 공유 플랫폼, 진짜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임, 연봉을 높여서는 직장인들의 모임, 마음의 안정과 정신 수양을 위한 명상 정보 공유 모임등입니다.

저자가 네이버 카페에 운영하는 ‘일기공’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일인 기업가의 공부방의 줄임말인데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1인 기업가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부록으로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4주 트래이닝도 제공하고 있어서 실제로 저자의 말대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서 단순히 총칼만 가지고 전쟁을 하는게 아니라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갖추는것. 바로 그것이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회사라는 시스템에서 부속품이 되어 소모되지 말고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비전은 무척 매력적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올해안에 별도로 플랫폼을 만드는걸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P.S 오탈자 수정 제안:p132 다섯째줄
실패했을 잃을 것은 없다 => 실패했을때 잃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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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트렌드 2018 빅 도미노 - 한국트렌드연구소 빅 퓨처 연구위원회의 2018 전망
김경훈.한국트렌드연구소 빅퓨처 지음 / 로크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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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2018년은 새로운 진화의 연쇄패턴이 시작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을 인식하는데에 주효한 인사이트는 다음 세가지입니다. 
  1.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빅도미노 패턴이다. 
  2. 수백개의 혁신기술이 아니라 인공지능이라는 생산성 혁명기술에 집중.
  3. 해결해야 할 문제는 빅 도미노의 규칙성을 이해하면 보인다.   

빅도미노: 전 세계저인 범위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던 생산의 가장 기초적인 요소가 변경됨으로써 수십년, 혹은 그 이상의 시기 동안 경제적 구조는 물론이고 정치, 사회, 문화, 제도, 법, 교육 등 모든 분야가 연쇄적으로 무너진 후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현상. 

빅도미노에는 세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1. 아랫돌 교체: 문명과 사회적 삶을 지탱하는 아랫돌이 바뀌므로 연쇄적으로 윗돌들이 무너져 내린다. 
  2. 수만개의 기둥 세우기: 기존 세계는 사라지고 새 기둥들이 새 문명을 떠받칠 것이다. 
  3. 고장난 저울 바꾸기: 기존의 판단 잣대를 버리고 새로운 저울로 고치고 선도해야 한다.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빅도미노: 새로운 진화의 연쇄 패턴이 시작되다.
2부 핫트렌드&비즈니스
 1장. 테크놀로지 도미노
 2장. 라이프스타일 도미노
 3장. 비즈니스 도미노

1부에서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빅도미노의 거대한 연쇄 패턴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집중해야 할것은 인공지능이라는 여태까지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생산성 도구의 출현과 발전입니다. 
저자는 문제만 발견하면 해결책은 찾을 수 있다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I would spend 55 minutes defining the problem and then five minutes solving it.'
나에게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1시간 있다면 질문을 하는데 55분을 쓰고 나머지 5분은 답을 찾는데 쓸 것이다. 

2부에서는 빅도미노 패턴이 보여지는 핫트렌드와 각각의 공동저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시각으로 테크놀로지와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변화의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디지털 노마드적인 삶을 사는 노동자를 뜻하는 블러 워커(Blur Worker)이야기나 혼밥, 혼술등의 신조어로 익숙한 1인 가구를 넘어서 1인기업의 약진. 자연스레 공유 경제로 시장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나오는 위워커와 같은 공유오피스의 범람. 대기업들도 본격적으로 공유경제에 참여를 함으로써 시장이 더욱 발전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차량공유를 통해서 제조사들의 차량판매가 줄어든게 아니라 잠재적인 차량이용자의 확대로 해석된다는 부분도 빅데이터 분석등으로 뒷받침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도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저로서는 당장 변화에 대비해야할 부분으로 체감되었습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디지털교과서 입니다. 2018년 3월부터 우리나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디지털 교과서거 보급되고 관련 스프트웨어 교육도 실시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1990년대 후반 교육 정보화 정책 이후 가장 획기적인 변화로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확대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과 AR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이라는 두 용어를 아우르는 MR (융합현실, Merged Reality)라는 용어도 등장하며, 아날로그 현실과 디지털의 가상공간이 서로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부분에서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선보일 정보통신 분야의 5G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통신을 넘어 사물간의 통신 IoT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 시킬것입니다. 원자와 비트가 서로 근접하여 경계가 없어지는 빅도미노의 패턴속으로 인류가 들어서고 있으며, 결국 인공지능이 사람의 수준을 넘어서는 특이점이 조만간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OECD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근무시간에도 불구하고 낮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는 우리들은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할까요?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대목으로 운을 뗀 책의 첫장면 처럼 마지막 페이지는 그 답을 알려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올바른 답을 얻기위해서는 올바른 질문을 찾는게 우선일것입니다.
"때에 알고, 때에 맡기며, 때를 따르는 것이야 말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원칙이다. " - 사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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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성 재발견 - 역사의 블랙박스
신동명 외 지음 / 산지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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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블랙박스 왜성재발견[산지니출판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럼 현재는 어떨까요? 오늘의 역사가 결국 이어져서 미래가 되는건데 우리는 오늘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과거의 역사에서도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고 수치스런 역사는 그 흔적을 없애버리고는 교훈을 찾지는 못하는게 아닐지. 그런 역사의 블랙박스. 바로 우리 나라 영토에 남아있는 임진왜란, 정유재란의 흔적들인 일본왜성입니다.
역사의 블랙박스 왜성재발견!


왜성 재발견

저자 신동명|최상원|김영동

출판 산지니

발매 2016.07.15.

2016년 산지니출판사에서 출간된 역사의 블랙박스 [왜성 재발견] 이란 책에 눈길이 갔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고향 울산에 있는 학성공원의 울산왜성이야기가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겨레 기자 3인(신동명, 최상원, 김영동)이 한국 언론 최초로 31개 왜성 전체를 소개하는 시리즈 기사를 2015년 하반기 <한겨레>지면과 인터넷(http://www.hani.co.kr)에 게재했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들을 재정리해서 묶어서 출간한 것이 이책입니다.


1592년 음력 4월13일 발발한 임진왜란부터 7년 전쟁의 끝, 노량해전까지 이어지는 시간순으로 일본군들이 우리땅에 쌓은 왜성의 흔적들을 찾아나갑니다. 그 숫자가 무려 31개!


대부분 경상도 해안에 있지만, 유일하게 전라도에 있는 왜성도 있으니 바로 순천왜성입니다. 전라도에 왜성이 거의 지어지지 않은건 이순신 장군이 당시 전라도 남해바다를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왜성을 답사하며 볼수있는 현장의 흔적들, 유물들을 들려주고 당시의 전투기록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알려줍니다.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대략적인 지도와 주변관광지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답사여행을 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앞부분에서 전체적인 조망을 보여준 [들어가며]처럼 마지막 페이지를 닫을때 [끝마치며]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연재기사를 묶어서 출간된 책의 특성상 이야기들이 조금 단편 단편적이란 부분이 있는데 마지막 맺음말로 왜성에 대한 교훈이나 답사에 대한 팁도 좀 더 풍부하게 알려줬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부산과 거제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시간이 없어 일본왜성을 둘러보진 못하고 관광유적지 정도만 보고 왔었습니다. 거제도는 특히 6.25전쟁때 포로 수용소가 있던 곳이라 그 곳의 유물관을 관람하는 것에만도 2시간 가까이 걸렸었습니다. 부산에서 거제도로 가는 길목에 일본왜성 관련 이정표라도 있었다면 한번씩 들릴 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대부분의 왜성들이 "사적"에서 "지방기념물" 정도로 문화재 재평가에 따라 가치가 축소되었기에 아쉬운대목입니다.


거제도는 조선수군이 쓰라린 패배를 당한 칠천량해전이 있었던 곳이라 더욱 연계해서 관광상품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 왜성들을 축조하면서 동원된 많은 백성들의 피눈물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아픕니다. 그리고 동래왜성을 발굴하며 나온 81명의 사람뼈에서는 당시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다섯살 가량의 어린아이 두개골에 나있는 관통상과 20대 여성의 머리가 예리하게 잘린 흔적들은 당시 잔인했던 일본군의 만행을 생생히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지만, 하나의 사실을 바라보는 시각차이도 나라별로 있는것 같읍니다. 1592년 임진년에 벌어진 왜군들의 난동이란 뜻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임진왜란"은 그 뜻에서 부터 일본을 얕잡아보고 있는 시각이 있다 여겨집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함께 싸운 국제전쟁을 너무 축소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연호를 따서 임진왜란은 분로쿠(문록)의 역, 정유재란은 케이초(경장)의역이라고 불렀고 이후에는 조선정벌, 조선출병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옛날부터 쓰이는 표현에 히데요시가 중국에 들어가려는 시도였다는 '카라이리'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만력조선역','항왜원조전쟁','임진위국전쟁'이라고도 하는데 항왜원조는 조선을 도와서 일본에 대항했다는 뜻입니다.
영미권에서는 'Imjin War'라고 알려진 책내용이 더 유명해서 'The Samurai Invasion of Korea 1592-98'보다 많이 쓰이고 있는데 동아시아교과서 에서도 '임진전쟁'이라고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임진왜란을 기억하는 대표적인 부분은 선조임금의 무능, 이순신장군의 초인적인 해전 활약상, 그리고 의병들의 봉기수준인데 일본 왜성이란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틈틈히 가족들과 함께 이책에서 소개된 왜성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휴가여행을 계획해서 산교육이 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일본왜성은 흉물스런 일본 왜군의 건축물로 없애버릴 치욕의 상징물이 아닌 우리 조상들이 절체절명의 국난을 극복하고 자손들에게 당당히 물려준 전리품이란 사고의 전환이 신선한 도서입니다.


편견의 역사를 바로 잡는 새로운 역사인식.
바로 왜성 재발견 이였습니다.

#산지니 #역사의블랙박스 #왜성 #재발견 #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
#왜성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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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성 재발견 - 역사의 블랙박스
신동명 외 지음 / 산지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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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블랙박스 왜성재발견[산지니출판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럼 현재는 어떨까요? 오늘의 역사가 결국 이어져서 미래가 되는건데 우리는 오늘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과거의 역사에서도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고 수치스런 역사는 그 흔적을 없애버리고는 교훈을 찾지는 못하는게 아닐지. 그런 역사의 블랙박스. 바로 우리 나라 영토에 남아있는 임진왜란, 정유재란의 흔적들인 일본왜성입니다.
역사의 블랙박스 왜성재발견!


왜성 재발견

저자 신동명|최상원|김영동

출판 산지니

발매 2016.07.15.

2016년 산지니출판사에서 출간된 역사의 블랙박스 [왜성 재발견] 이란 책에 눈길이 갔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고향 울산에 있는 학성공원의 울산왜성이야기가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겨레 기자 3인(신동명, 최상원, 김영동)이 한국 언론 최초로 31개 왜성 전체를 소개하는 시리즈 기사를 2015년 하반기 <한겨레>지면과 인터넷(http://www.hani.co.kr)에 게재했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들을 재정리해서 묶어서 출간한 것이 이책입니다.


1592년 음력 4월13일 발발한 임진왜란부터 7년 전쟁의 끝, 노량해전까지 이어지는 시간순으로 일본군들이 우리땅에 쌓은 왜성의 흔적들을 찾아나갑니다. 그 숫자가 무려 31개!


대부분 경상도 해안에 있지만, 유일하게 전라도에 있는 왜성도 있으니 바로 순천왜성입니다. 전라도에 왜성이 거의 지어지지 않은건 이순신 장군이 당시 전라도 남해바다를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왜성을 답사하며 볼수있는 현장의 흔적들, 유물들을 들려주고 당시의 전투기록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알려줍니다.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대략적인 지도와 주변관광지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답사여행을 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앞부분에서 전체적인 조망을 보여준 [들어가며]처럼 마지막 페이지를 닫을때 [끝마치며]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연재기사를 묶어서 출간된 책의 특성상 이야기들이 조금 단편 단편적이란 부분이 있는데 마지막 맺음말로 왜성에 대한 교훈이나 답사에 대한 팁도 좀 더 풍부하게 알려줬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부산과 거제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시간이 없어 일본왜성을 둘러보진 못하고 관광유적지 정도만 보고 왔었습니다. 거제도는 특히 6.25전쟁때 포로 수용소가 있던 곳이라 그 곳의 유물관을 관람하는 것에만도 2시간 가까이 걸렸었습니다. 부산에서 거제도로 가는 길목에 일본왜성 관련 이정표라도 있었다면 한번씩 들릴 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대부분의 왜성들이 "사적"에서 "지방기념물" 정도로 문화재 재평가에 따라 가치가 축소되었기에 아쉬운대목입니다.


거제도는 조선수군이 쓰라린 패배를 당한 칠천량해전이 있었던 곳이라 더욱 연계해서 관광상품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 왜성들을 축조하면서 동원된 많은 백성들의 피눈물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아픕니다. 그리고 동래왜성을 발굴하며 나온 81명의 사람뼈에서는 당시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다섯살 가량의 어린아이 두개골에 나있는 관통상과 20대 여성의 머리가 예리하게 잘린 흔적들은 당시 잔인했던 일본군의 만행을 생생히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지만, 하나의 사실을 바라보는 시각차이도 나라별로 있는것 같읍니다. 1592년 임진년에 벌어진 왜군들의 난동이란 뜻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임진왜란"은 그 뜻에서 부터 일본을 얕잡아보고 있는 시각이 있다 여겨집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함께 싸운 국제전쟁을 너무 축소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연호를 따서 임진왜란은 분로쿠(문록)의 역, 정유재란은 케이초(경장)의역이라고 불렀고 이후에는 조선정벌, 조선출병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옛날부터 쓰이는 표현에 히데요시가 중국에 들어가려는 시도였다는 '카라이리'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만력조선역','항왜원조전쟁','임진위국전쟁'이라고도 하는데 항왜원조는 조선을 도와서 일본에 대항했다는 뜻입니다.
영미권에서는 'Imjin War'라고 알려진 책내용이 더 유명해서 'The Samurai Invasion of Korea 1592-98'보다 많이 쓰이고 있는데 동아시아교과서 에서도 '임진전쟁'이라고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임진왜란을 기억하는 대표적인 부분은 선조임금의 무능, 이순신장군의 초인적인 해전 활약상, 그리고 의병들의 봉기수준인데 일본 왜성이란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틈틈히 가족들과 함께 이책에서 소개된 왜성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휴가여행을 계획해서 산교육이 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일본왜성은 흉물스런 일본 왜군의 건축물로 없애버릴 치욕의 상징물이 아닌 우리 조상들이 절체절명의 국난을 극복하고 자손들에게 당당히 물려준 전리품이란 사고의 전환이 신선한 도서입니다.


편견의 역사를 바로 잡는 새로운 역사인식.
바로 왜성 재발견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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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책읽기 - 안건모 서평집
안건모 지음 / 산지니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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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세상! 삐딱하게 읽는 것이 곧 바른 책읽기!


이 책의 저자인 안건모님의 이력이 참 독특합니다. 시내 버스 운전을 하다가 틈틈히 책을 읽었고,


사회문제에 관심이 높아져서 글쓰기를 배우고 글을 연재하면서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월간 <작은책> 편집위원과 편집장을 거쳐서 현재는 대표이자 발행인으로 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글을 많이 일고 써야 한다는 울림이 공감이 가지만, 과연 현실이 암울한 사람에게 책이 구원이 될 수 있을까요?


 저자인 안건모님에게는 책이 동굴속에 비치는 한줄기 섬광처럼 다가왔던 모양입니다. 


책의 서문(여는글)에 "캄캄한 동굴 속에서 나를 구해준 책"이란 제목으로 본인의 이력과 책에 대한 생각을 밝혀두고 있습니다. 


인문사회 책으로 세상의 본 모습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도 좋은 책으로 세상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읽어야할 좋은 책은 이 세상을 보여주고, 이 세상을 이해하고, 이 세상을 변혁하는 책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있는데, 저자는 여기에 한가지를 더 덧붙입니다. 

바로 '재미'입니다. 

 책이 재미있으면서 세상까지 배울 수 있으면 좋지만 책의 내용을 그저 맹목적으로 믿지는 않아야 한다는 [삐딱한 책읽기], 즉 비판적 책읽기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주장합니다. 골치아픈 이야기를 외면하고 이 시대에 잘사는 방법은 없다고 말입니다. " 골치 아픈 이야기는 보고 싶지 않다고? 이런 이야기들을 외면하고 이 시대에서 잘 사는 방법은 없다!" (p101)


책은 저자가 오마이뉴스 기자로 활동하면서 기고했던 내용도 있고 그런 기사들과 함께 엮여서 인지 조금은 중복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앞부분에 여는 글을 배치 한 것 처럼 끝부분에도 닫는 글을 몇 페이지 추가 했으면 조금 더 앞뒤가 논리 정연하게 정리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삐딱한 책읽기]의 각 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민주와 민주주의 / 2장 노동의 가치, 노동자의 눈 / 3장 우리말· 글 바로쓰기 / 4장 만화의 힘, 예술의 힘 / 5장 과거와 현재의 대화 / 6장 국가란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흥미로운 부분만 찾아서 읽어도 되기에 출퇴근시나 짬짬히 틈나는 대로 책을 읽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읽을 거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전태일 책을 본사람과 안 본사람의 차이] (P108) 에서는 사실 저도 전태일 열사에 대한 것만 대강만 알고 있는 정도이지, 책을 읽지는 않았기에 찔리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전태일 평전이나 <작은책> 출판사의 [전태일](조영래, 아름다운 전태일 2009)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서 인지 [글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에 기여해야 한다(글쓰기 배울 때 꼭 봐야 할 책 여섯권)] (P125)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메모를 해두고 시간날때면 찾아서 다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자가 다섯권만 고르려고 하다가 도저히 한권을 뺄수 없어서 소개한 여섯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글 바로쓰기(이오덕, 한길사, 1992)

2) 살아있는 글쓰기(이호철, 보리, 1994)

3) 나는 시민 기자다(김혜원 외 11명, 오마이북, 2013)

4) 황홀한 글 감옥 (조정래, 시사인북, 2009)

5) 글쓰기가 삶을 바꾼다 (김종철, 21세기 북스, 2011)

6) 문장부터 바로 쓰자 (송준호, 태학사, 1996)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사회가 바뀐다](왜 삐딱한 글쓰기 인가?) (P151) 같은 내용도 현실 참여적인 지식인의 모습을 우리 스스로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자의 전매특허 같은 "삐딱한~"은 맨처음 "삐딱한 글쓰기"에서 유래가 된 모양입니다. 


" 내가 '삐딱한 글쓰기'를 강조한 건 세상이 삐딱하기 때문이다" (P153)

" 이 책은 삐딱한 글쓰기라고 되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왜 누구나(사람이라면) 글을 써야 하고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를 본인의 삶과 보기글을 들어가며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부회장인 정연수 변호사님의 서평이라 밝히고 있음) (P154)



안건모님이 처음 글을 쓰고 책을 내게 된건 우연이자 필연이였다 합니다.  

여러 요인 중에서 이오덕 선생님의 영향이 제법 컸던 모양입니다.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한다'고 이오덕 선생님이 저자에게 말씀을 하신게 본격적인 글쓰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6년에는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어 본격적인 전업작가이자 강연자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결론입니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얘기하는 바는 다음 세가지입니다.  

첫째, 사회 현실에 대해서 책을 통해서 꾸준히 배우고 익혀서 늘 깨어 있을 것! 

둘째, 자신의 현장에서 벌이지는 것들을 꾸준히 정리해서 글을 쓸 것!!

셋째, 삐딱한 세상, 책에 나오는 내용 무조건 믿지 말고 삐딱하게 읽을 것!!!


저도 직장이나 가정에서 제 주변에 벌어지는 일들부터 하루에 하나씩 정리해보려 합니다. 

그렇게 사소한것들부터 블로그나 SNS에 올리고 꾸준히 정리 한다면 언젠가는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세상의 빛을 볼 수도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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