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풀다 - 구글X 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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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직접적으로 만나는 것보다 SNS상의 온라인활동이 활발해진 지금, 대부분의 게시글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자신의 불행을 알리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때로는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유난스럽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나는 이만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라고 남과 경쟁하듯이 글을 올리는 듯해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피드백에 중독된듯 자신의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과 이야기들로 자신의 세상을 포장하고,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로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과연 행복일까요?

우리는 행복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얻고자 하지만 행복이라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바로 그 ‘행복’이라는 그 자체에 대해서 보여줌으로써 그 속에서 어떻게 행복을 얻을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도출해 내고 있습니다.

책의 시작은 저자가 행복의 대해 책을 쓰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의료사고로 아들 알리를 잃고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녹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하기 24시간 전, 아들이 금식으로 갈증에 대한 반성을 물부족 국가에 물을 공급해주며 아들 알리의 죽음을 부정적인 의미로 남겨두는 것이 아닌 알리가 미소 지을 수 있는 사건으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4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행복방정식이 존재하며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결국 행복을 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누구가 아닌, 나의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며,두려움과 맞서는 힘이 삶의 행복을 밝히게 된다고 믿습니다.

결론적으로, 행복 훈련을 위해 '6-7-5'라는 숫자 세 개만 기억하면 된다고 합니다.

즉, 6가지 큰 환상을 깨뜨려라 (생각. 자아. 지식. 시간. 통제. 두려움)

우리를 혼돈 상태에 빠뜨리며, 세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우리 능력을 저해한다. 이 환상들을 꿰뚫어 보는 순간, 우리 앞을 가로막던 안개가 걷히고 시야가 맑아진다. 그때부터 우리는 행복을 더욱 자주 경험하게 된다.

7가지 맹점을 바로잡아라 (여과, 추정, 예측, 기억, 분류, 감정, 과장)

우리 뇌를 처리하는 방법에 영향을 끼치며, 현실 세계를 정확히 인식하려는 우리 노력을 방해한다. 뇌의 비관적인 성향과 결합되며 인간의 생존에 일조한 것은 사실이나 쓸데없는 고통에 시달리게 한다.

5가지 궁극적인 진실을 움켜잡아라 (지금, 변화, 사랑, 죽음, 설계)

우리가 진실에 근거한다면 생각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것도 우리 행복을 방해하지 못하는, 더없이 평화로운 상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외적인 사건에 영향을 받는 행복 상태를 넘어, 영원히 환희를 누리는 상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이야기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나의 행복을 대하는 '결정은 당신 몫이다'라고 말합니다.결국 행복은 자기 자신이 하기 나름인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그 기준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은 타인이 아닙니다. 오직 자신만의 기준에서 진정한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깨닫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

각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공식들을 익혀볼 수 있었고 다시한번 행복에 대한 관점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p43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건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p58 어떤 환상에 사로잡히면 행복 방정식을 풀려고 노력해봐야 소용없다. 삶은 신경조차 쓰고 싶지 않을 정도로 더욱 혼란스럽게 변한다. 따라서 우리는 운명적으로 불행하게 지낼 수밖에 없다는 또 하나의 잘못된 환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우리 마음을 괴롭히는 고통은 끈질기게 지속되고, 더욱 깊어진다.

p86 과제를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에 집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현재에 집중하는 힘은 무척 유용한 기능이다

p102 두뇌라는 경이로운 기계도 한 번에 하나밖에 해낼 수 없다

p138 누구도 모두를 즐겁게 해줄 수는 없다. 진짜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내고, 그들을 더 가까이 끌어들여라. 주변 사람 모두가 당신에게 중요한 존재는 아니다. ... 너 자신이 돼라. 남들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하지 말고. ... 옷을 벗고 가면을 벗어라. 모든 껍데기를 떨쳐내고 진짜 당신을 사랑하라.

p173 세상에는 전적으로 좋은 것도 없고 전적으로 나쁜 것도 없다.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p210 그런데도 당신이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리의 ‘행동’이고 하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p219 어느 경우에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내 행동과 내 마음가짐이 전부다

p238 삶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삶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우리가 경험해 보는 것이다.

p298 진실이 당신의 데이트를 확실히 성공으로 이끌지는 못하더라고 행복 방정식을 해결할 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p306 나는 어떤 특정한 의견에 대한 찬반을 결정하기 어려우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쪽을 믿고 선택한다. 내 의견을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없지만, 나를 힘들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쪽을 선택하는 건 결코 훌륭한 결정이 아니다...'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쪽을 믿고 선택하라'는 '행복을 위한 황금률'을 따르라. 그쪽이 진실에 더 가까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p331 극단은 우리를 피폐하게 만든다. 일을 너무 많이 하면 삶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일을 너무 적게 하면 무가치한 존재라는 자괴감에 시달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너무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면 결국에는 지루해지고 말다툼하게 되지만, 거꾸로 너무 적은 시간을 보내면 둘의 관계가 멀어진다. 말이 많으면 남의 말을 듣지 않게 되고, 반대로 말이 지나치게 적으면 당신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오해받기 십상이다.

p336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야망을 재조정해보라! 더 나아지고 싶다면 '내려다보라!' 열심히 일하고 성장하며 세상을 바꿔라. 하지만 자신을 호의적으로 평가하라. 당신이 갖지 않은 것을 탐내지 마라. 당신이 갖지 않은 것은 무한히 많다. ... 당신보다 적게 가진 수십억의 인구를 내려다보라. 그렇다. 수십억이다

p379 우리 인간의 물리적 형체는 물리적 우주의 한계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우주에서는 한 조각의 시공간에 알리의 사망과 나의 탄생이 동시에 담길 수 있다. 그 조각의 실재적 관찰자는 우주보다 앞서는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시공간의 범위 밖에 존재해야 한다. 실재적 당신과 실재적 나는 물리적 형체 밖에서 '오랜 삶'의 연속체로서 살아가기 때문에 '시간의 화살'을 초월한다

p443 이 책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더라도 ‘우리 삶에 무작위는 없다’라는 사실은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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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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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름을 알고 있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은 힘이 약한 다윗이 강한 골리앗과 싸워서 이겼다는 사실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기 때문에 인상 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기기 불가능한 싸움이나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은 상황을 보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다른 저서들이 저자의 생각을 나타낸다면 자신은 객관적인 수치로, 다른 이들이 나무를 본다면 자신은 숲을 보는 식이죠.

 

​다윗과 골리앗은 약자가 강자를 이긴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무엇하나 앞서는 게 없었던 다윗이, 무엇하나 뒤지는 게 없었던 골리앗을 이긴 것입니다. 이러한 결말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귀결되는데, 저자는 철저하게 특유의 시선에서 바라보았습니다.

고대 병사체계, 무기체계 등을 비롯하여 성경문구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의 주장을 어필할 수 있을만한 증거들을 모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이 밖에도 2차세계 대전 전후 영국의 상황, 북아일랜드의 폭동 등의 사건들에 자신의 주장을 덧입힘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합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맞서는 행동이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가져오고, 이런 종류의 일에 대해 잘못 해석하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개인이든 사회이든 더 강하고, 더 좋고, 더 부유한 것이 반드시 강점이 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제 1부를 읽으면서 깨닫게 됩니다.

보통 약자는 이기거나 성공할 가능성이 적은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약자가 자신의 약함을 강점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 그 약점은 더는 약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자의 경우에는 힘이 무한한 것이 아니라 힘에도 한계가 있으므로, 그 힘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결론적으로 겉으로 보기에 강하게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강한 것이 아니고, 겉으로 보기에 약해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약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고 강자와 약자에 대해 가졌던 편견이 깨지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입니다.

우리는 단점은 피해야 할 약점이며 역경이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바로 '바람직한 역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고난으로 보이는 상황이 오히려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제 2부에 언급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세상을 발전시켜온 수많은 가치와 힘은 겉으로 보기에 그럴듯한 골리앗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목적의식이 분명했던 약하게만 보이는 다윗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이 책은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P28 "다윗의 승산에 회의적이었던 것은 다윗은 작고 골리앗은 컸기 때문이었다, 사울은 육체적 완력의 관점에서 힘을 생각했다. 힘이 다른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 공 기존 규칙을 깨고 육체적 완력을 속도와 기습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을 그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치 "로마인 이야기"에 등장하여, 로마군대를 격파하고, 로마 본토까지 진격하는 한니발의 모습이 떠올랐다. 인적이나 물적으로 부족했던 한니발의 군대는 빠른 기마병을 중심으로 로마군대를 무찌른 모습 말이다.

p30 다윗은 용기와 믿음으로 사기충전해 골리앗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골리앗은 무엇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지에 깜깜했다. 상황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간파하기에는 너무 크고 느리며, 시야가 흐릿했던 그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을 잘못 말해왔다. [다윗과 골리앗]은 이런 이야기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p39-40 우리는 실제로 별 쓸모가 없는 것을 유용하다고 생각하는가 하면, 현실 속에서 우리를 더 강하고 현명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은 쓸모없다고 여기기도 한다.

p95 인상파가 남긴 교훈은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가 되는 것이 큰 연못의 작은 물고기가 되는 것보다 더 나은 때와 장소가 있다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주변부 세계의 아웃사이더라는 명백한 단점이 전혀 단점이 아닐수도 있다는 점이다...... 대중의 눈에 띄는 가시성을 얻는 것과 살롱이 주는 영예를 비교해보았고, 창작의 자유를 누리는 것과 심사단에 의해 선별되는 것을 비교해 보았다 그리고 큰 연못은 대가가 너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P107 "중요한 것은 교실안에 있는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자신이 똑똑하다고 느끼느냐 하는 것이다"

P108 "동료들이 더 똑똑할수록 자신은 더 바보처럼 느껴진다. 바보처럼 느껴질수록 과학 전공을 중도 포기할 확률은 더 높아진다.

p141 필요해서 배우는 것은 쉽게 배우게 된 것보다 필연적으로 더욱 강력하기 때문이다.

p210 아무것도 잃을 게 없을 때 뜻하지 않은 자유가 온다.

p317 힘을 가진 자는 보이는 것만큼 강하지 않다. 약자도 보기보다 약하지 않다.

p323 권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정당성의 문제를 낳고, 정당성이 없는 힘은 항복이 아닌 반항을 낳는다

p325 소나무는 성장하면서 점점 굵어지고, 아마도 나 또한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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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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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자주 놀았습니다. 수영장에서 그들만의 게임도 만들어서 하곤 했는데, 바로 누가 가장 돌고래처럼 상체를 물 밖으로 높이 내밀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팔다리를 이용하는 이 게임에서 애런이라는 또래보다 덩치 큰 소년이 항상 모두를 이겼고, 다른 아이들은 애런이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하면 애런을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였지만 그 누구도 그를 이길 수 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케빈이라는 아이가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영장 바닥으로 내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어리둥절하던 그때, 케빈은 바닥을 박차고 올라와 물밖으로 가장 높이 솟았습니다. 애런의 기록을 깬 것이죠

애런은 이를 반칙이라고 하였지만 바닥을 차고 올라오면 안된다는 룰은 없었습니다. 그 이후 이 룰이 생겨나면서 애런이 다시 승자가 되었지만 이날의 기억은 저자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믿음을 바꿈으로서, 케빈은 게임 자체를 바꾼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케빈처럼 수영장의 바닥을 보려 하기보다는 물의 표면에서 지내고자 합니다. 바닥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이 필요로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죠. 또한 이미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과 경험을 바탕으로 물의 표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기에 그곳에 머무르는 건 어떻게 보면 이치에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물의 깊은 곳에 조금만 더 들어가면 최고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이 알지 못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물의 표면에 있는 사람들이 물의 바닥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시끄럽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현혹되기 쉽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성취를 넘어선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특히 자신이 그 분야의 최고일 때는 더 그러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최선을 다한다고 판단되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것에 의해 우리의 노력에 대한 결과가 제한됩니다.

1.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 달성한 최고의 결과

2. 전통적으로 그 방법이 어떻게 행해졌는지에 대한 이해

3. 위의 두 가지 사항을 바탕으로 우리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이해

즉 이러한 세 가지 것에 의해 우리의 능력은 제한되고 멀리 내다보지 못하게 됩니다. 기존의 방법에 얽매여 어떻게 하면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지만 그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책 속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 그 내용이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재미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머리말이 중간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말하는 '색다른 방법'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 머리말을 잘 읽지 않으니, 그것을 생각해서 잘 읽게 하려고 새로운 방법을 쓴 것이죠. 그것이 바로 머리말의 위치를 맨 앞이 아닌 중간에 배치한 것인데, '수영장의 바닥'의 교훈을 이렇게 적용시켜주니 기존의 자기 계발서처럼 무엇을 해야 되는지 나열한 방식이 아니라 그냥 저자의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서술되어 있는 독특한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느 자기 계발서와는 다르게 이 책은 읽고 나서 많은 여운과 질문들을 안겨주었습니다.

다. 사실이 아닌 진실을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사실과 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봅니다.

 

p15 그러나 분명한 점은 케빈이 여태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신기술을 사용했고 우리 모두가 이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누구나 당연시하며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게임의 룰을 단숨에 바꿔 버린 케빈의 용기에 박수를 쳤다 뿐만 아니라 그 뒤부터는 모두 케빈의 방법으로 돌핀게임을 하게 되었다 .그 의 도전이 상식이 되어 버린 것이다.

p71 그러나 그렇게 살면 결국 평균적인 결과만 나올 뿐이다. 그것들은 대부분 그다지 나쁘지 않고 무난하며 극히 일부는 때때로 ‘훌륭함’의 범주에 들어가기도 한다. 그런 삶은 우리를 보통의 시민,모범적인 가장 무난한 어른으로 만들기에 폭넓게 권장되는 삶의 방식이었다. 그런 삶이 나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평범하고 무난한 삶이 주는 소박함이야말로 진짜 행복이라고 하지 않던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남다른 성취를 이루려면 평균의 범주를 훌쩍 뛰어넘는 방법으로 도전해야한다는 것이다

p98 자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가운데, 특히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통달한 영역 외에 다른 많은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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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게 (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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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오십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저자는 심장에 대체 혈관을 연결하는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위해 잠시 심장을 멈춰야했던 경험은 그에게 '나이 듦'에 관한 한 권의 책'마흔에게'를 집필하게 했습니다.

'나이 든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 질문은 노화를 생각할 때, 또 질병과 마주할 때 핵심이 되는 주제며 한탄하거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자신과 어떻게 어울리며 살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이야기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서, 또 하나는 아프신 부모님을 간병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관해서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길을 오르려면 힘이 들지만 다 올라가고 나면 반드시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바람을 가르고 내려오는 내리막길은 참 상쾌하듯 인생도 마찬가지로 젊었을 때는 필사적으로 페달을 밟아왔지만 앞으로는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즐기자는 생각하면 남은 인생에 펼쳐지는 풍경은 전혀 달라집니다.

저자는 상담자와 상담할 때 "열여덟 살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습니까"질문을 자주 하는데 오륙십대 분들은 대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을 합니다.

종종 이 화두로 사람들과 얘기 나눌 때 저도 비슷한 답을 듣게 됩니다.

불편할 것 없는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그 세대를 살면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을까요?

저자는 부모님의 인지증으로 인한 노화를 간병하면서 잊어버린 것은 어쩔 수 없으며 지금 여기에 전념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철학은 오십부터이다"라고 말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뭔가 잘 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했지만 나이 든 지금은 그런 것에 인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지 않으며 몸이 쇠약해 지는 것은 피할 수 없어도 삶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노년을 기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 여기에’ 사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노년의 특권이라고 말합니다.

최근부터 노후에 대해 생각하면서 경제적인 면과 정신적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가족들의 질병과 간병을 겪지 않아 내게는 올 것 같지 않은 미래처럼 지나쳐버린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내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더 성찰하며 아름다운 노년을 차분하고 더욱 현명하게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책제목이 마흔에게보다는 원제목으로 하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마흔에게’보다는 ‘육십에게’, 또는 ‘육칠십에게’가 더욱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p.23

''나이든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한탄하거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자신과 어떻게 어울려 살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p.34 나이를 먹는 것의 긍정적인 면이자 장점은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축적해온 것을 전부 집약하여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다. 어떤 평가를 받든 개의치 않고 배우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젊은 시절보다 사물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p.44

이상적인 모습에서 하나하나 지워나가는 감점법이 아니라 자신이 쌓아올린 것을 하나씩 더해가는 가점법으로 평가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p.48

언젠가 곧.그렇지만

그렇지만의 벽을 뛰어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습니다.''할수 있을지 몰라''라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일단은 한걸음 앞으로 내디뎌보는 것입니다.

p.86

인생을 뒤로 미루지않는다

앞날을 염려한다는것은 ''지금.여기''를 소홀히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여기를 소중히 여기며 살지 않으니 앞날이 걱정되는 것입니다.

​p.123

어른이 되기위한 3가지조건

-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한다.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 결정은 스스로 내린다.

-자기중심성에서 탈피한다

p.188

무슨일이든 해보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해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하지 못한다는 현실에서 시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

''곧 할거야'' 라는 가능성 속에서만 살면 새로운 길을 개척하지 못합니다.

​p219 나이 먹어서도 날마다 기분 좋고 타자에게 정중하고 친절하면 나 자신이 행복해지고 함께 사는 가족도 행복해집니다. 관대한 마음을 잃지 않고 지내면 가족들이 먼저 상담을 청해올지도 모릅니다. 주변에서 '그분에게 상담해 볼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것은 행복한 노년의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p.243

경험한것.배운것.그리고 지금여기에 있는 행복을 뭔가의 형태로 직접 건네주고.전하는것.그것이야말로 나이든 사람의 사명이며 나이 들어 맛보는 행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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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비커밍 - 미셸 오바마 자서전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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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오바마는 그저 공식석상에서 영부인의 모습 그리고 연설때 보여지는 이미지가 쎈 여자, 드세고 지나치게 강한 인상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녀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녀의 자서전 이라고 해서 정치, 그녀의 야망, 개인적인 업적 뭐 이런 대단한 것들 그런 부분들이 나올까 싶어 살짝 거리감 두며 읽기 시작 했는데 그런 것과 달리 담백한 투로 읽어 가면서 서서히 그녀의 목소리에 푹 빠져 읽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을 다룬 부분에서는 자식을 향한 미셸 부모님의 양육방식이나 집안 철학, 교육관이 너무나 눈길을 끌었고 배울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녀의 대학 시절, 미래에 대한 고민, 그리고 로펌에서 오바마를 만나 서로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고 대통령 부부 이외의 모습, 여느 평범한 부부들처럼 서로의 극명한 차이에 갈등을 겪고 싸우고 화해하고 부부 상담 까지 받아가며 노력 한 부분들, 자식을 키우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면 등등 오히려 현학적으로 온갖 어려운 내용으로 한 게 아니라서 더욱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책 속에 담담하게 꺼내는 그녀의 고민,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노력과 좌절 실패도 겪고 사람들에게 상처도 입는 모습과, 특히 엄마로서의 역할은 애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늘 생각하고 여느 여자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미셸과 버락이 부부로서 이토록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달라도 이리 달랐나 싶을 정도로 자유롭고 낙천적이며 얽매는 것을 싫어하는 독립적인 성격의 버락과 반대로 대가족에서 자라 많은 식구들에 둘러싸여 안정적으로, 말 그대로 곧은 방식으로 탄탄대로를 걸어온 미셸, 두 부부가 이룬 8년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이 시기를 함께 살아온 세대로 굵직한 사건들도 생각이 나고 그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래 인물의 자서전은 보통 슈가코팅이 되어있기 마련이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읽어서그런지

첫 시작부분은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그녀가 어린시절만 해도 인종간에 갈등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는데 대학에 들어갈 시점이 되면서 더 흑인은 흑인끼리 백인은 백인끼리 모여사 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인종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굉장히 야망이 크고 (욕심과는 다른) 성취욕이 큰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만족할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영부인보다 꽤 깊숙히 관여하고 매스컴을 다루고 큰 활약을 보여줄만큼 그녀 자신은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유일한 흑인여성이 우연히 된 것은 아니겠죠

명언들도 많고  배울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고 인간적이기도 했던 미셸오바마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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