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rding to Newton's laws of motion, in the absence of any outside influences, an object will continue to move at the same speed and in the same direction, along a straight line. In Einstein's view, this is still true, but Einstein's idea of a straight line is not the same as what Newton had in mind. When mass or other energy distorts the shape of the surrounding space, the straight lines within that space become curved. When you drive Einstein's car near a space-distorting object, your trajectory curves in the direction of the object, just as if you were being pulled toward it. This distortion of space and time acts just like an attractive force--just like gravity. In fact, this is exactly what gravity really is. (p. 21)


"뉴튼의 운동법칙에 따르면, 외부의 영향이 없을 때 물체는 동일한 방향으로, 즉 직선을 따라 일정한 속력으로 운동한다. 아인슈타인의 관점에서도 이것은 여전히 사실이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직선은 뉴턴의 직선과 다르다. 질량이나 에너지가 주변 공간의 모양을 변형시키면 이 공간에서 직선은 휘어진다. 공간을 변형시키는 물체 주변에서 "아인슈타인의 자동차"를 운전하면 경로는 물체 방향으로 휘어지게 된다. 이는 마치 물체가 잡아당기는 것과 같다. 시간과 공간의 변형은 인력, 즉 중력과 똑같이 작용한다. 사실 이것이 정확히 중력의 본질이다."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중력은 힘이 아니다. 물체는 여전히 직선으로 운동한다. 하지만 공간이 휘어져서 마치 "인력"이 작용하는 것처럼, 물체가 휘어진 경로를 따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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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국주의(영국, 프랑스)와 후발 제국주의(독일, 일본, 이탈리아) 사이의 전쟁으로 2차대전을 바라보는 이 책의 전반부는 2차대전 진행상황의 요약이다. 일반 전쟁사 책처럼 자세하지는 않지만 그 흐름을 따라가기에 좋다. 전쟁에서 일어나는 여러 결정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전쟁을 다른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1942년 후반부에 일어나는 세 가지 전투--태평양 전선의 과달카날 전투, 북아프리카 전선의 엘 알라메인 전투, 유럽 전선의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저자는 2차대전의 세 전환점이라고 부른다. 추축국의 점령지가 최대로 확장된 지역에서 연합국과 맞붙어 패배하기 때문이다. 이 이후 추축국은 긴 수세로 접어들며 점령지를 하나 둘 잃게 된다. 


처칠은 엘 알라메인 전투가 승리로 끝난 이후, 이것이 전쟁의 "끝이 아니며 끝의 시작도 아니지만, 아마도 시작의 끝"이라는 현란한 연설을 했다. 1943년 1월, 영국과 미국은 향후 전략을 조율하기 위해 북아프리카의 카사블랑카에서 회담을 열었다. 미국은 원래 북아프리카 침공보다 프랑스 침공을 원했고, 북아프리카 침공이 성공적으로 끝난 당시에도 그렇게 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영국은 북아프리카 작전이 끝나는 대로 이탈리아 침공으로 이어가길 원했다. 미국은 영국의 설득에 밀려 북아프리카를 침공하면서도 이것이 영국의 제국주의적 이익을 지키는 일에 말려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다. 영국은 이집트와 중동에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은 영국의 제안대로 이탈리아 침공으로 전쟁을 이어가게 되고, 프랑스 침공은 1944년으로 미뤄지게 된다. 만약 1942년 말이나 1943년에 미국이 프랑스를 침공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아마 미국은 더 멀리 진격해서 독일 전역을 점령하고 동유럽 일부도 미국에 의해 해방됐을 수도 있다. 물론 미군은 독일과 싸우면서 훨씬 더 많은 피해를 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면 독일의 분단이 없었을 수도, 폴란드나 체코도 미국의 영향권 아래에서 발전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전후 역사는 완전히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비슷한 일이 태평양 전선에서도 있었다. 대만 침공에 이은 중국 본토 상륙이냐 아니면 오키나와 침공이냐를 두고 미국도 고민을 했는데 결국 오키나와 침공으로 결정이 났다. 만약 미군이 중국 본토에 상륙했다면 중국이 국공내전으로 그렇게 빨리 공산화 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는 없다. 오늘 만드는 역사는 어떻게 후세에 기록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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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세 번째 주가 끝나가는 금요일이다. 3월이 이제 한 주밖에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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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4-04-14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악 비디오도 올리시는 줄 몰랐습니다.^^

blueyonder 2024-04-14 17:38   좋아요 0 | URL
ㅎㅎ 바쁘셔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늘 화이팅입니다!!
 















The Directive [No. 21, Operation 'Barbarossa'] was hugely ambitious and it largely ignored other evaluations that questioned whether the German armed forces could hope to conquer and occupy a territory on this scale. The army Military Geography branch of the General Staff presented a detailed report in August 1940 that highlighted the large Soviet industrial resources already established in Siberia, and the simple facts of topography and climate that severely limited what would be possible. General Georg Thomas, head of the Armed Forces' Economic Office, tried unsuccessfully to demonstrate to Hitler right up to the moment of the invasion that oil supplies were simply inadequate. 'What one does not have, but needs,' Hitler is said to have replied in June 1941, 'one must conquer.' (p. 150)


"[히틀러의] 작전명령 제21호는 매우 야심적이었으며 독일군이 이 정도 규모의 영토를 정복하여 점령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다른 평가들을 대부분 무시하고 있었다. 1940년 8월, 총참모본부의 육군 군사지리국은 소련이 산업 시설을 이미 시베리아에 확립했으며 지형과 기후로 인한 작전상 제약이 매우 심할 것임을 강조하는 상세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국방군 경제국장인 게오르크 토마스 장군은 석유 비축량이 충분치 않음을 침공 직전까지 히틀러에게 납득시키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필요하지만 가지지 못한 것은 정복해야 한다." 1941년 6월에 히틀러는 이렇게 답했다고 알려져 있다.


환상[망상]과 실제, 꿈과 현실의 조화는 국가나 개인 모두에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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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댄 후퍼는 미국의 우주론자이자 입자물리학자이며 시카고 대학 교수이다. 그는 이 책에서 현대 우주론이 당면한 세 가지 문제를 나열한다.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암흑물질이 무엇인지, 왜 우리 우주에 물질이 반물질보다 훨씬 많은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주의 가속팽창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암흑에너지는 무엇인지이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우주의 '미스터리'가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 초기의 몇 초 동안과 연관되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근 입자물리학과 우주론은 답보 상태이다. 많은 기대를 걸었던 고에너지 실험과 정밀 관측 결과가,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물리학이나 문제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러한 실험들은 몇몇 유력했던 이론들을 배제해버리는 효과를 낳았다. 저자는 우리가 우주를 바라보는 데 사용하는 '렌즈'가 잘못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불안감을 이야기하면서도, 새로운 실험, 관측, 그리고 아이디어가 미스터리를 해결하리라 낙관한다. 비관론자인 내게는 '렌즈'에 대한 언급이 눈에 더 크게 들어온다. 저자는 이러한 미스터리들을 "loose ends"라고 언급하며 조금만 더 연구를 지속하면 매듭을 지을 수 있을 것처럼 언급하지만, 사실 이런 상황은 19세기 말에 우리가 이미 겪은 바 있다. 당시에도 몇몇 '사소한' 문제들--흑체복사의 문제, 물질의 방사성--을 제외하고는 물리학의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loose ends"들은 해결될 것이기에 물리학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많은 물리학자들이 생각했다. 하지만 역사는 어떻게 전개됐는가? 간단한 "loose ends"라고 생각했던 것이 혁명을 잉태하고 있었고, 20세기 초 물리학에는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두 기둥이 태어나며 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는 눈을 완전히 바꾸었다. 


역사는 다시 반복될까? 알 수 없다. 어쩌면 현대 우주론과 입자물리학이 맞닥뜨린 문제가 너무나 거대해서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우주는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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