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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2년 10월
평점 :
습관을 주제로 한 책을 읽고 싶어서 찾다보니, 베스트셀러목록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책입니다. 현재 저의 습관을 돌아보고 나쁜 습관을 고쳐보고자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만큼 내용도 좋았습니다.
저자인 찰스 두히그는 직업이 기자인데, 그때문인지 수백 편의 학술 논물과 300명이 넘는 과학자와 경영자의 인터뷰, 그리고 수십여 기업에서 시행한 조사를 근거로 쓰여있습니다.
모든 행동의 40%가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적절한 예제를 들어가며 재미있게 설명하며 그 덕분에 술술 읽혀나갑니다.
습관이 왜 생기고 그 습관을 어떻게 바꾸며,바꾼 습관을 의지력 있게 지켜나가는 방법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습관'을 주제로 나온 책 중에 손꼽힐만 합니다.
비단 습관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뇌과학, 심리학, 광고학, 사회학 등 배경지식을 덧붙여 설명하고 있는데, 읽기에 부담스럽고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습관은 자신의 의지로 얼마든지 바꿀수 있다는 긍정적인 내용이 힘을 실어주어,나태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목차는 크게 개인의 습관, 기업의 습관, 사회의 습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각의 습관이 개인, 기업,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사례들을 통하여 습관이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개인 파트에서 저자는 먼저 습관의 형성과정을 설명합니다.
습관은 습관 고리에 의해 형성되는데, 신호 -> 반복행동 -> 보상 -> 신호 이렇게 반복적으로 계속 돌아갑니다. 그런데 그 안에 ‘열망’이라는 근본적인 이유가 숨어있습니다. 어떤 신호를 느끼면 어떤 행동(반복행동)을 하게 되고 뇌에서 보상을 얻습니다. 여기서 보상은 도파민이 나와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반복되다 보면 보상에 대한 열망이 생기고 열망은 신호를 느꼈을 때 증폭되어 반복행동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기업파트에서 저자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핵심습관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여러가지 실제 사례들을 들어 설명합니다.
세번째 사회의 습관부분에서는, 사회에는 이미 만들어진 안좋은 습관들이 있는데,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그만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Appendix(부록)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한 4단계 법칙"으로, 습관을 개조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개인의 습관형성과정 및 개선방법이 별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습관에 대한 부분이 비교적 적어서 아쉬웠는데, 그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결심이 필요할 때, 인생의 변화를 갖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좋은 습관은 좀더 발전시켜 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