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풀다 - 구글X 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오프라인에서 직접적으로 만나는 것보다 SNS상의 온라인활동이 활발해진 지금, 대부분의 게시글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자신의 불행을 알리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때로는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유난스럽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나는 이만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라고 남과 경쟁하듯이 글을 올리는 듯해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피드백에 중독된듯 자신의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과 이야기들로 자신의 세상을 포장하고,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로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과연 행복일까요?

우리는 행복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얻고자 하지만 행복이라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바로 그 ‘행복’이라는 그 자체에 대해서 보여줌으로써 그 속에서 어떻게 행복을 얻을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도출해 내고 있습니다.

책의 시작은 저자가 행복의 대해 책을 쓰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의료사고로 아들 알리를 잃고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녹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하기 24시간 전, 아들이 금식으로 갈증에 대한 반성을 물부족 국가에 물을 공급해주며 아들 알리의 죽음을 부정적인 의미로 남겨두는 것이 아닌 알리가 미소 지을 수 있는 사건으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4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행복방정식이 존재하며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결국 행복을 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누구가 아닌, 나의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며,두려움과 맞서는 힘이 삶의 행복을 밝히게 된다고 믿습니다.

결론적으로, 행복 훈련을 위해 '6-7-5'라는 숫자 세 개만 기억하면 된다고 합니다.

즉, 6가지 큰 환상을 깨뜨려라 (생각. 자아. 지식. 시간. 통제. 두려움)

우리를 혼돈 상태에 빠뜨리며, 세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우리 능력을 저해한다. 이 환상들을 꿰뚫어 보는 순간, 우리 앞을 가로막던 안개가 걷히고 시야가 맑아진다. 그때부터 우리는 행복을 더욱 자주 경험하게 된다.

7가지 맹점을 바로잡아라 (여과, 추정, 예측, 기억, 분류, 감정, 과장)

우리 뇌를 처리하는 방법에 영향을 끼치며, 현실 세계를 정확히 인식하려는 우리 노력을 방해한다. 뇌의 비관적인 성향과 결합되며 인간의 생존에 일조한 것은 사실이나 쓸데없는 고통에 시달리게 한다.

5가지 궁극적인 진실을 움켜잡아라 (지금, 변화, 사랑, 죽음, 설계)

우리가 진실에 근거한다면 생각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것도 우리 행복을 방해하지 못하는, 더없이 평화로운 상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외적인 사건에 영향을 받는 행복 상태를 넘어, 영원히 환희를 누리는 상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이야기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나의 행복을 대하는 '결정은 당신 몫이다'라고 말합니다.결국 행복은 자기 자신이 하기 나름인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그 기준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은 타인이 아닙니다. 오직 자신만의 기준에서 진정한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깨닫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

각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공식들을 익혀볼 수 있었고 다시한번 행복에 대한 관점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p43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건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p58 어떤 환상에 사로잡히면 행복 방정식을 풀려고 노력해봐야 소용없다. 삶은 신경조차 쓰고 싶지 않을 정도로 더욱 혼란스럽게 변한다. 따라서 우리는 운명적으로 불행하게 지낼 수밖에 없다는 또 하나의 잘못된 환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우리 마음을 괴롭히는 고통은 끈질기게 지속되고, 더욱 깊어진다.

p86 과제를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에 집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현재에 집중하는 힘은 무척 유용한 기능이다

p102 두뇌라는 경이로운 기계도 한 번에 하나밖에 해낼 수 없다

p138 누구도 모두를 즐겁게 해줄 수는 없다. 진짜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내고, 그들을 더 가까이 끌어들여라. 주변 사람 모두가 당신에게 중요한 존재는 아니다. ... 너 자신이 돼라. 남들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하지 말고. ... 옷을 벗고 가면을 벗어라. 모든 껍데기를 떨쳐내고 진짜 당신을 사랑하라.

p173 세상에는 전적으로 좋은 것도 없고 전적으로 나쁜 것도 없다.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p210 그런데도 당신이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리의 ‘행동’이고 하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p219 어느 경우에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내 행동과 내 마음가짐이 전부다

p238 삶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삶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우리가 경험해 보는 것이다.

p298 진실이 당신의 데이트를 확실히 성공으로 이끌지는 못하더라고 행복 방정식을 해결할 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p306 나는 어떤 특정한 의견에 대한 찬반을 결정하기 어려우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쪽을 믿고 선택한다. 내 의견을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없지만, 나를 힘들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쪽을 선택하는 건 결코 훌륭한 결정이 아니다...'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쪽을 믿고 선택하라'는 '행복을 위한 황금률'을 따르라. 그쪽이 진실에 더 가까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p331 극단은 우리를 피폐하게 만든다. 일을 너무 많이 하면 삶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일을 너무 적게 하면 무가치한 존재라는 자괴감에 시달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너무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면 결국에는 지루해지고 말다툼하게 되지만, 거꾸로 너무 적은 시간을 보내면 둘의 관계가 멀어진다. 말이 많으면 남의 말을 듣지 않게 되고, 반대로 말이 지나치게 적으면 당신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오해받기 십상이다.

p336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야망을 재조정해보라! 더 나아지고 싶다면 '내려다보라!' 열심히 일하고 성장하며 세상을 바꿔라. 하지만 자신을 호의적으로 평가하라. 당신이 갖지 않은 것을 탐내지 마라. 당신이 갖지 않은 것은 무한히 많다. ... 당신보다 적게 가진 수십억의 인구를 내려다보라. 그렇다. 수십억이다

p379 우리 인간의 물리적 형체는 물리적 우주의 한계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우주에서는 한 조각의 시공간에 알리의 사망과 나의 탄생이 동시에 담길 수 있다. 그 조각의 실재적 관찰자는 우주보다 앞서는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시공간의 범위 밖에 존재해야 한다. 실재적 당신과 실재적 나는 물리적 형체 밖에서 '오랜 삶'의 연속체로서 살아가기 때문에 '시간의 화살'을 초월한다

p443 이 책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더라도 ‘우리 삶에 무작위는 없다’라는 사실은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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