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추리 #팩트 #피싱 #낚시 #기자 #염유창 #스윙테일 #추미스 #대상

진실과 거짓 사이의 얇은 경계, 그 사이에서 뉴스의 가치와 기자의 도덕성을 고민하는
《지금부터 낚시질을 시작합니다: 팩트 피싱》은
그저 추리 스릴러 소설로 묶어놓기엔
너무나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온라인 뉴스 편집기자의 시점에서 그려진
이 소설은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환경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깊게 파헤칩니다
위 내용들은 스쿱뉴스 편집 기자인
나윤재가 뽑은 자극적인 제목들입니다
뉴스 서바이벌 시대에 조회수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기자답게 낚시성 제목들을 뽑기로 유명합니다
작가 염유창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회수의 압박 속에서 진실을 찾아나서는
기자 윤재의 성장과정을 그려냈습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아무리 좋은 기사라도
사람들 눈에 띄이지 않으면 금방 사라질뿐이니까요
나윤재라는 주인공은
초기에는 조회수만을 추구하는 기자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아끼던 후배 경준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계기로 그의 인식은 점점 변화하게 됩니다
경준이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윤재는
경준의 유서를 보고 미심쩍은 점을 발견합니다
속독 능력이 뛰어났던 경재가 하던 방식대로
대각선으로 유서를 읽어 내려가자 살인자를
지칭하는 숨겨진 메세지가 나왔습니다
과연 윤재는 경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고
사건의 내막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이 소설은 기자라는 직업의 본질과
언론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우리 현대 사회에서의 언론의 위치와 그것이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게 만듭니다
기사 제목이라는 작은 틀 속에서도
진실을 왜곡하지 않는 방법,
그리고 그것이 가져오는
파장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또한 기자의 역할과 진실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두껍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놓을 수 없는,
현대 사회의 언론 환경을 깊이 있게 탐구한 소설
[지금부터 낚시질을 시작합니다 : 팩트 피싱] 이였습니다.
반드시 읽어볼 책으로 강추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시우행 2023-08-30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보고 싶은 소설이네요, 내 취향에 맞기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