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Alice (Mass Market Paperback, Media Tie-In)
Genova, Lisa / Pocket Books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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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나이에 치매에 걸린 엄마이자 아내인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항상 치매에 관한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가족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작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소설은 당사자인 환자의 입장에서 쓴 소설이라 그런지 앨리스의 변화로 인한 가족의 모습과 갈등도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치매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책을 읽는 내내, 나의 가족 중 누군가가 치매에 걸리는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멈추지 않았습니다.주위에 흔하게 접하게 되는 병이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가늠하기 힘든 일인듯합니다.

작가의 첫 소설이라 별기대하지 않았는데 고통보다 자연스럽고 담담한 문체도 좋았고 내용도 좋았습니다.
"내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또한 오늘을 기억못한다고 그 날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 순간은 기억나지 않는 순간대로 오늘이고 나의 한 순간이다."마지막 연설이 정말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네요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고나서야 뒤늦게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가족의 소중함, 이 순간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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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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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오리지널(original)이란 유일한, 독특한 특성을 가진 것, 호소력이나 독특한 의미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되는 사람,즉 독창성이나 창의력을 지닌 사람을 말합니다.
저자는 창시자, 원조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라는 점을 이야기하며, 가장 독창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사람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생각보다 게으르다. 미루기의 달인이다.
둘째, 한가지에 올인하지 않는다
셋째, 실패를 많이 한다.

또한, 독창성을 보인 사람들의 사례와 많은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효과적인 행동지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려면 기존의 체제에 대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지 말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그래야 어떻게 개선할지 생각하게 된다.
둘째, 자신이 창출하는 아이디어의 수를 세배로 늘려라. 위대한 야구선수도 타율이 겨우 3할에 불과하다.
셋째, 새로운 영역에 몰입하라. 새로운 기술이나 기능을 배우거나 새로운 문화를 배우면 새로운 환경에 몰입할 수 있다.
넷째, 할 일을 전략적으로 미루라. 생각을 하거나 글을 쓰다가 중간에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 더욱 다채로운 사고를 하고, 새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무르익을 시간을 주게 된다.
다섯째, 동료들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을 구하라. 당사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판단하기 어렵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라. 동료들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정확하게 짚어내는데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은 마지막 부분에 효과적인 행동지침을 통해 개인을 위한 행동제안, 리더를 위한 행동제안, 부모와 교사를 위한 행동 제안 등을 소개하고 있어, 즉각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간과해왔던 독창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경영서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입니다.
독창성이란 타고난 것이 아닌 길러질 수 있는 능력임을 그만의 독특한 논리로 증명해내고 이것을 발휘할 수 있는, 실천이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읽고 삶에 적용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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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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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입사나 논술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논리적인 글쓰기능력을 기르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글쓰기는 운전과 같아서 재주가 아닌 '기능'이라고 합니다. 운전과 같이 원리를 알고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글쓰기의 출발은 요약부터 시작합니다. 글쓰기의 철칙은 두가지인데,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입니다.​ 글쓰기를 두려워하지말고 많이 쓰라고 합니다.

책의 핵심은 5가지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주장은 논증이 필요하다.
둘째, 요약에서 출발한다.
셋째, 외래어, 중국글자오남용을 하지 않는다.
넷째, 쉬운 단어를 사용하고 문장은 단문으로 쓴다
다섯째,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연습한다.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더 술술 읽힙니다.사람들이 유시민작가가 왜 글을 잘 쓴다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글쓰기 뿐만 아니라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알려주어서 인문학적 내용도 있어서 시야가 넓어진 듯합니다.
특히, 전략적인 독서를 위해 여러가지 책을 추천해주었는데, 그 중에서도 코스모스,박경리의 토지 1,2회(5회독)와 자유론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예시문들을 사례로 들고 수정한 사례를 보여주어서 좋았습니다.

글쓰기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축복이라고 합니다.글은 내면을 표현하는 수단이며, 삶 전체로 쓰는 것이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나만의 책'을 쓸 수 있도록,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연습해야겠습니다. 논리적인 글쓰기에 관심있으신 분, 막연한 두려움으로 글쓰기를 고민하고 계신 분께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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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 나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든 사람들
에릭 바커 지음, 조성숙 옮김 / 갤리온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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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의 성공의 기준, 정의를 갖고 있고 '성공'을 주제로 한 책 또한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그 많은 책중에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 때문이었죠
흔한 성공에 대한 자기계발서가 그렇듯,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과 그들의 원칙을 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이 책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고, 그들이 걸어온 과정,삶의 의미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7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전교 1등을 하는 모범생 보다는 반항하는 혁신가가 되라고 합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성실하고 말 잘듣는다는 뜻일 뿐이죠. 어느 한 분야를 파고들기보다는 두루두루 공부를 잘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반면 세상을 끌고 가는 혁신가는 세상을 뒤틀어보는 독특한 눈이 필요합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인물이기도 하고요 그들을 둘러싼 성공을 만들어 나가는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착하기만 해서는 '사람좋은 멍청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베푸는 사람은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도 하지만 이용만 당하기도 하니까요
3장에서는 그릿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까지 해내는 끈기와 전략적 포기의 선택을 잘하라고 합니다.
4장에서는 실력과 인맥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에 대한 이야기, 특히 멘토에 대한 이야기를, 5장에서는 자신감을 비롯, 오만과 겸손, 노력과 재능의 이야기를, 6장에서는 워커홀릭과 워라벨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 7장에서는 앞선 장에 이어 일과 삶의 균형, 시간관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생의 성공의 중요척도 4가지를 제시해주는 부분입니다.
1. 행복: 내 삶에 대해 기쁨이나 만족감을 느끼는가(즐거움)
2. 성취: 비슷한 목표를 추구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이 달성했는가(승리

했다는 느낌)
3. 의미: 소중한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가(인정)
4. 영향력: 성공을 추구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남긴 가치나 성취가 도움을 주는가(확장)

그리고, 저자는, 성공의 핵심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 아는 것이며 주위 상황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과, 자기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남들과는 똑같은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 '어떤 것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가? 내가 정한 나만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만의 성공법칙은 무엇인가? ' 등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지만, 현실에 맞는 대체 방안 등을 정말로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제시해 주는 나침반같은 역할의 특별한 책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성공법칙이란 기존에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던 그런 법칙들과는 달랐지만 계속 흥미롭게 읽게 되는 매력도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중요한 것은 역시 실천입니다. 이제 나만의 정의를 내리고 성공법칙을 만들어,아직 만나보지 못한 성공의 기회에 한발 더 다가서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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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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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월급, 평균 수명, 평균점수 등 일상의 여러 부분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쓰인다고 여겼던 평균의 개념이 허황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총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1부에서는 평균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해, 2부에서는 교육혁명을 통해 개개인의 원칙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3부에서는 여러가지 기업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업사회에 맞춰 나온 이론이 사회나 교육현장에서도 발전이라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업무나 성적등을 표준화하거나, 규격화하여 획일적 인간을 만드는 것으로 평균의 의미를 범주화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교육이나 사회전반의 시스템은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개개인성의 원칙을 3가지 원칙에 의해 개인별로 적용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첫째, 들쭉날쭉의 원칙
사람의 능력이나 성적, 신체사이즈는 평균을 기준으로 봤을 때 다차원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맥락의 원칙
행동은 특정한 맥락과 상황의 독자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표출되므로, 이러한 맥락을 이해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경로의 방식
특정한 순서대로 특정단계를 따라 발달해야하지만, 정해놓은 단계들을 모두 거치지 않거나 순서를 따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발전이나 성장은 계단을 오르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것입니다.
3부에 나오는 코스트코, 조호코퍼레이션, 모닝스타 등의 기업들은 이러한 개개인성의 원칙에 따르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개개인성을 존중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에 대해 처음부터 전체적인 단계를 새로 설계하여 개개인성을 더욱 더 발전시키고 다양성을 키워주어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 보장과 평등한 맞춤형 단계 만들기를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성공에 대한 관점도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정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평균의 허상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예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받아왔던 주입식 교육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교육자들과 교육기관 관련자,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리더나 인사관련자들도 반드시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중심, 일중심의 사회, 평균적인 삶에서 이제는 개개인성이 존중받는 사회,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삶으로의 변화를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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