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툴툴 2004-03-05  

탐정이 되어 풀어가는 그 해학적 내러티브는 가히 천재적이다.
눈이 와서 싫다는 어떤 여인의 글을 따라 오다보니 느닷없이 천재를 만났네요.
지금 알라딘에선이란 글을 읽고 글의 주인이 궁금해 넘 재미있게 잘 보았노라고 감사의 답글을 남기고싶었는데..오리무중인 방명록의 글들을 보며 계속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잠시 고민했습니다.결국 끝까지 오길 잘 했죠.
서재 찾아오다 또 누군가의 서재리뷰에서 대통령과 기생충이란 책 제목을 얼핏 보곤 표지색과 제목이 주는 느낌이 참 희한하다.왜 기생충이지?대통령도 기생충이 있겟지!기생충.표지.기생충. 표지. 더럽다.아- 정치소설인가보다.클릭.
페이지를 넘기는 찰나에 많은 생각을 했죠?^^근데 그 책의 저자를 만나다니 가히 행운입니다.
저도 늦지않았다면 메일 보내 드릴테니 친필 사인 부탁드립니다.첫인사에 염치없는 일인 줄 알지만 욕심이 앞서네요.^^
 
 
툴툴 2004-03-06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까요?^^
천자인지 천재인지는 님의 책 읽고 난 담에 다시 말씀 드릴께요.분명 천재여야 하는데..천자라 말씀 드릴 수도 없고 이것 참..^^

툴툴 2004-03-06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보가 나 바보야라고 하지 않듯 천재도 나 천재야라고 하진 않겠죠?^^

연우주 2004-03-06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 여인은 아무래도 저 같은데...요...--; 푸우님. 처음 뵙겠는데요. 어째, 제가 알던 오빠가 생각나는군요. 그분도 푸우를 닮았더랬죠.

마태우스 2004-03-0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 그렇다면... 천자라 해두죠^^

마태우스 2004-03-05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말씀을... 제 책은 버스가 아니라, 이미 늦었다든지 하는 건 없답니다. 주소 보내주시면 사인이랑 같이 보내드릴께요. 글구 저 천재 아니어요^^
 


sooninara 2004-03-04  

마태우스님에게 빚진 기분이..
다른분들은 물물교환으로 사인책을 얻나본데...
공짜로 받고보니..빚진 기분이 드네요..
종이접기 작품이라도 보내드릴려고하니..
요새 신학기라 수업이 충실치 못해서..다음에 좋은 물건 생기면 보내드릴께요..
책은 다 읽었는데..글솜씨가 부족해서 리뷰를 못쓰고 있답니다..
우리딸이 요충으로 온가족이 '아벤다졸' 먹은 과거가 이책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아니 우리부부는 아벤다졸 먹고..아이들은 액체약을 먹었는데..
일년이 넘었는데 특별한 증세가 없으면 다시 안먹어도 되나요?
선전은 일년에 한번 먹으라고 하던데요?
 
 
ceylontea 2004-03-05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여튼 저자의 사인(그림 포함)이 있는 책 감사히 받았구요... 잘 읽는 것으로 보답을 해드릴께요.. ^^

sooninara 2004-03-05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준재벌..가진게 돈밖에..
혹시 결혼정보회사에서 연락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다음번에 번개하면 꼭 뵙고싶군요...넘쳐나는 돈을 쓰실 기회를 드릴께요^^

마태우스 2004-03-05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그러니까 제가 여기 분들에게 책을 보내드리는 것은 제 기쁨이구요, 뭔가를 받으면 순수한 마음이 훼손될 것 같아서 그러는 거거든요. 그러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구 제 별명이 '가진게 돈밖에'랍니다.

진/우맘 2004-03-05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물교환 아니예요... 저도 책 한 권 보내드린다고 제안했다가, 미꾸라지처럼 쏙~ 빼시는 마태우스님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헉...그러고보니, 그나마 받아놨던 주소도 교장선생님 손에 들어가 버렸네!
참, 수니나라님, 수니님 가명도 만들었습니다. '순이나라'
어제밤, 이 생각 하면서 이불 속에서 혼자 쿡쿡 웃었어요.^^ 조만간 저 멋진 가명을 꼭! 글에 써먹어야지!

책읽는나무 2004-03-0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래서 답이 없으시나??.....알라딘에서 전화번호를 묻길래 좀 갈쳐달라고 했더니.....답이 없네요.......전 아줌마가 사적인걸 물어서 부담스러워 전전긍긍하시는거라고 생각했어요.......^^

ceylontea 2004-03-0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수니나라님이 좋아.. ^^
 


책읽는나무 2004-03-04  

저두요.......
금방 잘 받았습니다....경비실에서 바로 인터폰 때리시더군요....츄리닝패션과 부시시한 머리로 흥분된 마음으로 갔었습니다.....손에 받아든 순간....그말이 생각나더군요....."천재는 악필이다"....하지만....곧 친근해지대요....저또한 악필이라서 글쓸때 엄청 꼬아쓰기때문에 글한번 쓰고나면 진이 다 빠지거든요....^^.....저도 그말싸인이 어떤것일까?? 궁금해서 뜯어보았더니....웃음이 묻어나오더군요....정말 감사해요....어쩜 이리도 금새 친근하게 사람을 잡아 끄시는지~~~~~~싸인 여러편 하시느라 힘드셨겠단 생각을 했습니다....고맙습니다.....재우고 열심히 읽어서 리뷰 올릴께요.....^^
 
 
마태우스 2004-03-05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글구 리뷰 꼭 써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시길...

sooninara 2004-03-05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견을 버리시길..맘에 드는 글입니다..저도 편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진/우맘 2004-03-04  

저도 받았지요~
뒤늦게 손 든 것 치고는 제까닥 보내셨군요.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소포를 받고 두 번 웃었는데요,
첫 번째 웃음 - 실소. 교무실에 계시던 왕선배 쌤이 교실까지 친히 책배달을 해주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교장쌤께서 내용물은 제게 주고 포장지를 달라고 하셨다는 겁니다. '헉! 드디어 이 책이 유명세를 타나보다! 교장쌤이 어떻게 책과 저자를 알고 소포 포장지라도 보관하려 하시는 걸까!' 하며 "왜, 왜요?" 여쭸더니 쌤 왈, "응, 우표 수집 하신대." ㅍㅍㅍㅍㅍ
두 번째 웃음 - 폭소. 얼른 속지를 들춰 사인부터 확인했죠. ㅎㅎㅎㅎㅎㅎ! 님, 제가 이제까지 본 최고의 사인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는데, 이제는 마태우스님이 그 자리를 차지하셨습니다! 지금 당장 찍어 제 서재에 공개해도 되겠지요?
참, 그리고... 제 답례는 언제 거실겁니까! 마음에 안 들어도 최소 24시간은 꼭 걸어놓으세요!!!!
 
 
ceylontea 2004-03-04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 되서 저 타이틀 이미지가 올라간 것이었군요...

sooninara 2004-03-04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저도 비대위원들 모임에 소포째로 들고갔다가...회장님에게 포장지 뺏겼어요..아들이 우표수집한다고..^^ 교장선생님 귀여우시네요

sooninara 2004-03-05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그런일이...우표가 10장도 넘게 붙어있던걸요..

ceylontea 2004-03-05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소포에는 우표 없었습니다... 그냥 우체국에서 붙인 바코드가 전부 였답니다.

마태우스 2004-03-04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인 공개해도 되구요, 제가 하고 싶었는데 디카도 없고, 올릴줄도 몰라서 못했었어요. 글구 님 메일에 첨부파일이 안왔거든요. 멜 보냈으니 다시 보내 줄 수 있으면 그렇게 해 주세요!!

진/우맘 2004-03-04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 지금 바로 보내드릴께요.
 


플라시보 2004-03-04  

마태우스님 플라시봅니다.
하하하. 접니다. 플라시보.
책 잘 받았습니다. 특히나 그 싸인. 도저히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을 만합니다. 제가 본 어떤 싸인 보다도 멋지구리 했습니다. 기생충의 변명인줄 알았는데 대통령과 기생충을 보내주셨군요.^^
책 열심히 보고 서평 쓰겠습니다. 알라딘을 통해 참 많은걸 얻네요. 정작 저는 사람들에게 준 것이 없는데... (거지 근성인가봅니다. 으하하하)
당분간은 저도 마감할 원고가 있어서 당장 읽지는 못하겠지만 되도록이면 빨리 보고 싶네요. (과연 마감 때문에 읽고픈 책을 멀리하는 인내심을 발휘할지 의문입니다만 말이라도 저렇게 해야 마감 때문에 고뇌하는듯 보여 멋진 인간이 됩니다.ㅋㅋ)
정말 고맙구요. 오히려 제가 책을 받아서 영광입니다. 잘 읽을께요^^
 
 
마태우스 2004-03-04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부끄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