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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지음, 강혜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6월
평점 :
흔히 열심히 노력하면 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말을 할 때 '1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합니다.'노력하는데 나는 왜 그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걸까', '어떻게 해야 같은 노력을 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에 대해 항상 궁금해하고 있던 차에, 그 답을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핵심을 간단히 요약하면 '의식적인 연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의식적인 연습이 아닌, 그냥 자기 일을 반복하며 산 전문가들은 오히려 실력이 저하되는 경향도 보인다'라고 저자 자신의 연구 결과를 알리고 있습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의식적인 연습'이란 무엇인지, 왜 효과적인지, 전문가들이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여 비범한 능력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목적의식있는 연습이란 무엇인가?
첫째,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둘째, 집중이 필요하다.
셋째, 피드백이 필요하다.
넷째, 컴포트존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
즉, 분명한 목표와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정도를 추적, 관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집중하고 계속 동기부여를 유지할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 연습의 방법으로 심적표상의 개념을 제시합니다. 심적표상이란 사물,관념, 정보 이외에 구체적이든 추상적이든 뇌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에 상응하는 심적 구조물을 말합니다.연습의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은 적절한 심적 표상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그동안 전문가 연구를 통해 '의식적인 연습'에 대해 터득한 모든 사항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 나온 의식적인 연습의 7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른 사람들이 이미 방법을 알고 있고, 그것을 위한 효과적인 훈련 기법이 수립되어 있는 기술을 연마한다.
2. 개인의 컴포트 존을 벗어난 지점에서 진행되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현재 능력을 살짝 넘어서는 작업을 시도해야 한다
3.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진행된다. 즉, 전반적인 수행능력의 향상이 아닌 '특정 부분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렇게 해서 성과를 쉽게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4. 신중하고 계획적이다.
5. 피드백을 받고 수정을 받아들인다.
6.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만들어낸다.
7. 기존에 습득한 기술의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하여 발전, 수정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목적이 있는 의식적인 연습이어야 하고, '연습하는 인간(호모엑세르켄스)'가 되어야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고나니, 그동안 시간투자대비 많은 것을 얻지 못하고 살아왔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좀더 이 책을 일찍 잃었다면 그런 시행착오는 겪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부터라도, 앞으로의 시간을 단순한 노력이 아닌, 계획적이고 구체적으로, 의식적인 연습으로 채워 나가야겠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분, 일을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 분,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인 분,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