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Deafo: A Graphic Novel (Paperback) - 2015 뉴베리 아너 수상작
Cece Bell / Amulet Books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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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청력을 읽은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인데, 최초의 뉴베리그래픽노블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장애를 긍정적인 생각으로 극복한 주인공과 그 주변 친구들, 가족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담고 있습니다.
'만화'라고 하면 유치할 거라 생각되어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그림도 귀엽고 이야기도 단순해서 잘 읽혔고, 그 속에 담은 많은 메시지와 감동이 자신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던 적은 있었는지, 남과 다르다고 다른 사람을 무시한 적은 없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책은 대부분 대문자로 쓰여있어서, 처음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불편했는데 몇 장 읽고나니 익숙해졌습니다.글씨체도 가독성이 좋아서 읽기 수월했습니다.
장애에 대한 차별 없는 세상, 남과 다르다고 해서 무시되지 않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작게나마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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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of Green Gables (구판 표지) (Paperback) Puffin Classics 2009 New Edition 6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 Penguin U.K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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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만화로 보았던 작품을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앤은 여전히 사랑스럽고 예쁘게만 보였고, 어릴 때 보이지 않았던 마릴라의 입장을, 어른이 되어 읽으니 이해가 갔습니다
앤의 편에 서주고 믿어주는 매튜와, 겉으로는 차갑고 엄격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마릴라, 어떤 환경에서도 기죽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앤을 보며 소녀시절의 감성이 다시 되살아나는 듯 했습니다.
후반부에 쌀쌀맞게 굴던 마릴라가 앤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한시도 말을 멈추지 않고 재잘거리는 앤의 말은 장황하고 어려운 말이 많아서 한페이지는 기본이고 따라가기가 어려웠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특히,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머리 염색하는 장면, 물이 새는 보트를 타고 누워서 죽은 공주를 연기하는 장면, 길버트와 화해하고 오랫동안 이야기 나누던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섬에 대한 묘사와 그린 게이블즈의 아름다운 풍경묘사가 너무나 다채롭고 아름다워서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했습니다.
읽는 동안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소녀시절의 느낌이 떠오르게 한 소설이라,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안겨줄만한 고전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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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Paperback, 미국판)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1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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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화로도 나온 작품이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니 눈 앞에 환상처럼 모든 것이 그려지고, 몇몇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움파룸파족이나 공장내부의 모습들, 개성있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들..
아이들이 초콜릿을 좋아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작품 속에 드러나는 풍부한 상상력에 감탄하며, 로알드 달이라는 작가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번쯤, 꿈꿔보았을만한 '초콜릿공장'에 대한 달콤한 꿈과 가난하지만 착하고 정직한 아이에게 선물처럼 일어난 일을 재미있게 그려내어, 아이들에게도 책보는 즐거움과 속도감, 모험심까지 불러일으키는 볼수록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읽는 내내 초콜릿을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족 안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찰리는 분명 커서도 건강한 청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로알드달 특유의 위트와 풍자적인 면들이 돋보이고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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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lda (Paperback, 미국판) - 뮤지컬 <마틸다> 원서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4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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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천재로 알려진 로알드 달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이번에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박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군요.

방임이라는 아동학대를 저지르는 부모와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 캐릭터가 참으로 엽기스럽긴 하지만, 생각으로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주인공 마틸다의 활약은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상상의 세계로 안내해줍니다.
통쾌한 복수와 나쁜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교훈을 주는 마무리까지,재미뿐만 아니라 훈훈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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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s Marvelous Medicine (Paperback)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11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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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로알드 달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천진난만한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어른들 세계의 어두운 내면들도 잘 꼬집어서 풍자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는 것이 로알드달 작품들의 공통된 묘미인 듯합니다.

괴팍한 성격과 외모의 조지의 할머니에게 조지는 샴푸, 립스틱, 자동차 오일 등 갖가지 재료를 넣고 약을 만듭니다. 약의 효과는 완전히 대박이었죠
이를 알게 된 조지의 아버지는 돈에 눈이 먼 나머지, 조지의 약으로 공장을 세우고 큰 부자가 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조지가 만든 2번째, 3번째 약은 별로 쓸모 없었고 4번째 약은 점점 작아지는 약이 만들어집니다.
결국 이 약을 드신 할머니는 점보다도 조그만해져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조지의 아버지는 할머니가 사라진 것을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샴푸에 페인트에 매니큐어로 이런 무서운 약을 만들어 몰래 먹인다는 설정이 너무 엽기적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재료를 섞어서 약을 만드는 과정은 기발했지만, 사람이 차마 먹을 수 없는 것들을 섞어서 마법약이라고 만들어서 할머니를 주는 것은 좀 섬뜩했습니다.
결말은 예상을 뒤엎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은 독특했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맞지 않는듯하네요 그래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이기심, 질투, 욕심 그리고,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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