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 - SNS에 없는 취향저격 제주여행, 2019~2020 최신 개정판
염관식.옥미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제주

 

이 책은?

 

책에 대하여 이런 말을 한다.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

 

그 말을 이렇게도 바꿔, 여행에 대하여 말한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그 말을 여러 곳에 적용할 수 있겠지만, 제주가 바로 그런 곳이 아닐까?

특히 나에게는 말이다.

지난 설에 제주를 다녀왔다. 처음 간 제주에서 일주간을 묵었다.

제주 공항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행기 안에서, 그 말을 떠올렸었다.

제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데.....

해서, 다짐하기를, 다시 와야지! 했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나의 결심을 더 굳게 해주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다.

불원간, 조만간, 다시 가야지. 이번에는 이 책으로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고 가야지.

 

이 책, 요즘 제주는 사전 준비는 물론 현지에서도 가이드 노릇을 200% 충분히 할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부제는 < SNS에 없는 취향저격 제주여행>

 

저자는 염관식, 옥미혜 공저로, 염관식은 여행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콘텐츠노리터의 대표이자 여행작가이며, 옥미혜는 제주에 홀려 제주에서 몇 년을 살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한다. 방송 구성작가로 일한 바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어떤 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할 때, 설레는 마음보다 먼저 와 있는 마음은 불안일 것이다. 교통편은 물론이고 현지에서 일정이 차질이 없지나 않을지, 또는 꼭 들러야 할 곳을 그냥 스처지나가지는 않을지, 등등.

 

그래서 손에 잡게 되는 책이 여행안내서다.

요즘 여행 전성시대라 그런 기대에 부응하여 여행안내 책이 부쩍 많아진 것 역시 사실이다

해서 문제는 어떤 책을 고르느냐인데, 어떤 책이 여행객을 제대로 안내해 줄 것인지, 하는 기준이 필요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그런 여러 요건을 골고루 갖춘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의 맨 앞장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제주도 전도다.

어찌된 셈인지, 지난 번 여행 당시 제주도 전도 얻기가 힘들었다.

겨우 얻은 것도 지도 자체는 제법 큼지막한데, 너무 많은 것을 담아서인지, 글자가 너무 작아 어디 한군데 찾으려하면 여기저기 한참을 찾다가 겨우겨우, 찾을 수 있었던 것, 안타까운 점이었다.

 

이 책 맨 앞에는 큰 지도가 안으로 접혀 있는데, 펼쳐 보면 모두 8개 쪽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글씨도 제법 크고, 또 쓸 데 없이 이것저것 적어 놓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담아놓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그 안의 내용들도, 다양한 분류를 통해 제주도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목차 큰 항목만 소개한다.

 

PART 1 한눈에 보는 요즘 제주

PART 2 취향 저격 제주 여행

THEME / SPECIAL THEME /COURSE

 

PART 3에서 PART 9까지는

제주시 중심권, 동부권, 서부권, 서귀포시 중심권과 동부권, 서부권, 그리고 제주의 섬으로 분류하여 각 지역의 SIGHTS /FOOD /CAFE /SHOP/ STAY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 제주 전역에 대한 소개는 물론 제주에 딸린 섬까지 자세히 담아 놓아, 이 책을 미리 발견했더라면, 지난 번 제주 여행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다시, 이 책은?

 

그런데 책 제목이 요즘 제주인지라, 그 말 요즘이란 말을 자연히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그 말은 최신 정보를 담아놓았다는 뜻이 아닐까? 물론 여행책은 끊임없이 출판되고 있으니 가장 최신에 나온 책이 가장 신선한 정보를 담았을 것은 자명한 이치지만, 이 책은 요즘이라는 책 제목으로 이미 그런 모습에 자부심을 담아놓았다는 것이 책의 신뢰성을 더하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그만큼 저자들은 애쓰고 수고하여 이 책에 담을 정보들을 업데이트 해 놓았을 것이라는 것, 읽어보니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한가지, !

이 책의 내용을 단순히 여행안내라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담아 놓은 내용들이 자세하고 또한 구체적이어서, 어떤 부분은 마치 지리지 읽는 것같은 기분이 든다.

해서 이 책을 들고 여행하면, 발 딛게 되는 그 지역의 겉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지역의 속살까지도 알게 될 것이라는 것, 또한 말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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