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의 탄생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모험
송동훈 지음 / 시공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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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의 탄생

 

이 책은?

 

이 책 대항해시대의 탄생<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모험>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그 둘을 합하면 책 내용이 어떤 것인지 드러난다.

 

저자는 송동훈, <EBS 문화기행 시리즈>송동훈의 그랜드 투어라는 책을 통해 알고 있던지라, 이 책을 집어든 손길이 무척 가벼웠었다.

 

이 책의 내용은?

 

세계사의 흐름이 바꿔진 데에는 으레 모험이라 부를만한 사건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저자는 그 사건들을 특히나 대항해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있다.

우선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목차를 통하여 살펴보자.

 

787년 코르도바 이슬람 문명의 전성기

1212년 라스 나바스 데 톨로사 기독교의 반격

1385년 알주바로타 새로운 포르투갈의 시작

1415년 세우타 포르투갈의 첫 해외 원정

1419년 사그레스 대항해시대의 전진 기지

1453년 콘스탄티노플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부상

1469년 바야돌리드 스페인의 탄생

1481년 에보라 다시 바다로

1492년 그라나다 그라나다 왕국의 멸망과 신대륙 발견

1497년 리스본 바스쿠 다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

1504년 메디나 델 캄포 이사벨 여왕과 콜럼버스

1506년 리스본 유대인 대학살의 비극

1510년 고아 알부케르크와 동방 제국 건설

1517년 토르데시야스 합스부르크 왕조의 시대

1519년 세비야 마젤란의 세계 일주

1558년 유스타 수도원 카를 5세와 시대의 종말

1578년 알카세르-키비르 무너지는 포르투갈

1589년 엘 에스코리알 펠리페 2세와 무적함대의 패배

1609년 마드리드 스페인 제국의 위기

1640년 리스본 포르투갈의 독립과 브라간사 왕조의 출범

 

목차를 살펴보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목차에 열거된 항해 중에, 대항해 차원에서 그 중요성을 알고 있던 것, 또 역사에서 그 내막을 알고 있었던 것은 고작 서너개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그 정도로 이런 방면에 지식이 없었던 것, 해서 이 책은 나에게 신천지나 다름없었다, 다 읽을 거리, 볼 거리였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지금의 인류는 태양계에 대해 마젤란이 알았던 것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다는 게 과학계의 중론이다는 것.(8) 지금의 인류에 나도 포함될 테니 말이다.

 

마찬가지로 태양계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대양에 대해서도 그럴 것이니, 이제 그정도의 지식을 토대로 하여 이 책을 읽어간다면, 어느 정도 보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 되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시기는 787년부터 1640년까지니, 중세를 다루고 있는 셈이다.

그런 중세에 일어난 일을 토대로 하여 그 후 근대 역사와 현대 역사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역시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책을 읽다가 발견한 것, 바로 이러한 대항해시대를 주도한 국가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두 나라였다는 사실이다. 두 나라가 서로 경쟁하며 대항해 시대를 열어갔던 것이다.

 

대항해 시대의 의미

 

대항해 시대가 단순히 영토적 의미로만 그치고 만 게 아니라 분명 인류 역사에 무언가 의미가 있다 싶었는데, 이런 문장을 만나 다시 한번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인식의 혁명, 지식의 혁명, 더 나아가 인류의 혁명이라는 것.

 

<마젤란의 세계 일주(정확하게는 그의 부하 엘카노가 마무리한)는 세계사에 하나의 큰 획을 그었다. 1419년 포르투갈의 항해왕 엔히크가 사그레스에서 시작한 바다로 나아가고자 한 열망이 마젤란의 항해로써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백 년의 시간 동안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모두가 버려둔 바다로 나아갔고, 개척했고, 쟁취했다. 나아가고자 한 그것은 인식의 혁명이었고, 지식의 혁명이었으며, 인류의 혁명이었다.> (262)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대항해시대라는 제목하에 인류역사에 획을 그은 한 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그런데 대항해라는 게 단순히 배를 타고 이동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대항해라는 것은 한 나라의 경제, 정치 문화가 총체적으로 집합하여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이 책은 항해를 비롯하여 그 나라의 정치, 문화, 경제 더 나아가 종교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항해시대라는 것의 의미가 바로 거기에 있다.

 

787년부터 1640년까지, 바다를 중심으로 한 천년의 역사가 이 책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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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 성격 급한 뉴요커, 고대 철학의 지혜를 만나다
마시모 피글리우치 지음, 석기용 옮김 / 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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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이 책은?

 

이 책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는 부제가 <성격 급한 뉴요커, 고대 철학의 지혜를 만나다>이고, 책 제목 그대로, 스토아 철학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

 

저자는 마시모 피글리우치, 뉴욕시립대학교의 철학 교수다.

 

이 책의 내용은?

 

우선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 스토아 철학 하면 금욕주의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것이 완전한 오해라는 것을 확실히 밝혀주고 스토아 철학의 실체와 효용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철학의 한 사조로만 들었던 스토아 철학, 그 철학을 이 책으로 배운다.

그것도 책상에서 읽고 배우는 철학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철학이다.

저자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과 그렇게 할 수 없는 일의 차이를 인식하고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12)는 스토아 철학의 신조를 토대로 하여 실제 삶으로 경험한 스토아 철학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이 책에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목차를 살펴보자.

이 책은 크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부 욕망의 규율 : 당연히 원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2부 행위의 수련 : 세상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

3부 승인 훈련 : 상황들에 반응하는 법

 

특별히 3부에서는 '죽음과 자살에 대하여'', 또 불안, 그리고 외로움을 다루는 법'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데, 이 부분은 아주 구체적이라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14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정신의 실천 과제들> 은 저자가 아리아노스가 편찬한 <엥케이리디온>을 숙독하고, 거기에서 12가지 항목으로 뽑아낸 정신의 과제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특별히 유념하여 읽고 실천해보면 좋을 것이다.

 

스토아 주의자 (38)

 

가이우스 무소니우스 루푸스(에픽테토스의 스승)

세네카( 네로 황제의 조력자)

에픽테토스

키케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철학자)

히에로클레스 (2세기 스토아 철학자. 95)

 

스토아 주의에 영감을 받은 사상들(39)

 

빅터 프랭클의 의미치료.

앨버트 엘리스의 합리정서행동치료

인지행동 치료.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신이시여,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온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그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제게 허락하소서.

 

라인홀드 니부어의 기도로 알려진 이 기도문의 근원이 스토아 철학에 있다는 것. 알게 되었다. (51)

 

후회야 말로 자신의 감정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다. - 에픽테토스 (63)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말한 것을, 우리가 항상 이성적으로 처신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가 이성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78)

 

음식과 관련된 쾌락이야말로 의심할 바 없이 모든 쾌락 중에서도 가장 맞서 싸우기가 어렵다.(110)

 

다시, 이 책은?

 

모름지기 철학은 책상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철학은 일터에서건 학교에서건 그 어디서나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삶에서 오롯이 드러나야 하는데, 저자는 스토아 철학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실제 경험했다고 밝힌 여러 사례들이 그렇다. 저자는 실제 스토아 철학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그렇게 실제 경험에서 얻은 철학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으니, 따라 해 봄직한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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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 - SNS에 없는 취향저격 제주여행, 2019~2020 최신 개정판
염관식.옥미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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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

 

이 책은?

 

책에 대하여 이런 말을 한다.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

 

그 말을 이렇게도 바꿔, 여행에 대하여 말한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그 말을 여러 곳에 적용할 수 있겠지만, 제주가 바로 그런 곳이 아닐까?

특히 나에게는 말이다.

지난 설에 제주를 다녀왔다. 처음 간 제주에서 일주간을 묵었다.

제주 공항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행기 안에서, 그 말을 떠올렸었다.

제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데.....

해서, 다짐하기를, 다시 와야지! 했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나의 결심을 더 굳게 해주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다.

불원간, 조만간, 다시 가야지. 이번에는 이 책으로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고 가야지.

 

이 책, 요즘 제주는 사전 준비는 물론 현지에서도 가이드 노릇을 200% 충분히 할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부제는 < SNS에 없는 취향저격 제주여행>

 

저자는 염관식, 옥미혜 공저로, 염관식은 여행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콘텐츠노리터의 대표이자 여행작가이며, 옥미혜는 제주에 홀려 제주에서 몇 년을 살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한다. 방송 구성작가로 일한 바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어떤 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할 때, 설레는 마음보다 먼저 와 있는 마음은 불안일 것이다. 교통편은 물론이고 현지에서 일정이 차질이 없지나 않을지, 또는 꼭 들러야 할 곳을 그냥 스처지나가지는 않을지, 등등.

 

그래서 손에 잡게 되는 책이 여행안내서다.

요즘 여행 전성시대라 그런 기대에 부응하여 여행안내 책이 부쩍 많아진 것 역시 사실이다

해서 문제는 어떤 책을 고르느냐인데, 어떤 책이 여행객을 제대로 안내해 줄 것인지, 하는 기준이 필요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그런 여러 요건을 골고루 갖춘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의 맨 앞장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제주도 전도다.

어찌된 셈인지, 지난 번 여행 당시 제주도 전도 얻기가 힘들었다.

겨우 얻은 것도 지도 자체는 제법 큼지막한데, 너무 많은 것을 담아서인지, 글자가 너무 작아 어디 한군데 찾으려하면 여기저기 한참을 찾다가 겨우겨우, 찾을 수 있었던 것, 안타까운 점이었다.

 

이 책 맨 앞에는 큰 지도가 안으로 접혀 있는데, 펼쳐 보면 모두 8개 쪽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글씨도 제법 크고, 또 쓸 데 없이 이것저것 적어 놓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담아놓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그 안의 내용들도, 다양한 분류를 통해 제주도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목차 큰 항목만 소개한다.

 

PART 1 한눈에 보는 요즘 제주

PART 2 취향 저격 제주 여행

THEME / SPECIAL THEME /COURSE

 

PART 3에서 PART 9까지는

제주시 중심권, 동부권, 서부권, 서귀포시 중심권과 동부권, 서부권, 그리고 제주의 섬으로 분류하여 각 지역의 SIGHTS /FOOD /CAFE /SHOP/ STAY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 제주 전역에 대한 소개는 물론 제주에 딸린 섬까지 자세히 담아 놓아, 이 책을 미리 발견했더라면, 지난 번 제주 여행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다시, 이 책은?

 

그런데 책 제목이 요즘 제주인지라, 그 말 요즘이란 말을 자연히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그 말은 최신 정보를 담아놓았다는 뜻이 아닐까? 물론 여행책은 끊임없이 출판되고 있으니 가장 최신에 나온 책이 가장 신선한 정보를 담았을 것은 자명한 이치지만, 이 책은 요즘이라는 책 제목으로 이미 그런 모습에 자부심을 담아놓았다는 것이 책의 신뢰성을 더하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그만큼 저자들은 애쓰고 수고하여 이 책에 담을 정보들을 업데이트 해 놓았을 것이라는 것, 읽어보니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한가지, !

이 책의 내용을 단순히 여행안내라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담아 놓은 내용들이 자세하고 또한 구체적이어서, 어떤 부분은 마치 지리지 읽는 것같은 기분이 든다.

해서 이 책을 들고 여행하면, 발 딛게 되는 그 지역의 겉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지역의 속살까지도 알게 될 것이라는 것, 또한 말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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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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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요즘 어른  

 

이 책은? 

 

세상이 변한다. 정신없이 변한다.

그 안에서 살아가려면 그 변화를 알아야 한다.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 요즘은 어떤 게 트렌드인지, 알기 위해서 이런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은 서로 모르는 '요즘 애들'과 '요즘 어른들'을 알아보자는 것이다

애들은 어른들을 모르고, 어른들은 애들을 모르니 문제가 생긴다. 그러니 알아보자는 것이다. 

 

저자는 김용섭,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소장.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로 최신 트렌드를 읽어내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물건을 팔고 그들에게 표를 얻고, 그들과 함께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또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세대별 혹은 연령별 그룹, 즉 코호트의 주요 쟁점들을 통해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것, 또한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한국사회를 밀레니얼 세대라는 키워드를 통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을 우선 목차를 통해 살펴보자

이 책은 두 part로 나뉘어 있는데, part 1은 요즘 애들, part 2는 요즘 어른들이다

해서 각각의 제네레이션을 알아 볼 수 있다. 

 

먼저 요즘 애들을 알아보자. 각항목별 타이틀이 곧 그들의 모습이다.

 

1. 밀레니얼 세대 신입사원은 왜 힘들게 들어온 회사에 사표를 쓰는가 

2. 기성세대가 좋아하는 골프를 왜 밀레니얼 세대는 좋아하지 않을까  

3. 밀레니얼 세대가 왜 중요한가 

4. 밀레니얼 세대의 5가지 소비 코드, 그들의 소비는 무엇이 다른가

5. 왜 밀레니얼 세대는 혐오에 빠졌는가

6. Z 세대가 왜 중요한가 

 

Part2 요즘 어른들 :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진화

 

7. X세대는 영포티가 되었나

8. 소비자로서의 영포티는 정말 큰손인가 

9. 왜 베이비붐 세대는 뉴식스티가 되어야 하나 

10. 왜 태극기 부대에 노인들이 많을까 

11. 나이가 들면 무조건 꼰대가 되는 걸까 

12 왜 세대갈등은 과거에 비해 더 커졌을까 

 

그렇게 두 파트로 구분하여 각각 살펴보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하여 배운 것, 새로 알게 된 것들이 무척 많다는 것, 먼저 말하고 싶다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니, 모르는, 난생 처음 듣는 개념들이 나타난다. 해서 일단 정리해 본다. 

 

코호트 : 특정한 기간, 동일한 시대배경과 특정한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합체를 말한다. 코호트는 본래 로마군단의 조직 단위를 의미하는데, 같은 특성을 공유하는 집단을 말한다. (13) 

 

긱 이코노미 : Gig Economy.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현상.(32) 

 

리버스 멘토링 : Reverse Mentoring.(36, 52

 

애자일 조직 : (48)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유연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를 의미한다

 

덤벨 이코노미 : 운동으로 자기관리하는 시장이 만든 경제효과 (62) 

 

심지어 답정너의 의미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 말을 ‘답은 정해져 있어 너만 잘하면 돼’ (55)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알고 있던 것과 달라서 몇 군데 확인해보니, 다음 국어사전에 이런 대답이 나온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뜻으로 쓰는 말. 주로 자신이 듣고 싶은 대답을 미리 정하여 놓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여 자신이 원하는 답을 하게 하는 행위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이른다.> 

 

저자가 착오한 듯하다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의 다른 이름들 

 

이 책에서 밀레니얼 세대라 부르는 세대는 이름이 많다. 그래서 가끔은 서로 다른 세대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 책에 그 다양한 이름을 정리해 놓았길래 여기 옮겨본다. 

 

Y 세대, 테크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 미 제네레이션, 에코붐 세대, 에코 세대, N포 세대, 넷 세대, 새천년세대. 

 

이렇게 다양한 이름으로 밀레니얼 제네레이션을 부르는 것은 그만큼 그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뜻이다. (83) 

 

요즘 애들과 요즘 어른들 다른 점 몇 가지 

 

왜 밀레니얼 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골프를 재미없어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지 않은가? 바로 이런 궁금증 가득한 질문을 통해 이 책은 요즘 애들과 요즘 어른들간의 관계를 알아가도록 하고 있다 

 

골프를 재미없어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성세대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61) 

 

이 질문을 비롯하여 많은 궁금증을 품고 있는 질문들을 통해, 서로 세대를 비교해가면서 서로 이해를 구하고 있는데, 위에 인용한 답변이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필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그런 답에 도달하기까지 저자의 깊은 성찰이 이 책에 담겨있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소회는 이 책을 읽고 나니, 세대 차이가 무언지,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니 예컨대, 이런 말 새겨두어야 한다

<세대 차이는 상대 세대의 관점을 이해하는 과정 없이 각자 자신이 속한 세대의 관점으로 상대 세대를 바라보기 때문에 생긴다.>(39)

 

<관대한 시선으로 서로 다른 세대의 욕망 속으로 들어가 보자. 그 속에서 당신의 진짜 모습, 우리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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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 - 세상을 바꾼 혁신가들이 던진 질문들
할 그레거슨 지음, 서종민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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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

 

이 책은?

 

요즘 질문에 관련된 책이 많이 보인다.

그런 책을 읽을 때마다 어떤 인사이트를 얻곤 하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다.

이 책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세상을 바꾼 혁신가들이 던진 질문들>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실제 기업 사례를 살펴보면서 질문의 실제적인 힘을 증명하고 있어, 이전의 질문 관련 책과는 차별성이 있다.

 

원제는 Questions are the Answer인데, 우리말 번역본 제목은 그 제목을 가공해서 그 의미를 더 깊게 표현했다. 일단 제목이 밋밋하지 않아서 좋다.

 

저자는 할 그레거슨, 슬론경영대학원 리더십·혁신 분야 부교수인데, 유명 기업 및 단체의 혁신을 도와주며, 질문을 통해 어떻게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는지 전한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세계적인 혁신 기업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질문의 중요성을 논하고 있다.

일단 목차를 살펴보자.

질문의 책 답게 각 챕터의 제목이 의문문으로 되어 있다.

 

CHAP 1. 답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CHAP 2. 왜 계속 질문하지 않는가?

CHAP 3. 답 대신 질문을 찾는 브레인스토밍이란?

CHAP 4. 틀리는 것을 즐길 수 있는가?

CHAP 5. 왜 불편함을 추구해야 하는가?

CHAP 6. 통찰로 인도하는 것은 침묵인가, 말하기인가?

CHAP 7. 질문을 찾았다면 어떻게 에너지를 집중시킬 것인가?

CHAP 8. 어떻게 다음 세대를 질문가로 키울 것인가?

CHAP 9. 왜 더 큰 질문을 목표로 삼지 않는가?

 

이 책은 그런 질문으로 독자의 허를 찌른다.

평범하게 생각해 오던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서 특기할 것을 질문이 기업체의 사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질문의 힘을 보여주는 성공사례들을 실제 기업을 살펴보면서, 전해주고 있다.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들이 질문이 추상적인 게 아니라, 실질적인 도구라는 것을 웅변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만나게 되는 또다른 책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소개해주는 많은 책을 만나게 된다.

 

아웃 라이어말콤 글래드웰 47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토니 와그너, 테드 딘터스미스 공저, 63

생산적 사고, 막스 베르트하이머, 65

배드 리더십, 바버라 켈러먼, 75

마인드셋, 캐럴 드웩, 77

혁신 기업의 딜렘마, 크리스텐, 96

한 가지만 바꿔보자, 댄 로스스타인, 루스 산타나, 276

 

이밖에도 많은 책이 소개되고 있는 바, 독자들을 책을 읽어가면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하여는 관련 책을 더 읽어보면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도 새로운 각도로 보게 만든다.

 

<오즈의 마법사>, 71

이 영화에서 마법사가 순전히 고압적인 권력자였다는 사실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이 영화를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저자의 이런 생각,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120

이런 영화는 제작사인 픽사 애니메이션이란 기업의 업무 환경을 살펴보게 만들고, 그런 환경이 힛트작을 탄생시킨 토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피카소가 이런 말을 했다, 는 것 모르고 있었다.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은 한 가지 뿐이다. 누군가 색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바라보기 전까지는 말이다.”(25)

 

학생들은 물음표를 단 채 학교에 와 마침표를 달고 나간다.”(91)

교육학자 닐 포스트만의 발언이다.

 

독서도 생산적인 고독의 시간(228쪽 이하)

참신한 시각을 달련하기 위하여 따로 훈련하는 방법은?

저자는 대학원 시절 지도교수에게 들은 말을 전해준다.

나는 책을 읽지.”

 

다시 이 책은?

 

이 책의 활용방법은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일단 질문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을 달리하게 된다.

지금까지 읽었던 질문 관련 책들이 기본적인 이해수준에 머물렀다면, 이 책은 그러한 이해를 토대로 한 단계 더 깊게 깨닫게 해준다고나 할까.

 

그 다음, 개별적으로 자기의 삶에 대하여 적용할 수 있다.

135쪽의 <나의 삶에 대해서도 질문해보자> 라는 항목은 각자의 삶에 대한 질문을 통해, 각자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해준다.

 

또한 조직에서도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다.

소규모 단위의 질문하기 연습(103쪽 이하) 같은 항목이 그런 용도로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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